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백: 투 더 퓨처
과거의 시간 속 문화유산이 ‘첨단 기술’의 옷을 입고 새롭게 다가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유실되고 훼손되어 이제는 온전히 알 수 없는 옛 선인들의 뜻을 우리는 첨단 기술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번역하고 현대인과 미래세대에 전달합니다.” -TRIC
이처럼 문화, 유산과 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연구소 TRIC(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for Culture & Heritage)은 과거의 시간을 새롭게 경험하게 합니다.
TRIC이 준비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는 여러 개의 공간에서 영상, 회화, 설치 등의 방식으로 소개됩니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TRIC에서 진행한 대표적인 프로젝트 제작 과정을 반응형 콘텐츠로 감상하며 디지털 헤리티지의 매력을 느껴봅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정확한 고증을 통해 문화유산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미디어와 음향효과로 극대화한 몰입형 콘텐츠가 기다립니다. ‘칠보산, 미지의 여정’은 조선시대 함경북도에 위치한 칠보산의 모습을 수묵담채로 그린 10폭 병풍 그림을 모션그래픽과 프로젝션 매핑 방식으로 재현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표현에 배우 류준열의 목소리와 세계적인 음악 감독 양방언의 음악이 더해지며 작품은 관객들이 16세기 탐험가 임형수의 여정을 더욱 몰입하게 합니다. 이어서 UNESCO 세계유산 창덕궁의 19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변화의 스토리로 시간 여행을 떠나봅니다. 거문고 산조, 판소리, 살풀이춤 등 전통 예술의 소리와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로 소리의 파동과 움직임의 궤적은 인왕제색도와 같은 명화의 모습으로 구현됩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추상화 같은 영상이 펼쳐지는데, 국보급 유물들을 다이아몬드, 루비, 크리스탈, 사파이어 등 진귀한 보석의 물성으로 표현하여 그 가치를 강조합니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반가사유상, 경천사 십층석탑, 광개토대왕릉비 등 국보와 보물을 하늘거리는 천에 겹겹이 비추는 영상으로 구현되어 공간을 거닐며 문화유산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문화유산에 첨단 기술들을 접목해 영구히 보존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개발해 인류가 문화유산을 언제 어디서든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향유하며 과거와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제작된 TRIC의 작품들을 통해 문화유산을 실감하고 오감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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