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 AUGUST 2022 -----------------------------------------------------Page 1-----------------------------------------------------  EDITOR ’S LETTER SUMMER VOYAGE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 소설가 유명 여행지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공항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 걸어간 다 하더라도, 너무 멀어 하루를 꼬박 비행기에서 보낸다 하더라도 여행이 주는 설렘은 감출 수가 없죠. 세계 곳곳의 럭셔리 기차 여행, 스윔 웨어 트렌드와 센스 만점 뷰티 팁 그리고 야간 라운딩을 위한 스 마트 아이템과 여름밤에 어울리는 영화, 칵테일 등 활기찬 여름 에너지를 책 한 권 가득 담았습니다. 진정한 여행의 맛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결과가 아니라 그 여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 신세계백화 점을 방문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행복을 느껴보세요. -----------------------------------------------------Page 2-----------------------------------------------------  CONTENTS 20 SPOTLIGHT BUYER’S PICK 28 SPACE SPIRIT OF THE NOMAD 36 FASHION THE BIGGER SPLASH 56 TREND BAG ON BAG 58 TREND 패션하우스의 위대한 유산 60 FASHION COLOR IN MOTION 76 BEAUTY 당당한 비키니를 위하여 82 TREND ALL NEW SWIMWEAR 94 MOVIE 여름은 에릭 로메르다 98 BEAUTY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 100 BEAUTY 서머 뷰티 파우치 -----------------------------------------------------Page 3-----------------------------------------------------  JULY • AUGUST 2022 ISSUE 49 발행 (주)스타일조선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21-18 replace B동 2층 기사 문의 02-749-5665 광고 문의 02-793-5339 고객 정보 관련 문의 VIP 전용 고객 센터 1644-8009 분해·제판 새빛 인쇄·제작 대한프린테크 발행일 2022년 7월 1일 PUBLISHER 방정오 cbang@chosun.com ADVERTISING Advertising Director 박영하 yhpark@chosun.com Advertising Manager 김준석 adjoons@chosun.com 이정희 ljh5567@chosun.com 유우희 whyoo@chosun.com PRODUCTION Production Manager 김현기 hgkim@chosun.com ADMINISTRATION Account 권신비 iambee@chosun.com 유소현 ysh0429@chosun.com 표기된 신세계백화점 제품은 SSG.COM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EDITOR IN CHIEF 장라윤 rarara@chosun.com EDITORIAL Fashion Director 정평화 jph@chosun.com Fashion Editor 이다은 daeun@chosun.com 유지은 yujieun@chosun.com 조소희 shj@chosun.com Intern 이문지 moonjilee0326@gmail.com Beauty Director 주효빈 hb@chosun.com Beauty Editor 표선아 pys@chosun.com Feature Director 김민형 minkim@chosun.com Feature Editor 임지민 jmin@chosun.com DIGITAL Digital Director 강연주 yeonju@chosun.com Digital Editor 박정혜 jhpark@chosun.com 소희진 heejin@chosun.com Intern 강유진 djuuf97@naver.com DESIGN Design Director 김민 mink@chosun.com Designer 문예정 moon@chosun.com 임수연 sooyeon@chosun.com 조하나 one1104@chosun.com COVER 스윔 웨어 • 14만9천원 • ARENA 선글라스 • 1백25만원 VICTORIA BECKHAM by COLLECT 이어링 • 30만원 VALENTINO GARAVANI 〈신세계〉 매거진을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세요. 본지는 한국도서잡지 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신세계〉 매거진에 게재된 글과 사진은 사전 동의, 허가 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magazine_shinsegae -----------------------------------------------------Page 4-----------------------------------------------------  CONTENTS 106 TRAVEL LUXURY RAILWAY JOURNEYS 112 MEN’S DIVE INTO STYLE 124 GOLF 여름밤에 즐기는 야간 라운딩 128 LIVING INSPIRATIONAL TOUCH 134 F&B 특수 채소, 식탁의 주연이 되다 140 ESSAY 동물원, 경이의 원더랜드 144 BOOK 스릴러의 세계에 빠지다 146 ART 일상의 균열을 포착하는 풍경화 152 MUSIC 사랑은 다시 온다? 154 BRAND NEWS WHAT WE LOVE 161 VIP PROGRAM JULY·AUGUST VIP CLUB NEWS -----------------------------------------------------Page 5-----------------------------------------------------  SPOTLIGHT Buyer’s Pick 강렬한 태양처럼 에너지가 가득한 서머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눈여겨볼 것. 1 Vidivici 라끄 엑셀랑스 틴티드 8종 리뉴얼한 패키지와 텍스처로 재탄생한 립 틴트. 촉촉하게 발려 유리알처럼 맑은 광택을 선사하는 동시에 선명하게 발색되는 컬러감이 특징. 5ml, 2만9천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의정부 하남, 마산, 김해 문의 02-3479-1922 2 Liaigre 무쏭 II 소파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거한 디자인에 최고급 가죽 마감을 더해 완성한 소파로, 리에거만의 우아한 스타일과 절제된 미학을 보여준다. 8천4백만원 / 리에거 청담 문의 02-3442-6600 editor Yu Jieun photographer Kim Myungjun -----------------------------------------------------Page 6-----------------------------------------------------  3 Omega 드 빌 미니 트레저 컬렉션 오메가의 대표 컬렉션 중 하나인 드 빌 트레저 컬렉션이 케이스 지름 26mm의 아담한 사이즈로 재탄생했다. 더불어 케이스부터 브레이슬릿, 핸즈, 다이얼까지 오메가만의 합금 소재인 문샤인™ 골드를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2천7백만원대 본점, 강남, 대구, 타임스퀘어 문의 02-3479-6025 Linda Farrow by Collect 나탈리아 선글라스 오버사이즈 렌즈로 1970년대 레트로 무드가 물씬 풍기는 선글라스. 옐로 골드 프레임에 블랙 아세테이트 조각을 더해 위트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98만원 6 Shinsegae Gallery 정해나 ‘After the Dream’ 주목받는 젊은 페인팅 아티스트 정해나는 전통 책가도를 작가만의 상상 속 오브제로 구성해 아름다운 이미지를 창조한다. 동양적 색채 특유의 깊이와 섬세한 붓 터치가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9백50만원 / 강남 / 문의 02-3479-6063 본점, 강남 문의 02-3479-6211 4 7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조디 플랫폼 샌들 볼드한 플랫폼과 아찔한 굽이 관능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매끈한 페이턴트 레더 소재를 사용했으며 앵클 스트랩은 사이즈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1백50만원대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문의 02-3479-6068 5 Bottega Veneta 미니 조디 백 보테가 베네타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조디 백. 은구슬로 장식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5백77만5천원 /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 문의 02-3479-1955 21 -----------------------------------------------------Page 7-----------------------------------------------------  8 Maison Michel by BOONTHESHOP 스트로 해트 세 가지 컬러의 리본과 브랜드 로고가 장식된 스트로 해트. 짤막한 챙과 평평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카노티에 모자의 정석을 보여준다. 1백3만원 분더샵 청담 문의 02-2056-1234 10 Cartier LOVE 브레이슬릿 한층 날렵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까르띠에의 LOVE 브레이슬릿 스몰 모델. 총 1백77개의 0.95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눈부시게 빛난다. 핑크&옐로 골드 모델·3천6백만원대 / 화이트 골드 모델·3천9백만원대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문의 02-3479-1247 11 Givenchy Beauty 프리즘 리브르 프레스드 파우더 메이크업을 보송하게 유지하고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칙칙해진 피부 톤을 밝힌다. 실크처럼 부드럽게 발리며 가루 날림 없이 피부에 밀착된다. 9 Hermès R.M.S 슈트 케이스 스케이트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바퀴가 인상적인 에르메스의 R.M.S 슈트 케이스. 캔버스와 가죽 소재가 조화로우며, 기내 반입이 가능한 캐빈 사이즈라 여행을 더욱 자유롭게 해준다. N1 무슬린 파스텔 9.5g, 7만5천원대 강남,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문의 02-3479-1274 1천3백만원대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의 02-3479-1243 Chanel 패브릭, 메시, 새틴 소재 샌들 발등을 감싸는 큼직한 로고가 돋보이며 꼬임 디테일로 자연스러운 멋을 낸 샌들. 로고 부분은 메시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가격 미정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 의 080-805-9628 12 22 -----------------------------------------------------Page 8-----------------------------------------------------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레이크 타호 에디션 블랙 다이얼과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의 대비가 시선을 압도한다. 케이스 백에 아이코닉한 탑건 로고를 각인했으며 견고함을 자랑하는 자체 제작 69380 칼리버로 구동한다. 1천3백70만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Prada 사피아노 가죽 미니 파우치 브랜드를 상징하는 트라이앵글 로고에서 영감을 받아 역삼각형 실루엣으로 완성한 미니 파우치.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해 소재에도 프라다의 아이덴티티를 가득 담았다. 1백54만원 강 남, 본점, 센텀시티, 하남 문의 02-3479-1290 16 경기, 하남, 광주 13 문의 02-3479-1898 Diptyque 14 라 드로게리 컬렉션 딥티크에서 새롭게 론칭한 가정 세제 컬렉션. 환경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자연 유래 성분을 담았으며 우수한 효능을 보여준다. 멀티-유즈 클리너, 탈취용 캔들, 비즈왁스 그리고 디시 브러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 (왼쪽부터) 탈취용 캔들 • 가격 미정 멀티-유즈 클리너 • 500ml, 가격 미정 본점, 강남 문의 02-3479-6049 15 Louis LV 러너 Vuitton 태틱 스니커즈 러닝화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디자인의 스니커즈. 메탈릭 소재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1백만원대 본점, 강남, 센텀시티, 광주 문의 02-3432-1854 17 Xxio by Golfshop 젝시오 레이디스 화이트 에디션 신세계백화점에서 젝시오 레이디스 화이트 에디션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컬러의 스탠드 백과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구성된 풀세트를 7월 12일부터 만날 수 있다. 풀세트 기준, 4백만원대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문의 02-3479-1532 23 -----------------------------------------------------Page 9-----------------------------------------------------  MD CHOICE MASTER OF COMPLEXITY 시간을 초월하는 장인 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스켈레톤 워치의 거침없는 면면. (왼쪽부터) BVLGARI 옥토 피니씨모 스켈레톤 워치 • 3천3백만원대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용 워치 • 1억9천1백50만원 editor Yu Jieun photographer Park Wontae -----------------------------------------------------Page 10-----------------------------------------------------  MD CHOICE TIMELESS BRILLIANCE 하우스의 기술력과 정교한 세공을 여과 없이 투명하게 드러내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켈레톤 워치. (왼쪽부터) CHOPARD • L.U.C XP 스켈레텍 워치 • 3천5백만원대 BLANCPAIN • 빌레레 스켈레톤 8 데이 워치 • 1억1천만원대 BREGUET •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스켈레트 5395 워치 • 2억7천9백16만원 26 -----------------------------------------------------Page 11-----------------------------------------------------  SPACE SPIRIT OF THE NOMAD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전 세계 대륙을 누비다 우연히 마주한 스페인 마요르카섬. 기업가 매츠 와스트럼은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로 하고 트라문타나 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위에 버려진 농장을 자연과 호흡하는 집으로 개조했다.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는 삶 굳이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을 하지 않고도 매일 여행자처럼 살 수 있는 곳. 수많은 할 리우드 스타와 유럽 왕족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지중해의 낙원이자 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는 스페인 마요르카섬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26세에 일찍이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CEO로 성공을 맛본 후 부동산 기업가로 전향한 매츠 와스트럼 또한 우 연히 마주한 마요르카섬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삶이 단조롭게 느껴질 때마다 할리 데이비슨을 끌고 전 세계 대륙을 누볐다. 흔들림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내면의 목소 리를 듣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장소만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오토바이 한 대와 함께 목 적 없이 떠돌다 운명처럼 다다른 마요르카섬. 산책 길에서 만난 작은 들꽃처럼 오래 보 아야 할 것이 많았고, 개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풍경은 그에게 이곳에 머물 것을 권했다. “처음 이 섬을 찾았을 때가 1990년대 후반이었어요. 스페인이 급속한 경제 위 기 상황을 맞으면서 마요르카섬도 큰 타격을 입어 건물들이 텅텅 비어 있었죠. 당시 팔 마 지역에 있던 18세기 궁전을 구입해 호텔 사업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죠.” writer Gye Anna editor Lim Jimin photographer Stephanie Sifvert -----------------------------------------------------Page 12-----------------------------------------------------  -----------------------------------------------------Page 13-----------------------------------------------------  1 2 3 4 1 아티스트 데이비드 페우츠의 총 쏘는 오리 일러스트레이션은 그가 아끼는 작품 중 하나다. 2 스웨덴 디자인 그룹 코시아트와 함께 기존 농장에서 거실이었던 공간을 다이닝 룸으로 개조했다. 3 각 공간은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작은 문으로 연장되듯 이어진다. 4 발리 스미냑에 머물며 구입한 야생 느낌이 나는 소품들과 어우러진 키친 룸. RIGHT 거실에는 영국 남부에서 구입한 가죽 소파, 아프리카 케냐에서 찾아낸 블랙벅 사슴 복제 모형 등 그의 노마드 라이프를 짐작하게 하는 물건이 가득하다. 호텔 사업은 처음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쳤다. “이곳은 저에게 인생의 전환 점이 되어주었어요.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다르지 않다는 것, 삶 과 일의 방향을 일치시키는 것이 성공과 만족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죠. 여행을 좋아하는 저에게 호텔 사업은 올바른 방향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호텔 기업 푸로 그룹Puro Group을 세우고, 2004년 푸로 호텔Puro Hotel, 2005년 푸로비치 클 럽Purobeach Club, 2006년 푸로비치 마르벨라Purobeach Marbella 등을 연달아 오 픈하며 모두 성공시켰다.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는 삶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용기로 이어졌다. 2015년, 그는 공식적으로 푸로 그룹 대표 직함을 내려놓고 리빙 브랜드 스피 릿 오브 더 노마드(www.spiritofthenomad.com)를 설립했고, 2017년부터 오가닉과 노 마드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자연과 사람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는 공간 팔마에서 북쪽으로 20분쯤 떨어진 작은 마을 알라오Alaro´ . 올리브 숲, 경작지, 등산로, 목장으로 둘러싸인 약 12만 평(396,694m 2 )의 땅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하나인 트라 문타나 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오아시스처럼 서 있는 약 3백63평(1,200m 2 ) 농장 건물 은 그가 3년간 정성을 기울여 찾아낸 곳이다. “어찌 보면 무모한 일이었어요. 전기와 수 도 등 생활 기반 시설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외곽의 야생 지대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기존의 돌, 나무, 벽돌 등을 활용하되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집을 지을 계획이었 어요.” 보통 자연 속에 집을 짓는다고 하면 환경보다는 자연 풍경에 중심을 두기 마련 이지만 그는 태양광 에너지, 천연 퇴비 시스템, 통풍이 잘되는 디자인 등을 활용해 환 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집을 만들고 싶어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돌집 같지만 자세히 보면 오가닉 라이프를 위해 섬세히 조율한 흔적이 보인다. 돌집 소재는 모두 처 음 농장을 허물었을 때 나온 폐자재들을 활용했다. 그는 돌집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창 문 구조와 크기를 직접 조율해 통풍이 잘되게 했다. 또한 벽 사이에 태양광 시스템과 연결된 조명 및 전기 시설을 모두 삽입해 군더더기를 없앴다. 가장 고민한 것은 정수, 폐수 처리와 음식 폐기물 처리 시설이었다. 그는 기존 농장에서 사용했던 우물을 복구 한 뒤 여기에서 퍼 올린 지하수를 천연 필터로 정화해 음용수로 활용하는 방법을 떠올 렸다. 그 외 수영장, 샤워 시설, 화장실 등에서 사용하는 물은 빗물을 활용한다. 그렇게 완성한 집은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뉜다. 부엌, 거실, 서재가 있는 공용 공간의 인 30 -----------------------------------------------------Page 14-----------------------------------------------------  -----------------------------------------------------Page 15-----------------------------------------------------  -----------------------------------------------------Page 16-----------------------------------------------------  -----------------------------------------------------Page 17-----------------------------------------------------  34 -----------------------------------------------------Page 18-----------------------------------------------------  테리어는 그의 여행 일대기를 보는 듯하다. 모로코, 사하라, 발리, 이탈리아, 미국 서부 등 여행지에서 직접 구입한 소품이 어울려 있기 때문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비 밀스럽게 자리한 중정이다. 대규모 파티도 소화할 수 있는 야외 공간 외에도 건물 마당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다. 마당도 되고 정원도 되고 사적인 방도 되는 곳, 안도 되고 바 깥도 되는 건물 사이에 깊게 자리한 중정 공간이 집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든다. 이처럼 그의 집에는 곳곳마다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풍경이 담겨 있다. 천장에도 창문을 만들 어 2층 계단과 복도를 지날 때 언제든지 하늘을 올려볼 수 있게 했다. “찾아오는 손님 들에게 가능하면 맨발로 지내보라고 합니다. 땅의 기운을 느껴보라고요. 제 집에서는 실내와 야외 구분이 따로 없죠. 그냥 모두가 자연이에요.” 그는 이곳에서 밤을 보내야 이 집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주변에 아무런 불빛도 존재하지 않아 마 치 등대처럼 빛나는 집. 고요함을 넘어서 적막함이 흐르는 곳. 존재하는 것은 땅, 하늘 그리고 달빛뿐. 창으로 통하는 바람이 고스란히 촉감으로 전해질 때 그는 이곳에서 여 생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35 -----------------------------------------------------Page 19-----------------------------------------------------  스윔 웨어 • 14만9천원 • ARENA 선글라스 • 1백25만원 VICTORIA BECKHAM by COLLECT 이어링 • 30만원 VALENTINO GARAVANI -----------------------------------------------------Page 20-----------------------------------------------------  THE BIGGER SPLASH creative director Oh Cynthia Jungeun editor Jeong Pyeonghwa photographer Park Jongha stylist Lee Yoonkyung -----------------------------------------------------Page 21-----------------------------------------------------  브라톱 • 1백50만원대 재킷 • 2백90만원대 팬츠 • 3백만원대 • HERMÈS 선글라스 • 60만원대 • FENDI RIGHT 스윔 웨어 • 14만9천원 ARENA -----------------------------------------------------Page 22-----------------------------------------------------  -----------------------------------------------------Page 23-----------------------------------------------------  브라톱 • 25만원 • MARINE SERRE by BOONTHESHOP 팬츠 • 95만원 • COURRÈGES by BOONTHESHOP 네크리스 • 85만원 • 1017 ALYX 9SM by CASESTUDY RIGHT 스윔 웨어 • 49만원 • ERES by BOONTHESHOP 드레스 • 1백89만원 • DRIES VAN NOTEN by BOONTHESHOP -----------------------------------------------------Page 24-----------------------------------------------------  -----------------------------------------------------Page 25-----------------------------------------------------  -----------------------------------------------------Page 26-----------------------------------------------------  드레스 • 8백90만원 GUCCI -----------------------------------------------------Page 27-----------------------------------------------------  -----------------------------------------------------Page 28-----------------------------------------------------  원피스 • 6백만원대 슈즈 • 2백만원대 BOTTEGA VENETA LEFT 원피스 • 2백만원대 재킷 • 5백만원대 슈즈 • 2백만원대 • FENDI -----------------------------------------------------Page 29-----------------------------------------------------  원피스 • 2백55만원 CHLOÉ by BOONTHESHOP 선글라스 • 50만원대 • DIOR RIGHT 드레스 • 2백20만원대 • TOD’S -----------------------------------------------------Page 30-----------------------------------------------------  -----------------------------------------------------Page 31-----------------------------------------------------  -----------------------------------------------------Page 32-----------------------------------------------------  카디건 • 1백50만원대 브리프 • 30만원대 스커트 • 1백60만원대 슈즈 • 1백40만원대 MIU MIU -----------------------------------------------------Page 33-----------------------------------------------------  -----------------------------------------------------Page 34-----------------------------------------------------  브라톱 • 25만원 팬츠 • 2백16만원 • TOM FORD LEFT 재킷 • 4백92만원 • TOM FORD by BOONTHESHOP 브라톱 • 55만원 • CELINE by BOONTHESHOP 쇼츠 • 53만5천원 • GIVENCHY by BOONTHESHOP -----------------------------------------------------Page 35-----------------------------------------------------  -----------------------------------------------------Page 36-----------------------------------------------------  스윔 웨어 • 15만9천원 • NIKE SWIM 슈즈 • 1백39만원 • GIANVITO ROSSI 골드 네크리스 • 1백85만원 1017 ALYX 9SM by CASESTUDY LEFT 스윔 웨어 • 13만9천원 5PENING 골드 네크리스 • 1백85만원 실버 네크리스 • 1백85만원 1017 ALYX 9SM by CASESTUDY 선글라스 • 30만원대 • TOD’S digital editor Kang Yeonju video Song Taejong model Elen hair Kim Junghan makeup Park Hyeryung assistant Lee Moonji THE BIGGER SPLASH 〈신세계〉 매거진 인스타그램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Page 37-----------------------------------------------------  STYLE STYLE in RAIN 장마철은 물론 여름휴가와 페스티벌을 위해 준 비해야 할 스타일리시한 방수 아이템. HERMÈS 이어링 • 70만원대 MONDAY EDITION PVC 체인 네크리스 12만원 ADIDAS × GUCCI 트랙 재킷 • 3백80만원 GIUSEPPE ZANOTTI 힐 • 1백44만원 ROGER VIVIER RV 브로쉬 PVC 클러치 • 2백3만원 MONCLER + GENTLE MONSTER 스와이프 2 W1 선글라스 • 46만5천원 editor Jo Sohee photographer Hyun Kyoungjun, Jung Sooa -----------------------------------------------------Page 38-----------------------------------------------------  ALEXANDER McQUEEN 선글라스 • 58만5천원 JIL SANDER 크로스 백 1백45만원 FULTON 버드케이지-2 런던 아이콘 우산 9만원대 CHANEL 뱅글 • 가격 미정 CHANEL 헤어 핀 • 가격 미정 LOEWE 플로우 러너 스니커즈 79만원 JIMMY CHOO 바렌 탑 핸들 토트백 2백75만원 55 -----------------------------------------------------Page 39-----------------------------------------------------  HERMÈS 80만원 TREND BAG on BAG 데일리 백의 스타일을 ‘업’시켜줄 백 레이어드 스타일링 팁. CHANEL 가격 미정 CHANEL 가격 미정 DOLCE& GABBANA 1백36만원 PRADA 2백42만원 PRADA 3백97만원 PRADA 62만원 HERMÈS 36만원대 editor Jo Sohee photographer Hyun Kyoungjun, Jung Sooa -----------------------------------------------------Page 40-----------------------------------------------------  TOD’S 3백70만원대 ALEXANDER McQUEEN 39만원 FENDI 1백35만원 HERMÈS 83만원 LOUIS VUITTON 1백만원대 DIOR 31만9천원 BOTTEGA VENETA 37만5천원 BOTTEGA VENETA 2백95만원 DIOR 3백55만원 57 -----------------------------------------------------Page 41-----------------------------------------------------  TREND 패션하우스의 위대한 유산 MZ세대 사이에 Y2K 패션이 유행하면서 패션계의 올타임 레전드 아이템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는 아카이브 아이템을 재해석하며 화답하고 있는 중이다. 1993 S/S 컬렉션의 언더웨어 룩을 스윔 웨어로 재해석한 샤넬. 브랜드의 아카이브 재출시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들은 아카이브를 보관하는 수장고를 보 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브랜드의 기념비적 제품부터 아이디어 노트나 패턴, 패브릭, 심지어 전 세계에서 수집한 진귀한 보물까 지 줄줄이 보관하고 있다. 브랜드의 새로운 수장이 임명되면 가 장 먼저 하는 일은 이 수장고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소장품에 둘 러싸여 영감을 얻고 과거에서 미래를 잇는 연결 고리를 찾아낸 다. 과거는 브랜드의 가장 훌륭한 스토리텔링 재료다. 1983년 샤넬의 수장으로 합류한 칼 라거펠트가 코코 샤넬이 창조한 트위드 재킷을 레퍼런스 삼아 끊임없이 새로운 패브릭 과 디테일을 재창조하며 아이콘의 왕좌를 유지하게 했듯, 그 뒤 를 이은 버지니 비아르 역시 샤넬의 역사를 부지런히 되돌아보 고 있다. 그녀는 2022 S/S 컬렉션에서 칼 라거펠트의 샤넬 시절 을 회고했다. 1991 S/S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클 쇼츠 콤보, 1993 S/S 언더웨어 룩을 재해석해 샤넬 로고를 새긴 화이트 컬러 의 원피스 수영복을 선보인 것. 또한 파스텔 컬러의 미니스 커트 슈트는 1994 S/S 샤넬 컬렉션을 재해석한 것이다. 발렌티노의 피엘파올로 피촐리 역시 아카이브를 회 고하며 2022 S/S 컬렉션을 완성했다. 1968년 오트 쿠튀 르 컬렉션을 재해석해 꽃 자수를 선보였고, 1967년 컬렉 션에서 영감받아 타이거 프린트의 맥시 코트를 완성했다. 생 로랑의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는 패션사 서적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이브 생 로랑의 역사적 아이템 사파리 튜닉과 르 스 모킹을 오마주해 컬렉션을 완성했다. 구찌는 명실상부하게 가 장 많은 아카이브를 소장한 브랜드 중 하나다. 피렌체에 자체 박 물관을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예술 박물 관에는 1953년 구찌에서 선보인 남성용 홀스빗 로퍼가 영구 전 시되고 있다(클라크 케이블, 존 웨인, 알랭 들롱 등 당대 스타들 이 즐겨 신었던 신발이다). 구찌는 자사의 빈티지 제품을 전 세계 에서 직접 수집해 리세일하는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했다. 이름은 ‘볼트Vault’.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구찌가 직접 매입한 빈티 지를 구찌 소속 장인이 리폼한 것들. 혹시 알겠는가? 운이 좋으 면 다이애나 비가 들었던 1940년대 뱀부 백이나 재클린 케네디 가 들었던 호보백을 얻게 될지도? writer Myung Sujin 패션 칼럼니스트 editor Jeong Pyeonghwa -----------------------------------------------------Page 42-----------------------------------------------------  3 2 3 1, 2 발렌티노는 1968년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꽃 자수를 이번 시즌 화이트 드레스에 적용해 시선을 모았다. 3, 4 구찌가 아카이브를 새롭게 재해석한 재키 1961백.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에게 경의를 표하며 공개한 매력적인 1 4 제품이다. Y2K 시대의 위대한 유산 2000년대를 전후해 Y2K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1990년대를 풍미한 프라다의 검은 나일론 포코노 백, 존 갈리아노의 디올, 니 콜라 제스키에르의 발렌시아가 등이 소환되고 있다. 2000년대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디올 by 존 갈리아노’ 드레스를 비롯해 당시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던 오리지널 디올 새들백은 그야말로 ‘소장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다. 디올 새들백 은 2018년에 재출시했고, 오리지널 디올 새들백의 몸값은 한껏 높아졌다. MZ세대는 현재 루이 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1997년부터 15년 동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몸 담았던 발렌시아가 컬렉션에도 열광하고 있다. 특히 2008 S/S 시즌에 선보인 ‘발렌시아가 by 니콜라 제스키에르’ 네오프렌 플 로럴 컬렉션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또한 그가 2002년에 처음 선보인 발렌시아가 모터사이클 백도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1 F/W 시즌 패션쇼를 위한 샘플로 단 스물다섯 개만 제작했 던 것을 다음 시즌에 정식으로 론칭해 당시 쿨내 진동하는 여인 들의 옆구리를 독차지했던 주인공이다). 이 백은 2015년 발렌시 아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가 2021년 프 리폴 시즌에 ‘르 카골Le Cagole’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선보여 킴 카다시안,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 두아 리파, 줄리아 폭스 등 가 장 핫한 셀러브리티들의 선택을 받았다. 프라다는 1990년대를 풍미한 Y2K 아이템인 포코노 백을 지속 가능한 소재인 에코닐로 바꿔서 ‘리-나일론Re-Nylon 컬렉션’으로 출시했다. 이 밖에도 아제딘 알라이아 드레스, 베르사체 본디지 슈트,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 백 등이 새로운 올 타임 레전드 아이템으로 꼽히는 목록이다. MZ세대의 남다른 취미 이런 경향은 MZ세대의 남다른 취미에 기인한다. 케이티 페리가 2021년 유니세프 갈라에 트렌디한 많은 드레스를 놔두고 1978년 피에르 가르뎅 오트 쿠튀르 드레 스를 입고 참석한 것은 좋은 예.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 7월, 미국 백악 관을 방문할 때 1995년에 생산된 핑크색 샤넬 트위드 슈트를 입었다. 또 릴리 알렌 은 중고 구찌 슬리퍼와 중고 셀린느 카바스 토트백을 애용하고, 리한나는 1980년 할스톤과 1990년 이브 생 로랑을 입으며 남다름을 뽐낸다. 지난 4월에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오버핏 슈트에 발 렌시아가 크록스 신발을 신고 등장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최악의 발명품 50’ 목록에 포함되는 수모를 겪었던 크록스는 발 렌시아가와 손잡고 2018년 10cm 높이로 등장해 다시 조명받았다. 테바, 어그, 버 켄스탁 등 여타 브랜드의 흥행도 같은 맥락이다. 과거에서 옥석을 찾아내고 남들 과는 다름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이 에르메스 버킨백, 샤넬 트위드 재킷처럼 자타공인 클래식으로 인정받은 것들 외에 새로운 ‘올타임 레전드’를 발굴하고 있 는 것! 이들이 2000년대 발렌시아가를 이끌던 니콜라 제스키에르를 재조명하는 것을 보면 안목은 꽤 정확한 것 같다. 59 -----------------------------------------------------Page 43-----------------------------------------------------  COLOR IN MOTION 자유롭게, 그리고 대담하게. 날선 감각으로 완성한 눈부신 모먼트. editor Yu Jieun photographer Jang Dukhwa stylist Lee Yoonkyung -----------------------------------------------------Page 44-----------------------------------------------------  드레스 • 7백90만원 로퍼 • 1백20만원대 MIU MIU -----------------------------------------------------Page 45-----------------------------------------------------  톱 • 1백29만원 DRIES VAN NOTEN 팬츠 • 85만원 MM6 by BOONTHESHOP 슈즈 • 1백7만원 GIANVITO ROSSI RIGHT 톱 • 55만원 / 팬츠 • 2백89만원 ALEXANDERWANG -----------------------------------------------------Page 46-----------------------------------------------------  -----------------------------------------------------Page 47-----------------------------------------------------  -----------------------------------------------------Page 48-----------------------------------------------------  톱 • 2백만원대 / 팬츠 • 1백만원대 펌프스 • 1백만원대 •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LEFT 드레스 • 3백33만원 벨트 • 99만원 / 슈즈 • 1백9만원 ALEXANDER McQUEEN 이어링 • 28만원 • TANI by MINETANI -----------------------------------------------------Page 49-----------------------------------------------------  점프슈트 • 2천만원대 • HERMÈS 스니커즈 • 5만9천원 • CONVERSE 쎄뻥 보헴 클립 이어링 L 모티브 4천1백50만원 • BOUCHERON RIGHT 재킷, 팬츠, 이어링, 네크리스, 스크런치 가격 미정 • CHANEL -----------------------------------------------------Page 50-----------------------------------------------------  -----------------------------------------------------Page 51-----------------------------------------------------  -----------------------------------------------------Page 52-----------------------------------------------------  드레스 • 2백78만원 • BLUMARINE 팬츠 • 83만원 COURRÈGES by BOONTHESHOP 슈즈 • 1백9만원 ALEXANDER McQUEEN LEFT 점프슈트 • 1백5만원 COURRÈGES by BOONTHESHOP 펌프스 • 1백만원대 •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Page 53-----------------------------------------------------  톱 • 49만원 • PETER DO by BOONTHESHOP 팬츠 • 2백45만원 • PHILIPP PLEIN 스트랩 힐 • 1백54만원 GIUSEPPE ZANOTTI 샹스 인피니 크레이지 8 네크리스 1억8천9백75만원 • FRED RIGHT 드레스 • 3백40만원 • PRADA -----------------------------------------------------Page 54-----------------------------------------------------  -----------------------------------------------------Page 55-----------------------------------------------------  -----------------------------------------------------Page 56-----------------------------------------------------  아우터 • 3백78만원 • RICK OWENS 보디슈트 • 69만원 COURRÈGES by BOONTHESHOP 슈즈 • 1백60만원대 • CHURCH’S 선글라스 • 2백66만원 CHROME HEARTS by COLLECT LEFT 재킷 • 4백9만원 / 톱 • 1백64만원 팬츠 • 3백26만원 / 초커 • 82만원 TOM FORD model Serafina hair Han Jisun makeup Park Hyeryung assistant Lee Moonji -----------------------------------------------------Page 57-----------------------------------------------------  BEAUTY 당당한 비키니를 위하여 서머 시즌 완벽한 몸매만큼 중요한 보디 케어. 뜨거운 태양 아래 자신감 있게 노출하기 위한 제모부터 보디 메이크업 팁까지, 후회 없는 여름을 위한 보디 보고서. 1 SILK’N by CHICOR 실루엣 고주파 바디 관리기 • 59만원 2 SWISS PERFECTION • 셀룰라 퍼밍 바디 로션 • 150ml, 23만5천원 3 ALQVIMIA by LA PERVA 쉐이프 바디 엘릭시르 • 200ml 11만5천원 4 ORIBE by LA PERVA • 코트 다쥐르 폴리싱 바디 스크럽 • 196ml, 8만9천원 RICK OWENS • 니트 톱 • 1백28만원 HERMÈS • 비키니 톱 • 20만원대 비키니 브리프 • 30만원대 2 3 4 1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ung Wonyoung -----------------------------------------------------Page 58-----------------------------------------------------  전문가가 제안하는 여름 뷰티 팁 더 당당하게 비키니를 입기 위해 알아야 할 보디 뷰티 하우투. Advised by 김사랑&배한용 대표 (태닝 인 더 시티) Q 최근 태닝 트렌드에 대해 알려주세요. 색이 진하고 티가 많이 나는 태닝보다 자연스러운 구릿빛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건강하고 액티브한 느낌을 많이 원하는 것 같아요. Q 기계 태닝과 야외 태닝은 어떻게 다른가요? 자외선은 UV-A, UV-B 두 종류로 나뉘는데 UV-A 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해롭지 않아 실내 태 닝에는 주로 UV-A를 사용합니다. 실내 태닝은 선번 1 CHANEL • 레 베쥬 일루미네이팅 오일 250ml, 12만원 2 SISLEY 끄렘므 레빠라뜨리스 쑤엥 이드라땅 뿌르 르 꼬르 바디 진정 크림 • 200ml, 18만원 3 LOIVIE • 캄 앤 이지 너리싱 바디 크림 • 200ml, 4만9천원 의 위험이 거의 없이 빠른 시간에 균일하게 원하는 톤으로 태닝할 수 있고, 야외 태닝은 적당한 장소와 1 2 3 날씨 그리고 온도만 갖춰지면 어디서든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Q 피부가 하얀 사람이 구릿빛이 되거나, 피부가 어두운 사람이 하얗게 되려면 몇 회 정도 해야 효과 가 있나요? 피부 톤과 야외 활동의 빈도, 태닝 여부, 어떤 제품 을 사용하는지 등 개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피부보다 하얗고 다크 태닝을 처음 하는 경우 최소 10회 이상은 해야 색이 나오는 게 눈에 보입니다. 화 이트 태닝은 탄 피부를 복구하기 위한 관리의 일환 으로 주 2, 3회씩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와 강한 자외선, 노출이 많은 옷차림, 잦은 샤워 등으로 인해 겨울철보다 보디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해지므로 꼼꼼한 보습과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Advised by 김수연 원장 (왁싱포레) Q 왁싱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면도의 경우 털을 중간에 끊어내 모공 속에 모근이 남게 되 고, 다음 날부터 바로 굵고 억센 털이 자라납니다. 레이저도 시 술 전 면도를 하는데 한 번의 시술로 털이 100% 제거되지 않습 니다. 다시 자라나는 과정에서 면도 후와 동일하게 피부가 매 끄럽지 않고 잔털이 남는 시술이죠. 이 두 가지 시술과는 달리 왁싱은 모근까지 뽑아내는 작업으로, 꾸준히 시술받을 경우 모 질이 개선되어 털이 점차 가늘고 부드러워집니다. 한 번의 시 술로도 잔털까지 모두 말끔히 제거되며, 다시 털이 자라 나오 는 과정에서도 불편함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왁싱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왁싱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털의 길이감과 컨디션입니다. 왁 싱 전 최소 한 달은 면도 및 기타 다른 제모를 하지 않은 상태로 길이를 길러야 합니다. 시술 전날에는 과음을 피하고 숙면을 하는 것이 좋고, 카페인 성분이 몸에 맞지 않는다면 카페인 섭 취도 피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 되도록 생리 기간보다 생리 시 작 2~3일 전에 하는 것을 추천해요. 생리 기간에는 피부가 평 소보다 민감해져 왁싱을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 문이에요. 아울러 왁싱 후 태닝을 할 경우 자극이나 붉은 기가 사라지는 일주일 이후에 할 것을 권장합니다. Advised by 안지수 원장 (모델로피부과) Q 등과 가슴 부위의 보디 트러블은 왜 생길까요? 대부분의 보디 트러블은 사춘기에서 20대까지 흔히 발생하 는 편으로 옷이나 가방 끈에 마찰되는 부위가 심해지기도 하 4 5 6 고, 운동 보조제를 섭취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경우에도 발 4 L:A BRUKET • 핸드& 바디 워시 와일드 로즈 • 450ml, 4만7천원 5 MALIN+GOETZ • 페퍼민트 바디 스크럽 • 220ml, 5만2천원 6 ACQUA DI PARMA • 유자 바디 크림 • 150ml, 13만5천원 77 생합니다. 염증성 여드름은 충분히 화농된 경우가 아니면 무리 하게 압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age 59-----------------------------------------------------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보디 워시& 스크럽 1 2 3 4 5 트러블을 방지하고 활력을 부여하는 보디 워시 등과 가슴 부위에 울긋불긋 올라오는 여드름은 피지와 땀이 많이 분비되는 여름철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샤워를 자주 해서 땀이 차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통풍이 잘되고 흡습성이 뛰어난 옷을 입는 것 이 좋다. 샤워기를 이용해 냉수와 온수로 번갈아가며 전신을 마사지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탄력 증 진과 함께 슬리밍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 속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이 돼 피부 결도 부드러워진다. 1 FRESH • 밀크 바디 클렌저 • 260ml, 4만3천원대 2 L’OCCITANE •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 오일 • 500ml, 5만4천원 3 L:A BRUKET • 바디 클레이 마스크 • 230g, 7만1천원 4 LOIVIE • 캄 앤 이지 엑스폴리에이팅 바디 워시 • 220ml, 3만2천원 5 ALQVIMIA by LA PERVA • 라벤더 릴랙싱 배스 앤 샤워젤 • 400ml, 6만8천원 거칠거칠한 피부를 보드랍게 가꾸는 보디 스크럽 다리와 팔꿈치 등에 하얗게 올라 1 노폐물과 각질 정리를 돕는 딥 클렌징 도구 등이나 허리같이 잘 닦이지 않는 부위엔 보디 브러시를 활용하면 온 묵은 각질 제거에는 미세한 입 자를 함유한 스크럽 제품이 효과 적이다. 비누칠을 하기 전 몸에 물을 충분히 적신 뒤 팔과 다리를 시작으로 전신을 꼼꼼히 롤링해 좋다. 피지를 녹이는 BHA(Beta Hydroxy Acid) 성분이 든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하면 노폐물이 배 출되고 순식간에 피부가 매끄러 워진다. 단, 염증성 피부는 트러블 1 줄 것. 1 LE LABO • 바디 스크럽 • 500g 6만1천원대 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1 LG • 프라엘 바디스파 49만9천원 2 2 CLÉ DE PEAU BEAUTÉ • 바디 엑스폴리에이터 • 200ml, 9만원 2 78 2 JAJU • 내추럴 우드 마사지 바디 브러쉬 • 1만9천9백원 -----------------------------------------------------Page 60-----------------------------------------------------  건강한 라인을 만드는 슬리밍&탄력 케어 무너진 보디라인을 되살리고 제품 흡수를 돕는 애플리케이터 괄사나 마사지기를 활용해 팔이나 다 리를 가볍게 쓸어주듯 마사지하기만 1 해도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 완화 에 도움을 준다. 퍼밍 효과가 있는 보 디 크림이나 보디 오일과 함께 사용하 면 효과가 배가된다. 1 NOTDAM • 유기 양면 손잡이 괄사 마사지기 • 8만3천원 2 3 여름 보디를 위한 피부과 시술 리스트 셀룰라이트 케어, 바디 써마지 FLX 느슨하고 탄력이 떨어진 조직에 강력한 고주파로 열을 줘서 섬유화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 복부, 허벅지, 엉덩이, 팔 등 다양한 부위에 효과적이다. 소요 시간 30분 내외 가격 2백20만~3백30만원 왁싱 후 건조한 피부 케어, LDM 왁싱 후 예민하고 건조해진 피부에는 진정 및 보습, 재생을 목적으로 한 스킨케어가 도움이 된다. LDM은 초음파를 통한 스킨케어 시술로 통증 없이 피부 진정, 보습, 재생에 효과적이다. 소요 시간 60분 내외 가격 17만6천~22만원 2 NOTDAM • 유기 국자 괄사 마사지기 • 5만원 3 OM by LA PERVA 옥 바디 괄사 • 7만원 4 JAJU • 뭉친 종아리를 풀어주는 핸들 마사지기 • 1만5천9백원 4 검게 탄 피부 케어, 레이저 토닝 어두워진 피부의 색소를 없애는 색소 레이저 시술로 피코 레이저, Q-스위치 ND YAG 레이저 등 피부 상태에 맞게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태닝한 피부라면 예민하고 건조한 상태의 피부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소요 시간 레이저 종류, 면적, 부위에 따라 상이 가격 22만원 등& 가슴 부위 여드름 케어, 알라딘 필링 해초 유래 미세침이 함유된 필링제를 마사지하듯 문질러 표피 전 층을 재생시키는 필링 시술. 모공에 박힌 면포(피지)가 제거될 뿐 아니라 색소침착이나 붉은 자국에도 효과적이다. 3 소요 시간 60분 내외 가격 44만원 트러블로 인한 자국 케어, 피코 토닝 등 부위의 색소침착을 지우는 색소 레이저 시술. 보디의 여드름은 염증성인 경우가 많고 얼굴에 비해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 심하면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1 2 4 치료하는 것이 좋다. 슬림하고 탄력 있게 가꾸는 보디 스킨케어 샤워 후에는 탄력을 더하는 퍼밍 기능의 보디로션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줄 것. 피부 속 노폐물 과 수분이 지방과 엉켜 생긴 셀룰라이트가 고민이라면 슬리밍 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1 WELEDA by CHICOR • 버치 셀룰라이트 바디 오일 • 100ml, 3만3천원 2 VALMONT by LA PERVA • C. 커브 쉐이퍼 보디 밤 • 200ml, 48만원 3 SISLEY • 휘또 뷔스뜨+ 데콜테 보디 에센스 • 50ml, 31만원 4 CLARINS • 바디 핏 크림 • 200ml, 8만9천원 79 소요 시간 10분 내외 가격 33만원(면적, 부위에 따라 상이) 모델로피부과 COST 진료 시 문의 TIME 프로그램별로 상이 ADD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60길 21 청담분더샵 N관 CONTACT 02-591-5800 -----------------------------------------------------Page 61-----------------------------------------------------  깔끔한 여름을 준비하는 제모& 애프터 케어 1 2 3 4 왁싱 뒤 예민해진 피부 진정 케어 왁싱은 모근까지 뽑아내는 시술로 피부가 자극을 받아 극도로 예민해진다. 이때는 유분기가 많은 제 품보다 즉각적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보디 미스트나 스프레이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왁싱으로 인해 열린 모공이 완전히 닫히기 전 유분을 과도하게 공급하면 모공이 막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왁싱 후에는 되도록 보디 워시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미온수로만 가볍게 샤워하는 것을 권 한다. 시술 후 일주일까지는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스크럽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1 LOIVIE • 리얼 알로에 카밍 바디 젤 • 210ml, 2만9천원 2 MOROCCANOIL • 드라이 바디 오일 50ml, 3만7천원 3 AĒSOP • 페티그레인 리바이빙 바디 젤 • 150ml, 4만7천원 4 SANTA MARIA NOVELLA • 아쿠아 디 마지오 바디 미스트 • 250ml, 3만8천원 집에서도 간편하게 셀프 제모 셀프 제모로는 면도가 가장 대중화되어 있지만 주기 가 짧고 털이 굵게 나오기 때문에 왁싱을 선호하는 추세다. 왁싱을 할 때는 전처리 후처리 제품으로 피 부를 보호하고, 스킨 탈락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털 이 난 방향을 잘 살펴 왁스를 바른 다음 반대 방향으 로 제거해야 한다. 1 BODY NATUR by CHICOR • 디바인 왁스 바디 바닐라 • 250g, 1만5천원 2 SILK’N by CHICOR • 인피니티 제모기 • 54만원 3 TRIA by CHICOR • 플러스 4X 제모기 • 59만9천원 1 2 3 말끔한 인상을 위한 왁싱 스폿 안전 인증제품 사용 사만다왁싱 시술 과정에서 피부에 직접 닿는 모든 제품은 신중하게 셀렉트해 안전을 인증받은 제품만 이용하는 노더블딥 왁싱 숍. 개개인의 피부 타입, 모 상태, 컨디션을 고려한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TIME 11:00~22:00, 연중무휴 ADD 서울 강남구 선릉로157길 21, 3층 CONTACT 02-723-4002 80 여성과 남성을 위한 제품 구비 투왁싱 여성과 남성을 위한 전용 제품을 구비한 왁싱 숍. 브로와 헤어 라인, 구레나룻, 콧구멍, 턱수염 등 모든 부위의 체모를 세심하고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 TIME 월~금 11:00~21:00 토~일 11:00~18:00 ADD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5길 9-11 CONTACT 02-525-7750 저자극 왁스 사용 왁싱포레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왁싱 숍. 저자극 왁스를 사용하며 프라이빗한 개인 룸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 임산부 왁싱, 웨딩 왁싱 등 다양한 시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TIME 월~금 10:00~21:00 토 10:00~18:00 ADD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40, 5층 CONTACT 02-566-0335 -----------------------------------------------------Page 62-----------------------------------------------------  건강한 태닝 피부를 위한 보디 메이크업& 보습 도시에서 구릿빛 피부 만들기 1 2 3 4 태닝 피부에 윤기를 더해줄 보디 메이크업 구릿빛 피부로 태닝했다면 반짝이는 윤기를 더해볼 때. 은은한 펄이 함유된 파우더나 보디 브론저 오일로 데콜테와 팔다리 뼈 부위를 쓸어주듯 바르면 된다. 팔의 군살을 커버하고 싶다면 파운데이션 과 로션을 2 대 1 비율로 섞어 어깨와 팔 라인에 넓게 펴 바른 뒤, 어깨부터 손등까지 은은한 펄 파우 더를 얇게 얹어준다.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부어 보일 수 있으니 양을 잘 조절할 것. 1 VIDIVICI • 퍼펙트 듀얼 컨투어 스틱 • 12g, 4만5천원 2 NARS • 오르가즘 드라이 바디 오일 • 67ml, 8만6천원대 3 CHANEL • 레 베쥬 오버사이즈 헬시 글로우 하이라이팅 파우더 • 15g, 11만1천원 4 PAUL&JOE • 썬 프로텍션 바디 프라이머 SPF 30/PA+++ • 80g, 4만1천원대(온라인 전용) 태닝 후 꼼꼼한 보습 케어 태닝 전후에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 도록 보습 관리에 집중할 것. 피부 속 감성 프라이빗 살롱 태닝 인 더 시티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태닝 살롱. 휴양지를 모티브로 한 편안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상담을 거쳐 피부 타입별로 시술을 진행하며, 에르고라인 같은 최신 프리미엄 태닝 기기와 로션 제품을 완비해 화이트 태닝부터 브라운 태닝까지 원하는 컬러의 종류와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TIME 월~금 12:30~20:30, 토 12:30~18:00 ADD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59길 40 CONTACT 0507-1353-7070 민감성 피부를 위한 커스텀 태닝 탠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태닝 기계인 아이콘 46과 선업, 스프레이 태닝 기계인 미스틱 탠을 보유한 태닝 숍. 태닝 전문가가 피부 타입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태닝 컬러와 기계를 추천해 더욱 체계적인 태닝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 한국인의 민감한 피부에 맞춰 자체 개발한 태닝 로션과 보습제도 갖추고 있다. TIME 월~금 10:00~22:00, 토 10:00~19:00 2 3 수분이 충분해야 태닝 컬러도 잘 나 오고 태닝이 끝난 후에도 심한 건조 를 방지할 수 있다. 야외 태닝을 할 때 일 11:00~18:00 ADD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37, 3층 CONTACT 02-542-5405 1 는 로션 타입보다 보습력이 높은 오 일 제품이 효과적이다. 피부에 붉은 기와 열감이 지속되면 찬물로 샤워 하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1 ALQVIMIA by LA PERVA 라벤더 릴랙싱 바디 오일 • 150ml, 9만5천원 2 COMFORT ZONE by LA PERVA 트랜퀼리티 바디로션 • 200ml, 6만9천원 3 YUNJAC • 전초 에센셜 바디로션 • 250ml 4만5천원 81 꼼꼼한 교차 태닝 옥돌 스튜디오 태닝 숍 이상의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태닝 숍. 전문 관리사가 피부 타입과 컨디션을 충분히 파악해 피부에 맞는 태닝 제품을 제안한다. 가장 빠른 효과를 보여주는 강력한 출력의 태닝 머신을 구비했으며, 다크 태닝과 화이트 태닝의 교차 진행이 가능하다. TIME 월~토 11:00~24:00 ADD 서울 서초구 효령로31길 58, 3층 CONTACT 02-585-2991 -----------------------------------------------------Page 63-----------------------------------------------------  원피스 수영복 • 가격 미정 CHANEL -----------------------------------------------------Page 64-----------------------------------------------------  ALL NEW SWIMWEAR 바캉스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 주목할 것. 더없이 완벽한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스윔 웨어를 제안한다. editor Lee Daeun photographer Chun Youngsang(model), 83 Jung Wonyoung(product) stylist Roh Kyungeon(product) -----------------------------------------------------Page 65-----------------------------------------------------  비키니 톱 • 39만원 JOHANNA ORTIZ by BOONTHESHOP 스커트 • 79만원 BONBOM by BOONTHESHOP 네크리스 • 5천65만원 뱅글 • 2천6백2만원 • FRED -----------------------------------------------------Page 66-----------------------------------------------------  LUXURY RETREAT 호텔에서 럭셔리한 수영을 꿈꾼다면 몸매를 드러내는 센슈얼한 스윔 웨어를 주목할 것. 얇고 긴 스트랩, 샤이니한 소재 등 과감할수록 더 쿨하다. 4 1 3 2 1 PAIN DE SUCRE by JUNE&JULY 비키니 톱 • 16만5천원 / 브리프 • 10만5천원 2 ALEXANDERWANG • 원피스 수영복 • 69만원 3 HERMÈS • 비키니 톱 • 20만원대 / 브리프 • 30만원대 4 5PENING • 원피스 수영복 • 13만9천원 5 ETAM by S.I.VILLAGE 비키니 톱 • 5만8천원 / 브리프 • 3만2천원 6 JOHANNA ORTIZ by BOONTHESHOP 비키니 톱 • 39만원 / 브리프 • 29만원 5 6 85 -----------------------------------------------------Page 67-----------------------------------------------------  -----------------------------------------------------Page 68-----------------------------------------------------  재킷, 비키니 톱, 스커트, 슈즈 가격 미정 • CHANEL LEFT 모노키니 • 60만원대 • HERMÈS 선글라스 • 64만원 • LOUIS VUITTON 뱅글 • 90만5천원 •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Page 69-----------------------------------------------------  SPORTY GETAWAY 리조트에서 역동적인 물놀이를 하고 싶을 땐 경쾌한 컬러의 스윔 웨어나 활동적인 래시가드가 제격이다. 3 1 5 4 2 1 DAZE DAYZ by XYTZ 모노키니 • 17만9천원 2 BILLABONG 래시가드 재킷 • 19만9천원 3 ERES by BOONTHESHOP 비키니 톱 • 37만원 / 브리프 • 33만원 4 NIKE SWIM 원피스 수영복 • 15만9천원 5 SPYDER • 수영복 톱 • 9만8천원 6 MONCLER 원피스 수영복 • 각 72만원 88 6 -----------------------------------------------------Page 70-----------------------------------------------------  비키니 톱 • 31만원 브리프 • 31만원 ALEXANDERWANG 윈드 브레이커 • 1백25만원 • SACAI 네크리스 • 6천5백68만원 뱅글 • 2천6백51만원 링 • 2천1백1만원 • FRED -----------------------------------------------------Page 71-----------------------------------------------------  래시가드 • 14만9천원 • ARENA 네크리스 • 9천1백90만원 이어링 • 8백75만원 TIFFANY&CO. 선글라스 • 64만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백 • 2백16만원 • TOM FORD RIGHT 모노키니 • 6만9천원 • BARREL 선바이저 • 40만원 HELEN KAMINSKI 뱅글 • 1백30만원대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by BOONTHESHOP -----------------------------------------------------Page 72-----------------------------------------------------  -----------------------------------------------------Page 73-----------------------------------------------------  COASTAL AFFAIR 로맨틱한 비치 룩을 완성해줄 사랑스러운 리본과 러플, 자유로운 패턴의 수영복으로 우아하고 유니크한 멋을 더할 것. 3 1 5 2 4 1 LISA MARIE FERNANDEZ by BOONTHESHOP • 비키니 • 75만원 2 PEONY by BOONTHESHOP 원피스 수영복 • 37만원 3 JOHANNA ORTIZ by BOONTHESHOP 원피스 수영복 • 53만원 4 JOHANNA ORTIZ by BOONTHESHOP 원피스 수영복 • 65만원 5 PEONY by BOONTHESHOP 비키니 톱 • 17만원 / 브리프 • 21만원 6 PEONY by BOONTHESHOP 비키니 톱 • 21만원 / 브리프 • 21만원 92 6 -----------------------------------------------------Page 74-----------------------------------------------------  니트 톱 • 1백28만원 RICK OWENS 비키니 톱 • 20만원대 브리프 • 30만원대 HERMÈS model Dina V hair & makeup Lee Soyeon assistant Lee Moonji -----------------------------------------------------Page 75-----------------------------------------------------  MOVIE 여름은 에릭 로메르다 뜨거운 태양 아래 해변에서 우리는 다른 계절이라면 꿈꾸지도 못할 만남을 꿈꾼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채 도시로 돌아온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에는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서 사라지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본질이 담겨 있다. writer Kim Dohoon 영화평론가 에릭 로메르 ÉRIC ROHMER 1920년 3월 21일 프랑스 코레즈의 튈에 서 출생. 비평가, 소설가, 교사, 영화잡지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1959년 장편영화 〈사자 자리〉로 데뷔, 1967년 〈수집가〉로 성공을 거둔 뒤 1969년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으로 국제적 입지를 다졌다. 누 벨바그의 거장이자 비밀스러운 심미주의 자로 알려진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심 리와 관계를 섬세하게 조명했다. 2010년 1월 영면에 들었다. editor Kim Minhyung -----------------------------------------------------Page 76-----------------------------------------------------  단 하나의 이름 여름이라는 계절 앞에서 당신은 어떤 영화감독을 떠올리는가. 영화광이 아니라면 이 질문에 단 하나의 이름을 꺼내놓기란 쉬 운 일이 아니다. 가수라면 몇몇 이름을 떠올릴 수 있다. 경쾌한 서프 음악 ‘서핀 유에스에이Su) n’ USA’와 ‘코코모Kokomo’의 주인공 비치 보이스라면 훌륭한 답변이다. 1990년대와 2000 년대를 지나며 ‘ 해변의 여인 ’ 등 여름을 겨냥한 댄스곡을 계속 내놓은 쿨은 어떤가. 하지만 영화감독?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여 전히 머릿속으로 여름에 대한 영화를 만든 사람들을 떠올리려 노력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영화광이라면? 답변은 하나, 에릭 로메르다. 그렇다. 프랑스 감독이다. 여기서 이 글의 진입 장벽 이 생긴다. 요즘 세상에 누가 프랑스 영화를 보는가. 프랑스 영 화는 더 이상 쿨하지도 힙하지도 않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에 릭 로메르라는 감독을 꼭 알아야 한다고 설법할 생각이다. 더 심각하게 말하자면, 에릭 로메르를 아는 것은 당신의 ‘영화적 교양’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정말이다. 물론 에릭 로메르는 그리 익숙한 이름이 아니다. 그를 알 기 위해서는 영화사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에릭 로메르는 영화 역사상 가장 거대한 혁명 중 하나였 던 누벨바그 출신 감독이다. ‘새로운 물결’을 의미하는 누벨바 그는 1950년대 젊은 프랑스 감독들이 이전에 만든 영화의 문 법에 저항하고자 탄생시킨 운동이다. 영화 역사에 익숙하지 않 은 사람조차도 이름은 들어본 적 있을 아녜스 바르다,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같은 감독이 누벨바그의 대표 일원들 이다. 그들은 1950년대까지 할리우드와 프랑스에 넘치던 고전 주의적 영화 스타일을 비판한 젊은 평론가였다. 무엇이든 글로 비판하는 건 한계가 있지 않나. 그들 역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화 현장에 뛰어들었다. 누벨바그는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 비해서 스토리보드 그대로 찍어내는 고전적인 영화로부터의 탈출이다. 누벨바그 감독들은 현장에서 모든 것을 발견했다. 이 전 영화에서는 거의 쓰지 않던 ‘핸드헬드handheld ’ 촬영을 선 호했다.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그립을 잡은 채 촬영하는 이 기 법은 이야기보다는 이미지의 힘을 강조한다. 당시 누벨바그를 가장 대표하는 기법은 ‘점프 컷’이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 다. 점프 컷은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연기자의 여러 행동을 뚝 뚝 끊기듯 부자연스럽게 편집으로 연결하는 기법을 말한다. 누 벨바그의 형식적 특징인 핸드헬드와 점프 컷은 지금은 이미 익 숙한 대중 영화의 촬영 기법이 됐다. 여전히 어렵다고? 당신은 그저 몇 명의 젊은 프랑스 영화광 출신 감독들이 현대 영화의 어떤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어차피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영화 역사를 공부하는 영화광이 아니고 이 글 역시 논문은 아니다. 에릭 로메르와 홍상수 본격적으로 에릭 로메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에릭 로메 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한국어 글은 대부 분 영화감독 홍상수에 대한 이야기다. 2000년대 초반 홍상수 를 발견한 프랑스 비평가들은 그를 ‘한국의 에릭 로메르’라 불 렀다. 그 비교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두 감독은 항상 사랑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 전개는 대개 이렇다. 남자와 여자 가 우연히 만난다. 그들은 성적으로 끌리지만 언제나 그 욕망 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돌아다닌다. 홍상수의 남녀들 은 서울과 해변을 돌아다닌다. 에릭 로메르의 남녀들은 파리와 해변을 돌아다닌다. 결국 그들은 깨달을 것이다. 욕망은 헛되 다. 사랑은 어렵다. 욕망과 사랑 뒤에 남는 건 희극적이고도 비 극적인 인생의 순간이다. 에릭 로메르의 남녀들은 파리와 해변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깨닫는다. 욕망과 사랑 뒤에 남는 건 희극적이고도 비극적인 인생의 순간이라는 것을. 사실 에릭 로메르는 뒤늦게 발견된 거장이다. 다른 누벨바 그 감독들이 성공을 거두던 1960년대까지도 그의 연출작들은 그다지 조명받지 못했다. 그런데 1969년 <모드 집에서의 하룻 밤>이 대중적·비평적 성공을 거두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사실 이 영화의 내용은 정말이지 간단하다. 두 남자가 모드라는 여 성의 집에서 보내는 하룻밤을 담고 있을 따름이다. 중요한 건 스토리가 아니다. 대화다. 에릭 로메르는 남자 있는 여자를 꼬 시고 싶어 하지만 이성에 억눌린 남자, 그 남자를 꼬시고 싶어 하는 자유분방한 여자, 둘의 욕망을 응원하는 남자의 긴 대화 를 그저 카메라로 지켜볼 뿐이다. 에릭 로메르의 카메라는 연 출한다기보다는 담아낸다. 40분에 걸친 영화 후반부의 대화 장 면은 현실의 삶에서 그저 뚝 떼어낸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 소주병을 앞에 두고 나누는 남녀의 궁상맞은 대화로 이루어진 홍상수의 영화처럼 말이다. 95 -----------------------------------------------------Page 77-----------------------------------------------------  〈여름 이야기〉(1996) 나는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더 관심이 있다. 행동이 아닌 생각을 담은 영화를 만든다.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1969) 결코 낯설지 않은 순간 어쩌면 지금쯤 당신은 ‘오호라? 그렇다면 에릭 로메르라는 낯 선 감독의 영화를 한번 볼까?’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 다. 그렇다면 이 글은 이미 성공했다. 그러니 나는 이제 이렇게 주장할 참이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는 반드시 여름에 보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의 가장 아름다운 대표작 세 편은 모두 한여 름 휴가철에 해변에서 벌어진 어떤 순간을 다룬다. 1983년 작 <해변의 폴린(Pauline a`la Plage)>, 1986년 작 <녹색 광선(Le Rayon Vert)>, 1996년 작 <여름 이야기(Conte d ’ Ete´)>다. 이 세 편의 영화는 ‘에릭 로메르의 여름 영화 트릴로지’라고 불러 도 좋을 것이다. <해변의 폴린>은 열다섯 살 소녀가 이혼한 사촌 언니와 함 께 해변가에서 겪는 이야기다. 언니는 연애 전문가처럼 굴지 만 딱히 진정한 사랑이 뭔지는 모른다. 소녀는 어른들의 사랑 을 경멸하지만 결국 한 남자를 만나 첫사랑에 빠져든다. <녹색 광선>은 여름휴가를 떠난 젊은 파리 여자의 이야기다. 그는 들 뜬 해변에서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보지만 자신이 찾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다. 그러다가 녹색 광선에 대한 대화를 엿듣는다. 해 질 녘 드물게 발생하는 녹색 광선을 보면 자신과 타인의 진실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기차역에서 만 난 남자와 해변으로 가고, 결국 녹색 광선을 본다. 제목부터 여 름이 가득한 <여름 이야기>는 휴양지 생뤼에르로 떠난 청년의 이야기다. 수학자인 그는 지나치게 내성적이어서 여자를 만나 는 게 어렵다. 그는 애인이 휴양지에 도착하길 기다리다가 두 명의 다른 여자를 만난다. 휴가가 끝나가는 순간까지 여자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그는 결국 선택을 해야만 한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다. 로메르는 “나는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동 안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더 관심이 있다. 행동이 아닌 생각을 담은 영화를 만든다 ” 고 말한 바 있다. 그러니 로메르의 영화에 서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의 캐릭터 들은 사랑을 찾기 위해 걷고 먹고 마시고 대화한다. 그러나 로 메르의 영화에는 우리가 모든 영화에서 기대하는 진정한 결말 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름의 청년들은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 처럼 진정한 사랑을 찾는 해피 엔딩으로 향하지 못한다. 해변 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하는 순간, 영화는 갑작스럽게 막을 내린다. 여름의 본질 그것이 여름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지루하게 펼쳐진 해변에서 우리는 다른 계절이라면 꿈꾸지도 못할 만남을 꿈꾼다. 염원한 96 -----------------------------------------------------Page 78-----------------------------------------------------  〈해변의 폴린〉(1983) 다. 기대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채 다 시 도시로 돌아온다. 로메르의 여름 영화에는 뜨겁게 달아올랐 다가 금방 식어서 사라지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본질이 담겨 있 다. 우리는 해변에서 만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 다. 하지만 해변에 쏟아지던 강렬한 햇빛은 잊지 못할 것이다. 해 질 녘 멀리서 쏟아지던 녹색 광선의 아련함은 기어이 기억 에 남을 것이다. 에릭 로메르가 여름을 위한 영화만 찍은 것은 97 아니지만 그의 영화에서 여름을 제거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에릭 로메르의 여름 영화들은 여름이라는 단어에서 당신이 기 억하는 모든 감각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낸 ‘순간들’이다. 나는 이 글이 ‘누벨바그 출신 감독의 옛날 프랑스 영화’라는 당신의 마음속 진입 장벽을 태양 아래 아이스크림처럼 녹이기를 바란 다. 여름이 오고 있다. 나는 주저 없이 에릭 로메르의 작품을 다 시 꺼내볼 참이다. -----------------------------------------------------Page 79-----------------------------------------------------  BEAUTY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 땀과 피지, 유분으로 무너지기 쉬운 여름철 메이크업을 지켜줄 단계별 하우투. STEP 1 모공을 조이는 스킨케어 좋은 종이에 글씨가 잘 써지듯 모든 메이크업의 시작은 매끄러운 피부 결을 만드는 것이다. 메이크업 전 각질 제 거 전용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피부 결대로 닦아낸다. 기 초 제품에 함유된 유분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기초 제 품의 사용량을 조금씩 줄여야 유분감도 줄어 뽀송뽀송한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많은 제품을 바르기보다는 수 분감이 풍부하거나 피지 조절 효과가 있는 에센스나 크림 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스윔 웨어 • 13만9천원 • 5PENING 골드 네크리스 • 1백85만원 실버 네크리스 • 1백85만원 1017 ALYX 9SM by CASESTUDY 선글라스 • 30만원대 • TOD’S 무더운 날씨에 내리쬐는 햇빛과 높은 습도, 그로 인한 땀과 열기로 마스크 안은 한여름의 비닐하우스를 연상시킬 만큼 뜨겁고 습하다. 공들여 꼼꼼히 완성한 메이크업도 이처럼 고 온다습한 계절엔 금세 피부가 번들거려 지워지기 일쑤. 여름철 오래가는 피부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결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롱래스팅 기능을 갖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여러 단계를 거쳐 겹쳐 바르기보다는 한 가지 제품으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유분이 많은 제품은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기초를 탄탄 히 완성했다면 밀리지 않는 촉촉한 제형의 프라이머로 모공과 잔주름 등을 정돈해 다음 단 계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일 것. 파운데이션은 가볍고 밀착력이 뛰어난 롱래스팅 기능 제 품을 추천한다. 흔히 베이스를 두껍게 발라야 메이크업이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 실은 그렇지 않다. 한번에 무겁게 바르는 것보단 얇고 균일하게 피부에 밀착시키듯 발라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선 파우더를 퍼프로 꾹꾹 눌러주듯 바르면 꼼꼼하게 밀착되면서도 유분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얼굴에 열이 오르면 베이스 메이크 업이 금방 무너지므로 메이크업 전후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미스트나 픽서로 얼굴의 열 을 내려주는 것이 좋다. 수분 공급과 모공 수축에도 효과적이다. editor Joo Hyobin 1 2 3 1 YUNJAC • PHA 성분이 피부 표면을 자극 없이 정돈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메이크업 효과를 높이는 카밍& 컴포팅 토너 패드 180ml, 4만5천원 2 LOIVIE • 밀리거나 끈적이지 않아 여름에도 부담 없는 산뜻한 젤 제형의 쿨 앤 퓨리파잉 젤 크림 • 50ml, 4만9천원 3 SWISS PERFECTION • 모공을 축소하고 노화된 각질을 제거해 다음 제품의 흡수율을 높이는 셀룰라 익스폴리에이팅 솔루션 30ml, 17만7천원 4 CHANEL • 젤 타입 로션이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피부 톤을 균일하고 맑게 가꾸는 수블리마지 라 로씨옹 뤼미에르 엑스폴리앙 • 125ml, 17만3천원 4 -----------------------------------------------------Page 80-----------------------------------------------------  STEP 3 롱 래스팅 파운데이션으로 밀착시키기 밀착력이 뛰어난 파운데이션을 퍼프 등으로 꼼꼼히 발라준다. 이때 제품을 많 이 찍어 바르기보다는 적은 양을 고르게 펴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컬러는 핑크보다 다크닝 현상이 비교적 적은 옐로 계열을 추천한다. 얼룩덜룩한 부분 이 있다면 리퀴드나 스틱 타입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해준다. 1 NARS • 깃털처럼 가벼운 고분자 포뮬러가 외부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균형을 지켜주고 다크닝 없이 피부에 16시간 동안 밀착, 지속되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쿠션 파운데이션 SPF 50/PA+++ • 12g, 6만9천원 2 POIRET • 다크닝 없는 부드러운 실크 플루이드 텍스처가 피부에 무게감 없이 밀착되며 잔주름과 모공 등 잡티를 커버하는 뗑 드 스와 • 30ml, 11만7천원 1 2 3 4 3 MAKE UP FOR EVER • 브랜드의 4K 콤플렉스가 무결점 피부를 연출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STEP 2 피부 표면 매끄럽게 완성하기 모공과 잔주름을 메워 매끈하고 단단해 보이는 피부 결을 완성하는 프라이머. 유분이 쉽게 올라오는 T존 부위와 콧방울 주변, 턱, 입가 등에 제품을 얇게 펴 발라 다음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인다. 1 YUNJAC • 전초 영양을 함유한 가벼운 레이어가 외부 유해 물질을 방어하는 동시에 메이크업의 발색을 돕고 무너짐 없는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 40ml, 4만5천원 2 TOM FORD BEAUTY • 다음 단계의 메이크업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눈가를 매끄럽게 정돈해주는 리퀴드 타입의 이모션 프루프 아이 프라이머 • 6g, 5만5천원 3 BENEFIT • 촉촉하고 크리미한 포뮬러가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돼 매끈하게 보정해주고 빛을 반사하는 피그먼트가 자연스러운 톤 업 효과를 선사하는 페이스 프라이머 댓 갤 • 11ml, 4만1천원 터치업이 가능한 울트라 HD 스틱 파운데이션 • 12.5g, 6만원대 4 LA MER • 산뜻하고 촉촉한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밀착되며, 혁신적인 컬러 캡슐 테크놀로지가 컬러를 하루 종일 선명하게 유지한다. 다크닝 없는 매끈하고 화사한 피부로 연출해주는 소프트 플루이드 롱 웨어 파운데이션 SPF 20 • 30ml, 16만4천원대 4 ARMANI BEAUTY •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촉촉한 텍스처가 모공을 메워 메이크업을 위한 최적의 상태로 정돈해주는 UV 마스터 프라이머 • 30ml, 7만6천원대 1 2 3 4 STEP 4 탄탄하게 코팅하기 여름에는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얼굴의 땀과 피지가 10%씩 증가한다. 그래 서 오후가 되면 오전 내내 정성 들여 완성한 메이크업은 온데간데없고 번들거 림만 남을 뿐이다. 피지가 많고 쉽게 번들거리는 탓에 밀착력과 지속력을 포기 했다면 마지막 단계에서 메이크업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픽서와 파우더의 도움 을 받아볼 것. 브러시에 파우더를 묻혀 퍼프에 블렌딩한 뒤 피지량이 많은 T존 을 중심으로 바르면 뭉침이 없다. 3 1 DIOR • 야생 팬지꽃 추출물을 담아 피부에 촉촉한 수분감과 보호막을 생성해서 오랜 시간 메이크업이 고정될 수 있게 강력한 세팅 효과를 선사하는 포에버 퍼펙트 픽스 100ml, 6만5천원대 2 VIDIVICI •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부여해 매끈한 피부를 연출하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미스트 타입 픽서 퍼펙트 핏 인핸서 • 50ml, 3만8천원 3 CHANEL • 루스 파우더 기능과 콤팩트의 실용성을 합친 제품. 빛을 수정하는 색소가 피부 결점을 최소화하고 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뿌드르 위니베르셀 꽁빡뜨 • 15g, 7만3천원 4 CLÉ DE PEAU BEAUTÉ • 래스팅 컨트롤 기술을 적용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방해하는 칙칙함, 1 2 4 번들거림을 줄여주는 트렌스루센트 루스 파우더 N • 26g, 16만원대 99 -----------------------------------------------------Page 81-----------------------------------------------------  BEAUTY 서머 뷰티 파우치 쉽고 빠르게, 보송하고 깔끔하게. 싱그러운 상쾌함을 안겨주고 청결도 유지하는 파우치 속 여름철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시계 방향으로) MAKE UP FOR EVER UHD 루스 파우더 • 8.5g, 5만4천원 ORIBE by LA PERVA • 골드 러스트 드라이 샴푸 • 75ml, 2만9천원 RUCIPELLO by CHICOR • 미스틱포레스트 가글 • 100ml 5천5백원 YUNJAC • 백년초& 우질두 수분 진정 미스트 • 100ml, 4만2천원 AĒSOP • 허벌 데오도란트 50ml, 3만7천원 TOOLIF by CHICOR • 프리미엄 마 기름종이 100매, 3천5백원 POIRET • 라 뜨왈 데마끼앙뜨 리무버 패드 • 17g×20ea, 5만5천원 BYREDO • 집시 워터 퍼퓸 오일 • 7.5ml 9만9천원 HATHERINE by CHICOR • 선셋 카멜리아 리무버 스틱 • 50ea, 7천7백원 editor Pyo Sunah photographer Lee Hyunseok -----------------------------------------------------Page 82-----------------------------------------------------  BEAUTY NEWS 7월에 주목해야 할 뷰티 제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7~8월, 자외선에서 피부를 지켜줄 스킨케어 제품부터 무더위에 기분 좋은 산뜻함을 전하는 향수까지. 이달에 주목해야 할 뷰티 제품 일곱 가지. 한 번의 터치로 화사한 얼굴을 완성하는 립스틱 고농축 피그먼트가 함유된 선명한 컬러의 립스틱. 럭셔리한 블랙& 골드 케이스는 리필 가능한 패키지로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 CHANEL • 루쥬 알뤼르 렉스트레 2g, 6만4천원 생기를 더하는 브라이트닝 마스크 코직 애시드 성분이 브라이트닝과 기미 생성 억제에 도움을 주며, 압축 가공한 이중 시트가 굴곡진 얼굴에 빈틈없이 밀착된다. DECORTÉ • 화이트로지스트 코직 애씨드 브라이트닝 마스크 • 6ea, 12만원대 상쾌한 자연 향기를 담은 향수 야생 이끼와 갈바늄, 제라늄 에센스가 어우러져 탄생한 그린 계열의 워터 베이스 향수. 비 온 뒤 숲에 은은하게 퍼지는 나무 향과 이국적인 향이 특징이다. OFFICINE UNIVERSELLE BULY 오 트리쁠 향수 리켄 데코스 75ml, 23만원 촉촉한 입술을 위한 립 스크럽 자연 유래 성분으로 자극 없이 입술의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캐럿 오일과 비타민 E 성분이 재생을 도와 촉촉하고 건강한 입술로 가꾸어준다. L:A BRUKET • 라부르켓 젠틀 립 스크럽 15g, 4만3천원 매끄러운 피부로 아침을 맞이하는 필링 오일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미라클 브로스 TM 와 미라클 브로스 TM 오일 성분이 함유된 필링 오일. 밤사이 각질 정리에 도움을 주어 아침에 매끄러운 피부를 선물한다. LA MER • 마이크로 필 • 50ml, 34만5천원대 우아한 광채 피부를 연출하는 하이라이터 다양한 빛의 오팔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무지개색 하이라이터. 실키한 텍스처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돼 자연스러운 광을 선사한다. CLÉ DE PEAU BEAUTÉ • 더 루미나이징 페이스 인핸서 • 10g, 13만원 editor Lee Moonji 상쾌함을 전하는 에멀션 천연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자극이 없고, 편안한 보습감이 오래 지속되는 카밍 로션. 가볍고 빠르게 흡수돼 여름에 잘 어울리는 제품. YUNJAC 연작 카밍& 컴포팅 에멀전 125ml, 4만5천원 -----------------------------------------------------Page 83-----------------------------------------------------  BEAUTY CURATION KIM MI JAE ’s MINDFULNESS RITUAL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취향을 담은 그녀의 일상. 2 1 3 F&B, 패션, 미술, 라이프스타일 등 예술 분야 에 관심이 많아 학창 시절 트렌디한 도시, 외국 생활의 모든 순간이 그녀에겐 영감이었다. 우 연한 기회에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브랜드의 전 반적 비주얼을 도맡아 디렉팅하는 일에 매료되 어 아트 디렉터가 됐다. 10년 차가 되는 해, 신 세계백화점 강남점 라이프스타일존 컨설팅 업 무를 맡으며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 티컬렉티브 ’ 를 론칭하게 된다. 늘 새롭고 신선 한 것을 좇다 보니 자신에게 집중하는 평범한 일상과 시간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김미재 대표. 따뜻한 물 한 잔으로 아침을 깨우는데, 이 사소 한 습관이 하루 컨디션을 결정한다고. 아침은 간단히 오트밀크로 된 라테를 마시며 날이 좋 을 때는 종종 걸어서 출근한다. 바쁜 업무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이 그녀의 철칙. 하루가 너무 늘어지지도 예민해지지도 않을 정도로 허 기를 채울 수 있는 비건 식당에 들러 부담스럽 지 않은 점심을 즐긴다. 퇴근 후엔 책을 읽거나 1 BOOK • 사물 하나, 풍경 하나에서 느끼지 못했던 진한 여운과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by 주광첸 2 MUSIC • 6세 때 처음 색소폰 연주를 시작한 멜리사 알다나가 화려한 기교보다는 악기 간의 밸런스에 집중하며 작곡한 곡을 담은 앨범 멜리사 알다나 〈12 Stars〉 5 3 BAMFORD 유향, 라벤더, 마조람 등의 자연 유래 성분이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비 사일런트 나이트 타임 필로우 미스트 50ml, 3만9천원 4 VEGGº • 고소한 풍미와 달콤함이 일품인 유기농 식물성 음료 오가닉 아몬드 드링크 • 1L, 6천9백원 5 PLANT • 캐슈 시저 드레싱에 버무린 샐러드와 두부, 크루통, 튀긴 양파를 넣은 두부 시저 랩 • 1만3천원 6 LE LABO • 따뜻하면서도 묵직하게 퍼지는 향이 고요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팔로 산토 14 클래식 캔들 245g, 10만2천원대 편안한 향의 향초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다. 특히 여름에는 몸이 잘 붓는 편이라 반신욕을 즐기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4 editor Pyo Sunah photographer Ryu Hoseung 6 -----------------------------------------------------Page 84-----------------------------------------------------  SEO KOO IL’s ENERGETIC ROUTINE 피부과 전문의 서구일 원장의 데일리 뷰티 리추얼 루틴. 1 2 안티에이징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 의사이 기 때문에 평범한 중년 남자보다는 피부 관리 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스스로 피부 관리가 안 된 상태로는 환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기 에. 서구일 원장이 피부 건강을 위해 꼭 실천하 는 세 가지 루틴 중 첫째는 매일 하는 스킨케어 다. 피부과 원장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대단한 뷰티 케어법은 따로 없다. 대신에 아침저녁으로 주름과 미백에 효 과적인 제품과 눈 밑 잔주름 케어를 위해 비타 민 C가 함유된 세럼을 바른다. 둘째는 바로 식 습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1일 1식 또는 3 1 LA PRAIRIE 레티놀과 캐비어 성분이 밤새 수분막을 형성해 놀라운 탄력과 퍼밍 효과를 선사하는 스킨 캐비어 나이트타임 오일 20ml, 73만5천원대 2 MODELO 피부를 화사하게 밝히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피부 노화 방지에 제격인 안티에이징 비타민 C 세럼 8.6g×3ea, 11만7천원 3 ESTHER FORMULA 열아홉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골고루 담은 종합 영양제 울트라 화이토 멀티비타민&미네랄 1,030mg×90정, 5만8천원 4 ECHELON 부드러운 슬라이딩으로 집 안에서도 소음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커넥티드 로잉머신 ROW-S 4백29만원 5 NIKE GOLF 발끝과 뒤꿈치에 있는 2개의 스파이크가 독보적인 그립력을 자랑하는 골프화 22만9천원 6 ESTHER FORMULA 피부 속 콜라겐을 결합해 탄력을 더하고 엘라스틴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여에스더 엘라스틴 디엔에이 7X 20g×14ea, 5만5천원 간헐적 단식으로 이너 뷰티를 실천 중이다. 영 양제도 섭취하고 있는데, 항산화 효과가 뛰어 난 비타민 C와 E 그리고 멀티비타민과 오메가 3 로 매일매일 부족한 영양을 채운다. 마지막으 4 로 는 꾸준한 운동.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겨왔지 만 최근에는 골프를 하고 있다. 운동은 세포 활 성 도를 높여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혈액순환 을 활발하게 한다. 그렇게 온몸에 신선한 산소 를 더 빨리, 많이 공급해 피부에 혈색이 돌게 하 고 활력을 더해준다. 5 6 105 -----------------------------------------------------Page 85-----------------------------------------------------  TRAVEL LUXURY RAILWAY JOURNEYS 힘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달리는 동안 절경이 이어지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 호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럭셔리 열차에서 때 묻지 않은 초원과 협곡을 만끽해보자. editor Lim Jimin -----------------------------------------------------Page 86-----------------------------------------------------  스위스 알프스 협곡의 아찔한 절경 GLACIER EXPRESS 스위스 글래시어 익스프레스Glacier Express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270km를 달리는 데 여덟 시간이 소요되 는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열차. 그래서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더욱 낭만적인 기차 여행을 원하는 이에게 제 격이다. 때 묻지 않은 원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알프스 계곡과 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사 람들이 왜 이토록 스위스를 아름답다고 칭송하는지 알 수 있다. 해발 2,033m 이상 오르면 거대한 산들이 하 늘 위로 솟구친 장관을 마주하며, 마치 구름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글래시어 익스프레스는 천 장 일부를 통유리로 제작해 이 놀라운 경관을 생생히 감상하게 해준다. 객실은 퍼스트 클래스와 세컨드 클래 스로 나뉘며, 고급 와인을 포함한 지역 특산물 코스 메뉴도 있다. 가을에는 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곱게 물들 어 더욱 색다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CONTACT www.glacierexpress.ch SWITZERLAND RAIL ROUTES Chur 열차는 스위스의 청정 마을 체르마트에서 출발해 발레 Zermatt Andermatt Brig St.Moritz 주 브리그를 지나 고도 1,447m에 이르는 안데르마트를 거쳐 쿠어로 향한다. 종착역인 세인트 모리츠 역에 당 도하기까지 고트하르트 고개와 엥가딘 계곡을 거치는 등 대자연의 여정이 이어진다. 퍼스트 클래스 기준 2백 68 스위스프랑. 107 -----------------------------------------------------Page 87-----------------------------------------------------  장엄한 캐나다 로키산맥의 아름다움 ROCKY MOUNTAINEER 로키산맥은 만년설이 내려앉은 산봉우리, 침엽수림과 어우러진 폭포가 절경을 이룬다. 이러한 대자연을 품격 있고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산악 철도 로키 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를 적극 추천한다. 매년 5월에서 10월까지만 운행하는 로키 마운티니어 는 열차 방향에 따라 변화무쌍한 풍광을 자랑한다. 대자연의 어느 한자락도 놓치지 않 도록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에만 운행하는 점도 특별하다. 다른 호화 관광 열차의 경우 눈 에 띄는 화려한 실내가 특징이라면 로키 마운티니어는 현대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또한 이 열차의 화룡점정은 단연 통유리로 제작한 글라스 돔. 로키 마운티니 어에는 골드 리프와 실버 리프 두 가지 좌석 등급이 있는데, 두 등급 모두 널찍한 창문 과 천장 유리 돔을 갖춰 압도적인 자연의 파노라마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로 컬의 풍미가 담긴 아침·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각 객실마다 전문 호스트가 있어 구석 구석 경이로운 캐나다 자연과 역사적 명소, 잘 보존된 동식물 생태계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열차는 시속 55km로 달리다가 볼거리 가득한 지점에서는 20~30km로 속도를 낮추는데,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끝없이 눈앞에 펼쳐진다. CONTACT www.rockymountaineer.com 108 -----------------------------------------------------Page 88-----------------------------------------------------  남아프리카 초원 위의 자부심 ROVOS RAIL 거친 산맥과 사막, 푸른 초원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공존하는 땅, 넬슨 만델라의 나라이자 아프 리카의 심장으로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럭셔리 트레인이자 ‘프라 이드 오브 아프리카Pride of Africa’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로보스 레일Rovos Rail은 세계 최 고급 열차로 손꼽힌다. 19세기 당시 유럽 귀족과 부호들의 호사스러운 취향을 반영해 빅토리아 풍 객실을 고스란히 재현한 데다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담긴 특별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기 차 마지막 칸에는 시야가 탁 트인 카페테리아가 있다. 눈부신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사방으로 즐 기며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가슴 두근거리는 흥분을 느낄 수 있을 것. 마침내 아프리 카 태양의 열기가 식어가면 로보스 레일의 하이라이트인 저녁 식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식당 칸 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격식을 갖춘 드레스 코스를 엄수할 것. CONTACT www.rovos.com RAIL ROUTES Walvis Bay Pretoria REPUBLIC OF SOUTH AFRICA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케이프타운과 프레토리아 구간으로 2박 3일 동안 무려 1,600km를 달리는 대장정이다. 시속 약 60km 완 행으로 즐기는 원시 아프리카의 바람과 햇살이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1인당 1천5백4달러. TO DO 여행 2일 차에는 킴벌리에서 다이아몬드 광산과 박물관 투어를 하고, 3일 차에는 마티에스폰테인에 내려 빅토리아시대 건축물 을 둘러본다. 9박 10일 코스인 경우 중간에 내려 말레인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지프를 타고 이동하며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다. Kamloops Vancover Lake Louise Banff CANADA RAIL ROUTES 일반 코스는 밴쿠버에서 출발해 캠룹스를 지나 밴프 국 립공원에 당도하는 2박 3일 노선이고, 길게는 보름 동안 진행한다. 일정과 액티비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2천1백68 캐나다 달러. TO DO 달리며 캐나다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투어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밴프 또는 재스퍼 국립공원 방문, 애스배스카 빙하 탐방,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탑승 등 로키 산맥의 속살을 놓치지 않으면서 여행할 수 있다. 109 -----------------------------------------------------Page 89-----------------------------------------------------  광활한 호주 대륙을 가로지르는 THE GHAN 대한민국 영토의 약 77배에 이르는 대지를 자랑하는 호주. 땅이 워낙 넓어 웬만한 철도 구간은 출발지부터 종착지까지 스무 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다. 더 간The Ghan은 호주의 남과 북을 이 어주는 럭셔리 종단 열차로 남부 해안 도시 애들레이드를 거쳐 호주의 배꼽으로 불리는 앨리스 스프링스를 지나 북부 도시 다윈까지 연결된다. 더 간의 객실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레드 총 세 가지로 나뉘며, 모든 객실의 예약이 거의 찰 만큼 인기가 높다. 가격이 높아질수록 서비스의 질 역시 달라지는데, 호사를 제대로 누려보고 싶다면 단연 플래티넘 객실을 권한다. 프라이빗한 개 인 공간에서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호주의 낯설고도 멋진 오지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 문. 넓고 쾌적한 객실에 개인 샤워실까지 잘 갖추어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하면 10% 할인 요금이 적용되니 놓치지 말 것. CONTACT www.journeybeyondrail.com Darwin Katherine RAIL ROUTES 호주 남쪽 애들레이드에서부터 앨리스스프링스를 TO DO 아웃백의 상징인 호주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로 관 AUSTRALIA Marla Alice Springs Manguri Adelaide 거쳐 북쪽의 다윈까지 총 2,979km를 운행하는 더 간. 시속 85~115km로 운행하며 약 2박 3일 소요된 다. 캥거루 스테이크 같은 현지 음식을 즐기며 광활 한 아웃백의 일몰을 감상하는 코스다. 기본 2천2백 35 호주달러부터. 광객을 매료시킨다. 더 간이 첫째 날 들르는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사막 공원에 앉아 새 쇼를 감상하거 나, 바람의 계곡을 따라 하이킹 투어를 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낙타 타기와 사륜 바이크, 헬 리콥터 투어로도 선택 관광이 가능하다. 110 -----------------------------------------------------Page 90-----------------------------------------------------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 페루 안데스를 달리는 열차 HIRAM BINGHAM 남미의 랜드마크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는 페루의 대표 유적지로 잉카의 마지막 요새 로도 불리며, 젊은 배낭여행객의 버킷 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곳이다. 하이럼 빙엄Hiram Bingham 열차는 고대 잉카문화 유적인 마추픽추를 세상에 드러낸 미국의 유명 사학자 이름에서 유래했다. 마추픽추는 공 중 낙원이라고도 불리며, 워낙 코스가 험준하다 보니 하이럼 빙엄 같은 기차가 안전한 여행 수단으로 인기 다. 열차에 오르면 마추픽추보다 해발고도가 2,500m나 높은 안데스산맥의 절경을 뚫고 올라가는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운행 횟수는 하루 단 한 번, 수용 가능 인원은 84명이며 마추픽추 가이드와 버스 왕복편까 지 포함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추픽추와 쿠스코 사이를 총 네 시간에 걸쳐 달리는 동안 창밖으로 펼 쳐지는 잉카의 발자취를 가까이에서 느껴보자. 열차 밖이 때 묻지 않은 오지의 풍경을 보여준다면 열차 안 Machu Picchu Cusco Puno Arequipa PERU 은 확연히 다르다. 1920년대 풀먼 스타일의 객차에서는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샴페 인을 포함한 주류와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열차가 잠시 쉬는 시간에는 악단이 연주하는 페루 전통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CONTACT www.belmond.com 111 RAIL ROUTES 총 6박 7일 일정으로 하이럼 빙엄을 운영하는 벨몬드 그룹 산하의 고급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아레키파, 쿠스코까지 이동한 뒤 잉카제국 의 주요 유적지가 있는 우루밤바를 거쳐 비로소 하늘 위 도 시를 만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1인당 1천8백70달러. TO DO 마추픽추 트레킹을 떠나 고대 잉카인의 영혼이 살아 숨 쉬 는 안데스산맥을 온몸으로 만끽해보자. 잘 알려진 잉카 트 레일부터 현지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라레스 트 랙, 잉카인이 신성시했던 살칸타이 트레일 코스까지 취향 대로 선택하면 된다. 실제 잉카인이 걸었던 길에서 고대 유 적과 안데스의 아름다운 설산, 청아한 빙하 호수를 만날 수 있어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Page 91-----------------------------------------------------  니트 • 2백52만원 • ZEGNA 보스턴 백 • 3백54만5천원 • TOD’S 브레이슬릿 • 각 80만원대 • HERMÈS 선글라스 • 62만원 TOM FORD 네크리스 • 5백89만원 CHROME HEARTS MEN ’S DIVE into STYLE 질 좋은 리넨 셔츠부터 청량한 스윔 웨어까지 총망라했다. 스타일리시한 바캉스를 책임질 서머 스타일링 가이드. editor Lee Daeun photographer Chun Youngsang(model), Lee Jonghoon, Kim Jeongheun(product) stylist Roh Kyungeon(model), Moon Seunghee(product) -----------------------------------------------------Page 92-----------------------------------------------------  ESPADRILLE SHOES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은 스웨이드 에 스파드류 슈즈. 뒷면의 로고 태그와 핸 드메이드 스티칭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BRIONI • 1백19만원 CLASSY ACCENT 가볍게 걸치기만 해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서머 니트 스타일링. SUMMER MATERIAL 여름 시즌이면 빼놓을 수 없는 리넨 소재와 캔버스 백, 서머 니트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것.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REISS • 21만5천원 LARDINI • 63만원 TOD’S • 2백74만원 POWERFUL AVIATOR 서머 룩에 강렬한 포인트가 되는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그러데이션 틴티드 렌즈와 팁, 브리지 부분의 디테일에서 한 끗 차이가 느껴진다. (위부터) TOM FORD • 62만원 CHROME HEARTS by COLLECT • 1백56만원 VERSATILE GOPRO 흔들림 없는 타임랩스 촬영을 자랑하는 고프로 타 임워크 3.0. 수심 10m 방수 기능을 탑재해 바 닷속에서도 자유롭게 영상을 담을 수 있다. GOPRO by S.I.VILLAGE • 64만9천원 113 -----------------------------------------------------Page 93-----------------------------------------------------  (왼쪽부터) 89만원 BRUNELLO CUCINELLI 1백20만원 • LOEWE 59만원, 33만원, 33만원 LARDINI -----------------------------------------------------Page 94-----------------------------------------------------  셔츠 • 59만원 • LARDINI 팬츠 • 2백9만원 • ZEGNA 선글라스 • 60만원 • LOUIS VUITTON 브레이슬릿 • (위부터) 73만원, 1백19만원 CHROME HEARTS -----------------------------------------------------Page 95-----------------------------------------------------  톱 • 1백37만원 • JIL SANDER 스윔 팬츠 • 83만원 • THOM BROWNE 버킷 해트 • 1백24만원 • PRADA 선글라스 • 46만5천원 MONCLER + GENTLE MONSTER 브레이슬릿 • 29만5천원 • TOD’S -----------------------------------------------------Page 96-----------------------------------------------------  SHIELD SUNGLASSES 스포티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빅 프레임 선글라스. 세미 보잉 프레임과 볼드한 템플이 유니크하다. JACQUES MARIE MAGE by COLLECT • 85만5천원 BEACH SHORTS SELECTION 베이식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패턴까지. 테크니컬 패브릭이나 나일론 소재 등으로 제작해 해변에서 입기 좋은 쇼츠를 한자리에 모았다. (왼쪽부터) TOD’S • 50만원 TOM FORD • 90만원 BOTTEGA VENETA by BOONTHESHOP MEN 75만원 ADIDAS • 6만9천원 VIBRANT SPIRIT 해변에서 한 끗 차이로 스타일리시해지는 스윔 웨어와 비치 아이템 셀렉션. SUMMER SCENT 시원한 바람이 부는 넓은 해변에서 즐기는 바캉스가 떠오르는 프레시한 향수를 제안한다. (왼쪽부터) CREED • 에롤파 오 드 퍼퓸 • 50ml 35만원 FREDERIC MALLE • 베티베 엑스트라오디네르 오 드 퍼퓸 • 100ml, 43만3천원 LOUIS VUITTON • 온 더 비치 오 드 퍼퓸 100ml, 40만원 TOM FORD • 네롤리 포르토피노 오 드 퍼퓸 • 50ml, 33만9천원 LE LABO • 베르가못 22 오 드 퍼퓸 • 50ml, 25만3천원 UNIQUE SLIDE 독특한 텍스처가 시선을 사로잡는 슬라이드. 착화감이 편안한 데다 상징적인 패턴이 멋스러워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왼쪽부터) ADIDAS × GUCCI • 88만원 BOTTEGA VENETA by BOONTHESHOP MEN • 65만원 117 -----------------------------------------------------Page 97-----------------------------------------------------  베스트 • 2백82만5천원 쇼츠 • 2백38만5천원 BOTTEGA VENETA 브레이슬릿 • 각 78만원 워치 • 1천14만원 LOUIS VUITTON -----------------------------------------------------Page 98-----------------------------------------------------  (왼쪽부터) 1백12만원 • VALENTINO GARAVANI 1백18만원 • BERLUTI 95만원 • JIL SANDER by BOONTHESHOP MEN -----------------------------------------------------Page 99-----------------------------------------------------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비치 타월 • 28만원 • CASABLANCA by CASESTUDY 스노클 마스크 • 7만3천원 • ARENA 웨트 슈트 • 25만9천원 • BILLABONG 롱 스윔 핀 • 4만5천원 • ARENA -----------------------------------------------------Page 100-----------------------------------------------------  아우터 • 2백21만원 • PRADA 다이버 워치 • 1천4백만원대 • OMEGA 스노클 고글 • 2만9천원 • BARREL model Dmitrii hair&makeup Lee Soyeon assistant Lee Moonji -----------------------------------------------------Page 101-----------------------------------------------------  BEAUTY SHAVING MATES 레이저부터 오일, 크림, 애프터 셰이빙 제품까지. 거친 피부를 케어하고 깔끔한 인상을 만드는 셰이빙 아이템 리스트. 7 6 1 2 8 4 3 5 9 남자의 숙명이자 남자로 태어난 이상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영원한 숙제, 면도. 면 도는 깔끔한 인상을 위한 미용 수단일 뿐이라 생각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가하며 상처를 입히고 트러블을 일으키는 행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면도 방법을 올바르게 숙지해 수염을 정돈하고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애프터 케어를 확실히 하 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간밤의 편안한 숙면에도 불구하고 아침 피부가 푸석푸석 하다면 일어나서 15분 정도 피부를 가라앉힌 후에 면도를 하면 좋다. 더불어 한 가 지 팁을 전수하자면 열기와 습기를 이용하는 것.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수염을 더욱 섬세하고 말끔하게 제거함과 동시에 면도날에 의한 상처와 베임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뜨거운 물로 샤워한 다음 면도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스팀 타월로 얼굴에 열기와 습기를 가해 피부의 긴장을 풀 고 수염을 유연하게 만든 뒤 면도를 하는 것이다. 면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최적의 피부 상태를 만들었다면 수염과 피부 타입에 맞는 셰이빙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얇은 수염이나 민감성 피부에는 셰이빙 폼, 수염이 짙고 많다면 셰 이빙 젤, 건조한 피부에는 자극을 완화하고 보호막을 형성하는 셰이빙 오일이 적 합하다. 마지막으로 무너진 피부 밸런스를 맞춰 따가운 피부를 진정시키고 트러 블을 방지하는 애프터 셰이브 제품으로 완벽하고 깔끔한 인상을 완성해보자. 1 AĒSOP • 쉐이빙 브러쉬 • 6만9천원 2 LAB SERIES • 그루밍 쿨링 쉐이브 크림 • 190ml, 4만원 3 CLARINS • 맨 애프터 쉐이브 에너자이저 • 100ml, 4만6천원대 4 OFFICINE UNIVERSELLE BULY • 크렘 포고노토미엔 셰이빙 크림 • 75g, 4만9천원 5 DIOR • 소바쥬 애프터 쉐이브 밤 • 100ml, 8만4천원 6 ACQUA DI PARMA • 바비에레 퓨전 셰이빙 레이저 • 45만원 7 PRORASO • 프로페셔널 올드 스타일 레이저 • 13만5천원(온라인 전용) 8 LE LABO • (왼쪽부터) 페이스 로션 • 60ml, 5만3천원 / 비어드 오일 • 60ml, 8만1천원대 9 SANTA MARIA NOVELLA • 로지오네 도뽀 바르바 애프터 쉐이빙 토너 • 100ml, 10만8천원 editor Pyo Sunah photographer Hyun Kyoungjun, Ryu Hoseung -----------------------------------------------------Page 102-----------------------------------------------------  -----------------------------------------------------Page 103-----------------------------------------------------  GOLF 여름밤에 즐기는 야간 라운딩 열대야에도 시원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야간 골프가 인기다. 밤을 잊은 골퍼에게 필요한 아이템부터 에티켓과 팁까지, 〈아라비안나이트〉보다 더 달콤한 야간 라운딩 가이드. 여름으로 접어들수록 잔디 상태는 좋아진다. 하지만 골퍼들은 한낮 땡볕 더위와 싸워야 한다. 그래서 나이 트 골프가 여름에 더욱 빛난다. 동남아나 중동에서처 럼 낮 기온이 40~50℃를 넘나드는 지역에서나 운영 하던 야간 골프가,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를 즐 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서머 시즌이면 야간 라운딩 티타임이 낮 시간대보다 먼저 마감되는 일이 벌어진다. 새벽부터 한밤까지 3부제로 운영하는 골프장 문화는 한국이 유일한데, 해를 거듭할수록 나 이트 골프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 밤도깨비 야간 골프의 매력 야간에는 낮엔 느끼지 못했던 공감각이 살아난다. 오 감을 잘 활용해야 좋은 스코어가 나온다. 왜 그런지 설 명이 필요하다. 코스 양옆으로 라이트가 들어오면 조 도는 그린이 400룩스, 볼이 떨어지는 아이피IP 지점 과 티잉 그라운드가 250룩스, 페어웨이가 200룩스 정 도다. 한국 골프장은 무척 밝은 편이어서 날아가는 볼 의 궤도도 잘 보이고 떨어진 볼을 찾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다만 샷의 결과에 차이가 있다. 야간에는 밤이슬 때문인지 비거리가 주간보다 10~20m 짧아진다. 하 지만 이 역시 자연이 준 핸디캡이다. 라운딩을 마치고 골프장을 나서는 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다. 낮 시간에는 수도권에서 골프를 하고 돌아가려면 퇴근 차량이 몰리면서 지체되기 십상. 하지만 야간 골프 후 돌아가는 길은 멋진 드라이브가 된다. 낮에 일하고 밤 에는 짧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야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골프장 야간 골프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데, 한여름이 가장 인기다. 서울 근교에서 라운딩할 수 있는 곳은 주 로 퍼블릭 코스로 영종도 스카이72는 링크스, 레이크 36홀에서 가능하다. 오후 4시부터 6시 반까지 부킹을 받으며 탄력 요금제를 적용한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리조트 코스에서 야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원주의 63홀 골프 리조트인 오크밸리 는 콘도 투숙객의 이용도가 높다. 이들은 야간 골프뿐 만 아니라 새벽 라운드를 추가해 더위를 피한다. 제주 도의 테디밸리는 휴가철인 7~8월에 야간 골프를 전격 적으로 내세운다. 관계자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 시간 과 일몰 시간 때문에 라운딩을 중간에 마치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이런 대안을 내놓았다고 한다. 덕분에 오후에 제주도에 도착하더라도 당일 라운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야간 라운딩에 유용한 골프 앱 야간 라운딩 부킹을 위한 엑스골프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앱. 3백여 개 골프장 부킹이 가능하며 할인 이벤트 및 골프장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어둠 속 코스 확인에는 골프버디 GPS, 위성 지도, 항공사진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해 코스를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준다. 정확한 스코어 기록과 분석 스마트스코어 라운딩 후 클럽하우스에 비치된 기기를 통해 즉석으로 출력할 수 있다. writer Nam Hwayoung 헤럴드스포츠 편집장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Kim Myungjun, Jung Sooa -----------------------------------------------------Page 104-----------------------------------------------------  성공적인 야간 골프를 위한 준비물 야간 라운딩 전 가방에 꼭 챙겨야 하는 스마트한 아이템 리스트. 플레이 집중도를 높이는 컬러 볼 MARK&LONA • 투피스 골프공 • 12ea, 6만원 TIP 볼과 티는 야간 필드에서 분실 위험이 높다. 겨울 계절 용품으로 인식되던 컬러 볼은 날아가는 궤적이 선명해 야간에 활용하기 좋다. 주황 계열 컬러가 페어웨이 위에서 식별이 잘된다. 날벌레의 공격을 막는 모기가드액 SAMHYUN • 모기가드액 80ml, 9천5백원(온라인 전용) TIP 밤에는 모기나 밤벌레가 필드 불빛으로 모여든다. 냄새가 진한 화장품은 곤충의 접근을 불러오니 피할 것. 전반 라운딩이 끝난 뒤 모기 기피제를 전신에 한 번 더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야간 조명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 VIDIVICI • 유브이 에센스 선 스틱 SPF 50+/PA++++ • 20g, 3만9천원 TIP 필드에서는 낮에는 물론 밤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사방에 켜진 뜨거운 조명 때문. 장갑을 끼고 라운딩하는 골프의 특성상 크림이나 로션보다는 스틱 타입이 편하다. 체온 유지를 위한 골프 재킷 J.LINDEBERG 핀리 골프 재킷 • 49만5천원 TIP 여름밤이라 해도 산중에서는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 짧은 소매 옷보다 통풍이 잘되는 긴 바람막이를 챙길 것. 혹시 모를 타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밝은 색깔의 옷이 좋다. 가독성이 뛰어난 골프 워치 GARMIN • 어프로치 S62 GPS 골프 스마트워치 • 62만9천원 TIP 야간 라운딩에는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고 라운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골프 워치가 유용하다. GPS 기능을 기반으로 유저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잃어버린 골프공을 찾아주는 볼 파인더 ATTO SPORTS • 볼 파인더 UV 캡라이트 4만5천원(온라인 전용) TIP 어두운 환경에서 정교한 샷을 돕는 볼 파인더. 풀숲이나 벙커 등에 UV 라이트를 비춰 잃어버린 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신세계 VIP NEWS 167페이지에서는 VIP를 위한 푸빌라×마크앤로나 드라이버 커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25 -----------------------------------------------------Page 105-----------------------------------------------------  DIGITAL WHAT'S ON SHINSEGAE MAGAZINE 〈신세계〉 매거진의 특별한 콘텐츠를 담은 앱, 웹 페이지와 SNS 채널. QR코드를 찍으면 더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APP 앱에서 확인하는 〈신세계〉 매거진 신세계 APP을 통해 매거진 지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신세계만의 고감도 큐레이션으로 준비한 빠르고 다채로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아래 QR코드를 통해 ALL ISSUES JULY • AUGUST 2022 - ISSUE 49 Summer Voyage 확인해보자. 신세계 APP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WEB SNS SHINSEGAE.COM에서 만나는 〈신세계〉 매거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SHINSEGAE.COM에서 만날 수 있다. 해당 기사를 클릭하면 화보에 등장한 제품의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는 〈신세계〉 매거진 인스타그램에서 신세계백화점 @only_shinsegae와 〈신세계〉 매거진 @magazine_shinsegae를 팔로하면 다채로운 콘텐츠와 특별한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패션, 뷰티, 리빙, 푸드 관련 새로운 소식과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실용적인 정보까지 확인해보자. editor Lee Jieun -----------------------------------------------------Page 106-----------------------------------------------------  INSIDE SHINSEGAE APP 신세계 APP을 방문하면 고감도 큐레이션 강연과 여행 이야기, 뮤직 리스트, 도서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여미 신세계와 여미의 마법 같은 이야기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여행에 대한 생생한 글, 사진, 영상을 통해 생동감 있는 랜선 여행을 떠나보자. 지니뮤직 라운지 듣는 즐거움부터 보는 즐거움까지 뮤직 매거진부터 오리지널 영상까지. 신세계백화점과 지니genie가 제안하는 특별한 뮤직 콘텐츠를 만나보자. 신백서재 신세계 APP에서 만나는 도서 대여 서비스 좋은 책과의 만남은 언제나 기쁨을 주는 법. 당신을 변화시키고 성숙하게 만들 책이 곁으로 찾아간다. 신백라이브 고감도 라이브 방송 신세계백화점만의 엄선된 제품을 소개하는 생생한 라이브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신세계 APP에서 시청 및 쇼핑도 가능하다. 마이룸 신세계백화점 고객만의 소통 채널 브랜드 매장별 별점부터 생생한 포토 리뷰, 소셜 기능까지. SNS 채널 마이룸은 신세계 APP에서만 만날 수 있다. 127 세바시랜드 신세계 x 세바시랜드 신세계백화점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선사해줄 콘텐츠를 준비했다. -----------------------------------------------------Page 107-----------------------------------------------------  COLGANTE CLOCK 대리석 시계판에 가느다란 라운드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상부에 와이어를 달아 벽에 걸 수 있다. NOMON by EDRA W30×H79cm, 2백30만원 LIVING PORCELAINE BOWL 영국 세라믹 아티스트 키라 케인Kyra Cane과 협업한 작품. 수묵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오리엔탈 무드의 마블 패턴이 멋스럽다. LIAIGRE • W19.7×H15.5cm 1백76만원 SPIRAL SP 01 색과 모양에 대한 베르너 팬톤의 실험적 접근법이 돋보이는 스파이럴 컬렉션. 4개의 링 메탈 프레임에 작은 금속 고리로 스파이럴이 연결되어 독특하면서도 우아한 환상을 선사한다. 3 PANEL SCREEN 앤티크한 마블 프린팅을 적용한 룸 디바이더. 패널을 접거나 펼쳐 너비를 조정할 수 있다. GUCCI W162×H148cm, 2천10만원 INSPIRATIONAL TOUCH 패턴의 우아함을 간직한 고급 건축자재 대리석과 글라스의 투명한 빛이 발산하는 아름다움을 누려보자. 공간에 활기를 더해주는 리빙 아이템을 소개한다. VERPAN • H60×ø45cm, 2백40만원 BASSOTTI COFFEE TABLE 고전미와 현대미를 아울러 구현하는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의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반영된 테이블. 여러 크기의 테이블을 겹쳐서 위트 있게 연출할 수 있다. MOOOI by EDRA W108×D40×H38cm, 3백50만원(크기별 가격 상이) editor Kim Minhyung, Lim Jimin -----------------------------------------------------Page 108-----------------------------------------------------  CHAIN RING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 글라스에 여러 개의 골드 체인을 덧댄 오브제는 공간의 포인트로 탁월하다. NATUZZI ITALIA H38cm, 89만원 SOUND RACK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라우펜과 협업해서 완성한 선반이다. 층층이 쌓인 모듈형 디자인은 실용성이 높다. KARTELL W75×D26×H53cm 1백8만3천원 PI 8 DINING TABLE 유클리드 고체에 대한 한 연구에서 영감받아 20개의 고리와 48개의 스틱을 활용해 완성했다. 소재는 적게 사용하되 강도는 높인 점이 특징이다. ROCHE BOBOIS • H75×ø140cm, 8백37만9천원 MAPA BASKET 비정형의 유리 아트피스에 골드 컬러를 입혀 고급스러우며 센터피스로도 제격이다. NATUZZI ITALIA H40cm, 1백69만원 HARCOURT MY FIRE CANDLESTICK 필립 스탁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코어 마이 파이어 캔들스틱. 베벨 커팅 촛대 받침과 레드 크리스털 전등갓의 조화가 황홀하고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낸다. BACCARAT H32cm×ø10.8cm, 1백55만원 MILLE NUITS VOTIVE 만개 직전의 꽃잎을 연상시키는 클리어 크리스털. 다면체 크리스털이 신비한 빛을 발산한다. BACCARAT H6.5cm×ø8cm, 35만원 JASPER COFFEE TABLE 블루·브라운·그레이 컬러가 가미된 마블 패턴의 상판이 멋스러운 오리엔탈 무드의 커피 테이블. LIAIGRE W180×D53×H40cm, 3천9백80만원 * 신세계 VIP NEWS 167페이지에서 VIP를 위한 리빙 아이템 구독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29 -----------------------------------------------------Page 109-----------------------------------------------------  DRINK STYLE 집에서 즐기는 한여름의 칵테일 홈메이드 칵테일을 위한 도구와 레시피를 알아보자. 바로 오늘, 시원한 여름밤을 위한 한 잔의 칵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writer Lee Herim 푸드 칼럼니스트 editor Kim Minhyung photographer Sim Yunsuk stylist Kim Jinyoung -----------------------------------------------------Page 110-----------------------------------------------------  BEING BASIC 위스키와 브랜디로 만드는 칵테일은 베이식해서 응용의 폭도 넓다. WHISKEY 에반 윌리엄스 싱글 배럴 마스터 디스틸러가 엄선한 한 개의 배럴에서 BOURBON WHISKEY 맨해튼 버번이나 라이 위스키 60ml, 포트 와인 30ml, 비터스 7방울(1대시)을 믹싱 글라스에 붓고 딱 50번 스터한다. 정석적인 베르무트 로소 대신 집에서 디저트 와인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포트 와인을 사용했다. WHISKEY 갓파더 얼음을 채운 온더록스 잔에 위스키 30ml, 디사론노 10ml를 잘 섞는다. 보통 스카치 위스키를 베이스로 하지만 어떤 종류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살구씨 향 리큐어인 디사론노의 양을 늘리면 더 달콤하다. BRANDY 칼바도스& 토닉 믹싱 글라스에 브랜디 45ml를 부은 후 토닉 워터를 채우고 사과 가니시를 올린다. 하이볼 스타일이지만 색다른 브랜디 향의 변형 칵테일이어서 토머스 헨리 같은 섬세한 토닉 워터가 잘 어울린다. 제조된 위스키. 유일하게 빈티지가 표시된 버번 위스키다. 캐러멜, 오크 향, 과일 캐릭터의 화사함으로 우아한 여운을 남긴다. 750ml, 9만9천원 탈리스커 10년 WHISKEY&BRANDY 똘똘한 위스키 한 병 장만해두면 세상의 모든 여름 밤이 든든하다. 또 다른 고혹적 풍미를 자아내는 브 랜디는 별장처럼 따로 챙겨두자. 둘은 재료만 바뀐 형제 같은 존재다. 위스키와 브랜디를 홈 칵테일 베 이스로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한 재료를 쉬운 스킬로 배합해 완성하는 기초 칵테일을 만들어도 만 족도가 높고, 이율배반적이지만 니트나 온더록스로 그 자체를 마셔도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스코틀 랜드의 싱글몰트나 블렌디드 위스키, 미국의 버번과 라이 위스키, 아이리시 위스키, 일본이나 대만의 위 스키까지 위스키는 하위분류가 구분돼 있고 각기 개 성도 명확해 수집하는 재미가 있다. 포도로 만든 코 냑이나 아르마냐크, 사과로 만든 칼바도스 등 하나 둘씩 컬렉션을 늘려가보자. 131 스코틀랜드의 스카이섬 바다 인근에 증류소가 있는 탈리스커는 제품에서도 바다의 특성이 나타난다. 강한 피트, 굴, 감귤의 아로마로 강화된 쏘는 듯한 스파이시 향이 독특하다. 700ml, 11만원 BRANDY 레미마틴 V.S.O.P 그랑상파뉴와 쁘띠상파뉴의 최상급 코냑만을 엄선해 만들었으며, 은은한 향미가 돋보인다. 바닐라 오크, 감초, 세리 아로마가 강렬하다. 700ml, 11만원 헤네시 V.S.O.P 아몬드 향과 오묘한 쓴맛을 겸한 풍미를 자랑한다. 베니스 전문 유리 세공사가 수작업으로 만든 최상의 유리를 활용해 완성한 사각 형태 유리병도 유명하다. 700ml, 9만3천원 -----------------------------------------------------Page 111-----------------------------------------------------  SPIRITS COLLECTION 위스키와 브랜디로 홈 칵테일의 기초를 마련했다면, 흔히 ‘화이트 스피릿’이라고 하는 네 가지 또 다른 증류주로 맛의 지평을 넓혀보자. 진, 보드카, 럼, 테 킬라다. 진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송진 향 같기도 한 주니퍼 베리(노간주나무 열매) 향이다. 이 향을 공통으로 해서 허브나 과일 등 또 다른 강렬한 향으 TEQUILA 마르가리타 테킬라 45ml, 코인트로 20ml, 라임즙 20ml를 셰이커에 넣고 강하게 믹스하거나, 좀 더 쉽게는 블렌더에 얼음과 함께 넣고 갈면 된다. 투명한 블랑 테킬라도 무난하지만, 레포사도 테킬라면 더욱 좋다. RUM 카이피리냐 브라질의 소주 칵테일 격인 카이피리냐. 오리지널인 카차샤 대신 프리미엄 럼으로 맛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설탕 1테이블스푼과 라임 반 개를 온더록스 글라스에 넣고 으깬 뒤 럼 45ml와 얼음을 넣고 잘 섞는다. 로 개성을 담기도 한다. 달달한 허브 향의 봄베이 사 파이어나 탱커레이의 시트러스 향, 헨드릭스의 오이 향이 대표적이다. 보드카는 밀, 옥수수, 감자 등을 재 료로 만드는 증류주다. 무색·무취·무미가 기본형인 데, 그렇다 보니 스미노프나 앱솔루트 같은 메이커 에선 과감한 과일 향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도 한다. 보드카는 기본적으로 칵테일 안에서 튀지 않는 존재감 덕분에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하는 베이 스 스피릿이다. 테킬라는 아가베(용설란)의 일종인 블루 아가베로 만드는 멕시코 증류주다. 익히 아는 노란빛의 ‘오로’ 와 투명한 ‘블랑’이 있고, 숙성 기간에 따라 준프리 미엄급 ‘레포사도’, 프리미엄급 ‘아네호’로 나뉜다. 럼은 사탕수수즙으로 만드는 증류주다. 기본적으로 달고 끈적해 그냥 마시기엔 부담스럽지만 열대 해변 의 파티를 연상시키는 모든 칵테일의 베이스로 이만 한 것이 없다. 대표적으로 몰디브, 아니 모히토가 럼 베이스 칵테일이다. 최고의 럼 칵테일을 위해선 라 임 주스보다는 생라임을 준비하길 권한다. TEQUILA RUM 호세 쿠에르보 테킬라의 대명사인 호세 쿠에르보는 약 2백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옅은 황금색을 띠며 독보적인 남미의 맛을 선사한다. 과일 주스와 궁합이 좋다. 1,000ml, 3만5천원 클라세 아줄 골드 조벤 테킬라를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 및 피니시를 거친 제조 과정, 24캐럿 골드로 장식된 디캔터는 클라세 아줄 골드가 품은 멕시코의 아름다움을 알려준다. 750ml, 80만원 플랜테이션 그랑 리제르바 바베이도스의 럼을 섞어 카리브해의 버번 캐스크와 프랑스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다. 구운 코코넛 향과 열대 과일 향이 돋보인다. 700ml, 5만원 범부 럼 XO 1890년대의 파나마 양조장에서 숙성을 거친 프리미엄 럼. 커피, 구운 오크, 바닐라 노트를 지니며 오렌지와 후추 향이 맴돌아 복합적 풍미를 완성한다. 700ml, 8만8천원 132 -----------------------------------------------------Page 112-----------------------------------------------------  VODKA 시브리즈 하이볼 잔에 얼음을 채우고 보드카 45ml, 자몽 주스 45ml, 크랜베리 주스 90ml를 넣고 섞는다. 크랜베리 대신 파인애플이나 오렌지, 망고 주스를 이용해도 또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라임 껍질로 장식한다. VODKA 베스퍼 마티니 얼음을 채운 셰이커에 진 60ml, 보드카 15ml, 보르도 화이트 와인으로 만든 리큐어 릴렛 블랑 10ml를 넣고 강하게 흔들어 섞어서 잔에 따른 후 레몬 껍질을 저며 가니시로 얹거나 짜서 뿌리면 더욱 좋다. GIN 티 진토닉 진토닉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지만, 차를 활용하면 아마추어도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진 45ml에 모로칸 사하라 티, 아니면 흔한 녹차 티백을 우리고 얼음, 라임즙, 토닉워터를 넣으면 완성된다. ESSENTIAL TOOLS 전문적인 칵테일 도구는 맛을 확실히 향상시켜준다. 게다가 폼도 나고 기분도 업된다. 스트레이너 얼음과 건더기를 거르는 도구다. 그레이구스 보드카 프랑스 코냐크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그레이구스. 밀 증류주로 입안에 퍼지는 느낌이 섬세하다. 라임, 레몬 등을 곁들여 홈 칵테일로 마셔도 좋다. 750ml, 7만9천원 VODKA 앱솔루트 어피치 은은한 복숭아 향의 앱솔루트 어피치는 앱솔루트 보드카 시리즈 가운데 가장 무난한 메뉴로 꼽힌다. 트로피컬 느낌을 내고 싶을 땐 자몽 주스를 곁들여보자. 700ml, 3만9천원 GIN 탱커레이 No. 10 탱커레이 넘버 텐 하면 떠오르는 것은 산뜻한 시트러스 풍미와 플로럴 허브 중심의 향이다. 탱커레이 런던 드라이 진의 프리미엄 버전이다. 700ml, 5만9천원 스프링이 촘촘한 것을 골라야 칵테일이 깔끔하다. YUKIWA 바론 Ai 스트레이너 3만원 스터러 너무 길면 사용하기 불편하고 기능도 떨어진다. 짧은 게 낫다. CHRISTOFLE OH스터러 • 1세트(2ea) 18만원 지거 정확한 계량이 맛을 좌우한다. 내부나 외부에 눈금과 용량이 표시되어야 한다. YUKIWA 스마트링 지거 30/45ml 실버 • 7만8천원 셰이커 셰이커는 몸통과 뚜껑이 모두 금속 재질인 것을 선택할 것. 가볍고, 단단히 채워진다. ALESSI 미러 칵테일 셰이커 27만7천원 얼음 틀 얼음 틀은 크기별로 다양할수록 좋다. JAJU 멀티 컬러 실리콘 얼음 틀 16구 • 1만1천9백원 133 -----------------------------------------------------Page 113-----------------------------------------------------  F&B 특수 채소, 식탁의 주연이 되다 식생활이 다양해지고 맛집 열풍으로 미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접하기 어려웠던 특수 채소가 식탁에 종종 오르고 있다.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어떻게 요리하면 좋을지 막막한 특수 채소에 대하여. 소수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채식이 피부로 와닿는 요즘이다. 서점 베 스트셀러 섹션에는 채소 요리책이 자리하고, 채식 전문 레스토랑이 곳 곳에 생겨났으며, 마트 한편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용 코너가 따 로 마련될 정도니 말이다. 2021년부터 서울의 모든 학교에서 월 2회 채 식 급식을 제공한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겠다. 채식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에 동참하는 사 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채식을 실천하는 인 구수가 2008년 약 15만 명에서 2021년 2백만 명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동물성 식재료를 일절 거부하는 비건부터 유제품만 허용하는 락 토, 달걀까지 허용하는 락토오보, 생선까지 허용하는 페스코, 가금류까 지 허용하는 폴로, 상황에 따라 모든 육식을 허용하는 플렉시테리언까 지 모두 포함한 숫자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 유연성’이 자리한다. 엄 격하지 않아도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채식 생활. 건강, 환경, 신 념 등 채식을 실천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맛있게 즐기고 싶다 는 욕망은 동일하지 않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맛있는 채식을 즐기 기 위해서는 먼저 채소를 알아야 한다. 요즘 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면서 전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특수 채소를 시중에서 손쉽게 만 날 수 있게 됐지만, 요리법을 잘 몰라 익숙한 채소만 집어 들곤 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채소의 스펙트럼이 넓어질수록 우리의 식탁은 한결 풍요로워지리라는 점이다. 다채로운 맛과 향으로 우리의 오감 을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식탁 위의 주연으로도 손색없는 특수 채소의 세계로 당신을 안내한다. freelance editor Kim Minji editor editor Lim Lim Jimin Jimin photographer Jeong Sim Joseph Yunsuk stylist Kim Jinyoung -----------------------------------------------------Page 114-----------------------------------------------------  알아두면 좋은 채소 상식 생경한 채소에 당황하지 않도록,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 많고 맛도 좋은 특수 채소를 소개한다. 작지만 단맛이 강한 샬롯 양파 크기의 1/4 정도로 매우 작지만 훨씬 강 한 단맛을 지닌 채소. 주로 프랑스와 인도 등지 에서 자라며 길쭉한 모양의 바나나 샬롯도 함 께 유통된다. 잘게 썰어 샐러드, 튀김으로 즐기 거나 그릴에 구워 생선과 고기 요리에 곁들이 기 좋다. 게다가 피클이나 장아찌 등 절임용 채 소로도 활용하기 좋다. 셀러리·파슬리의 풍미 그대로 셀러리액 뿌리 셀러리, 덩이 셀러리라고도 불리는 이 채 소는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주 로 자란다. 셀러리와 파슬리를 섞어놓은 듯한 풍미가 특징. 게다가 뿌리가 작을수록 맛이 순 하다. 껍질을 벗기면 상앗빛의 단단한 속살이 나오며 얇게 채 썰어 샐러드로 먹거나 익혀서 크로켓, 매시로 만들어 먹는다. 유럽에서는 피 클 재료로도 사용된다. 생선 요리에 제격 펜넬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펜넬은 프로방스 지 방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주로 재배한다. 예부터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육류의 기 름기를 중화하는 데 사용했다. 딜을 닮은 잎은 잘게 다져 생선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허브 로 쓰며, 굵은 뿌리는 얇게 썰어 샐러드를 만들 거나 볶아 먹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서양 대파 리크 서양 대파의 일종이지만 대파에 비해 훨씬 굵 고 달콤한 맛이 난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즐겨 먹었던 채소로 알려지며, 오늘날에는 영국의 국민 채소 중 하나다. 진한 녹색 부분은 질기기 때문에 흰 부분이 많은 리크를 고르는 것이 좋 다. 단맛이 강해 버터나 크림소스와 잘 어울리 며 수프, 타르트, 튀김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 용 가능하다. 칼륨이 풍부한 아티초크 지중해의 온화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아티초크 는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 부분을 잘라 식재료 로 사용한다. 칼륨이 풍부해 이뇨 작용에 도움 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큰 사이즈의 아티초크 는 살짝 찌거나 오븐에 구워 꽃받침 안쪽의 연 한 속살을 긁어 먹는다. 어린 아티초크는 그라 탱, 오믈렛, 튀김 등에 활용하기 좋다. 설탕처럼 달콤한 당근 파스닙 당근과 모양이 비슷한 파스닙은 달콤한 맛으 로 ‘설탕 당근’이라 불리기도 한다. 고대 그리 스인이 재배하기 시작해 영국과 북아메리카로 전해졌다. 파스닙은 당근과 달리 생으로 먹지 않고 삶아서 수프나 퓌레로 만들어 매시드 포 테이토 대용으로 먹는다. 얇게 썰어 오븐에 구 우면 과자 대용으로 손색없다. 몸속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엔다이브 벨기에 대표 치커리과 채소로 배추와 생김새 가 비슷하다. 시중에는 보라색 레드 엔다이브 도 함께 유통된다. 섬유질이 풍부해 몸속 노폐 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주로 카나페나 샐러드로 활용한다. 특히 치즈, 호두, 사과와 궁합이 좋고 버터와 허브를 넣어 그라탱으로 즐겨도 좋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가득 브뤼셀 스프라우트 방울 양배추라고도 불리는 브뤼셀 스프라우트 는 벨기에 브뤼셀 지역이 원산지다. 보통 지름 이 3~5cm 정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A, 비타 민 C가 풍부하다. 양배추와 케일, 브로콜리를 섞은 듯 복합적인 풍미를 지녔으며, 찌거나 볶 아서 익히면 달콤한 맛이 배가된다. 일반적으 로 발사믹 식초나 파르메산 치즈, 크림소스 등 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135 -----------------------------------------------------Page 115-----------------------------------------------------  특수 채소로 완성한 풍요로운 식탁 주연이 될 자격이 충분한 여덟 가지 특수 채소로 더욱 풍성한 식탁을 꾸며보자. 샬롯 피클 샬롯 400g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물 3컵에 소금 2큰술, 설탕 1/2컵을 넣고 끓인 뒤 사과식초 1/2컵, 화이트 발사믹 식초 1/3컵을 붓고 월계수잎 1장과 타임, 피클링 스 파이스를 넣어 피클물을 만든다. 열탕 소독한 병에 샬롯을 담고 한 김 식혀 살짝 따뜻한 피클물을 부은 다음 뚜껑 을 닫고 잘 밀봉해서 숙성한다. 셀러리액 퓌레를 곁들인 프렌치랙 냄비에 껍질 벗긴 셀러리액과 감자를 썰어 넣고 익혀 매셔로 으깬다. 체에 내려 질감을 부드럽게 만든 뒤 버터와 크림을 넣 어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서 퓌레를 만든다. 양갈비는 갈빗대째로 겉면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스테이크 럽 (오레가노와 바질 등의 허브 믹스)을 골고루 발라 30분 이상 마리네이드한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구운 뒤 겉면이 바삭해지면 오븐에서 꺼내 잠시 래스팅한 후 먹기 좋게 썬다. -----------------------------------------------------Page 116-----------------------------------------------------  로메스코 소스 리크 구이 파프리카는 겉면을 태우듯이 골고루 구운 뒤 찬물에 식혀가 며 껍질을 벗기고 꼭지와 심지를 제거한다. 여기에 노릇하 게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 1컵, 올리브유 1컵, 파르메산 치즈 가루 1/2컵, 튀긴 마늘 3알, 바삭한 빵가루,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 소금, 후춧가루를 더해 블렌더에 갈아 로메스코 소 스를 만든다. 리크는 질긴 겉면을 제거하고 길게 잘라 오븐 트레이에 담은 뒤, 올리브유를 겉면에 골고루 뿌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굽는다. 구운 리크를 접시에 담고 로메스 코 소스를 듬뿍 올린 뒤 바삭하게 구워 다진 헤이즐넛과 이 탤리언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크리미 브뤼셀 스프라우트 먹기 좋게 자른 베이컨을 팬에 볶다가 기름 이 나오면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어 향을 낸 다. 여기에 브뤼셀 스프라우트를 넣어 겉면 이 바삭해지도록 뒤집어가면서 굽는다. 우 유와 크림을 더해 자작하게 끓이다가 그뤼 에르 치즈,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듬뿍 갈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모차렐라 치 즈를 윗면에 뿌려 오븐에 넣고 치즈가 녹으 면 꺼낸다. 다시 한번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가루를 듬뿍 뿌려 완성한다. -----------------------------------------------------Page 117-----------------------------------------------------  캐러멜라이즈드 샬롯 구이 샬롯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잘라 올리브유를 두른 그릴 팬에 앞뒤로 그릴 자국이 나게 굽는 다. 여기에 발사믹 식초를 뿌리고 비정제 원당 (흑설탕)을 솔솔 뿌려서 샬롯 겉면이 갈색으로 윤기나게 캐러멜라이징될 때까지 더 굽는다. 접시에 옮겨 담고 소금, 후춧가루로 살짝 간한 뒤 올리브유를 뿌리고 타임을 올려 완성한다. 엔다이브 월넛 치즈 샐러드 호두 오일 2큰술, 올리브유 2큰술, 디종 머스터드 1작은술, 화이트 와인 식초 2큰술에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뒤 잘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샐러드 접시 가운데에 프로마쥬 블랑 치즈를 듬뿍 담고 가장자리에 한 장씩 잎을 뗀 엔다 이브와 베이비 와일드 루콜라 잎을 담는다. 조각낸 무화과와 브리 치즈를 골 고루 담고 캔디드 피칸과 호두를 뿌린 뒤 드레싱을 얹어 완성한다. Tip 엔다이브에 프로마쥬 블랑 치즈를 바르고 호두, 피칸, 무화과를 올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카나페 스타일로 만들어 서브해도 좋다. 아티초크 딥 아티초크는 속을 모두 제거한 뒤 4조각으로 잘 라 부드러운 부분만 남긴다. 그런 다음 레몬 슬 라이스와 화이트 와인을 넣은 물에 푹 삶아 식 힌다. 삶은 병아리콩과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가 루와 함께 블렌더에 넣고 올리브유를 더해 후무 스 스타일로 되직하게 갈아준 다음 소금, 후춧 가루로 간해서 딥을 완성한다. 그리시니와 바 삭하게 구운 플랫 브래드 크래커, 삶은 아티초 크를 함께 곁들여 딥을 찍어 먹는다. -----------------------------------------------------Page 118-----------------------------------------------------  펜넬 샐러드를 곁들인 도미구이 손질한 도미는 배에 칼집을 넣어 슬라이스 레몬과 오렌지를 꽂아 넣는다. 여기 에 얇게 썬 릭과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뿌려 마리네이드한다. 오븐 트레이 에 종이 포일을 깔고 도미를 올린 뒤 잘 감싸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촉촉하게 굽는다. 슬라이스한 펜넬과 래디시, 레몬필, 샬롯 슬라이스, 케이퍼를 잘 섞은 뒤 드레싱을 뿌리고 구워낸 도미 위에 듬뿍 올린다. 파스닙 수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 어 볶는다. 껍질을 벗겨 잘게 썬 파스닙과 감자를 넣고 색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부드럽게 볶 는다. 감자가 투명해지면 치킨스톡을 붓고 뭉근 하게 끓인 뒤 한 김 식혀 블렌더에 우유를 넣고 부 드럽게 간다. 팬으로 다시 옮겨 약불에서 생크림 을 더해 끓인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다음 그릇에 담고 잘게 부순 보타르가(또는 보타르가 파우더)와 파스닙 칩, 딜을 올려 완성한다. 매콤한 파스닙 칩 파스닙은 필러로 얄팍하게 슬라이스한 다음 볼 에 담고 올리브유, 메이플 시럽을 넣어 겉면에 잘 묻도록 골고루 섞는다. 오븐 트레이에 파스닙을 올리고 크러쉬드 페퍼, 소금, 후춧가루, 갈릭 파 우더를 솔솔 뿌린다. 16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간 겉면이 황갈색이 되도록 바삭하게 구 운 다음 충분히 식힌다. -----------------------------------------------------Page 119-----------------------------------------------------  ESSAY 동물원, 경이의 원더랜드 플라멩코 춤을 즐기고 보노보의 느릿한 움직임을 보면서 우리는 경이를 느끼는 시인이 되고 자기를 성찰하는 산책자가 된다. writer Jang Eunsu 출판 편집인, 문학평론가 editor Kim Minhyung -----------------------------------------------------Page 120-----------------------------------------------------  동물원은 천천히 걷는 발과 느긋이 지켜보는 눈을 요구함으로써 우리가 지친 몸을 달래고 곤두선 정신을 누그리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게 돕는다. 감각적인 동시에 정신적인 해외 여행지에서 마지막 날 반나절은 언제나 애매하다. 훌륭 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들르기엔 대부분 시간이 너무나 짧 고, 산책을 위해 거리를 무작정 어슬렁대거나 공항에서 멍 때 리기엔 시간이 조금 아깝다. 한때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뛰듯 이 날듯이 유명 관광지를 ‘하나라도 더’를 외치며 훑고 다닌 적도 있다. 그러나 나중에 ‘갔다 왔다’라는 자부만 남는 여행 은 어느 날부터 별로 하고 싶지 않아졌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그르니에에 따르면 “인간은 감각적 인 동시에 정신적인 그 무엇을 감지할 때 형언할 수 없는 감 동과 함께 아찔한 현기증을 느낀다”. 여행 끝자락에 감각을 자극하고 정신을 고양하는 감동과 현기증을 경험할 수 있다 면, 어떤 여행도 멋진 여행으로 기억되리라. 마지막 여행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신비한 경험을 하면서 두세 시간 충 만한 시간을 보낼 만한 곳이면 좋겠다. 내가 이러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장소는 동물원이다. 도 시마다 있는 크고 작은 동물원은 대부분 시내에서 한 시간 이 내에 닿는 편리한 위치에 있어 짧게 다녀오기 좋다. 게다가 동물원은 생명체들의 역동을 통해 상상력을 일으키는 풍부 한 감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천천히 걷는 발과 느긋이 지켜보는 눈을 요구함으로써 우리가 지친 몸을 달래고 곤두 선 정신을 누그리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게 돕는다. 대만의 젊은 소설가 나디아 허의 표현을 빌리면, 동물원 은 “방종이 미덕이고 느긋함이 권리이며 무신경이 멋이 되는 장소”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언제나 여행의 주요 목적이 아 닌가. 일상의 시간을 벗어나 이질적 속도 속으로 들어감으로 써 정신을 개벽하는 일 말이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의 속 도와 무연히, 무심히 동물원의 시간은 흘러간다. 아기 사자의 하품을 보고 플라멩코 춤을 즐기며 보노보의 느릿한 움직임 을 보면서 우리는 경이를 느끼는 시인이 되는 동시에 자기를 성찰하는 산책자가 된다. 권력의 상징, 부자유의 초상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온 역사는 1만 2천 년 전 늑대를 개 로 길들이는 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야 생동물을 산 채로 사육하며 감상한 역사는 약 5천5백 년 전 고대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에서도 약 3천3백 년 전 동물을 대규모로 사육한 흔적이 있다. 동물원을 뜻하는 한자 원苑이 그 뚜렷한 증거 중 하나다. 갑골문이나 금문에서 발견 되는 이 글자는 ‘동물을 기르는 곳’이라는 의미다. 살아 있는 동물을 포획하고 도시로 운송해서 관리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무척 어렵다. 특히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 코끼리나 코뿔소 같은 거대 동물, 진귀한 새나 물고기 등은 구하기 힘들고 먹이는 데도 큰돈이 들었다. 막대한 부와 강한 권력 없이 동물원을 만들고 유지하는 건 불가능했다. 동 서양 세력가들은 수만금을 들여 기꺼이 동물원을 조성했는 데, 이는 통제할 수 없는 야생동물을 곁에 두고 길들이는 인 간을 특별한 존재로 여긴 까닭이다. 동물원은 ‘하늘의 아들’ 인 황제가 인간의 통치자일 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의 지배자 임을 세상에 알리는 수단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기 이한 새와 특이한 화초를 길렀고, 주변에 누각을 지어 이를 감상하면서 잔치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경주 안압지 주변 은 신라의 동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원은 자연을 정복하 려는 인간 지배 욕구의 완성이고, 더 나아가 인간의 인간 지 배를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조금 더 예리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은 동물원에서 제왕 의 위엄 대신 부자유를 읽어냈다. “오, 사자여, 몰락한 옛 임 금들의/ 처량한 모습이여,/ 이제는 너의 생일도/ 동물원 우 리 안에서 맞이하는구나.”(<사자>) 사자는 자유를 잃고 우리 에 갇혀 원치 않는 삶을 살면서 먹이를 받아먹는 우리 비루한 소시민들의 초상이다. 동물원에 갈 때마다 우리가 가슴 트이 는 듯한 행복과 함께 쓸쓸한 처량함을 느끼는 이유일 것이다. 141 -----------------------------------------------------Page 121-----------------------------------------------------  프랑스 혁명은 베르사유궁전의 동물원을 파리 공원으로 옮겨 시민의 동물원으로 만듦으로써 황제 동물원 시대를 끝냈다. 두세 시간의 세계 여행이자 온 세상 체험 파리 동물원 이전에 이미 근대 시민 동물원이 있었다. 오스 트리아 빈에 있는 쇤브룬 동물원이다. 이 동물원은 1752년 신 성로마제국 황제 프란츠 1세가 황후 마리아 테레지아를 위 해 건설한 궁정 동물원이다. 테레지아의 딸로 프랑스 혁명 때 처형된 앙투아네트도 성냥갑처럼 아름답게 지어진 정자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사방에서 동물 울음소리를 들었을지 모른 다. 1765년 황제가 시민들의 환심을 사려고 이 동물원을 일반 에 공개하면서 근대 동물원의 효시가 되었다. 동물원은 크게 동물 공원(zoo garden)과 미네저리 menagerie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동물원이라고 하는 곳은 동물 공원이다. 서울대공원처럼 공공 목적으로 지어 시민에 게 공개하는 규모가 큰 동물원을 뜻한다. 쇤브룬 동물원은 황 실과 귀족을 위해 황실 정자 주변에 조성된 미네저리였는데, 나중에 시민에게 공개한 후 점차 세계 각지의 동물을 수집해 동물 공원으로 발전했다. 빈과 파리에 이어 1826년 런던 동 물원이 개방되었고 더블린, 암스테르담, 워싱턴, 뉴욕, 도쿄, 서울 등 세계 각지의 도시에서 동물원이 속속 생겨났다. 동물원은 언제나 두세 시간의 세계 여행이고, 도시에서 온 세상 자연을 체험하는 경험이다. 19세기 중반, 런던 동물 원의 안내서는 말한다. “마음의 눈을 통해 길도 나지 않은 사 막과 모래투성이 황무지에 발자국을 남기고, 낭만적 고독을 만끽하는 가운데 치솟은 산 정상, 히말라야의 울퉁불퉁한 암 벽을 오른다.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고 존재도 의심스러웠 던 나라들이 실재한다는 증거를, 여기에서 보리라.” 바쁜 일 상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동물원은 세상의 다채로움을 즐 길 수 있는 만화경이고, 늘어나는 빌딩과 공장 속에서 자연을 만나고 경험하는 숨통이었다. 경이와 전율의 폭발 1907년 카를 하겐베크가 설립한 동물원은 창살과 우리 대신 해자를 사용해 동물들을 전시함으로써 세계 각지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파노라마 경관을 처음으로 연출해 엄청 난 인기를 끌었다. 요즘 동물원은 대부분 하겐베크처럼 동물 들을 ‘자유롭게(?)’ 풀어놓는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쇤브룬을 방문했을 때 투명 플라스 틱 벽 너머로 암사자와 이마를 맞대고 눈싸움한 기억을 털어 놓았다. “그렇게 가까이 사자와 마주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동양인 소설가에게 암사자의 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었을지 도 모른다. 그 행동에서 고양잇과 동물의 순수한 호기심 같은 것이 엿보였다.” 나 역시 도쿄의 호랑이 우리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 억이 난다. 강화플라스틱 벽 앞으로 호랑이가 천천히 다가와 노랗고 사나운 눈으로 한참 동안 나를 바라보다가 무심히 돌 아갔다. 하루키와 달리 나는 대범하지 못했다. 등골이 서는 충격과 섬뜩한 놀라움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노란 털에 난 까 만 줄무늬가 숲속으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한참 동안 자리 를 뜰 수 없었다. 계획대로 정해진 루트를 따라서 매끄럽게 일정이 흘러 가는 것은 관광이다. 그런데 그 너머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갑자기 습격하면서 우리를 전율과 불안에 빠뜨리는 것 이 여행이다. 진정성은 이런 전율의 경험에서 오고, 창조성은 그 우발적 불안을 견디며 이룩된다. 동물들은 역동적 움직임 을 통해 우리 감각에 현기증을 일으킴으로써 우리를 진짜 경 험자로 만들고, 세계의 비밀을 언뜻언뜻 드러낸다. 누군가는 그 의미를 씹어서 새로움을 창조하고, 누군가는 얼어붙거나 범상히 즐기며 지나칠 뿐이다. 마음의 눈을 통해 길도 나지 않은 사막과 황무지에 발자국을 남기고 낭만적 고독을 만끽하며 산 정상을 오른다. 상상할 수 없었던 나라들의 실재를 여기에서 보리라. 스티븐 존슨은 <원더랜드>에서 런던 동물원에서 얼그레 이 차를 홀짝홀짝 즐겼던 오랑우탄 제니가 진화론을 탄생시 켰다고 주장했다. 1838년 봄 찰스 다윈은 제니의 행동을 홀린 듯 몇 시간이나 관찰한 후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동물원 에 가서 오랑우탄을 봐야 한다. 이 동물을 보고 나서는 인간 이 으뜸이라고 말할 수 없으리라. 인간은 오만하게 자신이 만 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동물에서 유래했다고 생 각하는 게 훨씬 겸손하고 합당하다.” 동물이 가져다준 자연 의 경이를 잊지 않고 탐구하는 자가 언제나 세상을 바꾼다. 우리 삶의 여행에는 동물원에서와 같은 전율의 경험이 무엇 보다 필요하다. 142 -----------------------------------------------------Page 122-----------------------------------------------------  -----------------------------------------------------Page 123-----------------------------------------------------  BOOK 스릴러의 세계에 빠지다 여름밤의 짜릿한 묘미를 선사하는 스릴러의 세계. writer Jang Dongsuk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출판평론가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 푸른숲 범인이 누구든 간에 단순히 내 리스트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범인은 나를 알고 있다. 잘은 모르더라도 약간은.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아니 확신하는 이유는 멀비 요원이 언급한 다섯 번째 피해자 때문이다. 한여름 더위를 이겨낼 묘안이 마땅찮은 요즘이 다. 한편으로 온갖 콘텐츠들은 재미를 무기 삼 아 더위에 지친 이들을 유혹하는 시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중선書中仙 세계, 그중 긴장의 끈을 잠시라도 놓을 수 없는 스릴러 소설만큼 사람들을 깊이 잡아둘 수 있는 콘텐츠가 또 있 을까. SF와 판타지 장르 등으로 확장하며 새로 운 재미와 깊이를 선보이고 있는 스릴러 소설 들을 소개한다. 한낮의 태양 아래서도 꿈적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에 몰입하고 있는 당신의 모 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추리소설의 고전에 바치는 헌사,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미국 보스턴의 추리소설 전문 서점 올드데블 스. 눈보라가 불기 시작한 2월의 어느 아침, FBI 요원이 서점 문을 열고 들어섰다. 몇 사람의 이 름을 아느냐고 묻더니 멀비 요원은 매니저 맬 컴 커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2004년 에 당신이 이 서점 블로그에 썼던 리스트, 기억 하세요?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이라는 리스트 였죠.” 멀비 요원이 말한 리스트는 올드데블스 가 추리소설 전문 서점임을 알리기 위해 특별 히 만든 리스트였다. 해당 장르 중 고전 작품과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고루 안배해 정성 껏 완성한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질문 뒤에 이 어지는 멀비 요원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누군가 가 그 리스트 속의 작품들을 모방해 실제 살인 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의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아이라 레빈의 <죽음의 editor Kim Minhyung photographer Kim Myungjun 덫>,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 A. A. 밀른의 <붉은 저택의 비밀>, 앤서니 버클리 콕스의 <살 의>, 제임스 M. 케인의 <이중 배상>, 존 D. 맥도 널드의 <익사자>가 리스트에 오른 여덟 편의 작 품이었다. 모방 살인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 는 단순 모방이 아닌 창의적(?) 확장이었다. 단 골손님들에게, 이어 커쇼의 턱밑까지 들이닥친 범인의 대담한 행각은, 단서가 될 만한 새 깃털 을 경찰서에 보내는 등 사건 횟수가 늘어날수 록 지능적이었다.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 질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 작 가 피터 스완슨은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에서 스릴러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반전을 선사한다. 커쇼와 멀비 요원은 범인을 상대하기 위해 추리에 추리를 거듭하고,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반전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커쇼와 몇 해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 클레어, 그 외에 여러 주변 인물들이 만들 어내는 반전과 배신은 스릴러 소설만의 극한의 묘미를 보여준다. 2016년 출간된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국 내에도 다수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피터 스 완슨은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을 통해 추리 소설의 고전을 오마주하면서 이와 함께 고유한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간다. 커쇼가 감춘 비밀과 범인이 연쇄적으로 모방과 창의적 범죄를 계획 하는 일 등은 독자 여러분이 책장을 넘기며 확 인하기 바란다. 진실과 배신이 다르지 않다는 것, 살인범과 주인공 또한 다르지 않을지 모른 다는 단서를 쥐고서 말이다. -----------------------------------------------------Page 124-----------------------------------------------------  어느 날 밤 소년이 열세 살쯤 되었을 때 아버지가 주말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 어머니가 지하실에서 탈출했어. 하지만 소년은 어머니가 탈출하게 되면 다시는 그 공포에 질린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어머니를 때렸지. 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 모모 여성 심리 스릴러를 읽는 묘미, 〈비하인드 도어〉 ‘여성 심리 스릴러물의 독보적 여왕’으로 불리는 B. A. 패리스의 <비하인드 도어>는 급반전되는 사건의 연속과 탁월한 심리묘사 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평범한 백화점 직원 그레이스는 잘생기고 능력 있는 잭을 만나 결혼한다. 하지만 사이코패스 잭은 거미줄 처럼 정교하게 짜놓은 올가미에 그레이스와 다운증후군 여동생 을 엮으려 한다. 작가는 변호사이자 다정한 남편, 즉 가장 신뢰하 는 존재가 돌변해서 벌이는 사건을 중심으로 그레이스의 감정선 을 추적한다. 아울러 사이코패스의 공격에 맞서 동생 밀리를 지 키려는 그레이스의 담대한 용기를 통해 비일비재한 세상의 폭력 에 저항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일단 암살 사건이 외부로 드러나면 경찰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은 저격수다. 그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결국 ‘누가 총을 쐈는가’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총을 쏜 자만 찾아내면 만사가 해결될 거라는 터무니없는 환상에 빠진다. 그는 언제나 단단히 꽉 묶어주기를 원했다. 묶는 동안에도 아픔을 참는 것이 분명했고 풀어준 뒤에는 언제나 몸에 뚜렷하게 자국이 남았다. 아무리 내가 여자고 그는 남자라고 해도, 그를 묶어주는 상대방이 그의 연인이라 해도, 그렇게 고통스럽게 꽉 묶여 있는 상태가 근본적으로 안전할 리 없었다. 설계자들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 아작 배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설계자들〉 김언수의 장편소설 <설계자들>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 들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암살자가 아니라 모든 과정을 ‘설계’하는 이들의 모습을 실감 나게 묘사한다. 킬러 래생은 설계 자의 계획에 따라 표적을 암살해왔지만, 자신과 더불어 최고 킬 러였던 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 배후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고아 로 태어나 암살자로 자라난 래생은 형제처럼 지낸 이마저 살해 당하자 기업형 보안 회사로 위장한 반대파 세력과의 난전을 ‘스 스로’ 준비한다. 얽힐 대로 얽힌 인물들의 대결 구도와 현대사회 의 모순을 섭렵하는 전개까지, <설계자들>은 한여름 밤을 책임질 스릴러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호러·판타지·스릴러의 절묘한 결합, 〈저주토끼〉 2022년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 라 작가의 소설집 <저주토끼>는 “마법적 사실주의, 호러, SF의 경 계를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현대사회의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현실에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가 얽혀 새로운 이야기 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표제작 <저주토끼>는 친구 를 위해 저주 용품을 만들게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바른 마음 으로 전통주를 만드는 집안과 저질 알코올과 감미료를 대충 섞어 만들면서도 각종 로비와 뇌물을 통해 성장한 회사의 악연을 흥미 진진하게 펼쳐낸다. 작가는 <머리>, <덫>, <차가운 손가락> 등 10편의 작품을 통해 기묘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145 -----------------------------------------------------Page 125-----------------------------------------------------  ART 일상의 균열을 포착하는 풍경화 다양한 인종과 성, 힙합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새로운 회화적 정체성으로 승화시키는 타이슨 리더.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자. writer Shin Iyeon 독립기획자 Tyson Reeder, Grape , acrylic and graphite on canvas, 81.3×111.8cm, 2022 Courtesy of BB&M editor Kim Minhyung -----------------------------------------------------Page 126-----------------------------------------------------  최근 뉴욕 미술계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타이슨 리더. 시카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는 하위문 화의 일상을 차용한 몽환적 풍경화를 통해 미국 구상주 의 회화의 명맥을 잇는 주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다 양한 회화적 실험과 우연적 개입을 통해 풍경화가 짊어 지고 있는 예술사적 짐을 벗어던질 것을 독려하는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매디슨 현대미술관, 루벨 패밀 리 컬렉션 등 주요 미술관에서 꾸준히 선보이며 소장되 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타이슨 리 더라는 이름이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다. 다양한 성과 인 종, 힙합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이 속한 문 화적 배경을 새로운 회화적 정체성으로 승화시키는 타 이슨 리더. 그의 작품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보자. 도시와 자연이 겹쳐지는 몽환적 풍경 타이슨 리더의 작품 세계를 톺아보려면 실로 다양한 매 체의 영역을 넘나들어야만 한다. 그는 회화뿐만 아니라 장소 특정 비디오 설치 작가, 영화감독, 퍼포먼스 작가 이자 아트 페어 기획자, 갤러리와 코미디 클럽 운영자 까지 ‘예술’이라는 거대한 대지 위를 종횡무진 횡단하 는, 그야말로 모험가형 아티스트의 행보를 몸소 보여주 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그가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회귀하며 탐색해온 매체는 ‘앙플 레네르en plein air’ 기법을 활용한 풍경화다. ‘야외에서 (outdoors)’로 해석되는 이 기법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 듯 화가가 스튜디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자연환경 속 에서 즉흥적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일종의 ‘풍경 초상화’ 방식이다. 실내에서 오랜 시간 고심하는 과정을 거치기 보다는 야외에서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해내는 것이 특 징인 만큼 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이 특히 이 기법 에 매진했다. 타이슨 리더 역시 인상파 기법을 활용해 자연의 풍광 속 에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공기와 빛과 바람, 강의 흐름 과 수풀의 순간적인 움직임 등 현장에서 전해지는 즉흥 적 감상을 자유분방한 필치로 화폭 위에 옮겼다. 하지만 두꺼운 유화를 활용해 빛의 강렬한 인상을 피력하는 대 신 파스텔 톤의 아크릴 물감으로 가벼우면서도 안정적 인 분위기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의 풍경화는 인상파 작품과는 확실히 구분된다. ‘리더 스타일 풍경화’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독창적 그림은 발견의 행위이며 그 발견을 많은 사람과 나눌 때 예술은 비로소 무한한 즐거움의 원천으로 거듭난다. 인 면모는 그의 풍경화가 도시와 자연을 명확히 구분하 지 않는다는 데 있다. ‘AVE Z’(2021)를 보자. 작품 제목 ‘AVE Z(애비뉴 Z)’가 실제 뉴욕 브루클린의 거리명인 것을 감안하면, 그가 브루클린 거리 어딘가에 나와 앉아 이젤 앞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상 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연필로 가로수가 늘어선 해 질 녘 도시의 모습을 스케치한 뒤 그 위에 수채화 톤의 옅은 터치를 얹는 방식으로 풍경을 채집한다. 무엇보다 이채로운 것은 배치다. 일렁이는 건물 형상, 이와 대조적 으로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는 마치 콜라주가 된 듯 화면 전면에 무심히 놓여 있다. 색상도 마찬가지다. 작가는 에 메랄드빛의 달, 노랗게 빛바랜 건축물, 파스텔 톤의 핑크 패턴을 입은 나무와 야자수 등 대상 위에 예상치 못한 색상을 입히는 방식으로 형식적인 풍경화 패턴을 탈피 한다. 오랜 시간 풍경화에 매진해온 타이슨 리더가 구성과 채 색에 변주를 감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그는 그동 안 너무 익숙해서 자주 간과해온 일상의 의미에 대해 관 객이 다시금 주의를 기울이길 바랐던 것 같다. 다만 그 는 도시의 풍경을 완전히 비틀어 보여주는 방식보다는 오히려 익숙한 풍경에 약간의 변화를 가하는 방식으로 말을 걸어온다. 우리는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일상의 사소한 변주 속에서 더 자주 삶의 균열을 감지하곤 한 다. 타이슨 리더는 바로 이 지점을 이용해 흔히 볼 수 있 는 소재와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색감만으로도 작 품에 묘한 긴장과 향수를 불어넣는다. 147 -----------------------------------------------------Page 127-----------------------------------------------------  -----------------------------------------------------Page 128-----------------------------------------------------  -----------------------------------------------------Page 129-----------------------------------------------------  Tyson Reeder, Ave Z , acrylic and pastel on canvas, 91.4×121.9cm, 2021 Tyson Reeder, Blueberry , acrylic and graphite on canvas, 91.44×124.6cm, 2022 Courtesy of BB&M 150 -----------------------------------------------------Page 130-----------------------------------------------------  인상파에서 야수파, 미국 구상주의까지 형식적이고 정제된 화풍을 지양하며 현실적인 소재와 자유로운 표현을 중시하는 타이슨 리더의 작품은 종종 평단에서 ‘야수파의 기운’을 풍기는 작품으로 읽히기도 한다. 하지만 타이슨 리더의 작가적 행보를 눈여겨본 관 객이라면 그의 예술 세계를 하나의 미술사적 용어에 수 렴시키기 어렵다는 데 쉽게 동의할 것이다. 실제로 그 의 작품은 인상주의 회화의 주된 작업 방식인 앙플레 네르 기법을 사용한다는 이유에서 인상주의 회화의 현 대적 재해석으로 읽히기도 하고,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로 표현해낸다는 점에서 ‘야수파 (fauvism)’의 맥락으로 읽히기도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술 운동인 야수파 의 화풍이 인상파의 타성적인 화풍에 반기를 든 젊은 작 가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즉 타이슨 리더의 작 품에서는 19세기 인상파의 작업 기법을 경유해 그 타성 에 반기를 든 20세기 야수파의 화풍까지, 상반되는 두 화풍의 흔적이 포개져 읽힌다. 더욱이 최근 그의 회화에 모터바이크, 해안 도로 풍경, 대중문화와 힙합 등의 소 재가 만화 같은 스타일로 가미되면서 미국 동시대 미술 계에서는 그를 미국적인 구상주의의 명맥을 잇는 주요 작가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형태와 색상, 질감 등에 대한 꾸준한 탐구를 통해 전통적인 예술 방식인 회 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이다. 실천적 행위로서의 예술 이처럼 형식과 내용 면에서, 또 예술사적 맥락에서도 절 충적인 동시에 하나의 특징으로 수렴되지 않는 작품 감 상에 대해 타이슨 리더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 까. 한 인터뷰에서 그는 스스로가 ‘게으른 거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자신의 작품이 하나의 예술사적 맥 락 안에서만 읽히지 않는 데 대해 오히려 반가움을 내 비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에는 영상 제작자이자 큐레 이터인 맷 블랙Matt Black, 친형이자 작가인 스콧 리더 Scott Reeder와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데에서 받 은 영향이 자리하고 있다. 타이슨 리더는 동료들과 스튜 디오 밖으로 나와 아트 페어 기획, 갤러리 운영 등을 함 께하면서 그림은 발견의 행위이며, 그 발견을 많은 사람 과 나눌 때 예술은 비로소 무한한 즐거움의 원천으로 거 듭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처럼 미술 밖에서의 실험적 인 매체를 탐색하던 그에게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셀린 느Celine와의 협업은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이었 다. ‘아우토반’(2021)의 노란 야자수는 옷으로 재해석되 어 많은 사람들의 신체 위에서 더욱 추상적인 패턴으로 아름답게 반짝인다. 최근 서울에서도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 겼다. 지금 성북동에 위치한 갤러리 BB&M에서는 타 이슨 리더를 비롯해 알렉스 도지Alex Dodge, 미코 벨 드캄프Miko Veldkamp 등 미국 현대미술계의 주요 아 티스트로 부상 중인 5명을 선정해 <드림 라이프Dream Life>라는 이름의 전시로 다채로운 회화 작품을 선보 이고 있다. 7월 2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 타이슨 리더 의 최신 풍경화는 물론 뉴미디어, 뉴테크놀로지, 팬데 믹 상황 등 동시대 라이프스타일을 자신만의 고유한 기 법으로 반영한 새로운 시각언어를 향유할 수 있다. 문화 적 배경과 주제 의식, 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 다섯 작가 의 작품에는 전통 회화의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부단 한 시도가 공통적으로 담겨 있다. 지난봄, 타이슨 리더 와 셀린느의 협업을 취재한 조 로이드Joe Lloyd가 시각 문화 전문지 <엘리펀트 매거진Elephant Magazine>에 서 밝혔듯이 미묘하고 독특한 정서를 지닌 타이슨 리더 의 내면에도 분명 풍경화를 대하는 자신만의 질서가 숨 어 있다. 그 질서가 어떤 형태인지 지금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의 예술적 모험이 계속될 것이 라는 사실만큼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ARTIST PROFILE 타이슨 리더 TYSON REEDER 1974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자연과 도시 풍경을 관찰하는 기법인 ‘앙플레네르’ 작업 방식을 사용한다. 덕분에 자유분방하고 기묘하면서도 아 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풍경화 연작은 전통 회화의 명목을 유지하는 동시에 작가 자신의 고유 한 표현 기법을 더했다는 평을 들으며 현재 미국 미술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패션 브랜드 셀린느와 협업한 남성복 아이템으로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51 -----------------------------------------------------Page 131-----------------------------------------------------  MUSIC 여창가곡 ‘버들은 실이 되고’ 사랑은 다시 온다? writer Choi Jeongdong 여행 작가· 칼럼니스트 editor Kim Minhyung -----------------------------------------------------Page 132-----------------------------------------------------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은 베를 짠다. 날실 과 씨실을 한 올 한 올 엮어나가는 행위에는 간 절한 기원과 함께 정념情念이 배어 있다. 그 풍 경은 최초의 서양 고전에 실려 있고, 조선 선비 들이 사랑한 노래의 첫머리도 장식했다. 서양 고전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다.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전쟁에 출전해서 20년째 돌아오지 않는다. 전쟁은 이미 10년 전 그의 ‘목마 지략’으로 끝이 났다. 트로이는 함락 됐고, 그리스군은 전리품을 가득 싣고 모두 집 으로 돌아갔다. 한데 오디세우스는 10년째 지 중해를 헤매고 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귀 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는 항해 중 포세이돈의 아들 외눈박이 거인을 죽인 적이 있다. 오디세우스는 그리스 서쪽의 섬으로 이루 어진 나라 이타카의 왕이다. 그가 없으니 권력 과 재산, 여전히 매력적인 왕비를 탐내는 무리 가 꼬여든다. 모든 것을 차지하는 방법은 왕비 페넬로페와 결혼하는 것이다. 구혼자들은 허구 한 날 왕궁에 모여 자기들 중 한 사람을 선택해 재혼하기를 강요한다. 그러나 페넬로페는 오디 세우스가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편이 올 때까지 버텨야 했다. 지모智謀의 인간 오디세우스의 짝답게 그녀는 꾀를 내서 졸라대는 구혼자들에게 말했 다. “시아버지의 수의壽衣를 다 짤 때까지만 기 다려주시오.” 페넬로페는 방 한가운데 베틀을 놓고 길쌈 을 한다.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위해 도리를 다 하는 모습을 시위하듯 연출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 밤에는 아무도 몰래 다시 실을 풀었다. 그러기를 무려 3년, 오디세우스는 여전 히 소식이 없고 페넬로페는 지쳐간다. 이 땅의 베 짜기는 ‘여창가곡女唱歌曲’에 등장한다. 가곡은 조선 선비의 음악이다. 뜻밖 에도 남성의 나라 조선에 여성이 부르는 가곡 이 따로 있었다. 유장하기 이를 데 없는 열다섯 곡 노래집 첫머리에 베 짜는 풍경이 나온다. ‘버 들은 실이 되고/ 꾀꼬리는 북이 되어/ 구십삼 춘九十三春에 짜내느니/ 나의 시름/ 누구서/ 녹음방초綠陰芳草를 승화시勝花時라 하던고.’ 때는 초여름이다. 여인이 방에서 홀로 길 쌈을 한다. 창밖 버드나무 가지는 물이 올라 늘 어지고, 꾀꼬리는 속 모르고 노래한다. ‘봄 석 달 다 흘러갔는데 나는 시름겹게 베만 짜고 있 네. 누가 말했나, 녹음 드리우는 초여름이 꽃 피 는 봄보다 좋다고.’ 가곡에 일생을 건 성악가 강권순은 전통 창법으로 여창가곡을 불러 <천뢰天 籟 - 하늘의 소리>라는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그녀 는 <지뢰地 籟 - 땅의 소리>라는 음반을 다시 내 면서 베 짜는 장면에 해석을 가했다. 길쌈하는 여인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것이다. 베틀에 앉아 임을 기다리는 그녀가 딱해 누군가가 립 서비 스를 했다. “신록 예쁜 초여름이 꽃 피는 봄보다 나아. 그때 오실 테니 기다려봐.” 여인은 그 말을 의지 삼아 베를 짜며 꽃 피 는 봄날 구십 주야를 보냈다. 하지만 임은 소식 조차 없다. 남자가 오지 않으리라는 느낌이 확 153 여창가곡 이수자인 강권순이 가곡, 가사, 시조 등 정악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앨범. 2019년 라이브 레코딩으로 진행한 생동감 있는 연주다. 베이스 연주자이자 프로듀서인 송홍섭이 편곡을 맡았다. 신으로 바뀌자 가슴속에서 뜨거운 게 치밀어오 른다. ‘뭐, 시퍼런 풀만 우거진 여름이 꽃 피는 봄철보다 낫다고?’ 강권순은 노랫말 끝에 “거짓말”이라고 중 얼거리며 구구단을 빠른 속도로 왼다. 걸쭉한 욕설을 퍼붓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으니 대 신 읊는 게 구구단이다. 강권순의 해석에 따르 면 우리의 베 짜는 여인은 기다림을 보상받지 못했다. 떠난 사랑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페넬로페는 어찌 되었을까. 베를 짰다가 다시 푸는 눈속임은 3년이나 계속되었으나 결 국 탄로 나고 만다. 더는 버틸 수 없게 된 페넬 로페는 한 명의 구혼자를 택해 결혼하려고 한 다. 그 순간 남편 오디세우스가 돌아와 구혼자 들을 소탕하고 둘은 재결합한다. 페넬로페의 20년 기다림이 보상을 받는 순간이다. 나는 베틀에 앉아 지쳐가는 조선 여인에게 더 기다려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그리운 임 이 바쁜 걸음으로 돌아오고 있을 줄 어찌 아는 가. 오디세우스는 지중해를 떠돌며 여러 여인의 유혹에 ‘시달렸다’. 여신 키르케, 요정 칼립소, 공주 나우시카와 차례로 만나는 관능적 여정이 었다. 그들은 오디세우스를 집요하게 붙잡았지 만 이타카의 왕은 모두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 왔다. 강권순은 우리 정가를 유쾌하게 재해석했 다. 다만 베틀에 앉아 구구단을 욕 삼아 읊어대 는 여인이 가련하다. 그녀에게 ‘사랑은 다시 온 다’고 속삭여주고 싶다. 그런데 아뿔싸! 그 말이 또 한 번의 허망한 립 서비스가 되면 어쩌나. -----------------------------------------------------Page 133-----------------------------------------------------  BRAND NEWS NEWS WHAT WE LOVE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가장 핫한 신상품까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품격을 더해줄 7·8월의 리스트. HERMÈS 떼르 데르메스 오 지브레 에르메스 남성 향수 떼르 데르메스 라인의 새로운 향수 ‘떼르 데르메스 오 지브레’가 출시된다. 얼음으로 덮 인 토지의 강렬한 신선함에서 영감받 은 향으로 시트러스, 주니퍼 베리, 티 무트 페퍼가 조화를 이루어 산뜻한 우디 향을 선사한다. 태초의 대지를 상징하는 보틀은 떼르 데르메스에 정 통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을 더해 섬 세하게 완성했다. 문의 02-3479-1368 DIOR 대전신세계 Art&Science 오픈 디올이 중부권역 최초로 7월 1일 대전신세계 Art&Science 1, 2층에 디올 부티크를 오픈한다. 1층 여성 부티크에서는 플리츠스커트, 블랙 재킷 등 클래식한 매력의 2022 가을 여성 컬렉션을, 2층 남성 부티크에서는 버뮤다 쇼츠 등 자유로우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의 2022 가을 남성 컬렉 션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메종의 헤리티지와 미학이 깃든 백과 슈즈 등 다채로운 패션 액세서 리까지 풀 카테고리가 해당 부티크에 모두 준비되어 있다. 문의 02-3480-0104 154 MONTBLANC 마이스터스튁 셀렉션 소프트 24/7백 브랜드 헤리티지 필기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마이스터스튁 셀렉 션 소프트 컬렉션. 그중 핵심 제품인 24/7백은 지퍼를 여는 가죽 손잡 이를 만년필의 펜촉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탈착 가능한 스트 랩으로 토트백이나 백팩으로도 연출 가능해 실용적이다. 문의 02-3479-1289 -----------------------------------------------------Page 134-----------------------------------------------------  LOUIS VUITTON LV 드라이버 슈즈 루이 비통이 2022년 프리폴 컬렉션에서 선보인 LV 드라이버 슈즈를 출시했다. 슈즈 전반에 아이코닉한 모노그램 패턴을 더하고 밑창은 오렌지, 화이트, 그린 등의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이 제품은 신세계 강남 점 남성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432-1854 BREITLING 뉴 내비타이머 민트 그린 브라이틀링이 내비타이머 컬렉션 출시 70주년을 기념해 내 비타이머 민트 그린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의 내비타이머 컬 렉션 다이얼에 유니크한 민트 그린 컬러를 더해 모던하면서 도 레트로한 매력이 돋보인다. 문의 02-3479-6029 PRADA CASS×PRADA 스니커즈 캡슐 컬렉션 영국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아들인 아티스트 카시우스 허스트와 프라다가 협업한 CASS×PRADA 스니커즈 캡슐 컬렉션. 레진과 스프레이 페인트를 조합해 완성한 어택(Att4ck), 헤진 디테일이 매력적인 디케이(D3cay), 동일한 컬러를 스프레이 페인팅 기법으로 레이어드한 서스테인(Sust4in), 네온 컬러가 돋보이는 릴리스(Rel3ase)까지. 프라다 아메리카컵 스니커즈를 총 4가지 스타일, 22가지 컬러 팔레트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문의 02-3442-1830 XXIO 강남점 팝업 스토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젝시오가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강 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 업 스토어에서는 한정판 모델인 젝시오 레이디스 화이트 에 디션을 전 세계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2022 젝시오 신제품과 프라임 로열 에디션 등 젝시오의 라인업을 모두 선 보이며, 클럽 커스텀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3479-1532 155 -----------------------------------------------------Page 135-----------------------------------------------------  CHANEL 루쥬 알뤼르 렉스트레 샤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립스틱, 루쥬 알뤼르 렉스트레는 매화꽃 앙플뢰라쥬 오일과 식물성 왁스 성분 이 결합된 콤플렉스를 함유해 오랜 시간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며 화사한 입술을 완성해준다. 다양한 연출 이 가능한 15가지 컬러 리필 카트리지로 특별함을 더했다. 문의 02-3479-1704 POIRET 로브 에뮐씨옹 여름을 맞아 뽀아레가 피부 활력을 되찾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줄 에멜젼 로브 에뮐씨옹을 제안한다. 화이 트 로즈 줄 기세 포 추출 물과 독 자적 콤플렉스 성분을 담아 피부에 깊은 보습력을 전한다. 부드럽고 크 리미한 텍스처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더하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더위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문의 02-310-5025 BURBERRY 대전신세계 Art&Science, 타임스퀘어점 팝업 스토어 버버리는 대전신세계 Art&Science, 타임스퀘어점에 롤라 백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월드 오브 롤라’를 오픈 한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6월 말부터 7월 13일까지, 타임스퀘 어점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진행 할 예정. 클래식한 캐멀, 블랙부터 스 카이 블루, 프림로즈 핑크 등 다양한 컬러를 경험할 수 있다. 롤라 백의 질 감과 퀼팅 디자인, 거대한 골드 체인 이 특징인 팝업 스토어에서 버킷 백, 카메라 백, 사첼 백 등 다양한 스타일 의 롤라 백을 만나보자. 문의 080-700-8800 JAEGER-LECOULTRE 랑데부 데즐링 스타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이 매 력적인 랑데부 데즐링 스타. 다이얼 중앙에 위치한 핸즈 위에 서 별똥별을 나타내는 슈팅스타를 만날 수 있는데, 이 기능이 작동되면 별이 곡선을 따라 이동한다. 이 별은 매시간 4~6회 무작위로 등장해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문의 02-3479-1882 156 -----------------------------------------------------Page 136-----------------------------------------------------  ALEXANDER McQUEEN 2022 F/W 프리 컬렉션 ‘프로세스’ 알렉산더 맥퀸은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12명과 함께 그들만의 방식으로 알렉산더 맥퀸의 컬렉 션 피스를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3D 콜라주와 세라믹 등 다양한 작업 방식으로 작품 을 만들어 시선을 모은다. 완성 작품은 각각 영감을 준 룩과 함께 영국 런던 올드 본드 스트리트의 알렉산더 맥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479-1262 FRED 포스텐 컬러 크러쉬 멀티버클 브레이슬릿 무지개처럼 컬러풀한 컬러 스톤 세팅이 돋보이는 포스텐 컬러 크러쉬 멀티버클 브레이슬릿. 핑크 사파이어, 루비, 스페사르타이트 가닛, 애머시스트, 블루 사파이어, 차보라 이트 등 다채로운 컬러 스톤으로 완성했다. 핑크 골드 미 디엄 모델은 7월 말까지 신세계 강남점에서 익스클루시브 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479-1784 ROGER VIVIER 칼레이도쇼크 컬렉션 로저 비비에는 하우스 시그너처 백인 비브 쇼크를 재해석한 칼레이도쇼크 백을 공개했다. 화려한 비즈 장식 과 자수 디테일이 특징으로, 메종의 장인 정신을 잘 보여준다.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칼레 이도쇼크 백은 다채로운 색감과 텍스처를 활용해 무려 13가지 모델로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다. 문의 02-3479-6115 FONTANA MILANO 1915 밀라노 캔버스 백 올여름, 폰타나 밀라노 1915가 제안하는 밀라노 캔버스 백을 눈여겨볼 것. 아이코닉한 모델에 송아지 가죽과 캔버 스 소재를 조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백은 화이트, 옐로, 블루까지 총 3가지 컬러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10-1392 157 -----------------------------------------------------Page 137-----------------------------------------------------  BALVENIE 발베니, 40년 레어 매리지 시리즈의 완성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가 ‘발베니 40년 레어 매리지’를 출 시했다. 60년 경력의 몰트 마스터 데 이비드 C. 스튜어트가 엄선한 위스키 원액을 매링해 완성한 컬렉션. 오크 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그대로 병입 한 캐스트 스트렝스 방식을 적용해 한층 깊은 위스키 맛을 선사한다. 오 렌지 블로섬, 설탕에 절인 생강, 꿀과 함께 과일 향이 어우러지며 우아한 풍미로 긴 여운을 남긴다. 문의 02-2152-1600 MIELE 밀레, ‘고급 의류 케어’ 디지털 캠페인 전개 밀레코리아가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의 제품 가운데 밀레 W1 드럼 세탁기, T1 의류건조기의 혁신적 기술력을 전하는 디지털 영상 캠페인을 진 행한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캠페인 영상은 트윈도스 세제 자동 투입 시스템 으로 옷감의 안티에이징 및 관리를 실현하는 세탁 기술력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문의 1577-1597 MERCEDES-BENZ 벤츠, 3세대 친환경 SUV ‘더 뉴 GLC’ 세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3세대 친환경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를 세계 최초로 공개 했다. GLC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현재 벤츠의 탄소 중립 의지를 적극 반영한 모델이다. 48V 시스템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전기만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플러 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2종의 친환경 라인업으로 구성해 탄소 중립 모빌리티의 면모 를 강화했다. 문의 080-001-1886 TECHNOGYM 실내 라이딩을 위한 테크노짐 라이드 이탈리아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에서 실내운동 기구 ‘테크노짐 라 이드’를 출시했다. 가상으로 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는 루비Rouvy 앱이 내장 되어 기어 변속이 가능하고, 야외 라이딩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동을 할 수 있 다는 것이 특징. 넷플릭스,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이 내장돼 있어 더욱 즐거운 라이딩 체험을 선사한다. 7월 출시 예정. 문의 02-310-1656 158 -----------------------------------------------------Page 138-----------------------------------------------------  EXHIBITION OF THE MONTH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에 신비한 무드를 입히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개인전부터 NFT 아트 트렌드를 친절히 알려주는 신세계 본점 전시와 센텀시티의 NFT 페스티벌까지 이달에 주목해야 할 전시 4. SHINSEGAE CENTUM CITY 〈TICKETS TO PFP WORLD〉 오는 7월 15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서 열리는 NFT 페스티벌을 주목하 자. 우선 ‘Tickets to PFP World’라는 흥미로운 부제가 눈길을 끈다. PFP 란 ‘Picture For Profile’의 약자로 소 셜 플랫폼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활 용 가능한 유형의 NFT를 뜻한다. 이 번 페스티벌에는 신세계의 자체 캐 릭터로 발행한 푸빌라 소사이어티와 메타콩즈, 선미야클럽부터 이더리 움 기반의 NFT 대표 주자로 꼽히는 BAYC, Doodles 등 PFP NFT의 대 표적인 프로젝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경매와 럭 키드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 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신세계백 화점 센텀시티 지하 2층 중앙광장에 서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문의 051-745-1234 SHINSEGAE MAIN KEUMSAN GALLERY 〈CROSSOVER : NFT&ART〉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금산갤러리 와의 협업 전시 〈Crossover:NFT& ART〉를 소개한다. 아티스트 쿤, 김 창겸 등 현재 NFT 시장에서 독보적 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작가들과 ‘회 화의 시인’으로 불리는 김25 작가 등 의 작품 27점을 한데 모았다. 7월 1일 부터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 관 1층에서 진행한다. 피지컬 작품은 백화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NFT 작 품은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판 매한다. 문의 02-3789-6317 159 BOONTHESHOP CHEONGDAM 〈ART-IST: ways of seeing〉 예술 작품 감상부터 컬렉팅까지 총체적 과정을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7월 20일 개최하는 청담 분더샵과 휴 크리 에이티브 팀의 협업 전시 〈ART-IST: ways of seeing〉이 그것. 전시는 중견 작가와 신진 작가의 조합으로 회화, 설 치, 미디어, 아트 퍼니처 등 다채로운 작가들의 정체성이 빚어내는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잠재적 컬렉터이자 감상 자의 역할, 진정한 예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 다. 분더샵 청담 지하 1층 S관과 N관에서 8월 3일까지 진 행한다. 문의 02-2056-1234 PKM GALLERY 〈올라퍼 엘리아슨: 새로운 사각지대 안쪽에서〉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출신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개인 전이 서울 PKM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북부 유럽의 신비 하고 광활한 풍광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이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4점의 최신 설치 작업과 워터컬러 페인팅, 컬러 서클 시리즈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734-9467 -----------------------------------------------------Page 139-----------------------------------------------------  -----------------------------------------------------Page 140-----------------------------------------------------  VIP CLUB NEWS 서머 시즌, 신세계백화점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여름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July · August Issue Summer Voyage C U LT U R E · U P P E R H O U S E · C L A S S · P R I VAT E E V E N T · L O U N G E · I N V I TAT I O N -----------------------------------------------------Page 141-----------------------------------------------------  VIP PROGRAM CULTURE 오랜 시간 지쳐 있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에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을 초대합니다. 2020 프로덕션 공연 사진 MUSICAL 프라이빗 이벤트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관람권 1매) 신청 기간 7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 (7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일시 및 장소 8월 10일(수), 충무아트센터 초청 인원 선착순 100명(VIP석) 뮤지컬 〈킹키부츠〉 전혀 다른 두 남자의 환상적인 팀워크! ‘올여름, 다시 한번 성공을 꿈꿔라!’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 리’는 생각도 스타일도 전혀 다른 유쾌 한 남자 ‘롤라’를 만나 새로운 영감을 얻 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두 남자가 함께 완성한 ‘킹키부츠’는 과연 성공할 수 있 을까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짜릿한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응모 이벤트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7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 (7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일시 및 장소 8월 18일(목) 충무아트센터 초청 인원 40명(동반 1인 포함, R석) 프라이빗 이벤트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관람권 1매) 신청 기간 8월 1일(월)~10일(수) 신청 방법 신세계 APP(8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일시 및 장소 9월 중,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초청 인원 선착순 100명(VIP석) 뮤지컬 〈엘리자벳〉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은 명예나 권위보다 자유로움을 추구한 인물입니 다. 그녀의 자유분방함은 종종 엄격한 황 실과 불협화음의 원인이 되었지요. 이 때 문에 화려한 모습과 대조되는 불우한 삶 을 살다가 결국 무정부주의자 루케니에 게 암살당하고 맙니다. 뮤지컬 〈엘리자 벳〉에서 ‘죽음(Tod)’이 선사하는 서사를 만나보세요. 응모 이벤트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8월 1일(월)~10일(수) 신청 방법 신세계 APP (8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일시 및 장소 9월 중,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초청 인원 40명(동반 1인 포함, R석) * 뮤지컬 〈킹키부츠〉와 〈엘리자벳〉 응모 이벤트 당첨 고객께는 각각 7월 중순, 8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뮤지컬 〈킹키부츠〉 프라이빗 이벤트 혜택은 7월 10일(일), 뮤지컬 〈엘리자벳〉 프라이빗 이벤트 혜택은 8월 10일(수) 이후 구매 확정되며 고객의 변심으로 인한 신청 취소 및 포인트 반환은 불가합니다. * 프라이빗 이벤트 혜택은 신청 시 VIP 바우처함에 모바일 바우처가 생성되며, 신청하신 고객께서는 행사 당일 매표소에서 모바일 바우처를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좌석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랜덤 배정됩니다. * 프라이빗 이벤트 혜택 신청 시 신청하신 횟수만큼 관람권이 제공됩니다. 두 분이 관람을 원할 경우 두 번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1매 신청 시-관람권 1매 제공, 2매 신청 시-관람권 2매 제공 * 프라이빗 이벤트 혜택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중복 신청 시 최대 2매까지 좌석을 붙여 제공합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취소될 수 있습니다. * 뮤지컬 〈킹키부츠〉와 〈엘리자벳〉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2022년 기준, 201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162 -----------------------------------------------------Page 142-----------------------------------------------------  EXHIBITION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LIFE IS COLOR〉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스타일은 부드러운 모양과 카멜레온 같은 색감이 특징입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형형색색의 납작한 팬케이크 같은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작품을 통해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형태와 색다른 관능미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선명한 라인과 생기 넘치는 색채로 디자인 오브제와 키네틱 조각, 비디오 클립을 창작하는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작품 1백50여 점을 감상해보세요.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7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7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일시 및 장소 5월 27일(금)~10월 1일(토),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 이벤트 당첨 고객께는 7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방역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에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 작품 관람은 물론, 1952년 출간된 이래 사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산이 된 사진집 〈결정적 순간〉을 탄생시킨 하나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결정적 순간〉에 수록된 오리지널 프린트, 1952년 출간된 프랑스어 및 영어 초판본, 출판 당시 편집자 및 예술가들과 카르티에 브레송이 주고받은 서신을 비롯해 작가의 생전 인터뷰, 소 장했던 라이카 카메라를 포함하는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8월 1일(월)~10일(수) 신청 방법 신세계 APP(8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일시 및 장소 6월 10일(금)~10월 2일(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이벤트 당첨 고객께는 8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방역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3 -----------------------------------------------------Page 143-----------------------------------------------------  VIP PROGRAM CULTURE 7~8월에 개최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음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ATURDAY CONCERT 지중배 지휘자와 함께하는 신세계 토요콘서트 2022년 7~10월 토요콘서트는 ‘운명의 힘-치명적인 사랑’이라는 테마로 지중배 지휘자와 함께합니 다. 독일 울름 시립 극장의 수석 지휘자를 지낸 지중배 지휘자는 음악으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그 리면서 긴장감 있게 시작해 열광적인 환희로 끝맺음할 예정입니다. 토요콘서트에서 클래식이 안겨 주는 감동의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7~8월 토요콘서트 PREVIEW 7월의 토요콘서트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KBS교향악단이 선보이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몬테규가와 캐플릿가’로 시작합니다. 사이가 안 좋은 두 집안의 무도회장에서의 만남을 긴장감 있게 들려주는 곡으로 하반기 테마 ‘운명의 힘’의 서막을 여는 곡으로 선정했습니다. 후반을 채울 곡은 최후의 낭만주의자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18’과 ‘교향적 무곡 Op.45’로, 독창적 기법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8월의 토요콘서트에서는 첼리스트 이호찬이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서곡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합니다. 원작 〈오르페우스〉의 결말과는 달리 해피 엔딩을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의 감정 중 위대한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후반부에 들려줄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따라 독특한 음향과 개성적인 리듬을 만들어갑니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Op.14’는 독특한 악기 편성과 색다른 주법에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교향곡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상징하는 음형을 전 악장에 표현했습니다. 대상 등급 골드 이상(동반 1인 포함) 신청 기간 7월 5일(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7·8월 공연은 신청 시작일이 같습니다.) 신청 취소 기간 공연일로부터 8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신세계 APP(7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7월 16일(토), 8월 20일(토)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64 7월 토요콘서트 일시 7월 16일(토) 지휘 지중배 협연 피아노 박종해 연주 KBS교향악단 프로그램 프로코피예프 l 〈로미오와 줄리엣〉 중 ‘몬테규가와 캐플릿가’ 라흐마니노프 l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18 라흐마니노프 l 교향적 무곡 Op.45 8월 토요콘서트 일시 8월 20일(토) 지휘 지중배 협연 첼로 이호찬 연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프로그램 글루크｜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서곡 슈만｜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 베를리오즈｜환상교향곡 Op.14 * 연 10회 공연 중 트리니티 4회, 다이아몬드 3회, 플래티넘 3회, 골드 2회 참석 가능합니다. *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신세계 APP을 통해 더욱 빠르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토요콘서트 대신 아카데미 수강 혜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수강 혜택 신청 시 토요콘서트 혜택 횟수가 차감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 APP을 참고해주세요.)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방역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운영 시간은 10시 30분~19시입니다. -----------------------------------------------------Page 144-----------------------------------------------------  UPPER HOUSE 어퍼 하우스에서 준비한 서머 테이스팅 프로그램. 푸드 페어링과 제공되는 와인& 위스키 테이스팅을 즐겨보세요. MACALLAN WHISKY TASTING WINE SOCIAL: WINE BLIND TASTING 맥캘란 위스키 테이스팅 어퍼 하우스에서 싱글 몰트를 평가 하는 기준인 맥캘란과 함께하는 위 스키 테이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맥 캘란의 브랜드 앰배서더와 함께 위 스키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며, 묵묵히 흐르는 시간의 향을 경험해 보세요.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 페 어링도 제공합니다. 이벤트에 참여 한 고객께는 맥캘란 위스키 전용 잔 2P를 증정합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동반 1인 포함) 신청 기간 7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어퍼 하우스에서 와인 테이스팅 문 화 공간 ‘와인 소셜’의 블라인드 테이 스팅을 선보입니다. 편견 없이 와인 을 즐기며 개인의 취향을 탐색해보 세요. 산뜻하고 개성 있는 5가지 스 페셜 와인으로 코스를 구성했습니 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온전히 미각에 집중하는 묘미를 즐겨보세요. 함께 즐길 수 있 는 푸드 페어링도 제공합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차감 포인트 20만 포인트(동반 1인 포함) 신청 기간 7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7월 20일(수) 16시/18시, 강남점 어퍼 하우스 초청 인원 8명(동반 1인 포함) 맥캘란 위스키 전용 잔(2P) 일시 및 장소 7월 13일(수), 8월 17일(수) 14시/16시, 강남점 어퍼 하우스 초청 인원 16명(동반 1인 포함) 어퍼 하우스의 파트너, MACALLAN 세계에서 가장 존중받는 싱글 몰트 위스키. 싱글 몰트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정받은 만큼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어퍼 하우스의 파트너, WINE SOCIAL 와인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국내에 전파하겠다는 신념으로 오픈한 국내 최초 와인 테이스팅 문화 공간이다. * 어퍼 하우스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합니다.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본 행사 참가 시 어퍼 하우스 월별 이용 가능 횟수가 차감되지 않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방역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PRIVATE INVESTMENT SEMINAR PROGRAM 삼성증권 SNI 프라이빗 자산 관리 세미나 프로그램 ‘성공한 자산가의 투자 파트너’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삼성증권 SNI(Success& Investment)는 초고액 자산가 고객을 위한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 브랜드입니다. 강 남점 어퍼 하우스에서 삼성증권 솔루션 파트너스와 함께 부동산·세무 세미나 프로 그램을 경험해보세요.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행사 참석 시, 신청하신 포인트는 복원해드립니다) 신청 기간 7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초청 인원 3명 어퍼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프로그램 7월 14일(목) 오후 4시, 서울 미래 유망 투자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대해부｜강사 장현창 7월 21일(목) 오후 4시, 부동산 투자 전략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동향 및 투자 전략｜강사 양해근 7월 28일(목) 오후 4시, 사례로 알아보는 상속증여세 절세 VVIP 고객 대상 상속 증여 컨설팅 사례｜강사 이승준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하신 본인 1인만 참석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며, 미참석 시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본 행사 참가 시 어퍼 하우스 월별 이용 가능 횟수가 차감되지 않습니다. * 진행 강사의 세부 약력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5 -----------------------------------------------------Page 145-----------------------------------------------------  VIP PROGRAM CLASS 플라워 클래스부터 서머 메이크업 클래스까지 여름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VIP ONLY SPECIALTY CLASS 싱그러운 서머 플라워 클래스 투명한 유리병에 꽂은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의 여름 꽃꽂이를 해봅니다. 싱그럽고 산뜻한 꽃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동반 1인 포함) 신청 기간 7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7월 20일(수) 18시 대전 Art & Science 교양 강의실 7월 29일(금) 16시 본점 E 강의실 초청 인원 8명(동반 1인 포함) 강사 최수현 아프레리 플라워 대표 이미지 사진 이미지 사진 이미지 사진 이미지 사진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을 맛있는 보양식 스태미나 음식인 장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배워봅니다. 더운 여름, 입맛 도는 상큼한 유자 드레싱과 토마토 마리네이드도 같이 곁들인 고급스러운 한 상 차림을 만들어보세요. 메뉴 장어덮밥, 유자 드레싱 아보카도 샐러드, 토마토 마리네이드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동반 1인 포함) 신청 기간 8월 4일(목)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8월 17일(수) 14시 강남 쿠킹 스튜디오 8월 19일(금) 13시 대구 쿠킹 스튜디오 초청 인원 8명(동반 1인 포함) 강사 심미리 미리디미방 대표(미슐랭 이종국 104 前 수셰프) * VIP ONLY SPECIALTY CLASS는 1인 1회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시연 및 실습한 작품/메뉴는 행사 이후 포장해서 제공해드립니다. TALK CONCERT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밀착 서머 메이크업 올여름 유행할 포인트 컬러로 더워도 무너짐 없이 투명한 피부 톤과 미니멀하면 서도 트렌디한 여름철 메이크업을 배워봅시다. 대상 등급 블랙 이상(동반 1인 포함) 신청 기간 7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7월 20일(수) 14시 40분, 강남 H 강의실 7월 21일(목) 14시, 하남 F 강의실 7월 28일(목) 14시, 타임스퀘어 A 강의실 초청 인원 12명(동반 1인 포함) 강사 김윤아 교수(건국대학교 K뷰티산업융학과 교수) 골프 아카데미 자세 교정 원 포인트 레슨 골프 입문자를 위한 이론 수업과 스윙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세 교정을 받아봅니 다. 티칭 전문 정도일 프로에게 배워보는 원 포인트 레슨입니다. 이론 수업 30분 후 자세 교정 30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8월 4일(목)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8월 18일(목) 14시, 타임스퀘어 A 강의실 8월 23일(화) 12시, 본점 A 강의실 초청 인원 10명(동반 1인 포함) 강사 정도일 프로(KPGA 준회원) * TALK CONCERT는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없이 당일 미참석 시 추후 토크 콘서트 및 VIP 클래스 신청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방역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6 -----------------------------------------------------Page 146-----------------------------------------------------  PRIVATE EVENT 푸빌라×마크앤로나와 까사미아가 준비한 특별한 혜택을 누려보세요. PUUVILLA × MARK & LONA 한여름 라운딩을 위한 아이템 마크앤로나의 여름 신상품을 입고 필드에 나선 푸빌라를 드라이버 커 버로 만나보세요! 혜택을 신청하신 고객의 자택으로 푸빌라×마크앤 로나 드라이버 커버 1개를 발송해드립니다. 또한 신청하신 고객께 마 크앤로나 의상을 입은 푸빌라 NFT를 증정해드립니다. 대상 등급 골드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 신청 기간 7월 7일(목)부터 12월 31일(토)까지 신청 방법 신세계 APP(7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 – ‘이벤트’),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혜택 푸빌라× 마크앤로나 드라이버 커버 1개(선착순) NFT 증정 기간 신청 고객 대상으로 별도 안내 예정 * 상품은 7월 14일(목)부터 순차 발송되며, 신청 후 배송까지 7~10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상품 수급 일정에 따라 신청 및 배송 일정이 변경되거나 행사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수령하신 상품의 교환 및 혜택 취소는 불가합니다. * 혜택 신청하신 고객 본인에 한해, NFT가 증정됩니다 (단, NFT 지갑 미개설 시 NFT 증정은 불가합니다). * 본 NFT는 이벤트용으로 무료 증정하며, NFT 소지에 따른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 본 NFT는 푸빌라 소사이어티 NFT와 관계가 없습니다. * 골드 등급 고객은 THE BOON VIP 카드 발급 후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 10만 포인트가 지급된 고객에 한합니다. SUBSCRIPTION 공간에 분위기를 더하는 법 공간에 분위기를 더해줄 까사미아의 리빙 오브제를 VIP 구독 서비스로 소개합니다. 리빙& 라 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제안하는 오브제로 나만의 세련된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8월에 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따뜻한 빛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렉슨의 조명(블루투스 스피커 겸 용)으로 준비했습니다. 9~10월 구독 상품은 추후 MMS로 안내합니다.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선착순 100명) 차감 포인트 20만 포인트 신청 기간 7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7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구독’) 수령 기간 및 장소 8·9·10월(총 3회) 전점 컨시어지 및 PSR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신세계 VIP를 위한 까사미아 혜택 신세계 VIP 골드 이상 고객을 상시 10%까지 할인 가능한 까사미아 VVIP 멤버로 모십니다. 2022년 VIP 클럽 스티커가 부착된 신세계카드로 본인 확인 후 가입이 가능합니다 (신세계 씨티, 신세계 삼성, 신세계 신한, 신세계 하나, 신세계 BC 바로, 신세계 포인트 카드). 혜택 기간 2022년 2월 1일~2023년 1월 31일 가입 장소 신세계백화점 내 입점한 까사미아 매장 문의 1566-0228(까사미아 고객센터) * 본 혜택은 가입 이후 승인 절차(영업일 기준 5일 이내 소요)를 거쳐 제공됩니다. 167 -----------------------------------------------------Page 147-----------------------------------------------------  VIP PROGRAM PRIVATE EVENT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제주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편안한 휴식과 최상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호텔앤드리조트를 소개합니다. HOTEL AND RESORT SUMMER SCENE IN JEJU ‘그랜드 조선 제주’ 에메랄드빛 바다와 천혜의 경관을 마주한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차원이 다 른 편안함을 경험해보세요. 당신의 여름과 여행이 가장 완벽해지는 순간입 니다.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는 제주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하는 로컬 식재 료와, 차별화된 콘셉트와 서비스로 다양하고 새로운 미식을 소개하고 있습 니다. 프라이빗 이벤트 바우처로 그랜드 조선 제주 객실 패키지와 레스토 랑을 이용해보세요.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 레스토랑 바우처는 플래티넘 이상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차감 포인트 ① 객실 패키지 | 50만 포인트 ② 레스토랑 바우처 | 20만 포인트 신청 방법 신세계 APP,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혜택 내용 ① 객실 패키지(50만 포인트) | 디럭스룸 가든 뷰 1박, 아리아 조식 뷔페(2인) 수영장(피크포인트 풀, 가든 풀) 이용 사우나, 피트니스, 키즈클럽 무료 이용 ② 레스토랑 바우처(20만 포인트) | 20만원 식사권 7~8월 특별 혜택 객실 패키지 이용 시 조선델리 3만원 이용권 제공 혜택 제공 기간 7월 1일(금)~8월 31일(수) * 기간 내 프라이빗 이벤트로 객실 패키지 신청 후, 이용하신 고객께 특별 혜택이 제공됩니다. JUST YOU AND NATURE,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가장 제주스러움을 간직한 곳,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일상 그 이상의 시간을 누려보세요. 프라이빗 이벤트 바우처로 객실 패키지와 다양한 레스토랑 을 이용해보세요.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 레스토랑 바우처는 플래티넘 이상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차감 포인트 ① 객실 패키지 | 70만/50만 포인트 ② 레스토랑 바우처 | 20만 포인트 신청 방법 신세계 APP,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혜택 내용 ① 객실 패키지(70만 포인트) | 호텔 스위트(킹/오션) 객실 1박, 섬모라 조식(2인), 해비치 위트 비어 2잔 및 안주 1회(99바) 객실 패키지(50만 포인트) | 호텔 오션 뷰 객실 1박, 섬모라 조식(2인) ② 레스토랑 바우처(20만 포인트) | 20만원 식사권 7~8월 특별 혜택 객실 패키지 이용 시 해비치 서머 에디션 미니 백 증정 혜택 제공 기간 7월 1일(금)~8월 31일(수) * 기간 내 프라이빗 이벤트로 객실 패키지 신청 후, 이용하신 고객께 특별 혜택이 제공됩니다. * 객실 패키지에는 윈터 가든 실내외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과 사우나(2인) 1회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객실 패키지를 이용해 주중(일~목요일) 체크인 시, 객실 상황에 따라 레이트 체크아웃(13시) 혜택이 제공됩니다. 168 -----------------------------------------------------Page 148-----------------------------------------------------  LOUNGE 라운지에서 준비한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이달의 원두로 기분 좋은 여름을 보내세요. MONTHLY COFFEE & FREQUENCY EVENT 신세계 이달의 원두& 프리퀀시 이벤트 7~8월 중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및 멤버스 바를 10회 이상 방문하신 고객께 이달의 원두 미니 기프트를 드립니다. 7월 이달의 원두 ‘SUMMER BREEZE’ 블렌딩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브라질 테이스팅 노트 플로럴, 레몬, 블랙 티 단맛 ●●●●● 산미 ●●●●○ 보디 ●●●○○ 8월 이달의 원두 ‘DANCING SUMMER’ 블렌딩 인도, 브라질, 베트남 테이스팅 노트 너츠, 우디, 바닐라 스파이시 단맛 ●●●●○ 산미 ●○○○○ 보디 ●●●●● 대상 등급 레드 이상(선착순 3천 명) 행사 기간 7월 프리퀀시 이벤트 7월 1일(금)~31일(일) 8월 프리퀀시 이벤트 8월 1일(월)~31일(수) 증정 혜택 이달의 원두 미니 기프트 100g 장소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및 멤버스 바(전점) * 센텀시티는 멤버스 라운지와 멤버스 바, 대전 Art&Science는 멤버스 바에서만 이달의 원두를 운영합니다. * 프리퀀시 이벤트 혜택은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준비되며, 기간 중 조기 소진되는 점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달의 원두는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경기의 ‘멤버스 바 더 블랙’, 본점, 강남, 대구, ‘신세계 푸드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LOUNGE SPECIAL MENU 라운지 스페셜 메뉴 신세계백화점 라운지에서 여름을 맞이해 스페셜 메뉴로 아 이스크림을 준비했습니다. 바닐라빈부터 큼직한 퍼지 조각 까지 개성 넘치는 재료를 이용해 입안 가득 색다른 맛을 안겨 주는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즐겨보세요. 무더운 날씨에 라운지를 방문해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요?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일시 및 장소 7월 25일(월)~29일(금) 전점 VIP 라운지 * 7월 라운지 스페셜 메뉴는 라운지 내에서만 취식이 가능하며, 테이크 아웃은 불가합니다. * 제공되는 스페셜 메뉴는 기간 중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169 -----------------------------------------------------Page 149-----------------------------------------------------  VIP PROGRAM INVITATION 델보의 스타일링 클래스와 플라워 클래스, 뽀아레가 선사하는 뷰티 클래스로 화사한 여름을 맞이해보세요. DELVAUX Styling Class with 정윤기(YK), AW22 신상품 소개와 함께 진행되는 스타일링 클래스 델보 AW22 신상품을 우선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도록 신세계 대구 VIP분들 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델보가 새롭게 론칭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만나보세요.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신청 기간 7월 1일(금)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7월 7일(목)~8일(금), 11시/14시/16시, 대구 PSR 초청 인원 세션별 2팀(동반 1인 가능) DELVAUX Flower Class, AW22 Season Presentation 1829년 탄생한 최초의 레더 하우스 델보. 이번 AW22 시즌 컬러 무드의 꽃 과 함께 유명 플로리스트가 진행하는 플라워 클래스입니다. 또한 다양한 델 보의 신상품을 먼저 만나보세요.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신청 기간 7월 1일(금)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7월 14일(목)~15일(금), 11시/14시/16시, 센텀시티 PSR 초청 인원 세션별 3팀(동반 3인 가능) POIRET VIP PRIVATE 뷰티 클래스 예측할 수 없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 폴 뽀아레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오트 쿠튀르 뷰티 뽀아레를 소개합니다. 1903년 자신의 이름으로 패션 하우스를 설립, 당대 최고의 패션 디 자이너로 활약한 폴 뽀아레의 철학을 담은 뷰티 브랜드 뽀아레가 신세계 센텀시티에 오픈했습 니다. 오트 쿠튀르 뷰티 뽀아레의 섬세하고 정교한 터치와 시그니처 제품을 만나보세요.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신청 기간 7월 1일(금)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7월 27일(수)~28일(목), 11시/14시/16시, 센텀시티 PSR 초청 인원 세션별 2팀(동반 1인 가능) 170 -----------------------------------------------------Page 150-----------------------------------------------------  BRAND LIST FASHION 1017 ALYX 9SM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ADIDAS 전점 ALEXANDER McQUEEN 강남 ALEXANDERWANG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ARENA 전점 BARREL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광주 BERLUTI 본점, 강남, 센텀시티 BILLABONG 강남, 센텀시티, 대구 BLUMARINE 센텀시티, 대구 BONBOM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BOTTEGA VENET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광주 BOTTEGA VENETA(M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BOTTEGA VENETA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BOTTEGA VENETA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BRIONI 본점, 강남 BRUNELLO CUCINELL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BRUNELLO CUCINELLI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BURBERRY 전점(하남, 마산, 김해 제외) CASABLANCA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CELIN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CHANEL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CHLOÉ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CHROME HEARTS 본점, 강남, 센텀시티 CHROME HEARTS by COLLECT 본점, 강남,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CHURCH’S 강남 CONVERSE 전점(마산 제외) COURRÈGES by BOONTHESHOP 강남, 분더샵 청담 DAZE DAYZ by XYT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DIO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광주 DOLCE & GABBANA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DRIES VAN NOTEN 강남 DRIES VAN NOTEN by BOONTHESHOP 본점,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ERES by BOONTHESHOP 본점, 분더샵 청담 FEND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FONTANA MILANO 1915 본점 FULTON 강남 GARMIN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하남 GENTLE MONST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의정부 GIANVITO ROSSI 강남, 대구 GIUSEPPE ZANOTTI 강남, 대구, 타임스퀘어 GIVENCH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GIVENCHY by BOONTHESHOP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GUCC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광주 GUCCI(M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경기, 광주 HELEN KAMINSK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JACQUES MARIE MAGE by COLLEC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JIL SANDER 강남, 대전 Art&Science JIL SANDER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JIMMY CHOO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J.LINDEBERG 전점 JOHANNA ORTIZ by BOONTHESHOP 강남 LARDINI 강남, 센텀시티, 대구 LINDA FARROW by COLLEC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LISA MARIE FERNANDEZ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LOEWE 강남, 타임스퀘어, 경기 LOUIS VUITT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LOUIS VUITTON(M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광주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센텀시티, 대구, 분더샵 청담 MAISON MICHEL by BOONTHESHOP 강남,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MARINE SERRE by BOONTHESHOP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MARK&LONA 전점(마산, 김해 제외) MIU MIU 강남, 센텀시티 MM6 by BOONTHESHOP 본점, 강남, 분더샵 청담 MONCL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MONTBLANC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김해, 천안아산 NIKE 전점 NIKE GOLF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NIKE SWIM 강남, 센텀시티, 경기 광주, 마산 PAIN DE SUCRE by JUNE & JULY 강남, 센텀시티 PEONY by BOONTHESHOP 본점,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PETER DO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PHILIPP PLEI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광주 PRAD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PRADA(MEN) 본점, 강남 REISS 강남 RICK OWENS 본점, 강남 ROGER VIVI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SACAI 본점, 강남, 센텀시티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SPYDER 전점(본점 제외) THOM BROWNE 본점, 강남, 센텀시티 TOD’S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TOD’S(MEN) 강남 TOM FORD 강남 TOM FORD(M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TOM FORD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VALENTINO GARAVAN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VICTORIA BECKHAM by COLLECT 강남 XXIO by GOLF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광주 ZEGN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JEWELRY &WATCH BLANCPAI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BOUCHERON 강남, 대전 Art&Science BREGUET 강남, 센텀시티 BREITLING 전점(마산, 김해 제외) BVLGARI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CARTI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CHOPARD 강남 FOUNDRA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FRED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IWC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하남, 광주 JAEGER-LECOULTR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OMEG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ROGER DUBUIS 강남 TANI by MINETANI 강남 TIFFANY & C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하남, 김해 BEAUTY ACQUA DI PARMA 전점(마산, 김해, 천안아산 제외) AĒSOP 전점(의정부, 하남, 마산 김해 제외) ARMANI BEAUT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BENEFIT 본점, 강남,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BYRED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하남, 광주 CHANEL 전점 CHICOR 전점(타임스퀘어, 의정부 제외) CLARINS 전점(본점, 의정부, 광주 제외) CLÉ DE PEAU BEAUTÉ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CREED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광주 DECORTÉ 본점, 강남, 대구 대전 Art&Science DIOR 전점 DIPTYQUE 전점(마산 제외) FREDERIC MALLE 강남 FRESH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김해 GIVENCHY BEAUTY 강남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L:A BRUKET 본점, 대전 Art&Science, 광주 LA M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광주 LA PERVA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하남, 마산, 김해 LA PRAIRI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LAB SERIE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천안아산 LE LABO 강남 L’OCCITANE 본점, 강남, 센텀시티 경기, 의정부, 김해, 천안아산 LOIVIE 강남 MAKE UP FOR EVER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의정부, 하남 김해, 천안아산 MALIN+GOETZ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MOROCCANOIL 센텀시티, 의정부, 하남 NAR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OFFICINE UNIVERSELLE BULY 강남, 센텀시티 POIRET 본점, 강남 SANTA MARIA NOVELL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의정부, 하남, 광주, 마산, 김해 SISLEY 전점(하남, 김해 제외) SWISS PERFECTION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TOM FORD BEAUTY 강남, 대전 Art&Science VIDIVICI 본점, 강남, 센텀시티, 의정부 하남, 마산, 김해 YUNJAC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LIVING BACCARAT 강남 ECHELON 광주 JAJU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의정부, 마산, 김해 KARTELL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LG 전점(김해 제외) LIAIGRE 청담 MIEL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마산 MOOOI by EDRA 강남 NATUZZ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광주 NOMON by EDRA 강남 NOTDAM 본점, 강남, 경기 ROCHE BOBOIS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SHINSEGAE GALLERY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광주 TECHNOGYM 본점 VERPAN 강남, 타임스퀘어, 경기 대표전화 | 1588.1234 본점 | 02.310.1234 강남 | 02.3479.1234 센텀시티 | 051.745.1234 대구 | 053.661.1234 대전 Art&Science | 042.607.1000 타임스퀘어 | 02.2639.1234 경기 | 031.695.1234 의정부 | 031.8082.1234 하남 | 031.8072.1234 광주 | 062.360.1234 마산 | 055.240.1234 김해 | 055.272.1234 천안아산 | 041.640.590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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