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광원으로 최근 첨단과학분야 뿐 아니라 예술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LED를 활용한 다앙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는 광주 빛-예술 연구회의 주최로 열리는 전시로, 빛-예술 연구회는 지난 해 한국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1억 5천만원과 광주디자인센터에서 1억원을 지원 받아 그간 조선대학교 제품디자인과와 함께 LED 제품을 디자인하고, 광아트 상품을 개발하는 등 LED를 활용한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의 LED를 활용한 다양한 노하우를 자신의 작품에 적극 반영하여 기존 작품에서 한걸음 나아가 빛과 조우한 새로운 예술세계를 보여줄 것입니다. 참여작가는 김상옥, 김숙빈, 김진화, 신호윤, 위재환, 윤 익, 이기성, 정선휘, 정운학, 진시영 이상 10인으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10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조각을 전공한 작가 김상옥과 김숙빈은 기존 작품의 형상에 LED를 접목시켜,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는 조각작품으로 변모시켰고, 풍부한 상상력의 입체작품을 보여주는 김진화 작가의 작품에서는 LED가 작품 속 상상의 세계를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해냅니다. 회화작업을 주로 하는 정선휘 작가의 작품에서는 LED가 작품과 반응하면서 작품의 색채가 변화되며 하나의 회화에서 다양한 색채가 표현되며, 최근 미디어파사드(LED를 활용해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처럼 꾸미는 것)작업으로 새로운 공공미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진시영 작가는 광주 광산업의 메카인 첨단산업단지에 자리한 테크노파크의 과학기술협력센터 외벽에 설치한 미디어파사드 모형을 보여주는 등 빛과 예술이 조우하여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합니다. 참여작가이자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인 윤 익 선생은 전시 서문에서 "빛은 만물을 생성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듯이 이제부터 광주는 문화라고 하는 새로운 빛으로 우리의 삶을 보다 의미 있고 윤택하게 하며 미래를 밝혀내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며 "매년 빛-예술 학술세미나와 전시를 기획, 운영하며 장기적인 계획에 의하여 광주에 빛-예술 단지를 추진하여 세계적 빛-예술의 메카로 자리 잡게 하고 빛고을 광주의 랜드 마크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역 내에서 광(光)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올 4월에는 광(光)-엑스포가 개최되는 등 활발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는 즈음에 이번 전시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 서로 상생하는 긍정적 견본인 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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