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청담은 2025년 새해를 여는 첫 번째 전시로 일본 현대미술 작가 하나이 유스케(Yusuke Hanai)의 개인전 “Give a Hand, Take a Hand”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삶 속 불확실성과 고립을 조명하며, 인간 사이의 연결과 연대가 가진 중요성을 예술적 관점에서 탐구한다. 하나이 유스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나가와현 출생의 하나이 유스케(b.1978)는 현재 즈시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핑이라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인생을 은유적으로 탐구해 왔다. 그는 서핑에서 얻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은유적으로 탐구하며, 조류와 파도처럼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인간의 여정을 작품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류를 상징하는 ‘current’와 맞서는 인물들을 통해 현대인이 직면하는 도전과 선택의 순간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전시 제목 Give a Hand, Take a Hand는 손을 내밀고 잡는 행위가 가진 인간적이고 철학적인 의미를 탐구한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무표정하거나 고뇌에 잠긴 듯 보이지만, 이들은 서로 연결될 가능성을 암시하며 고립된 현대 사회 속 개인이 공감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관객들에게 "당신은 지금 누구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하나이는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주요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소개되었다. 주요 전시로는 2023년 Gallery Target에서 열린 개인전 Pebbles and Ripples, 2022년 상하이 Powerlong Museum에서 개최된 Facing the Current, 2023년 런던 Japan House에서 열린 WAVE: Currents in Japanese Graphic Arts가 있다. 최근에는 T&Y GALLERY에서 진행된 Yusuke Hanai x NIKE x sacai 전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나이는 Nike, sacai, VANS, BEAMS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허물고, 그의 독창적인 미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그의 예술적 성취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자, 손을 맞잡는 행위가 지닌 본질적 의미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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