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거장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광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하여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거장들》을 개최합니다. 예향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시립미술관은 1992년 개관한 이래로 여러 기획전과 교육 및 문화행사, 작가 창작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5,385점(2022년 수집완료 기준)의 근현대 미술작품을 수집함으로써 호남은 물론 한국의 역사, 사회, 문화를 연구하고 보전하여 미래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광주미술문화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의 개관 3년 뒤이자,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된 1995년 개관한 광주신세계갤러리는 ‘광주신세계미술제’를 필두로 수상작가 초대전, 테마기획전, 미술전문 세미나 등을 개최해왔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된 백화점 1층에 자리하여 일상에서 미술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 공간으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신세계갤러리는 광주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개최되는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거장들》은 광주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근현대 미술작품들을 광주신세계갤러리에 전시합니다. 미술관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 됩니다. 첫째,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미술품을 ‘소장, 보존’하기. 둘째,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미술작품과 작가들의 활동을 ‘연구’하기. 셋째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전시’하기.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광주시립미술관이 수집하고 연구해온 작품 중에는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작가님들의 보물과 같은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미술관의 소장품들을 보다 많은 분들께 선보이고자 합니다.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거장들》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한국적 인상화풍을 대표하는 오지호,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와 같은 전남 출신의 작가를 포함하여 박서보, 서세옥, 이우환, 이응노, 이중섭, 하종현까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9인의 작품 19점을 선보입니다. 미술교과서와 경매가 돌파 뉴스에서 접했던, 그래서 다소 멀게 느껴졌던 작품을 원화로 직접 감상함으로써, 명화들이 전하는 감동을 직접 느끼고, 미술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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