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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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Buyer’s Pick
청량한 여름맞이를 위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의 신제품 소식.
1
Boucheron
라이크 어 퀸 컬렉션 프로스티 화이트 네크리스
화이트 골드와 록 크리스털 그리고 1천 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네크리스. 양쪽에 위치한 아르데코 스타일의 장식을 분리할 수 있어 브로치로 착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단의 네크리스를 탈착하는 등 총 6가지 버전으로 변형 가능하다.
가격 별도 문의 / 강남, 대전 Art&Science / 문의 02-3479-6028
2
Dior
어딕트 립 맥시마이저
누디하고 아이코닉한 컬러의 플럼핑 글로스. 90% 자연 유래 성분 체리 오일과 히알루론산이 풍부해 입술이 오랜 시간 촉촉함을 유지한다.
(왼쪽부터) #043 로제, #042 탠저린 #044 브론즈 • 각 6ml, 4만9천원대
전점 문의 02-3479-1229
editor Lee Minjung, Kim Minhyung, Kim Hyunjin photographer Jung So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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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gari
옥토 로마 프레셔스 투르비용 뤼미에르
2백67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스켈레톤 다이얼 워치.
가격 별도 문의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문의 02-3479-6076
6
3
Hermès
로즈 에르메스
실키 블러쉬
코럴 핑크빛 벨벳 텍스처가 한 번의 터치로도 양 볼에 은은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로즈 도레 35 6g, 10만8천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Chanel
스몰 코스메틱 케이스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 백으로 더블 C 로고, 체인 스트랩 등 샤넬의 시그너처 디테일로
완성했다.
가격 미정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의 080-805-9628
4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문의 02-3479-1368
5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스트랩 샌들
라인스톤으로 장식한 스트랩이 관능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틸레토 힐.
1백95만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문의 02-3479-6069
7
Shinsegae Gallery
자문밖 판화 컬렉션
대중에게 예술 작품 소장의 즐거움을 알리는 자문밖 판화집. 김창열, 박서보,
김구림, 이수경 등 대표 작가 15인의 예술 정신이 담겨 있다.
가격 별도 문의 / 강남 / 문의 02-3479-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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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ard
디아망트 컬렉션 네크리스
총 3.69캐럿의 다이아몬드와
윤리적 방식으로 채굴한 화이트 골드가 눈부신 광채를
발하는 네크리스.
4천만원대
강남 문의 02-3479-1808
10
Burgundy&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6년간 숙성 이후 프랑스
피노 프렌치 오크에서 피니시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다. 균형 잡힌 플로럴 향과
싱그러운 과일의 달콤함으로 산뜻한 풍미를 자랑한다.
가격 별도 문의 강남
문의 02-3479-1198
8
Yunjac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
파운데이션 밀착력을 높여
다크닝 없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기대할 수 있다.
25ml, 2만9천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문의 02-3479-1678
11
Prada
빅 프레임 선글라스
트렌디한 빅 프레임 선글라스. 넓은 템플에 심벌 로고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59만원 /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문의 02-3479-1290
Goyard
사이공 백
목재, 몰딩, 스터드 등
트렁크의 시그너처 요소를 재해석해 완성한 미니 사이즈 백.
6백5만원
강남, 센텀시티
문의 02-3479-1153
1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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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
빅뱅 유니코 화이트
세라믹 워치
폴리싱 처리한 세라믹 소재가 돋보이는 워치로 유니코 2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4천만원대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문의 02-3479-6191
16
Leica
M11 모노크롬 카메라
라이카의 오랜 노하우를 집약한 흑백사진 전용 카메라. 빛과 그림자만으로 대상의 세밀한 디테일을 담아내
전문가다운 사진을 구현할 수 있다.
1천4백55만원 / 전점 / 문의 1661-0405
Fendi
피카부 I See U 미디엄 백
그러데이션 처리한 옐로 네온 컬러가 포인트인 토트백. 내부에는 탈착
가능한 포켓이 있어 실용적이다.
8백12만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문의 02-3479-1781
14
Dior Men
러버 소재 샌들
디올의 아이코닉한 카나주
17
패턴을 활용한 샌들로 컷아웃
디테일이 멋스럽다.
1백50만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문의 02-3479-1738
Buben
& Zörweg
부가티 그랜드 일루션 디럭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의 오렌지 슬래시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이 포인트로 전 세계
30개 한정 생산된다. 생체 인식 센서로만 해제되는 특징이 돋보인다.
15
1억5천만원대
본점, 강남, 대전 Art&Science 문의 02-215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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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PECIAL
NEW WAVE
분더샵에서 주목할 만한 세 브랜드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을 만났다.
변화를 위한 상상력 마린 세르
마린 세르만의 독보적 세계관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2016년에 발표한 졸업 작품 컬렉션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확실한 큐레이 션을 갖춘 온라인 쇼핑몰 센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백화점 노드스트롬 등 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 2017년에는 LVMH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패 션계의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사랑한다는 것은 고치는 거예요. 업사이 클링은 우리 영혼을 살아 있게 하는 방법이죠.” 수명을 다한 옷을 ‘재생’ 시키는 과정을 통해 패션 산업은 물론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스포츠 웨어를 응용한 스타일 도 대표적인 특징이다. 육상 트랙 위에서 펼쳐진 2023년 S/S 컬렉션에 는 실제 운동선수가 등장하기도. 그뿐만 아니라 축구공, 덤벨, 복싱 헤드 기어 등 스포츠용품을 더한 스타일링을 연출해 건강하고 힙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그녀의 도전 정신은 카테고리 확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쿠튀르 라인, 언 더웨어 라인, 하이브리드 라인에 이어 맨즈 웨어를 출시한 것.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작업하려 해요. 지난 런웨이에서 남성 모델이 스커트를 입었는데,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주 멋스러웠죠.” 그녀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옷을 입는 사람의 본질이라는 점을 강조했 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분더샵에서 첫 스니커즈 라인도 선보였다. 아이 코닉한 초승달 로고가 돋보이는 디자인은 단숨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인솔부터 미드솔, 러버 등에 대부분 리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해 마린 세르다운 스니커즈를 탄생시켰다.
달, 스포츠, 재생 등 각기 다른 단어는 마린 세르라는 교차점에서 만나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산한다. 앞으로도 수없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마린 세르의 미래를 기대해보자.
editor Yu Jieun, Hwang Eunchae photographer Kim Jeongheun, Ryu Ho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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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SERRE by BOONTHESHOP MEN • 네크리스 • 73만원
초승달과 스포티즘의 미학
MARINE
SERRE
Q 영감을 주는 도시가 있는지?
최근에 팀원들과 영국 런던에 다녀왔어요.
넘치는 에너지와 다채로운 풍경, 냄새, 소리까지! 모든 것이 예술적 영감으로
다가왔어요. 파리에서 기차로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Q 오랜 취미가 있는지?
운동신경이 워낙
좋아서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될 뻔했어요. 지금도 운동은 자주 하고 있어요.
MARINE SERRE by BOONTHESHOP
Q 브랜드 론칭 뒤
인상 깊은 순간이 있었다면? 가수이자 배우인 비요크가
2021년 S/S 아모르 파티 컬렉션을
입었던 것! 평소 그녀의 천재적 재능과 가치관에서 많은 영감을
받기에 감격스러웠어요.
Q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
몸과 마음의 밸런스가 중요해요. 무용수 겸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작업에서 많은 힘을 얻어요. 그와 바체바 무용단이 함께 만든 가가 댄스를 연습하며 균형을 찾습니다.
2023 S/S 백스테이지.
Q 한국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미니 이클립스 백과 MS
라이즈 스니커즈를 추천해요. 우리의 시그너처인 초승달 로고를 응용한 디자인
MEN&CASESTUDY
스니커즈 • 59만원
요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2014년에 선보인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16〉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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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퓨처리즘의 대명사
COURRÈGES
Q 꾸레주의 디렉터를 맡은 것도 벌써 3년째인데, 데뷔 스토리가 궁금하다. A 꾸레주가 지닌 미니멀리즘, 퓨처리즘
그리고 낙천적 요소라는 핵심적 가치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티스틱 디렉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블론드 레드헤드의 앨범 〈In An Expression of the Inexpressible〉.
Q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은?
A 블론드 레드헤드의 ‘퓨처리즘 vs
파세이즘 파트 2Futurism vs Passe´ism Part 2’는 항상 같은
열정으로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을 준다.
Q 늘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A 메탈 소재 펜슬.
MONTBLANC
그레이트 캐릭터 지미 헨드릭스
스페셜 에디션 수성펜 1백30만원
COURRÈGES by BOONTHESHOP
리에디션 비닐 재킷 • 1백53만원
A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가장 좋아하는 책이고, 인생을 이해하는 데
Q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예술 작가가 궁금하다. A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많지만 제니 홀저Jenny
큰 도움을 받았다.
Holzer와 카르스텐 횔러Carsten Ho ¨ ller,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의 작업을 특히 좋아한다.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미술관에서 열린
〈Jenny Holzer〉의 설치 작품, 2023.
Q 퓨처리즘을 지향하는 꾸레주처럼
당신이 꿈꾸는 미래는?
A 내가 상상하는 미래는 사람들이 존경과
화합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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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 백 • 1백5만원 Q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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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레주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스 디 펠리체
1961년 앙드레 꾸레주가 설립한 꾸레주는 6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브랜드가 지닌 미니멀리즘과 연속성을 깊이 이해하는 니콜라스 디 펠리체가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게 되면서부터다. 벨기에 출 신으로 발렌시아가와 루이 비통 등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2021년 F/W 파리 패션 위크에서 꾸레주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데뷔 컬렉션을 치렀다. 브랜드 시그너처인 미니스커트, 크롭트 재킷 같은 아이템을 미니멀한 동 시에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해석해 젠지 세대를 열광시켰고 이후 컬렉션 에서는 드론,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젊은 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해변 위, 모래 폭포가 쏟아지는 원형 세트에 서 선보인 2023년 S/S 컬렉션에 대해 그는 이렇게 얘기했다. “꾸레주와 저는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이번 시즌에는 하우스가 전하는 메시지와는 또 다른 저만의 로맨티시즘을 덧붙이고 싶었어요.” 기존의 기하학적 디
자인을 현대적 미학으로 발전시킨 이번 컬렉션에서는 앙드레 꾸레주의 유산에 경의를 표현하는 동시에, 미니멀리즘에 테크노적 요소를 가미한 Y2K 룩으로 많은 이의 찬사를 받았다.
“시대에 제한을 받지 않는 영원한 패션. 이것이 제가 하우스에 합류 했을 때부터 강조하고 싶었던 거예요.” 친환경 비닐을 개발해 1970년대 부터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탐구해온 꾸레주지만, 디 펠리체가 말하고 싶은 ‘타임리스 패션’은 조금 다르다. “많은 사람이 윗세대에서 옷을 물 려 입는 것을 보고 그것이 환경을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달았어 요.” 시간이 지나도 버리지 않고 오래 간직할 만한 옷을 디자인하고 싶다 는 그의 가치관은 가장 동시대적이기도 하다. 꾸레주의 역사를 눈부신 흥 행 속에서 이어가고 있는 니콜라스 디 펠리체. 그의 손에서 탄생할 앞으 로의 컬렉션이 더욱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꾸레주의 의류부터 모자, 가방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분더샵 청담 팝업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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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에 관한 색다른 해석 아미나 무아디
구조적인 실루엣의 플레어 힐, 크리스털 오너먼트, 피라미드 셰이프 등 패션계에 트렌디한 감성을 불 어넣는 아미나 무아디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급부상 중이다. SNS를 적극 활용하 는 소통 방식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결합해 슈즈를 사랑하는 동시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연소 여성 슈즈 디자이너로 불리며 패션 필드에 서 주목받은 아미나 무아디가 얘기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은 자존감.
“강력한 여성성을 추구합니다. 저를 비롯해 세 련되고 자신감 있으면서 편안함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아름다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브랜드를 론칭 하고 할리우드 스타 리한나와 협업해 만든 펜티 슈 즈로 올해의 컬래버레이터상을 거머쥐었으며, 이후 HBO의 드라마 <유포리아> 시즌 2에 출연한 알렉 사 데미(매디 페레즈 역)의 글래디에이터 샌들로 히 트를 쳐 대중성을 이어갔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이지만 가운이나 스웨트 팬 츠에 매치했을 때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아미나 무아디의 슈즈는 자신감을 주죠.” 그녀는 스 타의 무대 룩부터 데일리 룩에 이르기까지 대담함 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확실한 정체성 을 드러낸다. 또 슈즈 디자인의 기술적 측면도 놓칠 수 없어 사무실보다 공장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정 도라고 말한다.
슬링백부터 펌프스, 부츠와 뮬에 이르기까지 여성 슈즈를 다루는 아미나 무아디는 미니 백 컬렉 션과 액세서리까지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장 중이 다. 여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탐구하는 그녀는 앞으로의 포부를 자신 있게 내비쳤다. “구상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정말 기대돼요. 다양한 브랜 드와의 협업으로 패션 실험을 끝없이 이어가고 싶 어요.” 여성들에게 일상의 용기와 힘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아미나 무아디의 무궁무진한 가능 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분더샵에서는 시그너처인 슈즈 외에도 주얼리,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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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여성성을 추구하는
AMINA
MUADDI
Q 좋아하는 음악은?
A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인데 특히
힙합을 좋아한다. 올드 스쿨의 대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 같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앨범
〈빅 파파〉.
Q 브랜드 론칭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내 첫 번째 컬렉션이 하루 만에
매진되었을 때다. 전혀 예상하지 못해 더욱 뜻깊었다.
Q 본인 제품 중 즐겨 착용하는 아이템은?
A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제품에 애착이 가는 것 같다. 캐주얼하게 입고 싶은 날이라면 그레이 컬러의 지울리를 신을 것이고,
여성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카멜리아를 선택할 것이다.
AMINA MUADDI by BOONTHESHOP SHOE
베굼 이어링 미니 • 79만원
Q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어디인가?
A 내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밀라노도
떠오르고, 최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지금은 내가 살고
있는 파리를 가장 사랑한다.
Q 바쁜 일상 속 마음의 여유를 갖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는지?
A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명상을 즐겨
하고 스트레스를 풀 때는 운동을 한다. 좋은 공간에서 긍정적 바이브를 얻으려고 한다.
AMINA MUADDI by
BOONTHESHOP SHOE
아미니 조지아 핸들 백 • 1백31만원 베굼 PVC 슬링백 • 1백79만원
GINORI 1735 by PISHON
프라테 인센스 버너 • 47만원대
NOHRD by S.I.VILLAGE
노르드 바이크 • 8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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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 8백25만원 / 백 • 3백29만원
ALEXANDER Mc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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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ISM
도시로부터 멀어진 순간 피어오른 자아상.
creative director Oh Cynthia Jungeun editor Lee Minjung photographer Park Jongha stylist Lee Yoo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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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 2백25만원 • ROKH by
BOONTHESHOP 팬츠 • 1백3만원 • COPERNI by
BOONTHESHOP 이어링 • 1백20만원대 •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RIGHT
재킷 • 2백20만원 • RICK OW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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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 1백97만원 / 팬츠 • 3백19만원
YOHJI YAM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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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 1백59만원 / 스커트 • 1백19만원
SACAI by BOONTHESHOP 슈즈 • 2백83만원 • GUCCI
RIGHT
재킷 • 3백45만원 / 팬츠 • 1백40만원
JIL SANDER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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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 6백만원대 팬츠 • 2백만원대
TOM FORD
LEFT
재킷 • 2백20만원 톱 • 53만원
스커트 • 1백23만원 부츠 • 1백93만원
RICK OW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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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4백만원대 / 팬츠 • 2백만원대 슈즈 • 1백만원대 / 벨트 • 1백만원대
메탈 브레이슬릿 • 1백만원대 우드 브레이슬릿 • 3백만원대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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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 4백만원대 / 톱 • 2백만원대
스커트 • 2백만원대
네크리스 • 70만원대 • FENDI
LEFT
톱 • 77만원 / 스커트 • 2백5만원
DRIES VAN NOTEN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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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네크리스, 이어링
가격 미정 • CHANEL
LEFT
셔츠 • 97만원 / 스커트 • 1백75만원
DRIES VAN NOTEN
digital editor Kang Yeonju video Bang Eunjin model Kailee
hair Kim Junghan
makeup Park Hyeryung assistant Lee Moonji
ESCAPISM
〈신세계〉 매거진 인스타그램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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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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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ERT MIRAGE
미지의 사막을 향해 발을 내딛는 아름다운 방랑자. 광활한 초원과 끝없이 펼쳐진 모래벌판을 연상시키는 베이지 컬러 제품이 사파리 감성을 완벽히 표현한다. 실루엣이 넉넉한 톱과 실드 셰이드 선글라스로 캐주얼한 룩을 연출하되 골드 소재 주얼리로 세련된 무드를 더할 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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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8
7
6
1 TIFFANY&CO. • 티파니 하드웨어 미디엄 링크 네크리스 • 1천8백만원대 2 FENDI • 선글라스 • 60만원대 3 LOUIS VUITTON • 캄파냐 형제의 코쿤 체어 • 1억1천7백만원 4 RICK OWENS • 톱 • 2백50만원 5 FUMIKA UCHIDA by
SHOP AMOMENTO • 팬츠 • 68만원대 6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 브레이슬릿 • 1백87만원
7 CELINEBYHEDISLIMANE • 슈즈 • 1백35만원 8 FENDI • 백 • 8백만원대
editor Yu Jieun, Lee Moonji photographer Lee Jonghoon, Kim Jeongheun, Hyun Kyoungjun stylist Roh Kyun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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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1
1 CELINEBYHEDISLIMANE • 톱 • 1백50만원 2 KARA
by BOONTHESHOP • 백 • 79만원 3 SIMIHAZE by BOONTHESHOP • 벨벳 블러 매트 립 밤 • 3g, 5만1천원 4 COURRÈGES by BOONTHESHOP • 스커트 • 93만원
5 RICK OWENS × DR. MARTENS • 슈즈 • 63만원 6 JACQUEMUS by BOONTHESHOP • 톱 • 43만원 7 JACQUEMUS by BOONTHESHOP • 팬츠 • 88만원 8 PRADA • 브레이슬릿 • 2백55만원 9 GOPRO • 고프로 히어로 11
블랙 카메라 • 70만원대 / 3-WAY 2.0 그립 삼각대 • 10만원대
4
2
6
7
5
3
HEART RHYTHM
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강렬한 열기 속에서 춤과 노래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편하고 스타일리시한 옷이 제격이다. 이를테면 자유분방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지닌 크롭트 톱처럼.
축제가 끝날 때까지 나의 생기를 지켜줄 메이크업 제품도 잊지 말자.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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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CH SPIRIT
파도가 찰랑대는 해변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서머 룩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가방을 가득 채워보자. 물살을 가르는 요트 위에서 우아한 시간을 함께할 로맨틱
무드의 스커트와 당장이라도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있는 비치 웨어까지 모두 챙기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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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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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ELINEBYHEDISLIMANE • 톱 • 52만원 2 BRUNELLO CUCINELLI 스커트 • 7백67만원 3 VAN CLEEF&ARPELS • 빈티지 알함브라 롱 네크리스 3천4백만원대 4 ALAÏA • 백 • 3백80만원대 5 KRUG • 크루그 로제 26 에디션 • 750ml 72만원 / RIEDEL • 샴페인 잔 • 2ea, 12만원대 6 TOD’S • 슈즈 • 1백10만원대 7 CHANEL • 라피아 해트 • 가격 미정 8 LISA MARIE FERNANDEZ by
BOONTHESHOP • 스윔 웨어 • 1백15만원 9 TOM FORD BEAUTY • 쏠레이 네쥐 쉬어링 바디 오일 • 100ml, 16만원대 10 HERMÈS • 브레이슬릿 • 1백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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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3 - ISSUE 59
Better Choice, Bette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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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Lee Minjung, Yu Jieun, Jo Sohee, Lee Moonji, Kim Minhyung, Lim Jimin, Joo Hyobin, intern Kim editor Hyun Na Yum Jin, Pyo Sunah photographer Hyun Kyoungjun, Jung Sooa, Kim Jeongh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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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LIVE THE JOY
삶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에 함께하는 기쁨, 놀라움 그리고 열정을 주얼리로 표현하는 프레드.
국내 첫 팝업 스토어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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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찬미와 헌사를 대변하는 Pretty Woman
1990년 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에서 리처드 기어가 줄리아 로버츠에게 선 물하는 신에 등장했던, 하트 모티브의 루비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메종의 아이코닉한 네크리스에서 영감받아 2021년에 론칭한 컬렉션이다. 주얼리가 단순히 꾸미기 위한 것 이 아닌, 삶의 크고 작은 순간을 기념하는 오브제로 자리했으면 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프리티 우먼 컬렉션은 매일매일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를 자유롭게 믹스 매치해 개성에 따른 변화를 표현할 수 있어 더욱 인기. 궁극적으로는 사랑할 수 있는 자유와 즐 겁고 절대적이며 대담하면서도 은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루벨라이트, 말라카이트, 다이아몬드 등을 세팅한 다양한 버전의 아이코닉한 하트 모티브로 직관적이며 대담한 감성을 드러내고,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끊임없이 다른 반짝임을 선사한다.
메종 프레드의 DNA를 ‘모던 주얼리 크리에이 터’라고 정의한 창립자 프레드 사무엘은 주얼리에 삶의 환희를 담으려 했다. 바다와 항해를 사랑하는 프레드 사무엘과 가문의 열정이 만들어낸 포스텐 컬렉션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행운의 곡선으로 여 성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강조한 샹스 인피니 컬 렉션에서도, 그리고 자유로운 믹스 매치로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표현한 프리티 우먼 컬렉션에서도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프레드의 대범한 디자 인은 고도의 주얼리 세공 기술뿐만 아니라 유려한 구조적 형태 안에서 개성을 살리게 해주는 기능성 에서 비롯된 것.
즐겁고 대담한 자유를 선사하며 행복의 상징 으로서 생의 크고 작은 순간을 빛나게 하는 마법을 담은 프레드 주얼리를 신세계백화점 팝업 스토어 에서 만날 수 있다. 메종에 무한한 영감을 주는 프 랑스 남부의 여유롭고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과 무드를 담아 ‘프레드 리비에라 플라자’를 콘셉트 로, 메종 고유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 밀 예정. 프레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주얼리인 포 스텐, 샹스 인피니, 프리티 우먼 컬렉션의 다채로 운 피스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최근 새롭게 출시 한 미니 포스텐 브레이슬릿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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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고 도전하는 당신을 응원하는 Chance Infinie
무한함과 영원함을 나타내는 기호 렘니스케이트lemniscate에서 영감을 얻은 샹스 인피 니 컬렉션은 여성의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예찬한다. 유려한 형태로 하루하루를 빛내주 는 상징이며, 행운을 가져다주는 징표이기도. 자신의 본능적 열망을 따라가는 이들, 운 명을 믿고 우연의 일치를 성공으로 바꿔내는 여성에 대한 찬사이기도 하다. 이 무한한 곡선은 피부에 올려놓으면 영혼과 가까워지면서 징표 같은 역할을 하는데, 특히 손가락 을 감싸는 샹스 인피니 링은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은밀한 매력을 펼쳐낸다.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의 스톤을 파베 세팅한 버전뿐만 아니라 래커 마감한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의 네 크리스, 이어링, 브레이슬릿을 선보이며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곡선이 자신감에서 비롯 된 삶의 환희를 대변한다.
FRED RIVIERA PLAZA
IN SHINSEGAE GANGNAM
메종 프레드가 국내 첫 팝업 스토어를 오픈합니다.
프랑스 남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메종의 아이코닉 컬렉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레드 리비에라 플라자 팝업 스토어에 초대합니다.
일시 5월 31일~6월 11일
장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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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대한 사랑을 담은 Force 10
“어느 날 큰아들이 여러 가닥의 끈이 꼬여 있는 세일링 케이블 양 끝에 리벳을 고정해 만든 브레이슬릿을 아내에게 선물하겠 다고 했습니다. 그 후 아내의 생일에 선박용 카라비너 모양의 클래스프를 달고, 브레이슬릿을 따라 결합 고리를 연결해 좀 더 업데이트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을 만들었죠. 그렇게 1966년 포스텐 컬렉션 첫 주얼리가 탄생했습니다.” 프레드 사무엘의 말이다. 인내, 강인함, 불굴의 의지를 대변하는 포스텐 브레이슬릿의 케이블은 견고하고 정교한 꼬임으로 이뤄져 있다. 모던 한 디자인과 그날의 기분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어 성별에 상관없이 널리 사랑받는 아이템. 거친 듯하면서도 유 려한 형태의 잠금장치는 골드 라인 가운데에 포스텐의 상징인 케이블을 끼워 넣는 디자인으로 윈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링, 펜던트, 이어링, 네크리스, 링크 브레이슬릿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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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자연에 오롯이 나를 맡기는 여행
여행이 지구라는 행성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 지속 가능성. 이를 실현하는 여행에서 쾌적한 여름이 시작된다.
writer Hur Taewoo 〈피치 바이 피치 매거진〉 편집장 editor Kim Minh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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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자연에 스민 애버리지니의 역사
LONGITUDE 131 °
호주 원주민, 애버리지니의 영혼처럼 여겨지는 중부의 레드 센터Red Center. 투명한 밤하늘 아래 드넓은 붉은 사막이 펼쳐지는 가운데, 기암괴석과 협곡이 드문드문 자리하는 이 땅 위에
서 애버리지니는 긴 역사를 써 내려왔다. 특히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Ulu ṟ u-Kata Tju ṯ a
National Park은 가장 성스러운 장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산 울루루와 36개의 거대한 바위 돔으로 이뤄진 카타추타는 보는 이들에게 경건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 석양이 질 때 울 루루 주변의 오랜 트레일을 걸어보거나, 아난구Anangu 부족이 진행하는 클래스에서 토착민 문화와 예술을 배워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바로 옆에 들어선 친환경 호텔 론지튜드 131°Longitude 131°는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스파 등 의 모든 시설이 주변 생태계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게 지었다. 애버리지니 커뮤니티와 협력 해 가이드 하이킹 투어, 아트 투어 및 헬리콥터 투어를 제공한다. 1박 4천2백 호주달러부터. ADD Yulara Drive, Yulara, Northern Territory 0872, Australia CONTACT longitude131.com.au
TIPS FOR GREEN TRAVEL
울루루 주위의 붉은 토양과 키 작은 초목, 수풀 사이로 이어지는 오래된 트레일 코스를 걸어보자. 트레일 을 따라 애버리지니의 유적지를 발견할 수 있고, 해박한 지식을 지닌 현지 가이드가 지질학 정보와 애버 리지니의 역사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른 아침 출발하는 투어에 참석하면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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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 곳에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WHITEPOD ECO-LUXURY HOTEL
스위스 서남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접해 있는 발레주는 해발 4,000m를 훌쩍 넘는 눈 덮인 봉우리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연중 3백 일 이상 햇살이 내리 쬐고 약 8,000km에 이르는 하이킹 코스가 이어져 두 발로 자연 깊숙이 파고드는 경험을 안 겨준다. 화이트포드Whitepod는 럭셔리와 에콜로지가 만나 탄생한 독창적 결과물. 덩뒤미디 Dents-du-Midi산맥 발치, 해발 1,400m에 자리한 돔 형태 구조물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 다. 돔에는 욕실부터 벽난로와 미니 바, 테라스 등의 편의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고, 알프스의 웅장한 산세와 제네바 호수가 코앞에 펼쳐져 근사한 전망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인공조명 사 용을 제한하고 부지 내 차량 진입도 금한다. 1박 3백56스위스프랑부터. ADD Les Giettes, Des Cerniers, 1871 Monthey, Switzerland CONTACT whitepod.com
TIPS FOR GREEN TRAVEL
계절에 따라 제공하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여름철에는 보태니컬 하이킹 투 어에 참여해 현지의 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겨울에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며 이 지역에 전해 내려 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현지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와인 투어, 허스키와 함께하는 하이 킹 등은 1년 내내 체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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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구역 내의 순수한 녹음과 쉼
RIO PERDIDO
코스타리카 북서부, 과나카스테Guanacaste주는 에코 투어리즘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지역 이다. 활화산을 품은 린콘 데 라 비에하Rinco´n de la Vieja 국립공원이나 건조한 사막이 펼쳐 지는 산타 로사Santa Rosa 국립공원은 존재만으로 최고의 즐길 거리가 되는 자연의 매력을 알려준다. 자연보호구역에 위치한 리오 페르디도Rio Perdido는 전통적 웰빙 라이프, ‘푸라 비다pura vida(즐겁고 행복한 인생)’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저지대 숲에 둘러싸인 리조트는 친 환경 재료 활용, 태양열과 풍력 사용 등 지속 가능한 스테이의 다채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통 창 너머로 녹음이 짙게 드리운 30개의 방갈로는 가장 사적이고도 친환경적인 휴식처를 제공 한다. 2박 8백 달러부터.
ADD San Bernardo de Bagaces, Bagaces, Guanacaste 50401 Costa Rica CONTACT www.rioperdido.com
TIPS FOR GREEN TRAVEL
천연 온천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거나 절벽 아래에서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에 참여해보자. 산악자전거, 집라인, 급류 타기 등 역동적인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 보호·산림 복원 프 로그램, 현지인에게 전통 요리와 공예 등을 배우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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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숨 쉬는 자원과 호흡하다
THE BRANDO
타 히 티 본 섬 에 서 북 쪽 으 로 약 50km 떨 어 져 있 는 테 티 아 로 아 Tetiaroa섬은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고고하게 떠 있는 모습 자체로 고갱이 꿈꿨던 낙원을 그려낸다. 1967년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 말론 브란도는 이곳의 자연에 반해 섬을 통째로 매입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이 섬을 보호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친환경 리조트도 지 었다. 그 노력에 힘입어 섬의 산호와 해변, 풍성한 숲은 원시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리조트 더 브란도The Brando는 오늘날 그의 아들이 이어받아 럭셔리 친환경 리조트의 롤모델로 성장시켰다. 이 곳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수상 방갈로를 아예 짓지 않은 대신 해변 을 따라 늘어선 35개 풀빌라가 자연과 호흡한다. 리조트에서는 친환 경 정책을 철저히 지킨다. 해수 깊숙한 지점에서 차가운 바닷물을 끌 어올려 에어컨을 가동하고,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며, 재 활용한 빗물로 수영장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생물 다양성 보호 프로 그램 실천 등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모범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2박 9천5백 달러부터. ADD The Brando Tetiaroa Private Island, Arue Tahiti 98702 Tahiti, French Polynesia CONTACT www.thebrando.com
TIPS FOR GREEN TRAVEL
테티아로아는 희귀 조류의 서식지로도 보호받고 있다. 섬의 생태계를 알려주 는 라군 투어에 참여해보자. 산호 가득한 바다를 마치 개인 정원처럼 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섬에서 뱁새, 군함새, 제비갈매기 등 고혹적 자태를 뽐내는 열대 조류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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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위의 녹음과 맹그로브의 신비로움
THE DATAI LANGKAWI
말레이시아 서쪽의 휴양 섬 랑카위Langkawi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항공편으로 불과 1시 간 거리인데도 때묻지 않은 해변과 열대우림이 즐비해 현실 속 파라다이스를 연상시킨다. 약 5억 년 전에 형성된 랑카위의 크고 작은 1백여 개 섬을 살펴보자. 파야르Payar섬은 아름다운 산호초와 바다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스노클링의 명소이고, 킬림 카르스트Kilim Karst 지질 공원은 침식 동굴과 맹그로브 숲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텔라가 투주Telaga Tujuh 폭 포에서 차가운 물줄기에 몸을 담그거나 순백의 해변으로 달려가보자. 더 다타이 랑카위The Datai Langkawi는 자연 애호가들을 위한 안식처. 인근 열대우림과 초승달 모양의 해변에는 여우원숭이, 코뿔새 등의 희귀 동물이 서식한다. 건축 디자이너 디디에 르포르Didier Lefort 가 개조한 객실과 빌라에는 랑카위의 녹음과 햇살이 한껏 스며든다. 1박 2천5백 말레이시아 링깃(약 75만원)부터.
ADD Jalan Teluk Datai, 01000 Pulau Langkawi Kedah Darul Aman, Malaysia CONTACT www.thedatai.com
TIPS FOR GREEN TRAVEL
리조트 내 ‘자연 센터’를 방문해 섬의 자연 생태를 학습하고 동식물학자와 함께 산책해보자. 이 외에도 리조트의 파머 컬처 가든 투어와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통해 자급자족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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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WATCHES &WONDERS
GENEVA
지난 3월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시계업계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워치스앤원더스가 열렸다. 올 해는 이전보다 규모를 키우고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페어를 찾은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을 맞이하는 모습이었 다. 페어가 열린 팔렉스포 내부는 역대 최대 규모를 실감케 할 만큼 엄청난 인파로 가득 찼다. 총 48개 워치 브랜 드와 매뉴팩처가 참가한 이번 페어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총 4만 3천여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페어 기간 중 마지막 이틀은 대중에게도 오픈했기에 SNS나 디지털 채널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이는 셀 수 없을 정도. 이를 예견하듯 각 워치 브랜드들은 올해 테마에 맞춰 부스를 정비하고 저마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 운 타임피스를 뽐냈다. 아이코닉한 모델을 복각한 타임피스부터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까지. 시계 애호가는 물 론이고 박람회를 찾은 많은 이를 흥분시켰던 이번 워치스앤원더스의 트렌드를 간략하게 간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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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Lee Minjung
주얼 워치의 미학
주얼러이자 워치 메이커인 까르띠에는 그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워치스앤원더스에 출격했다. 바로 주 얼 워치를 선봉장으로 내세우고 그 뒤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87점에 달하는 노벨티를 완성한 것. 한층 작아진 사이즈의 베누아 워치부터 클래쉬 [언]리 미티드 워치 그리고 주얼리로 완성한 탱크 워치까 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워치 컬렉션을 만날 수 있었다. 피아제 역시 블루 사파이어와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완성한 라임라이트 아우라 하이주 얼리 워치를 비롯해 숨은 보석을 형상화한 듯한 라 임라이트 하이주얼리 커프 워치 그리고 스윙잉 쏘 뜨와Swinging Sautoir 워치 네크리스까지 주얼리 와 워치의 아름다운 조화를 여실히 드러냈다. 반클 리프 아펠도 빠질 수 없다. 루도 시크릿 워치와 뻬 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등 메종의 아이코닉한 컬 렉션을 풍성하게 하는 주얼 워치의 향연을 펼쳤으 니 말이다.
1 반클리프 아펠 주얼 워치 2 까르띠에 베누아 워치 3 피아제 라임라이트 하이주얼리 커프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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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
프랑스어로 ‘역행’을 뜻하는 레트로그레이드는 핸 즈가 한 바퀴 돌면 시간이 가는 익숙한 형태의 워치 와 달리 인덱스를 부채꼴 형태로 배열해 31일, 60 분 또는 12시간 등 시간이 흐른 뒤 핸즈가 다시 처 음으로 돌아와서 반복하는 기능이다. 핸즈가 원점 으로 돌아가는 찰나를 포착하는 게 이 워치의 묘 미. 이번 워치스앤원더스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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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그레이드를 필두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 버시즈부터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날레 컬렉션까 지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를 만날 수 있다. 또 반클리프 아펠은 다이얼 속 요정이 요술봉으로 분 을 가리키는 형태로 완성해 예술성을 더했다.
1 반클리프 아펠 레이디 페어리
2 바쉐론 콘스탄틴 트레디셔날레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오픈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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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동경
이번 워치스앤원더스에서는 우주에 대한 찬사를 담은 워치를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대표적 으로 샤넬, 에르메스, 바쉐론 콘스탄틴을 들 수 있는데 그중 샤넬은 인터스텔라 컬렉션을 통 해 20개 이상의 모델을 공개하며 우주에 대한 진심을 표현했다. 우주와 SF에서 영감받은 픽 셀 모티브, 별 형태 참 장식 등의 디테일을 J12 워치를 비롯해 프리미에르, 보이프렌드, 코드 코코 워치에 적용해 방대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에르메스는 머더오브펄, 아라고나이트, 오팔 린을 다이얼에 적용해 태양계를 몽환적으로 표현했고, 바쉐론 콘스탄틴은 다이얼 앞면에는 2 개의 달이 회전하도록 설계하고, 뒷면에는 별자리와 항성시를 표시해 달에 경의를 표하는 천 문학적 타임피스를 완성했다.
1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듀얼 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 2 샤넬 J12 코스믹 워치 3 에르메스 아쏘 쁘띠 룬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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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컴플리케이션의 완성
기계적 미학과 고도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컴플리케이션 워치는 박람회장의 열기 를 고조시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특히 로저드뷔는 팔렉스포 내 부스를 하이퍼 라이프 팩토리로 탈바꿈하고 하이퍼 오롤로지의 세계로 안내했다. 그곳에서 만난 워치는 모노볼텍 스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로 로저드뷔의 워치 기술력과 표현력 그리고 현대적 접근 방 식까지 엿볼 수 있다. 9시 방향에서는 3백60도 궤도를 도는 투르비용을, 12시 방향에서는 원 통형 진동 추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수직으로 배치해 효율적인 와인딩을 구현했다. 여기에 최 첨단 소재인 MCF(미네랄 컴포지트 파이버)를 접목한 지름 47mm의 레드 컬러 케이스를 매 치해 독창성을 배가했다. 한편 예거 르쿨트르는 리베르소에 집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중 리베르소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칼리버 179는 한쪽 면에는 다축 투르비용을, 다른 면에는 스 켈레톤 처리한 세컨드 타임존 인디케이터를 매치해 워치 메이킹의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메 종만의 특색으로 완성했다.
1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칼리버 179 2 로저드뷔 모노볼텍스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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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워치의 정수
시계 명가들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명맥을 이어 온 것은 유산과 가치를 잘 이해하고 동시대 고객 들이 관심을 갖고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기 때 문이다. 이런 면모는 이번 워치스앤원더스에서도 잘 드러났다. 랑에 운트 죄네는 4년 전 선보였던 오 디세우스 워치의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오디세우 스 크로노그래프를 공개했는데, 오디세우스 고유 의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 와인딩 크로노그 래프 무브먼트인 L156.1 칼리버를 제작해 한층 발 전된 워치 메이킹 기술력을 자랑했다. 반면 몽블랑 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몽블랑 8000 캡 슐 컬렉션에 혼을 태웠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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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산봉우리와 이를 등반한 산악인에게 경의를 표 하는 워치 컬렉션을 선보인 것. 다이얼에는 해발 8,000m에서 볼 법한 바위와 얼음 색상을 재현했 고 케이스 백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봉우 리를 새겼다.
1 랑에 운트 죄네 오디세우스 크로노그래프와 L156.1 칼리버 2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옥시젠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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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변주
올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소재다. 앞서 소개했듯이 로저드뷔 역 시 신소재를 적용한 워치를 선보였고 이 밖에도 몇 몇 워치 메이커들이 기계적·미학적 면을 넘어 소재 에서도 변주를 꾀하고 있다. 먼저 파네라이는 자체 개발한 골드를 적용한 라디오미르 쿼란타 골드테 크 워치를 공개했다. 플래티넘과 구리의 조합으로 탄생했으며 붉은 색감이 특징이다. 약 80년 전에 제작한 라디오미르 오리지널 에디션의 케이스 지 름 47mm 버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40mm로 완 성했다. 기술력을 자랑하기 위해 신소재를 적용한 브랜드도 있지만 지속 가능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소재를 다루는 워치 메이커도 있다. 쇼파드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80%가량의 재활용 스틸로 완성한 루센트 스틸을 전 컬렉션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속 가능한 하이엔드 워치를 향해 한 발짝 더 내디뎠다.
파네라이 라디오미르 쿼란타 골드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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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먼 컬러 다이얼의 등장
다이얼은 그린·블루 컬러에 이어 한동안 이렇다 할 새로운 컬러가 없었던 것이 사실. 그렇기 에 올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는 어떤 컬러 다이얼을 만날지 기대감이 컸다. 에디터의 이런 마 음에 답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쇼파드, 바쉐론 콘스탄틴, 튜더, 까르띠에 등이 약속이라도 한 듯 새먼 다이얼 워치를 내놓으며 올해의 키 컬러를 예고했다. 쇼파드는 L.U.C 1860 워치와 알 파인 이글 41 XPS에 새먼 다이얼을 적용한 워치를 선보였고, 바쉐론 콘스탄틴은 레트로그레 이드 워치의 특색 있는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듯 새먼 컬러 다이얼을 입혔다. 새먼 컬러는 레 드·블루·그린 컬러 다이얼 워치의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보다는 훨씬 정중한 느낌을 자 아내기에 드레스 워치와 제법 잘 어울린다. 게다가 화이트나 블랙 다이얼과 확연히 다른 부드 러운 느낌을 주는 게 장점. 올해 드레스 워치를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워치스앤원더스를 통해 공개한 새먼 컬러 다이얼 워치를 눈여겨보자.
1 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모니 레트로그레이드 데이-데이트 2 쇼파드 L.U.C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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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80만원
GIVENCHY
by BOONTHESHOP
네크리스 • 87만원 이어링 • 70만원
GIVENCHY
선글라스 • 49만원
SOFIE D’HOORE
by BOONTHESHOP
COLOR IN MOTION
대담하게, 자유롭게. 주얼리를 대하는 새로운 방법.
editor Yu Jieun photographer Hyea W. Kang stylist Lee Yoo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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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네크리스, 헤어핀
가격 미정 •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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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1백35만원 스커트 • 1백24만원 브라톱 • 1백37만원 브리프 • 1백18만원
쇼츠 • 64만원 슈즈 • 1백52만원 헤어밴드 • 1백만원
초커 • 1백66만원
MIU M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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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1백39만원 • ALEXANDERWANG 팬츠 • 40만원대 • JUUN.J 슈즈 • 12만원대 • CONVERSE 선글라스 • 45만원 • GENTLE MONSTER
이어링 • 1백만원대 • BOTTEGA VENETA 링 • (왼손) 19만원대, (오른손) 17만원대 • MONICA VIN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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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 1백49만원
UNDERCOVER
by BOONTHESHOP
팬츠 • 55만원
ALEXANDERWANG
이어링 • 11만원
JUSTINE CLENQUET by BOONTHESHOP
이어 커프 • 23만원대
링 • (위부터) 40만원대, 42만원대
ALL BLUES
by SHOP AMOM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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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2-----------------------------------------------------
톱 • 2백만원대 • OFF-WHITE™
네크리스 • 57만원대 링 • (위부터) 17만원대, 20만원대 브레이슬릿 • (위부터) 37만원대 43만원대, 57만원대, 48만원대
MONICA VIN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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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73만원 / 팬츠 • 49만원
OTTOLINGER
by BOONTHESHOP
선글라스 • 37만원
GENTLE MONSTER
네크리스 • 29만원
이어 커프 • 9만원 / 링 • 9만원
JUSTINE CLENQUET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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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40만원
스커트 • 1백8만원 슈즈 • 1백73만원
버킷 해트 • 68만원
RICK OWENS
링 • (왼쪽부터) 2백40만원, 1백만원 브레이슬릿 • 7백80만원
HOORSENBUHS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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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츠 • 2백59만원 • ISABEL MARANT by BOONTHESHOP 링 • (위부터) 1백만원 • HOORSENBUHS by BOONTHESHOP
2백45만원 • DISA ALLSOPP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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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 1백35만원 볼캡 • 29만원 백 • 1백19만원
COURRÈGES
by BOONTHESHOP
이어 커프 • 5만원대 이어링 • 22만원대
MONICA VIN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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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 59만원
MARINE SERRE
by BOONTHESHOP
펜던트 • 5백95만원 네크리스 • 7백만원
FOUNDRAE
by BOONTHESHOP
링 • (위부터) 5백45만원 3백10만원
SPINELLI KILCOLLIN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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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85만원 • COPERNI by BOONTHESHOP
팬츠 • 1백69만원
STELLA McCARTNEY by BOONTHESHOP
슈즈 • 87만원
STELLA McCARTNEY
네크리스 • 1백85만원
AMBUSH by CASESTUDY
링 • (위부터) 53만원
AMBUSH by CASESTUDY
55만원 • HATTON LABS
by BOONTHESHOP 백 • 1백만원대 • F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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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39만원 • COURRÈGES by BOONTHESHOP 네크리스 • (위부터) 1백만원대, 74만원 / 이어링 • 81만원 / 링 • 53만원 • VERS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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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 1천만원대
이어링 • 40만원대
FENDI
model Hannah Remy hair Kim Junghan
makeup Park Hyeryung
nail Park Eunkyung(unistella) assistant Lee Moo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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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ERT by
BOONTHESHOP
네크리스 • 59만원
PRADA
리나일론 블루종
3백40만원
STYLE
DANCING
in the RAIN
장마철에 즐기는 패셔너블한
방수 아이템.
FULTON
버드케이지-1 투명 장우산 • 9만원대
VEERT by BOONTHESHOP
네크리스 • 85만원 / 링 • 65만원
CHRISTIAN
LOUBOUTIN
루비 뒤니스 힐 1백50만원대
BALENCIAGA
미러 패브릭 스트랩 바스켓
1백98만원
MONCLER COLLECTION
리버서블 버킷 해트
71만원
editor Hwang Eunchae photographer Hyun Kyoungjun, Ryu Hoseung, Jung So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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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McQUEEN
스터드 구조 캣아이 선글라스 • 64만원
CHANEL
네크리스 • 가격 미정
이어링 • 가격 미정
YVES SALOMON
리버시블 롱 아우터 3백70만원
ALEXANDERWANG
로고 메시 스몰
토트백 • 40만원대
HUNTER by S.TYLE SHOES
오리지날 톨 유광 레인 부츠
20만원대
PRADA
반려견용 후드식 나일론
코트 • 1백만원대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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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5 꿀뢰르 쿠튀르 아이섀도우
팔레트 #279 데님
4g, 9만원 • DIOR
컬러 엑세스 젤 펜슬 아이라이너
#퍼펠츄얼 쇼크
0.35g, 4만원 • M·A·C
컬러 스틱 #미디엄 블루 • 3.5g
6만원 • BYREDO
스틸로 꽁뚜르 데 이으 라인
#06 • 0.34g, 4만9천원
GUCCI BEAUTY
FANCY OR PUNK
과감한 컬러 플레이와 글리터 그리고 반항적 펑크 무드가 더해져 더욱 개성 넘치는 2023 S/S 트렌드 메이크업.
editor Lee Dahyeon photographer Jung Wonyoung, Ryu Hoseung(product)
-----------------------------------------------------Page 64-----------------------------------------------------
ICE BLUE
올여름은 얼음처럼 시원한 쿨 톤의 블루 컬러를 활용해 과감해질 것.
아이 컬러 메이크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깨끗한 듀이 스킨 피부 연출과 말간 핑크 립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5
1
1 HINCE by CHICOR
미세한 듀얼 커버 피그먼트가 피부에 스며들듯 밀착되어 섬세하게 결점을 커버한다.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15 로지 40ml, 3만6천원
2 SHISEIDO
가볍고 부드러운 블루 컬러의 파우더젤 텍스처가 눈가에
가볍게 밀착되어 경쾌한 무드를 완성해준다.
팝 파우더젤 아이섀도우 #17 쉬머링 네이비 • 2.2g, 3만1천원대
3 M·A·C
한 번의 터치에도 뭉침 없이 선명한 쿨 언더 톤의 블루 컬러가 발색된다.
아이섀도우 #트라이애니얼 웨이브 • 1.5g, 3만3천원대
2
3
6
4 SIMIHAZE by BOONTHESHOP
히알루론산, 알란토인과 같은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멀티 유즈 틴트는 눈, 볼, 입술 등의 부위에 발라 생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선플러쉬 올 오버 페이스 틴트 #베이비 • 2.6ml, 4만9천원
5 SISLEY
아이섀도 스틱을 활용해 눈꺼풀 라인을 따라 그려주면 강렬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휘또-아이 트위스트 #6 마린 1.5g, 5만8천원
6 DIOR
햇살에 비치는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네일 라커는 부드럽고 매끈하게 발리며 우아한 광택감을 부여한다.
2
4
베르니 네일 라커 #909 에덴 록 10ml, 3만9천원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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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PUNK
1990년대가 떠오르는 반항아적 펑크 무드 메이크업이 런웨이를 지배했다.
과감한 스모키 아이, 다크한 레드 립과 함께 광대 주변에는 붉은 컬러 치크를 살짝 터치해 마무리할 것.
1
2
6
7
5 BOBBI BROWN
둥근 헤드 모양으로 스모키 아이 룩을 손쉽게 연출한다.
스모키 아이라이너 브러쉬 5만3천원
6 THE TOOL LAB by
CHICOR
눈가에 라인을 그린 듯
또렷한 눈매를 연출해준다.
해피림 아이래쉬 내추럴 #07.3N • 6천원
7 CHANEL
매끈한 네일 컬러는 손끝에서 고급스럽고 화사하게 빛난다.
르 베르니 네일 컬러 #155 루쥬
1 YSL BEAUTY
블랙 레더를 입은 쿠튀르적 디자인의 쿠션은 피부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엉크르 드 뽀 쿠션 14g, 10만3천원
2 ALTERNATIVE
STEREO by CHICOR
빈티지 와인을 머금은 듯한 딥한 레드 컬러가 매력적이다.
어쿠스틱 매트 밤 #6 메를로
3
3 BENEFIT
번짐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는 오랜 시간 풍성한 속눈썹 컬링을 유지해준다.
배드갤 뱅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8.5g, 3만8천원대
4 MAKE UP FOR EVER
유연한 곡선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리퀴드 아이라이너는 완벽한 캐츠 아이를 완성한다.
아쿠아 레지스트 그래픽 펜
5
느와르 • 13ml, 4만원
8 URBAN DECAY by
CHICOR
다양한 질감의 뉴트럴 로지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네이키드 미니 아이섀도우 팔레트 #씬 • 15.6g, 4만5천원
3g, 2만1천원
0.52ml, 3만6천원
4
8
94
-----------------------------------------------------Page 66-----------------------------------------------------
(왼쪽부터) 디올쇼 카부키 브로우 스타일러
#032 다크브라운
0.29g, 4만8천원 • DIOR
로즈 퍼펙토 리퀴드 밤 #N011 블랙 핑크 • 6ml, 4만9천원대
GIVENCHY BEAUTY
루즈 에르메스 립 브러시
11만2천원 • HERMÈS
르 라이너 드 #512 느와르 프로퐁
2.5ml, 5만4천원 • CHANEL
베일 미네랄 프라이머 • 30ml
8만3천원 • HOURGLASS by
S.I.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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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나스 하이 피그먼트 롱웨어 아이라이너 #더스트립
1.1g, 3만4천원 • NARS
프리시전 블렌드 브러쉬
4g, 6만1천원 • CHANTECAILLE
포에버 24H 웨어 하이 퍼펙션 파운데이션 #0N 뉴트럴
30ml, 8만9천원 • DIOR
스타 릿 다이아몬드 파우더 #101 화이트 • 2.6g, 3만9천원
MAKE UP FOR EVER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다이아몬드 더스트 • 4.5ml, 3만5천원
STILA by CHICOR
블렌더 쏘 터처블 • 1만원
HUXLEY by CHIC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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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GLITTER
이번 시즌에는 반짝이는 실버 글리터나 파츠를 눈 주변에 올려 청초한 느낌을 극대화해볼 것.
눈동자 빛에 반사된 글리터가 더욱 극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3 STILA by CHICOR
펄과 글리터가 조합된 질감은 매끄러운 발림성으로 눈가에 밀착돼 오래도록 청초한 반짝임을 선사한다.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펄리나 4.5ml, 3만5천원
1
1 URBAN DECAY by
CHICOR
실키하고 부드러운 아이보리 베이스의 화이트 실버 글리터가 눈가에 가볍게 발리며 오래도록 영롱한 반짝임을 부여한다.
문더스트 글리터 아이섀도우 #코즈믹 • 3만3천원
2
4
3
4 CHANEL
촉촉한 텍스처로 메이크업 전에 발라 피부를 보호하며, 화사하게 빛나는 복숭앗빛 피부를 선사한다.
르 블랑 라 베이스 #로제 30ml, 7만9천원
5 SIMIHAZE by BOONTHESHOP
수작업으로 만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빛나는 글램 아이 메이크업 룩을 완성할 수 있다.
2 HERA
다양한 부위에 활용 가능한 멀티유즈 텍스처로 실버
글레이즈 컬러는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팅 효과를 준다.
엑스커베이션 에디팅 박스
5
아이플레이:젬 팩 • 4만9천원
6 TOOLIF by
CHICOR
섬세하게 그라인딩된 날로 이루어져 도구를 정확하게 집을 수 있어 편리하다.
7.1g, 6만3천원
6
핑크 트위저 세트 • 5천5백원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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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화장,
인간을 신처럼 바꾸는 기술
‘사람’은 몸은 타고난 대로 놓아두지 않고 꾸미고 가꿔 다른 모습으로 바꿀 줄 아는 존재다.
문신과 화장이 출현하면서 문명의 새벽이 열렸다. 멋을 즐기지 못하는 존재는 아직 충분히 사람이 아니다.
writer Jang Eunsu 출판 편집인· 문학평론가
editor Jo Sohee
-----------------------------------------------------Page 70-----------------------------------------------------
화장한 사람은 우주를
닮았기에 신처럼 아름답다.
화장은 인간을
신으로 변화시킨다.
빵과 맥주, 목욕과 화장은 문명의 상징
“엔키두는 배부르도록 빵을 먹고, 맥주를 일곱 단지나 마셨다! 그는 마 음이 놓여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 기운이 솟았고 얼굴이 빛났다. 엔키두 가 털투성이 몸을 물로 씻고, 기름으로 몸을 문지르고 나자 ‘사람’으로 변했다.” 인류 최초의 문학인 ‘길가메시 서사시’의 한 구절이다. 엔키두 는 수메르인의 영웅 길가메시의 친구로, 처음엔 산과 들을 뛰놀면서 짐 승과 어울려 자유롭게 살아가던 야생 인간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수메 르 땅으로 데려오려고 아름다운 신녀 샴하트를 보낸다. 샴하트는 엔키 두에게 빵과 맥주를 대접한 뒤, 그를 정성스레 씻기고 멋지게 꾸며 ‘사 람’으로 만든다. 이 일화는 인간이 야만에서 문명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 한 몇 가지 요소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빵과 맥주, 목욕과 화장은 문명의 핵심적 상징이다. ‘사람’이란 음 식은 날것으로 먹지 않고 익혀서 먹는 존재이고, 몸은 타고난 대로 놓아 두지 않고 꾸미고 가꿔 다른 모습으로 바꿀 줄 아는 존재다. 요리가 출 현하고 화장이 시작되면서 문명의 새벽이 열렸다. 맛을 음미하지 못하 거나 멋을 즐기지 못하는 존재는 아직 충분히 사람이 아니다.
문신과 화장은 변신의 예술이자 전투 기술
얼굴과 몸을 기름으로 문지르고 물감으로 물들이는 일, 즉 문신과 화장 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 사회 어디에서나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이 는 문신과 화장으로 자신을 바꾸는 일이 배불리 먹고 편안히 자는 일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뿌리 욕망에 해당함을 알려준다.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사 엘드리지의 <메이크업 스토리(화장의 기나긴 역사)>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화장품은 남아프리카의 한 동굴유적에서 발견된 붉은 물감이다. 대략 12만 5천 년 전에서 7만 년 전 사이에 형성된 이 유 적엔 동굴벽화나 장식 유물은 존재하지 않았는데, 이는 인류가 오직 몸 과 얼굴을 꾸미고 물들이는 데 이 물감을 사용했음을 강하게 암시한다. 인류학자들은 문신과 화장이 주술적 욕망에서 비롯했다고 말한다. 인류는 문신을 새기고 화장을 하면 몸에 신의 힘이 깃들어 사악한 힘을
무찌르고, 질병을 이겨내며, 재해를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자 문신文身의 문文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다. 오늘날에는 문文을 글자, 글의 뜻으로 사용하지만, 본래 이 글자는 몸에 새긴 ‘무늬·문양·문신’을 의미했다. 고대 중국인은 문신을 죽은 사람 몸에 그려 넣었다. 죽은 자 가 산 자의 세상에 흉험한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려고 몸에 X자 문양을 표시해두었다. 흉凶(흉하다)에는 그 X자의 흔적이 선연히 남아 있다. 문신과 화장은 변신의 예술이자 전투 기술이기도 했다. 물감과 기 름으로 피부색을 바꾸고 얼굴을 변화시킴으로써 사람들은 신분을 표시 했다. 혈족에 따라 다른 문양을 새김으로써 소속을 표시하고, 조상신의 도움을 얻었으며, 모양을 달리해 신분 고하와 성인 및 결혼 여부 등을 입증했다. 전투에 나설 때 신의 힘이 깃든 이 문양은 부족 구성원에겐 충성심과 용기를 북돋우고, 적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을 심어주었다. 뉴 기니 부족의 뛰어나고 정교한 보디페인팅 기술을 연구한 인류학자 앤 드루 스트래선은 말했다. “페이스페인팅은 매우 진지한 행위다. 문양은 그들의 지위를 나타낸다.” 문신과 화장은 집단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성 적 매력을 뽐내는 힘의 상징이었다. 여전히 독특한 화장을 통해 10대들 은 한 집단에 속해 있음을 표시하고, 최고 스타의 모습을 복제함으로써 팬들은 정교한 부족 의식을 표현한다.
화장한 사람은 신처럼 아름답다
화장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는 코스메틱cosmetic으로 ‘몸을 아름답게 꾸미는 기술, 기름을 바르거나 꾸미는 기술’을 뜻한다. 이 말은 그리스 어 코스메티케kosmetike에서 왔다. 코스메티케는 옷차림과 장식의 기 술로, 코스모스kosmos(조화, 질서)가 드러나도록 무언가를 배열하거나 꾸미는 일이다. 한마디로 화장이란 인간의 신체에 우주의 질서와 조화 를 구현하는 일이다. 화장한 사람은 우주를 닮았기에 신처럼 아름답다. 화장은 인간을 신으로 변화시킨다.
한자로 화장 은 꾸며서( ) 변신하는( ) 일이다. 처음에는 장 을 장 으로 썼다. 장 이란 여성의 겨드랑이에 곡선을 내리그은 형 태로, 새로운 영혼을 깃들게 하려고 옷을 갈아입는 행위를 본뜬 글자다. 장 은 겉모습을 꾸며 새로운 영혼을 맞이하는 일, 완전히 다른 인격으 로 보이도록 변화하는 행위를 뜻한다. 화장할 때 쌀가루( ) 등을 사용 해 얼굴을 하얗게 보이도록 했기에 후대엔 장 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인류학자 알프레드 겔은 말했다. “새롭거나 달라진 피부는 새롭거 나 달라진 개성을 의미한다.” 내면에 신이 깃들 때 인간은 비로소 변화 한다. 화장은 신을 맞이하는 일이고, 하나의 삶에서 다른 삶으로 옮겨 가는 영적 행위다. 다른 인생을 살겠다는 신호를 보낼 때 문신을 새기고 화장을 고치는 일은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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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주는 원초적 생명의 상징
장미처럼 붉은 입술과 발그레한 볼, 눈처럼 하얀 얼굴, 짙은 눈썹과 선 명한 눈매는 화장의 오랜 기본형이다.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화장 품은 입술과 볼에 바르고 몸을 장식하는 데 쓰인 붉은 물감, 즉 루주다. 루주의 붉은색은 원초적 생명을 상징한다. 수메르 신화에서 아루루 여 신은 아다마adama, 즉 검붉은 흙으로 인간을 빚는다. 히브리의 신 여호 와 역시 진흙으로 첫 번째 인간 아담Adam을 빚고 생명을 불어넣었다. 아담은 아다마의 변형으로, 담dam은 피를 가리킨다. 검붉은 흙에는 ‘신 의 피’가 섞여 있고 생명의 원천이 담겨 있다. 입술을 붉게 색칠하고 볼 을 복숭앗빛으로 물들이는 일은 소진된 생명을 돌려받고 싶다는 간절 한 바람을 드러낸다. 코코 샤넬은 말했다. “빨강은 생명과 피의 색이다. 나는 빨간색을 사랑한다.”
눈 화장, 영적 지혜의 표현
고대 이집트 여왕 네페르티티의 이름은 ‘아름다운 이가 왔노라’라는 뜻 이다. 1912년에 발견된 그녀의 흉상은 이름에 걸맞게 걸출한 아름다움 을 보여준다. 약 3천3백50년 전, 왕실 조각가 투트메스가 제작한 이 흉 상은 높은 광대뼈,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미소와 함께 아치형으로 강 조한 눈썹, 검게 칠한 눈가를 특징으로 한다. 콜, 즉 검은 물감으로 눈 매를 선명히 하고 눈썹을 강조하는 화장술의 인기는 역사상 수그러 든 적이 별로 없다. 눈은 예부터 인간 마음의 창이자 정신의 열쇠인 까 닭이다. 이집트인에게 검게 칠한 눈은 호루스의 눈을 신체에 데려오려 는 시도였다. 태양의 신이자 생명의 신인 라의 눈을 오른쪽에, 달의 신 이자 정의의 신인 토트의 눈을 왼쪽에 장착한 호루스의 눈은 완전무결 한 지혜를 뜻한다. 예수도 말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인 류는 눈 화장을 통해 영적 지식의 원천이 자신에게 깃들기를 끝없이 갈 망했다.
매끄러운 피부는 건강과 신분의 상징
백옥처럼 밝고 맑고 고운 피부에 대한 선망은 고대 그리스와 중국에서 동시에 나타난다. 아프리카에서는 검은 피부를 아마 ‘흑진주처럼’이라 고 부를 것이다. 엘드리지에 따르면, 밝은 안색과 윤기 넘치는 피부는 사춘기 이후 여성 몸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는 생식 능력의 징표이자 햇 볕에 그을린 적이 별로 없는 상류층 여성의 상징이다. 로마 시인 오비디 우스는 <사랑의 기술>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자, 이제 잠을 충분히 자 고 난 그대의 연약한 사지가 기운을 되찾았다면, 내게 와서 피부를 반짝
화장 기술을 오직 자신의 자유를 위해 사용할 때,
인간은 신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
이고 하얗게 만드는 법을 배워라.” 피부를 눈처럼 희고 반짝이게 하려 면 쌀가루 같은 곡식이나 진주를 빻아 만든 고운 가루가 필요했다. 당나 라 여황제 측천무후는 피부 미용을 위해 진주를 섭취하고, 살결에 진주 크림을 발라 광택을 냈다.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황제의 미모는 경이 로웠고, 깨끗하고 부드러운 피부는 처녀 같은 광택이 났다고 전한다. 위험한 선택도 있었다. 납을 피부에 발라 잡티 없는 피부를 연출하 거나 거머리를 귀 뒤에 붙여 상아같이 창백한 얼굴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건강을 해치는 행위였다. 특히 납은 치명적이었다. 눈부시게 희고 비단처럼 부드러운 이 궁극의 파운데이션은 오래 사용할수록 피부를 파괴하고 탈모를 가져오며 질병을 일으키는 악마의 물질이기도 했다.
자유의 표현일 때 화장은 아름답다
문신과 화장에는 자유와 노역, 두 얼굴이 있다. 인간 자유의 표현일 때 화장은 본래 신의 힘을 빌려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건강한 갈망의 표시다. 그러나 가부장제 사회의 여성들처럼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화장은 노예처럼 아름다움에 얽매이고 건강마저 상실하는 꾸밈 노역에 불과하다.
오늘날 무결점 미모에 대한 욕망은 더욱 커졌다. 성형 기술, 미용 산업의 눈부신 혁신과 함께 이른바 ‘뽀샵질’은 피붓결이나 얼굴 윤곽의 결점 등을 완벽하게 은폐한다. 소셜 미디어는 완벽한 얼굴의 무자비한 전시장으로, 사람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레드 카펫 위를 걷는 배우로 만든다. 항상 이러한 상태로 자신을 연출하는 일은 불필요한 데다 불가 능하기도 하다. 화장 기술을 오직 자신의 자유를 위해 사용할 때, 인간 은 신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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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THE AESTHETIC CODES
오데마 피게의 아이코닉 워치 로열 오크 오프쇼어가 올해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장인의 오랜 노하우에 미래 지향적 정신을 더한, 오데마 피게의 상상 그 너머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오데마 피게는 오늘날까지도 창립자인 오데마 및 피게 가문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고급 시계 제조사로 손꼽 힌다. 1875년 2명의 젊은 시계 제작자 쥘 루이 오데마Jules Louis Audemars와 에두아르 오귀스트 피게Edward Auguste Piguet가 고향 마을 르 브라쉬Le Brassus에 공방을 차리면서 오데마 피게의 역사가 시작됐다. 기록에 따 르면 1882년부터 1892년까지 오데마 피게가 제작한 약 1천6백 피스의 시계 중 대부분이 1개 이상의 컴플레이션 을 갖추고 있다고. 이는 워치 메종의 도전과 혁신 그리고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지향적 접근법을 고수하며 소수의 시리즈를 생산한다. 1972년에는 전설적 디자이너 제 랄드 젠타와 함께 제작한 로열 오크(오데마 피게의 대표 모델인 로열 오크는 작년에 탄생 50주년을 맞았다)의 성 공으로 규모가 커지며 르 브라쉬뿐 아니라 르 로클Le Locle, 메랭Meyrin 지역 등으로 제조 현장을 넓혔고, 끝없 이 새로운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며 미학적으로도 훌륭한 시계를 선보였다. 현재 오데마 피게는 전문가들로부터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여러 창조적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지평을 탐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커뮤니티를 창조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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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오프쇼어의 탄생
1993년 바젤 페어에서 첫선을 보인 로열 오크 오프쇼어는 로열 오크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모델이었다. 제랄드 젠타가 디 자인한 로열 오크를 좀 더 스포티하게 발전시켜 엠마누엘 귀이트Emmanuel Gueit가 디자인한 이 시계는 케이스 지름 42mm에 두께 14.05mm의 제법 거대한 워치로 화제가 되었다. 오프쇼어 컬렉션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몇 년 뒤, 더 젊은 디자 인의 럭셔리 시계와 스릴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면서부터다. 특히 1999년 영화 〈엔드 오브 데이즈〉 를 위해 제작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컬렉션 최초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25570SN을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착용하고 영화에 등장 하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 그 후 로열 오크 오프쇼어는 시계만큼이나 강렬한 개성을 지닌 제이지Jay-Z나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등 스포츠·음악·영화계 유명 인사들과 협업하며 고유의 이미지를 형성했다. 또 티타늄, 카본, 스테인리스 스틸, 골드 등 다 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변신을 거듭해 세계적으로 충성도 높은 팬층을 형성해왔다.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컬렉션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1999년 선보인 ‘엔드 오브 데이즈’ 모델에서 영감받아 제작 되었다. 그렇기에 로열 오크 오프쇼어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이 현대적 워치는 1990년대 감성을 따라 조금 투박하고 과장되었 으며 매우 남성적이기도 하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등 시계 전체를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한 덕분에 케이스 지름 42mm라는 커다 란 크기임에도 무게는 단 103g에 불과한, 가볍고 인체 공학적인 시계가 탄생했다. 매트한 블랙 다이얼은 메가 타피스리 무늬로 장 식했고, 그 위로 타키미터 눈금과 아워 마커, 핸즈 등을 화이트 컬러로 매치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베젤을 장식한 8개의 스크루는 화이트 골드 소재로 마무리했다. 12시 방향 AP 로고와 4시 방향 날짜 창이 시선을 사로잡고 3·6·9시 방향에는 각각 플라이백 크로 노그래프, 시, 분, 스몰 세컨드를 배치해 미학적 균형을 살렸다. 오데마 피게의 최신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칼리버 4404로 구동하는데 푸시 피스를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크로노그래프를 초기화한 후 재시작할 수 있고, 크로노그래프를 시작하거나 정지 할 때 세컨드 핸드가 튀어오르는 현상 없이 바로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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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적재적소 선블록
자외선 차단제만 올바르게 사용해도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청량한 수분감의 모이스처
사용 직후 피부 속 열감을 즉각 해 소해 평소 몸에 열이 많고 홍조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얼굴 부 기 개선에도 탁 월하고 수 분 을 가 득 머금 은 텍스 처가 말끔하게 스 며 들 어 장시 간 마 스 크 사 용 에 도
묻어나지 않는다. 하루 종일 생기 어린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 어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
GUERLAIN
아베이 로얄 UV 스킨 디펜스
SPF 50+/PA++++
50ml, 12만5천원
YUNJAC
화이트 래디언스 선 프로텍션 SPF
50+/PA++++ 30ml, 5만5천원
YSL BEAUTY
오 후즈 라
프로텍션 UV
30ml, 17만9천원
CLÉ DE PEAU BEAUTÉ
UV 프로텍티브 크림 N
50ml, 16만원
editor Kim Hyun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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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안색으로 즉시 톤업
사 용 즉시 칙칙한 피부 에 균일한 브라이트닝 효과를 선사하는 톤업 베이스 겸용 자외선 차단제. 피부 결점, 모공과 요철을 커버하고 피 부 톤 보정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외 출 시 메이크업 베이스 단 독으 로
사 용해도 좋다. 답답 한 스킨케어 단계를 싫어해 ‘스킵 케어’를 선호 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M·A·C
라이트풀 C+ 코랄 그라스 틴티드
프라이머 SPF 45/ PA++++
30ml, 5만8천원
DIOR
프레스티지 르 프로텍처 유브이
쥬네스 에 뤼미에르
30ml, 14만8천원
CHANEL
르 블랑
브라이트닝 쿠션
11g, 9만3천원
DECORTÉ
선 쉘터 멀티 프로텍션 톤업 CC
SPF 50+/PA++++
35g, 3만8천원
영양 가득
안티에이징 케어
자외선은 물론 공해, 미세 먼지 등 외부 스 트레스 요인과 스마트 기 기 의 블 루 라 이 트 차 단까지 도 와 피부 본연의 자 생력 과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또 다크 스폿 생성도
예방할 수 있어 복합적인 피부 고 민을 케어할 수 있다. 현대인이라 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아이템.
SISLEY
선리아 지이 쑤엥 쏠레르 글로벌 앙티아쥬 SPF 50+/PA++++
50ml, 32만원대
LA PRAIRIE
쎌루라 스위스 UV 프로텍션
베일 SPF 50+ 50ml, 31만원대
CLARINS
UV 플러스 멀티 프로텍션 선크림 SPF 50+/PA+++ 50ml, 5만7천원대
VIDIVICI
스킨 일루미네이션
SPF 30/PA++ 40ml, 5만4천원
끈적임 없이
보송한 마무리
끈적이거나 번들거리는 잔여감 없 이 가볍게 마무리되는 텍스처를 좋 아한다면 주목할 것. 물, 땀, 초미세 먼지에도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 를 유지해줘 오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아침에만 활용하기보다 는 기초화장 후에도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POIRET
브왈 파흐훼
SPF 50+/PA++++
40ml, 15만7천원
NAMING by CHICOR
레이어드 매트 핏 쿠션
SPF 50+/PA+++
12g, 2만8천원
VALMONT
리스토링 퍼펙션
SPF 50+/PA++++
30ml, 30만5천원
SHISEIDO
클리어 선케어 스틱
SPF 50+
20g,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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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SOS! 보디템 전성시대
긴 옷에 가려져 있던 보디를 드러내야 하는 여름.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원하는 케어에 맞는 제품을 픽해 올여름 스마트하고 스피드한 보디 케어 루틴을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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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NEL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일 루미네이팅 오일
50ml, 6만원
2 ALQVIMIA by LA PERVA
바디 스컬프터 바디로션
150ml, 12만원
3 SILK'N by CHICOR
인피니티 IPL • 54만원
4 L:A BRUKET
씨 솔트 스크럽 안젤리카
420g, 6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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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Hyun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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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전하는 서머 보디 팁
서머 보디 케어 전문가에게 물었다. 당당한 애티튜트를 위해 기억해야 할 뷰티 하우투.
보디 피부 케어는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해요. 기본적인 루틴을 규칙적으로
실천해야만 결과가 드러나죠.
Advised by 박혜령 (메이크업 아티스트)
요즘에는 서머 룩& 메이크업 촬영이 많아요. 타이트한 크롭트 톱, 언 더붑, 시스루, 쇼트 팬츠, 스윔슈트 등 보디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룩이
대부분이고요. 가끔 촬영장에서 만나는 모델이나 셀러브리티들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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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상태에 놀랄 때가 있어요. 얼굴 피부는 메이크업 시작 전 고농축 시 트 팩이나 마스크 팩으로 10~20분간 영양을 주면 메이크업도 잘 받 지만 보디는 조금 달라요.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이죠. 눈에 보이지 않고 손이 잘 닿지 않아 스스로 피부 컨디션을 알아 채기가 어려워 관리하기 힘들기도 하고요. 군데군데 하얗게 일어난 각질과 칙칙한 피부 톤, 불규칙하게 듬성듬성 자란 체모, 그리고 셀룰 라이트까지. 샤워를 자주 하는 계절에는 보디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 지기 쉬우니 샤워 후에는 꼭 수분감 가득한 제품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메마른 보디 피부에 물기가 적당히 남은 상태에 서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주는 거죠. 피부 탄력층에 직접 침투해 셀룰 라이트까지 제거해주는 탄력 또는 슬리밍 케어에 특화된 제품을 선택 해도 좋습니다. 요즘은 이런 기능성 제품도 영양과 수분까지 꽉 채운 스마트한 아이템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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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CQUA DI PARMA • 오스만투스 바디 워시 • 200ml, 8만2천원 2 CLARINS • 바디 핏 • 200ml, 9만2천원
3 CHANEL • 수블리마지 라 크렘 꼬르 에 데콜테 • 150g, 39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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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M FORD BEAUTY • 쏠레이 블랑 쉬머링 바디 오일 • 100ml, 16만4천원 2 SILK’N by CHICOR • 플래시앤고 프로 IPL • 54만원 3 SISLEY • 휘또 뷔스뜨 플러스 데콜테 • 50ml, 32만5천원
Advised by 이형진 (이비자 태닝 대표)
태닝은 개인의 피부 톤과 야외 활동 빈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에너제 틱하고 자연스러운 구릿빛 피부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고려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5~10회 정도를 선호합니다. 태닝 2~3일 전 에는 보디 스크럽을 하고, 피부가 건강해지게 보습에 신경 써주세요. 태닝 전용 로션을 꼼꼼하고 고르게 발라주어야 얼룩지거나 살결이 갈 라진 듯한 피부를 방지할 수 있죠. 시술 후에는 적당 시간(3~5시간 권장)이 경과한 뒤 물로만 샤워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 촉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거나 생리 중인 기 간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민감해지니 피하는 게 좋죠. 만일 아주 예민 한 피부라면 기계 태닝을 고집하기보다는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홈 케어로 셀프 제모나 왁 싱을 할 경우 반드시 저자극성 전용 제품을 사용하세요. 또 왁싱 후 태닝도 할 계획이라면 피부 자극이 가라앉는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5~7일은 두어야 무리가 없습니다. 짙은 브라운 피부 톤을 원한다면 평균 10회를 고려해야 합니다. 컬러 유지 기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 한두 달 정도인 점을 참고해서 시술을 계획하면 더욱 좋겠죠?
태닝이나 왁싱은 피부에 가하는 강한 외부
자극이에요. 시술 후엔 반드시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해 보습과 영양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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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수분 촉촉 각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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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한 보디 클렌징
피부 수분은 남기고 종일 흘린 땀과 노폐물만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절실한 때. 오일 리하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아이템을 선택해 두꺼워진 각질층까지 자극 없이 부드럽게 클렌징하자.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보디 브러시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클렌징과 스크 럽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1 DR. BARBARA STURM by LA PERVA • 바디 워시 • 500ml, 10만3천원 2 DRUNK ELEPHANT™ by CHICOR • 피키 바 • 3만7천원 3 YUNJAC • 전초 에센셜 바디 워시 • 250ml, 4만2천원 4 THE BODY SHOP • 켁터스 바디 브러쉬 • 2만원
산뜻하게 수분 충전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어 샤워 후 로션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수분 공급
묵은 각질층 케어
한번 하얗게 일어난 각질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미세한 입자,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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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요한데 가벼운 크림과 청량 한 쿨링감의 보디 미스트가 좋겠 다. 멀티 기능을 겸비한 다양한 제품이 많으니 기호에 따라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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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으로 마사지 효과를 즐긴다 면 입자가 굵은 스크럽제를 선택 하자. 가끔은 보디 워시 단계를 스킵하고 사용해도 좋다.
기만 하면 끝.
1 TAMBURINS • 샤워리 바디 로션
비가리코 • 235ml, 3만8천원대
1 AĒSOP • 리뎀션 바디 스크럽
180ml, 4만3천원
2 LUSH • 허벌리즘 스크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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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 마지오 250ml, 4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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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l, 2만2천원
3 THE TOOL LAB by CHICOR
스위핑 클렌징 브러쉬 L • 4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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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 제로 라인을 만드는
보디 탄력 시너지
활기 충전을 위한 탄력 업
여름 보디를 위한
피부과 시술 리스트
셀룰라이트 케어, 바디 써마지 FLX
느슨하고 탄력이 떨어진 조직에 강력한 고주파로 열을 가해 섬유화된 조직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디 피부도 탄력을 잃 고 노화한다. 콜라겐 생성이 줄어들고 피 부 진피층이 단단하게 굳어가기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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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하는 치료. 복부, 허벅지, 엉덩이, 팔 등
다양한 부위에 효과적이다.
소요 시간 30분 내외
가격 2백20만~3백30만원
데, 피부 속 깊은 곳까지 풍부한 영양을 공 급해 유연도와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 다.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비타민, 레티놀 성분의 보디 전용 제품을 눈여겨볼 것.
3
왁싱 후 건조한 피부 케어, LDM
왁싱 후 예민하고 건조해진 피부에는 진정 및
보습, 재생을 목적으로 한 스킨케어가 도움이 된다.
LDM은 초음파를 통한 스킨케어 시술로
1 SWISS PERFECTION • 바디 리커버리 크림
200ml, 30만5천원
2 CHANTECAILLE • 레티놀 바디
트리트먼트 • 200ml, 17만2천원 (온라인 전용)
3 OM • 옥 괄사 • 6만원
4 MALIN+GOETZ • 비타민 B5
바디로션 • 250ml, 5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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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없는 피부 진정, 보습, 재생에 효과적이다.
소요 시간 60분 내외 가격 17만6천~22만원
검게 탄 피부 케어, 레이저 토닝
어두워진 피부의 색소를 없애는 색소 레이저
시술로 피코 레이저, Q-스위치 ND YAG 레이저 등 피부 상태에 맞게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태닝한 피부라면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소요 시간 레이저 종류, 면적, 부위에 따라 상이
가격 22만원
천연 보습 인자 수분 케어, 아미노 필링
자연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이용한 필링 시술로 기존 화학 박피보다 자극이 적고 피부에 천연 보습 인자를 공급해 보습 효과를 높였다. 피부 표면의 색소침착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장점.
소요 시간 70~80분 가격 18만7천원
트러블로 인한 자국 케어, 피코 토닝
등 부위의 색소침착을 지우는 색소
레이저 시술. 보디의 여드름은 염증성인 경우가
많고 얼굴에 비해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 심하면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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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밍 업
다이어트를 해도 조금 아쉬운 애증의 군살. 매일 밤 마사저로 고민 부위를 마사지하면 셀룰라이트가 파괴되며 보디라인이 예뻐진다.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는 더 극대화될 것.
1 JO MALONE LONDON • 와일드 블루벨 바디 미스트 • 100ml, 10만원 2 AROMATICA • 돌고래 바디 괄사 • 2만3천원
3 THREE by CHICOR • 밸런싱 풀 바디 에멀전 • 100ml, 5만8천원(온라인 전용) 4 SABON • 샤워오일 • 500ml, 4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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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10분 내외
가격 33만원(면적, 부위에 따라 상이)
모델로피부과
COST 진료 시 문의
TIME 프로그램별로 상이
ADD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60길 21
청담분더샵 N관
CONTACT 02-59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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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피부의
깔끔한 여름 준비, 왁싱 케어
집에서 하는 제모
일분 일초가 아까운 현대인에겐 시간을 내 피부과를 방문하는 일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 하지만 이 아이 템만 하나씩 구비해두면 전문 숍 제모 시술 못지않은 케어가 가능하다. 아무래도 자극이 될 수밖에 없는 면도 전후에 제모 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마찰과 화끈거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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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과 보습에 집중
왁싱의 후폭풍은 바로 인그로운 헤어. 체모가 두꺼운 각질층을 뚫지 못하고 살 안쪽으로 파고드 는 현상이다. 이를 최대한 방지하려면 제모 직후 한껏 예민해진 피부를 최대한 빨리 진정시켜야 한 다. 쿨링 및 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수딩 젤과 미스트를 피부에 아낌없이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 그 런 다음 완벽히 제거되지 않은 체모가 살을 잘 뚫고 자라날 수 있도록 스크럽제로 각질을 유화하는 것도 잊지 말자.
1 LOIVIE by LA PERVA • 캄 앤 이지 인리칭 바디 오일 • 100ml, 4만9천원 2 SANTA MARIA NOVELLA • 크레마 이드라솔 • 250ml, 15만1천원 3 ELEMIS • 수딩 애프리콧 토너 • 5만2천원(온라인 전용) 4 NUTEXTURE • 수딩 바디 세럼 • 200ml,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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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IA by CHICOR • 플러스 4X • 59만9천원
2 BODY NATUR • 디바인 왁스 바디 바닐라 • 250g, 1만3천원대
말끔한 인상을 위한 왁싱 스폿
임신부도 가능한 하우스왁싱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케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일대일 시술 룸과 샤워 시설을 구비해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피부 타입별 왁싱 전후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해 임신부 왁싱도 가능하다.
TIME 11:00~21:00, 연중무휴
ADD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30길 16 5층 CONTACT 02-515-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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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인증 제품 사용 사만다왁싱
시술 과정에서 피부에 직접 닿는 모든 제품을 신중하게 셀렉트해 안전을 인증받은 제품만 이용하는 노더블딥 왁싱 숍. 개개인의 피부 타입, 모 상태, 컨디션을 고려한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TIME 11:00~22:00, 연중무휴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7길 21 3층 CONTACT 02-723-4002
저자극 왁스 사용 왁싱포레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왁싱 숍. 저자극 왁스를 사용하며 프라이빗한 개인 룸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 임신부 왁싱, 웨딩 왁싱 등 다양한 시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TIME 월~금요일 10:00~21:00
토요일 10:00~18:00
AD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1길 40 5층 CONTACT 02-566-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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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보디 피부를 위한
보디 메이크업& 보습
도시에서 구릿빛 피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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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퍼스널 태닝
반짝임을 더할 태닝 컨투어링 보디 메이크업
한여름날 여행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은은한 펄이 함유된 시머링 젤과 보 디 브론저 파우더를 사용해볼 것. 팔다리 군살을 슬림하게 커버해 보디 윤곽을 또렷이 살릴 수 있다. 쇄골과 어깨, 팔에 하이라이터를 연결해 사용하면 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1 DIOR • 미스 디올 쉬머링 로즈 소르베 바디 젤 • 75ml, 7만4천원대 2 NARS • 라구나 브론징 파우더 • 11g, 5만6천원대 3 NARS • 가부키 미에 브러쉬 • 7만5천원
4 CHANEL • 레 베쥬 헬시 글로우 크림 • 15g, 5만8천원
탠몬스터
프리미엄 태닝 숍으로 신개념 에르고라인의 광채 태닝 머신과 세계 유일 화이트 태닝 머신 브랜드 뷰티엔젤 기기를 보유하고 있어 체계적인 교차
태닝을 경험할 수 있다. 정식 수입된 태닝 전문 제품도
판매하고 있으니 눈여겨볼 것.
TIME 월~금요일 11:00~23:00, 토·일요일 12:00~19:00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72길 56 서현빌딩 3층
CONTACT 02-547-5079
힙스터들의 태닝
이비자 태닝
빠른 시간에 균일하고 진한 컬러로 태닝하는 전문 태닝 숍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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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아래 샤인 모먼트
원하는 태닝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자외선을 골고루 쬐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맨 피부에 장시간 태닝을 진 행할 경우 피부가 손상되며 오히려 노화 를 촉진할 수 있으니 반드시 태닝 전후 보디 오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을 잊지 말자. 오일을 몸에 골고루 바르고 마사 저로 가볍게 쓸어주면 보디라인 케어까 지 가능하다.
1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바카라 루쥬 540 쉬머링 바디 오일 70ml, 13만3천원
2 DIOR • 쟈도르 골든 쉬머링 젤
100ml, 11만1천원대
콜라샤워 태닝 머신과 독일/ 네덜란드 울트라썬
태닝 머신 7대를 보유하고 있다.
TIME 월~금요일 12:00~21:00, 토·일요일 12:00~20:00
ADD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54길 26 3층
CONTACT 02-542-8471
꼼꼼한 교차 태닝
옥돌 스튜디오
태닝 숍 이상의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태닝 숍. 전문 관리사가 피부 타입과 컨디션을 충분히 파악해 피부에 맞는 태닝 제품을 제안한다. 가장 빠른 효과를 내는 강력한 출력의
태닝 머신을 구비했으며, 다크 태닝과 화이트 태닝의 교차 진행이 가능하다.
TIME 월~토요일 11: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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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NILLO by CHICOR • 피그위스키 바디오일
100ml, 2만8천원
ADD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31길 58 3층
CONTACT 02-585-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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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NEW SUMMER SHOES
섬머 필수 아이템, 슬라이드와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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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청키한 슬라이드나 샌 들에 주목할 것. 샤넬의 플립플롭은 퀼팅 소재에 로고 디테일을 더해 편안한 착용감과 더불어 러블리한 느낌 을 자아낸다.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토가의 레더 샌들을 추천한다. 스터드와 버클 장식을 더해 유니 크하게 풀어냈다. 러버나 젤리 슈즈 등 워터프루프 소재 를 택한다면 장마철에도 끄떡없다.
editor Hwang Eunchae photographer Jung Wonyoung, Hyun Kyoungjun, Jung Sooa stylist Kim Jiwon
1 PRADA • 1백62만원 2 CHANEL • 가격 미정 3 TOGA by BOONTHESHOP
SHOE • 69만원 4 TOGA
by BOONTHESHOP SHOE • 79만원 5 MM6 by BOONTHESHOP
SHOE • 82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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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슈즈 • 가격 미정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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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IN THE ZONE
뚝딱 셀프 네일& 페디
올여름 손발톱을 유니크하게 케어할 아이템을 모았다.
전문 숍 못지않게 집에서도 손쉽게 형형색색 물들일 수 있다.
1초 완성템
다각도로 은은하게 빛나는 글리터 페디
스티커. 발톱에 붙이고 크기에 따라 네일 파일로 갈아주면 완성이다.
DASHING DIVA by CHICOR
글레이즈 #체리체크 • 1만4천원대
TOOLIF by CHICOR
핑크 트위저 세트 • 5천원대
로고 플레이
화려한 런웨이 룩을 오마주한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의 스티커로 원하는 곳을 아이코닉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GUCCI BEAUTY
네일 아트 스티커 • 2만4천원
미니 젤 램프
젤네일을 완전히 경화시켜 견고하고 선명한 젤 스트립 팁 연출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좋다.
DASHING DIVA by CHICOR
LED 미니 램프 • 1만8천원
럭셔리 케어 듀오
원하는 셰이프로 손쉽게 케어할 수 있는 네일 파일과 화이트 멀베리 추출물, 히알루론산
복합체가 결합된 핸드 트리트먼트로 부드러운 피붓결로 거듭날 수 있다.
HERMÈS
레 맹 에르메스 네일 파일 • 12ea, 5만3천원
레 맹 에르메스 컴플리트 핸드 케어
100ml, 10만8천원
editor Kim Hyunjin photographer Ryu Hoseung
팝핑 컬러
생기 넘치는 컬러가 단 한 번의
발림으로도 손끝 패션을 완성한다.
CHANEL
르 베르니 • 13ml
4만원
딥 블루 플라워
아기자기한 플라워 문양이 발끝에
귀여움을 한껏 더한다.
DASHING DIVA by CHICOR
매직프레스 페디큐어 데칼코마니 • 1만원대
셀프 디바이스
손발톱의 큐티클을 정돈하고 발꿈치
각질까지 동시에 케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홈 케어 아이템이다. SILK’N by CHICOR
네일&페디 프로 5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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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INSIDE
SHINSEGAE APP
신세계 APP을 방문하면 고감도 큐레이션 강연과 여행 이야기, 뮤직 리스트,
쇼핑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여행에미치다
신세계와 여행에미치다의 마법 같은 이야기
환경의 달 6월, 지속 가능한 가치를 테마로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이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지니뮤직 라운지
무료로 듣는 핫한 음악
장르별 핫 송Hot Song 플레이리스트로 가요, 팝, 클래식, 재즈까지 지니에서 요즘 가장 인기 많은 음원을 청취해보자.
나우무비
영화를 보는 새로운 관점
신세계와 나우무비가 만나 영화와 드라마,
OTT에 대해 당신이 궁금해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매주 소개한다.
JTBC 골프
골프에 관한 다양한 정보
신세계와 JTBC 골프가 만나 골프에 관련된 다채로운 정보와 이야기를 매주 소개한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골프 정보를 확인해보자.
마이룸
신세계백화점 고객만의 소통 채널
브랜드 매장별 별점부터 생생한 포토 리뷰, 소셜 기능까지. SNS 채널 마이룸은 신세계 APP에서만 만날 수 있다.
intern editor Na Yum
세바시랜드
신세계× 세바시랜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일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ESG를 주제로 명사들의 유익한 강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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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writer Gye Anna editor Kim Minhyung photographer Birgitta Wolfgang Bjørnvad coordinator Julia Minca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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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NANT VOICE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분주한 일상을 보내던 갤러리스트 캐럴 데콤. 뤼베롱 지역에 위치한 그녀의 농가 주택에는 18세기와 21세기 스타일이 넘나들고 아트와 디자인이 교차한다.
평온한 느낌을 주는 거실 풍경. 페인트 벽이 천장이나 바닥과 분리되어 보이지 않게 톤과 컬러가 비슷한 커튼, 침구 등을 배치해 연결했다. 스웨덴에서 구입한 1950년대 암체어와 러그를 다른
방향으로 배치해 공간을 2개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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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콜 뒤 루브르E´cole du Louvre에서 미술사
를 전공하고 디자인 복원 전문 학위를 받은 캐럴 데콤Carole Decombe은 앤티크 딜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 을 배워가면서 자신만의 갤러리를 만들고 싶다는 꿈은 점점 선 명해졌고, 컬렉터 입장이 되어 직접 작품을 구입하고 싶어졌 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의 간격을 서서히 좁 혀나가던 그는 2007년 앤티크 거리로 유명한 카레 리브 고슈 Carre´ Rive Gauche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딴 갤러리를 오픈한 다. 18 세기부터 20세기 인테리어 장식 예술품을 중심으로 스칸 디나비아 디자인 제품을 주로 소개하는 갤러리로 입소문을 타 기 시작했고, 2012년 규모를 확대해 파리 생제르맹데프레Saint Germain des Pre´s로 이전하고 더 나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nue까지 진출하게 된다. “로스앤 젤레스에 갤러리를 오픈하면서 두 집 살림을 시작하게 되었죠. 어느 날 아트 페어에 참석하기 위해 짐을 싸는데 문득 ‘굳이 일 터와 가까운 곳에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 어요. 아이들이 독립하면서 도시에 살 이유가 없어졌고, 열정이 있을 때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실천하며 살고 싶다는 생 각이 들었죠.”
시대와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캐럴 데콤과 남편이 향한 곳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이었 다. 매년 여름 휴가를 보냈던 터라 다른 어느 도시보다 친숙했 고 한 번도 지루함을 느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부는 화가 세잔이 태어난 엑상프로방스, 미로 같은 중세 마을 카르카손, 향수로 유명한 그라스, 고흐가 사랑한 아를 등 마음을 흔들어 놓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한 달씩 살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제 2 의 고향을 찾아 3년간 생활 여행자로 살던 그들을 멈춰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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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은 라벤더 향기 속에 올리브나무 열매가 단단하게 영글어가 는 평화로운 마을 뤼베롱Luberon이었다. “마을에서 오랫동안 비어 있던 18세기 농가 주택을 발견했죠. 입구부터 지중해 바 람에 실려온 달큼한 라벤더 향기가 났어요. 미풍은 꽉 닫혔던 어린 시절 추억과 자유로운 감성의 창문을 활짝 열어주었죠.” 무엇보다 자신의 전문 분야인 18세기 건축물이란 점이 마음에 들었다. 18세기 프랑스에서는 위엄 있는 바로크 장식보다 아기 자기하면서 섬세한 로코코 장식이 환영받았고, 동서양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스타일이 교차하고 충돌했다. 또 정치, 문 화, 예술 전반의 크로스오버 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난 시기였다.
480m 2 규모의 건물과 10,000m 2 의 야외 정원이 있는, 프랑스
어로 ‘마스mas’라 불리는 농가 주택. 대들보 위에 새긴 1787년 이란 숫자를 발견한 그녀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남에게 맡 기지 않고 스스로 집을 개조하겠다고 결심했다.
돌 자체로 완성되는 집
프로방스 건축물은 주변에서 구한 돌을 이용해 바닥에서 천장 까지 구조물을 세운 뒤 화이트 또는 크림 컬러 스투코stucco로 외관을 정리하고 레드 컬러 벽돌로 지붕을 올리는 것이 특징 이다. 그녀가 점찍은 농가 주택도 프로방스 특유의 건축 특징 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방치되어 반 이상 허물어 진 상태였다. 디자인 복원 전문 학위가 있는 그녀는 그 나름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외부는 18세기 시대로 회귀하는 한편 내부에는 현대식 편의 시설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복 원의 첫째는 구조와 디자인이 아니라 자재 그 자체를 섬세하 게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앤티크 석재를 취급하는 장 샤보Jean Chabaud를 찾아 18세기 시대 건물의 잔해에서 나온 다양한 돌과 타일을 구입했죠.” 부드러워서 다양한 모양으로 조각할 수 있고 높은 경도와 내구성을 갖춰 건축 외장재로 널리 쓰인 18세기 부르고뉴 돌과 타일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었다. 세월이 만든 투박한 컬러와 은은한 질감을 지니고 있던 돌은 어떤 페 인트 컬러보다, 어떤 섬세한 문양보다 아름다웠다. “모난 돌을 살펴보면서 이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 자체로만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집, 자연 그대로의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불완전한 아름다움
그녀는 부르고뉴 타일을 현관과 계단 장식에 활용하고, 앤티크 테라코타 타일로 거실과 침실 바닥을 마무리했다. 거실 벽난로 는 고대 돌을 이용해 장식장으로 개조하고, 침실에는 18세기의 특징적 문양이 돋보이는 벽난로를 두었다. 그렇게 비바람에 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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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축 용어로 ‘볼트’라 불리는,
반원형 모양 천장 지붕을
구현했다. 볼트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18세기 교회 예배당 것을 옮겨 왔다. 볼트 천장과 기둥은 본래 건물이 존재했던 18세기에 흔히 사용한 건축 요소다.
2 돌계단 옆에서 포즈를 취한
캐럴 데콤. 계단 아래에는 18세기 프랑스 비오Biot 지역에서
오일을 저장하는 데 사용한 전통 도자기가 놓여 있다.
LEFT
침실 한쪽에 마련된 미니 살롱. 필립 위렐Philippe
Hurel의 그레이 패브릭 소파와 오크Ochre의 천장 조명으로
현대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1
기고 이지러진 돌을 먼저 정리한 뒤, 남은 자리에는 톤과 컬러 가 돌과 비슷한 파로 앤드 볼Farrow and Ball의 천연 페인트로 마감했다. 페인트를 칠한 벽이 천장이나 바닥과 분리되어 보이 지 않게 비슷한 톤과 컬러의 커튼, 침구, 쿠션 등을 배치한 점도 그녀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 시간을 머금은 돌 자체의 매 력이 가장 강력하게 발휘된 곳은 부엌과 다이닝 룸이다. 그녀 는 건축 용어로 볼트vault라 불리는, 반원형 천장 지붕을 구현 했다. 볼트 천장을 떠받치는 기둥은 18세기 교회 예배당 것을 옮겨 왔다. “고대 로마 시대, 각종 저장 시설을 지하에 짓기 위 해 볼트 천장이 생겨났어요. 18세기까지 번성하다 19세기 콘크 리트, 철강 소재가 등장하면서 점차 사라졌죠.” 이처럼 그녀는 18세기 건축 자재를 어렵게 구해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가공과 연출 또한 그 시대 방식대로 따르고자 했다. “그렇게 돌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니 자연스럽게 집이 단정해지면서 현대적 분위 기가 느껴졌어요. 돌집은 햇빛 변화에 따라 다양한 광채를 발 하고 가구와 소품을 돋보이게 하죠.”
이 집에서 오래된 돌만큼 눈에 띄는 건축자재가 나무다. 깊은 주름이 멋스러운 고재古材는 천장을 꾸미는 데 사용했 다. “갈비뼈 모양의 서까래 이음매가 매끄럽지 못한데, 이는 당 시 일반인이 마당에 있던 뽕나무를 잘라 투박하게 만들었기 때 문이에요. 제 눈에는 그렇게 울퉁불퉁하고 주먹구구식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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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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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현관 복도에는 고요한 창밖 풍경을 마주한 것 같은 미국 아티스트 마이클
말로Michael Marlow의 작품과 영국 디자이너 필립 위렐의 모던한 벤치를 배치해 공간 속 공간을 연출했다.
2 필립 위렐의 데이 베드, 크리스티앙 리에거Christian Liaigre의 블랙 컬러 스툴,
스웨덴에서 구한 빈티지 거울 등으로 조화롭게 연출한 현관. 시선을 붙잡는 사진은 디아나 루이Diane Lui의 작품으로 갤러리 캐럴 데콤에서 소개한다.
RIGHT
뜨거운 여름날을 위한 지중해 바다처럼 맑은 20m 길이 수영장.
의자는 텍토나Tectona 제품. 정원에는 대칭적 형태와 기하학적 디자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2
이는 점이 더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보여요. 그래서 재건하면서 불완전한 허점을 일부러 드러내려 노력했어요.”
정원을 몸으로 느끼는 방법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캐럴 데콤만의 건축 논리는 외부에서 도 이어진다. 18세기 건축의 핵심은 건축물 자체보다 외부 자 연을 연결하는 데 있다고 생각했고, 건축물만큼 정원을 개조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그녀는 프로방스 토속 식물과 프랑스 전통 정원을 이해하는 경험 많은 전문가를 찾았다. “유 명 디자이너이자 사업가 피에르 베르게Pierre Berge´, 자크 그 랑주Jacques Grange 등의 정원을 디자인한 조경 아티스트 미 셸 세미니Michel Semini를 만났어요. 로즈메리, 라벤더, 세이 지, 재스민, 등나무, 장미 등 향기를 피워 올리는 각종 꽃과 잣 나무, 뽕나무, 올리브나무 등을 자유롭게 사용해 정원을 꾸미는 데 능숙한 사람으로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하 는 남다른 재능이 있죠.” 뜨거운 여름을 식혀주는 야외 수영장 과 건물 사이, 야생 정원이라 이름 붙인 곳에는 아티스트 세잔 의 목가적 풍경화가 중첩된다. 집 안 어느 곳에서든 정원이 보 이고 은은한 향기가 전해진다. “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정원 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겠다 싶었죠. 그래서 1층 곳곳 에 정원으로 통하는 문을 내고 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수영장 옆, 거실 옆, 건물 뒤편 등 건물과 이어지는 곳에는 야외 테라스가 있다. 그중 자갈로 바닥을 다지고 퍼걸러를 세운 곳 에는 10명 이상이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대형 테이블 을 두었다.
공간 속 공간, 레이어 법칙
파리, 로스앤젤레스에 갤러리를 둔 전문 갤러리스트이자 20 대 부터 가구, 디자인 작품을 수집한 열정적 컬렉터인 만큼 진귀 한 보물 이야기가 쏟아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대화는 구조와 공간에 집중되었다. 아무리 멋진 소품과 가구를 소장했다고 해 도 배경과 궁합을 맞추지 못하면 소용없다는 설명과 함께. 그 녀는 하나의 공간 안에 또 다른 공간을 만드는 ‘레이어 법칙’ 을 바탕으로 18세기 앤티크와 21세기 컨템퍼러리 작품을 믹스 매치하는 재주를 풀어놓았다. 예를 들어 거실은 서로 다른 방 향을 보는 2개의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한쪽에는 소 파와 의자가 커피 테이블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반 면 다른 한쪽은 대형 창문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혼자 있고 싶 을 때는 창밖 정원으로 시선을 둘 수 있는 소파로 간다. 침실 안 에도 공간 속 공간, 미니 살롱이 존재한다. 침실 쪽은 앤티크 가 구로 채우고 미니 살롱은 현대 제품을 배치하는 반전을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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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데이 베드와 체어가 놓인 곳은 ‘공간 속 공간’이라 볼 수 있 어요. 이렇게 공간을 촘촘하게 분리하는 식으로 가구와 소품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도록 하는 것이 저만의 비밀스러운 트 릭이죠.”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
그녀의 말처럼 공간마다 은밀하게 숨겨놓은 쉼표 같은 곳을 찾 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녀의 컬렉션에 시선이 쏠린다. 갤러리를 통해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클레먼츠 디자인Clements Design, 후안 몬토야Juan Montoya 등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지만 이곳에는 그녀 인생에 결정적 영감을 준 작품만 엄선했 다. 프랑스·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디아나 루이Diana Lui의 사진 작품, 거실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니암 베리Niamh Barry의 설치 조명 등이다. “18세기 앤티크 가구 중에서 정교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가구들을 골랐어요. 게스트 룸에 있는 위 제스Uze´s 앤티크 옷장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는 가구가 대표적
이죠. 처음 스칸디나비아 앤티크 소품에 관심을 가진 것도 이 런 이유인데, 스칸디나비아 나라들은 17세기부터 가구에 그림 을 그렸어요.” 이처럼 캐럴 데콤은 유명 디자이너나 브랜드보 다 나라와 시대의 고유한 특색을 먼저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 이다. 이는 경험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맥을 제 대로 짚는 지식과 감각을 지녔기 때문이다.
“제가 모두 관여한 집인 만큼 어느 한 곳 마음에 들지 않는 공간이 없어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 바람, 햇빛 모두 제 가 꿈꾸었던 느낌과 감동 그대로죠.” 그녀는 이곳에 이사 온 후 아늑한 집이 주는 안정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파리, 로스앤젤레스에 살 때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 각을 했지만 뤼베롱에 정착한 뒤로는 여행을 주저하게 되었다 고. 오히려 친척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결혼을 앞둔 장 남에게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자고 제안했어요. 라벤더 밭이 바이올렛 컬러로 물드는 때에 말이죠. 이 집은 그렇게 조금씩 저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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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S
HEAT OF SUMMER
격렬한 움직임과 함께 우리의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내는 스타일링법.
롱핀 플리퍼 • 5만원대
스노클링 세트 • 6만원대 • ARENA
백 • 18만원대 / 비치 타월 • 8만원대
PATAGONIA
버킷 해트 • 69만원
CELINE by BOONTHESHOP MEN 쇼츠 • 49만원 • PALM ANGELS by BOONTHESHOP MEN
editor Yu Jieun, Lee Moonji photographer Lee Jonghoon, Kim Jeongheun, Jung Sooa stylist Roh Kyun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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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FFEL BAG
40L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지닌 더플 백. 백팩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스트랩을 장착해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PATAGONIA • 백 • 40L, 23만원대
BIG WAVE
바다만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그에게.
BEACH TOWEL & BUCKET HAT & KEY RING
데님 소재의 버킷 해트와
회 화적 프린트의 비치 타월, 서 핑 보드 모양의 키 링까지! 싱그러운 디자인의
아이템으로 여름의 활기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보자. HERMÈS • 비치 타월 • 80만원대 PRADA • 버킷 해트 • 95만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 키 링 • 39만원대
WET SUIT & FLIPPERS
우수한 신축성을 자랑하는 빌라봉의 웨 트 슈트와 아레나의 롱핀 플리퍼로
서머 액티비티를 즐겨볼 것. BILLABONG • 웨트 슈트 • 20만원대
ARENA • 롱핀 플리퍼 • 5만원대
WATERPROOF CAMERA
파도를 타는 역동적인 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 액션 카메라. 더 넓어진 화면 비율과 대용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GOPRO • 고프로 히어로 11 블랙 카메라 • 70만원대
손목 스트랩 • 7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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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ET HAT
우수한 발수성과 내구성을 자 랑하는 멀티캠 소재의 버 킷 해트. 스트랩은 탈착 가 능하다.
SNOW PEAK
버킷 해트 • 6만원대
EXPLORER SPIRIT
탐험 정신이 깃든 캠퍼의 물건.
LANTERN & COOLER BOX &TOASTER
빈티지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랜턴, 쿨링 박스, 토스터로
분 위기 있는 캠핑을 연출해볼 것. PRIMUS by FJÄLLRÄVEN
랜턴 • 10만원대 / 스토브 • 4만원대
CHUMS by S.I.VILLAGE
쿨러 박스 • 32만원
PRIMUS by FJÄLLRÄVEN
토스터 • 2만원대
HOODED NECK COLLAR & BINOCULARS & DEODORANT
& SUN STICK
야외 활동의 필수품!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 스틱과 발수 기능을 갖춘 모자 등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할 아이템을
꼼꼼히 챙길 것. MACKINTOSH by LCDC
후디드 넥 칼라 • 30만원대
LEICA • 쌍안경 • 1백35만원 HERMÈS • H24 리프레싱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 150ml, 6만원대
BIOTHERM HOMME
UV 디펜스 선 스틱
20g, 5만원
CAMPING CHAIR
아담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간편하다. 조립 방법이 간편해 캠핑은 물론이고 가벼운 등산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MONT·BELL • 의자 • 4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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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 28만원 하이드레이션 베스트 • 20만원대(물병 포함)
SALOMON 백 • 4만원대 • SNOW PEAK 카메라 • 2백만원대 • LEICA 슈즈 • 1백15만원 • CELINE by BOONTHESHOP MEN 바스켓 • 9만원대 • VANDY THE PINK by CASESTUDY
의자 • 4만원대 • MONT·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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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의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바스켓 백
내부가 넉넉하고 중앙에 새겨진 로고가 고급스러운 햄퍼.
FORTNUM&MASON
피크닉 햄퍼 15인치 • 5만원대
야외 쿠킹이 가능한 그릴
기후 관계없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내후성 강재로 제작된 그릴.
OFYR by BOE • 클래식 블랙 100 • 4백50만원대
LIVING
핸드백 모형의 스윙 체어
가죽 코팅 핸들과 양방향으로 짜인 매듭 디자인이 유쾌한 스윙 체어.
LOUIS VUITTON •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스윙 체어
가격 미정
착석감이 포근한 체어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원형 매듭과 푹신한 쿠션의 조화가 매력적인 체어. B&B ITALIA
플레어 오 체어 • 4백만원대
URBAN
OUTDOOR
따스한 햇빛, 시원한 바람.
도심 속 럭셔리 테라스를 완성시켜줄 트렌디한
아웃도어 리빙 아이템을 소개한다.
여유로운 오후의
커피 한 잔
커피 필터가 포함 된 일체형 핸드드립과 원두를 손 쉽게
주류의 시원함을 극대화해줄 와인 쿨러
주류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와인 쿨러. ALESSI • 에토레 와인
쿨러 • 56만원대
스웨이드 재질 내열 글러브
고기를 굽거나 조리할 때 사용하는 오븐용 내열 글러브.
GEFU • 바비큐 글러브 • 9만원
갈아내는 원두 분쇄기.
JAJU • 핸드드립
커피 메이커 세트 • 3만원대
ADHOC by KÜCHENPROFI
커피 그라인더 • 11만원대
햇빛에 강한 테이블 체어 세트
자외선에 강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심플함이 멋스러운 엘바 세트. BOCONCEPT • 엘바 테이블 • 84만원대
엘바 체어 • 37만원대
intern editor Jung N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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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감성을 만끽하게 해줄 화로
불이 잘 꺼지지 않도록 바람을 막아주는 세련된 반구형 화로.
EVA SOLO by AMT
파이어 글로브
1백25만원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완성하는 바비큐 팬
스테인리스 재질의 가벼운
핸들링으로 조화로운 플레이팅을 만들어준다. GEFU by S.I.VILLAGE
바비큐 팬 • 4만원대
그릴에 필요한 조리도구가 담긴 용품 박스
고기 조리와 식사에 필요한 도구로 구성된 바비큐 용품 박스.
TRAMONTINA • 바비큐 용품 17pcs set
31만원(온라인 전용)
안전한 조리를 위한 앞치마& 집게
음식을 잡고 옮기는 집게와 먼지가루를 보호해 주는 패브릭 앞치마. PRIMUS by FJÄLLRÄVEN
캠프파이어 앞치마 • 5만원대
JAJU • 마스터 다용도 삼각 집게 • 9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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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차이콥스키 <사계>
문학적 음악
writer Choi Jeongdong 기행 작가·칼럼니스트
editor Jo So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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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이콥스키를 즐겨 듣지 않는다. 문 득 기억을 되살려봐도 몇 년째 듣지 않았다. 음반이 없는 것도 아니다. 러시아의 전설적 지 휘자인 므라빈스키와 스베틀라노프의 교향곡 들, 카라얀과 리흐테르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용쟁호투를 벌이는 피아노협주곡, 정경화의 데 카Decca 데뷔 음반에 실린 서슬 퍼런 바이 올린협주곡, 보로딘 콰르텟의 현악사중주 등 명반이 즐비하다. 그런데 이런 음반들을 꺼내 본 지가 까마득하다.
그것은 감정 과잉 때문이다. 대표작인 교 향곡 6번의 표제가 ‘비창悲愴(큰 슬픔)’이듯 차이콥스키 음악은 대부분 흥건한 감정을 드 러낸다. 담박한 바흐를 즐겨 듣는 귀에 금관악 기가 울부짖는 관현악, 애상 넘치는 선율은 부 담스럽다.
그랬던 차이콥스키를 오랜만에 들어보게 된 것은 친구가 선물한 LP 한 장 덕분이다. 피 아니스트 이고르 주코프Igor Zhukov(1936~ 2018)가 연주한 <사계四季>다. 친구는 음반 을 건네며 “주코프의 솔로 음반은 흔치 않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나는 처음 듣는 이름이 다. 하기야 울울창창한 러시안 피아니스트 스 쿨에 내가 모르는 거목이 한둘일까. 주코프의 이력을 찾아보니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그리 고 특이하게도 사운드 엔지니어라고 되어 있 다. 그는 녹음 작업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보 였고 스스로 ‘녹음 엔지니어 중 최고의 피아 니스트, 피아니스트 중 최고의 녹음 엔지니어’ 라 자부했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연주를 하면
장점이 많다. 주코프는 어떤 연주를 들려줄 것 인가.
<사계>는 작품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들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계’류는 비발 디 하나면 족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차이콥스키의 <사계>는 비발디와 달리 네 계 절이 아닌 열두 달을 그렸다. 차이콥스키가 모 스크바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던 1875년 말, 상 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피아노 음악 잡지 <누벨 리스트Nouvellist>를 발행하던 니콜라이 베르 나르드는 특별한 제안을 했다. 1876년 1년 동 안 매달에 어울리는 피아노 소품을 연재하자 는 것이었다. 제재題材는 러시아 문학가들의 시를 활용하고, 니콜라이 자신이 시를 미리 제 공하겠다고 했다. 상당한 보수를 약속했기 때 문인지 차이콥스키는 그 제안을 즉시 받아들 이고는 “당신 얼굴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는 편지까지 보냈다. 그는 5월 이 가기도 전에 12월호까지 작곡을 끝내 작곡 료를 미리 챙겼다.
음반을 들어보니 6월 ‘뱃노래’는 귀에 익 다. 나는 그 음악이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하나라는 것도 모른 채 여기저기서 귀에 익도 록 들어온 셈이다. 10월 ‘가을 노래’도 귀에 착 붙는다. 열두 곡 중에서 이 두 곡이 가장 유명 하다고 한다.
그런데 내 마음에 깊이 호소하는 것은 3· 4·5월을 그린 음악들이다. 봄소식을 전하는데 도 들뜬 기색이 없다. 3월은 ‘종달새의 노래’ 다. 니콜라이가 골라준 아폴론 마이코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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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주코프가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사계〉 음반. 주코프는 피아니스트와 지휘자 그리고 사운드 엔지니어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가 그윽하다. “꽃들이 흐드러진 들판, 하늘엔 별들이 소용돌이치고, 종달새 노래 푸른 심연 을 채우네.” 시가 그렇듯 음악도 풍경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종달새의 노래를 표현하는 건 반의 트릴에 기쁨과 슬픔이 함께 녹아 있다. 4월은 ‘갈란투스Galanthus’. 우리가 설강화雪 降花라 부르는 이 꽃은 봄이 오기 전 눈을 뚫 고 피어난다. 시는 이번 달에도 아폴론 마이코 프의 작품이다. “푸르고 정결한 갈란투스, 아 마도 마지막이리, 지나간 고통 위에 떨구는 마 지막 눈물방울, 그리고 행복을 향한 첫 희망.” 동토凍土의 러시아인이 마음속에 간직한 희 망, 기다림이 애잔한 선율로 흐른다. 5월은 ‘백 야白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푸른 밤하늘 에서 반짝이는 별들의 이야기가 음악으로 들 려온다.
<사계>는 차이콥스키 작품이지만 <누벨 리스트> 편집장 니콜라이의 의도가 뚜렷하다. 러시아 문학에 밝은 그가 치밀하게 기획해 문 학적 음악의 작곡을 일궈냈다. 속삭이듯 들려 오는 피아노 소리가 가슴에 사무치지만 감정 과잉에 빠지진 않는다.
이고르 주코프의 연주는 절묘하다. 그의 손이 움직이면 액션action(건반을 누를 때 해 머가 현을 치게 하는 피아노 메커니즘)이 어떻 게 작동하는지 피아노는 ‘흔들리는 촛불’ 또는 ‘동심원의 파문’을 닮은 소리를 낸다. 사진을 보면 깡마른 얼굴에 병적 예민함이 드러나지 만 이고르 주코프가 빚어내는 러시아의 봄은 몽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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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고양이, 인간을 비추는 거울
고양이와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다양한 책을 통해 고양이의 세계를 만나보자.
writer Jang Dongsuk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출판평론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 현암사
대체로 내가 쓴 것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적당히 쓴 것이라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결코 그렇게 경솔한 고양이가
아니다. 한 글자 한 구절 안에 우주의 오묘한 이치를 담은 것은 물론이다.
1920년대에 활동한 시인 이장희는 ‘봄은 고양이로다’에서 고양이와 봄을 견주었다. “꽃 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중략)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 푸른 봄의 생기가 뛰 놀아라.” 이 시 때문인지 몰라도, 요즘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고양이는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지, 수많은 책이 해답을 찾고자 했다.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서 고양이에게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다양 한 책을 통해 만나보자.
고양이 눈에 비친 인간이라는 존재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1905년 출간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고양이 눈에 비친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고양이는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이름도 없지만 삶의 도리는 누구보다 잘 안다. 독서를 권하기도 한다. “아무렇게나 누워서 읽거나 발 을 뻗고 한꺼번에 다섯 줄씩 읽는 무례는 결코 범해서는 안 된다. 나의 글은 적어도 자기 돈으 로 사 와 읽어야지 친구가 읽다 만 것으로 임시 변통하는 무례만은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고양이 눈에 비친 인간들은 희한한 ‘족속’ 이다. 우선 고양이 주인부터가 남다른 존재다.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구샤미는 한마디 로 교양인이다. 하지만 고고한 삶을 추구하면 서도 세상 부조리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낮에는 늘어질 대로 늘어져 낮잠을 자고, 밤에 는 읽지도 않을 책을 방으로 가져오는, 보여주
editor Jo Sohee photographer Ryu Hoseung
기식 교양인이다. 돈에 양심을 파는 사람들의 모습도 고양이 눈에는 희한했다. 가네다 집안 사람들은 돈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았다. 가네 다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은 자만심으로 가 득하며, 심지어 “무턱대고 재산이 있는 사람들 에게 덤비는 사람들”이라고 욕한다. 자신이 돈 과 재물이라는 우상을 섬기는 것은 깨닫지 못 하는 셈이다.
미학자美學者를 자처하는 메이테이도 희 한한 인물이다. 아름다운 것을 연구한다고 하 지만 그는 서양 것이라면 뭐든 좋다고 하는 사 람이다. 허풍도 심해서, 자신이 프랑스의 어떤 유명 비평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떠벌린 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에게조차 <그리스신화> 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와 헤파이스토스 이 야기를 들먹이며 자신의 지적 능력을 자랑하 는 못난 사람이다. 철학과 문학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거의 근거가 없는, 자신이 부풀린 말들이다. 거짓말 도 해보면 는다고, 메이테이는 일상이 거짓된 사람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20세기 초, 급 속한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는 일본인의 모습 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1868년 메이 지유신 이후 서양 것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받 아들인 결과, 일본인의 가치관은 하나둘 무너 지기 시작했다. 고양이 눈에 비친 인간들은 줏 대라고는 없다. 20세기 초 일본만 그렇지는 않 을 것이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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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방법은 간단해요. 조금 느려도,
조금 부족해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면 돼요.
바로 나처럼요.
우리 고양이들에게
공기 중의 아주 미세한
진동까지 잡아내는 수염이 달려 있는 것과 달리,
인간은 청각과 시각에만 의존해 세계를 지각한다. 따라서 머리 뒤쪽에서 소리 없이 일어나는 움직임을 포착하기란 불가능하다.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런데 너는 그것을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야. 그러니 갈매기들의 운명을
따라야지. 너는 하늘을 날아야 해. 아포르뚜나다, 네가 날 수 있을 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고양이가 말했다 나처럼 살아보라고
림헹쉬 지음 / 포레스트북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열린책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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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올라탄 고양이
말레이시아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림헹쉬의 <고양이가 말했다 나처럼 살아보라고>는 게으르고 겁이 많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는, 하여 탐험에 뛰어드는 고양이의 모험담을 담은 작품이다. 게으름을 피우다가도 저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고, 한 없이 낮은 곳으로 뛰어내릴 줄도 아는 고양이는 불안한 현대인 에게 작은 위로의 목소리를 건넨다. 고양이는 지구에서 행복지 수가 가장 높은 생명체 중 하나라고 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울고, 웃고, 고뇌하고, 결심하고, 행복해하는 고양이의 모습에 서 적잖은 위로를 찾을 수 있다. 글은 물론 그림을 눈여겨보자. 스스로 파도가 되어 변화에 올라탄 고양이를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테니.
곁에 두어 나쁠 것이 하나도 없는 고양이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 이 백과사전>은 실험실 출신 고양이 피타고라스를 통해 고양이 의 생태와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다. 고양이가 인간 곁에 머문 것은 농사를 짓기 시작한 1만여 년 전부터다. 고양이들은 헛간 에 쌓아둔 곡식을 갉아 먹는 쥐들을 단번에 물리쳤다. 이후 이 집트에서는 신이 된 고양이도 있었고, 미라로 만들어 장사 지 내기도 했다. 고양이가 행복할 때 내는 ‘갸르릉’ 소리는 저주파 파동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한다. 고양이 수염은 지진 감지 능력이 있다. 고양이가 곁에 있어 나쁠 게 없다는 뜻이다. 스파 이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 고양이 여신 벽화 등 1백37장의 도 판도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고양이와 새끼 갈매기의 우정
칠레 출신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 르쳐준 고양이>는 고양이와 새끼 갈매기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 다. 오염된 기름에 휩쓸린 갈매기가 함부르크 항구의 어느 집 에 추락한다. 일광욕을 즐기던 몸집 큰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 는 갈매기와 약속한다. 갈매기가 낳는 알을 먹지 않고, 알을 잘 돌봐서 부화하게 만들고, 새끼 갈매기가 태어나면 나는 법을 가르치겠다고. 소르바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새끼 갈매기 가 날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한다. “날개만으로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지.” 우화적 이야기 로 사람들이 저지른 환경오염을 질타하는, 우리 시대 고전으로 평가받을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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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내 손안으로 들어온 병원
의료 기술에 정보 통신 기술(ICT)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디지털 헬스 케어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디지털 헬스 케어는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워치를 통해 일상에서 생체 신호 관련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지면 서 질병의 조기 발견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워치에 탑재한 혈압, 심박수 앱은 정확도가 높아 의료 기 기로 인증받기도 했다. 지금 우리 손안의 다양한 스마트폰 앱은 건강관리 전략을 알려주고, 행동을 바꾸는 데 조 력자 역할도 한다.
디지털 헬스 케어, 질병 발견부터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한창이던 2년 전, 직장인 김씨는 코로나 백신을 맞고 심장 통증과 현기증, 무기 력증 등을 느꼈다. 내과에 가니 ‘저혈압 때문’이라고 했다. 이후 애플워치로 심전도검사를 해봤더니 이상 반응이 나왔다. 애플워치로 측정한 심전도검사 결과지를 들고 순환기내과를 다시 찾아간 결과, 정밀 검사를 통해 “백신 부작용인 심낭염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 내과에서 잡아내지 못한 심장 문제를 애플워치 심전도검사 기능으로 찾 아낸 것이다. 오늘날 디지털 헬스 케어는 진료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의사를 직접 만나 진료를 받아야 했지만 코로나 이후 한시적이나마 전화·영상 진료가 가능해졌다. 앱을 통해 환자가 증상을 기록하고 의사도 선택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 케어는 건강한 생활 습관 만들기에도 일조한다. 개인 맞춤형 으로 체중 감량, 심리 상담, 운동 등을 가이드하는 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앱 서비스는 공짜’라는 인식도 바뀌 어 체중 관리 유료 앱 ‘눔’의 경우 연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만큼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관리 앱은 사용 자의 건강 상태, 주변 환경, 지식 수준에 맞춰 전략을 제시하고 코칭을 통해 생활 습관을 바꾸도록 돕는다.
writer Lee Geumsook 〈헬스조선〉 기자 editor Lee Da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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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케어 관련 앱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는 건강관리 앱을 엄선했다.
비대면 진료 앱
코로나19가 유행해 병·의원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었고 이에 따라 관련 앱이 많이 출시됐다. 대표 비대면 진료 앱 세 가지를 소개한다.
비대면 진료와 약 처방을 동시에
닥터나우
감기 같은 경증 질환부터 사후 피임약, 탈모약 처방까지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약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365일 24시간 대기 없이 진료 가능하며 30분 안에 약이 배달된다. 앱에 들어가면 먼저 증상·과목을 선택하고 진료
가능한 병원과 의사 이름, 리뷰, 진료비 등을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다. POINT 진료 가능한 의사 목록이 뜨면
환자가 선택해 진료를 본다.
비대면으로 받는 산부인과 진료
닥터벨라
산부인과 비대면 진료 앱. 사후 피임약, 일반 피임약, 질염, 월경통, 방광염, 부정출혈 등 산부인과 질환 증상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월경 예정일, 배란 예정일, 성관계 시 임신 확률 또한 알려준다. 궁금한 내용을 올리는 커뮤니티,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영역이 있다. POINT 여성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집에서 화상 진료가 가능한
굿닥
헬스 케어 앱 초창기에 출시한 앱. 원래 병원 찾기, 진료 예약 등이
메인 서비스였으나, 코로나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뒤로 기존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를 중개하고 있다. 전화 대신 앱 내 영상 시스템을 통해 화상 진료와 처방 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POINT 앱 내 영상 시스템으로 진료를 볼 수
있다.
셀프 메디케이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라이프스타일 메디신lifestyle medicine’이라는 말처럼 식습관, 영양,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건강의 첫걸음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해주는 앱 세 가지.
우울 및 불안 증상을 완화해주는
마성의 토닥토닥
우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앱.
하루 3문항씩 인지 오류에 대한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인지 훈련, 매일 자신의 기분을 기록해 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정서 훈련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훈련을 최소 3주간 주 5회 실시하면 우울·불안 증상이 감소된다고 한다. POINT 앱 사용 후 우울·불안 증상이
감소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내 몸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보는
Fitdays
다이어트 앱. 앳플리atflee라는
인바디 체중계와 블루투스로 연동돼 체중, BMI(체질량 지수), 체지방률, 체내 수분량, 근육량, 골격근량, 골질량, 기초대사량, 비만도까지
알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관련 있는 내장 지방, 근육량도 파악할 수 있다.
POINT 때때로 변하는 체중, 체지방 수치의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동기부여를 통한 1:1 코칭
눔
전 세계 1백 개국에서 사용하는
건강관리 앱. 성별, 나이, 키, 몸무게를 적고 목표 체중을 정하면 하루 섭취 식단과 운동을 소개해준다.
체중 감량을 위한 동기부여는 눔의 핵심 서비스. 전문가의 1:1 코칭이 개입돼 사용자 맞춤형으로 동기부여, 책임감, 목표 설정, 조율, 피드백 등을 통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준다.
POINT 체중 감량 동기부여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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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케어 기기
전용 앱을 통해 건강 결과 분석 및 기기 제어도 가능한 똑똑한 디지털 헬스 케어 기기 리스트.
집에서 체크하는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 다이얼 H30
트리플 주파수를 사용해 세포 안팎 수분을 정확히 측정하는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바늘 없는 채혈기
라메디텍 핸디레이글루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레이저 채혈기로 혈액 양이 적어도 혈액 및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 맞춤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손톱 AI 분석기
링커버스 인네일 디바이스
손톱 AI 분석 기술로 건강 이상 징후와 영양소 결핍을 인지하는 기기. 적용된 AI는 6만 건 이상의 실제 손톱 이미지를 기반으로 학습됐고, 각 이미지는 전문 의료진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개인별 맞춤 눈 운동이 가능한
앱과 연동되는 이명 치료 기기
뉴라이브 소리클
미주신경 자극(VNS)을 통해 이명을 치료하는 의료 기기. 외이의 미주신경에 비침습적 전기 및 소리 자극을 주어 대뇌 가소성 및 뇌 기능을 활성화한다.
숨겨진 애플워치 건강 케어 기능
1 건강
전기 심박 센서를 갖춘 심전도 앱을 통해 심전도 측정 이 가능하며,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지표로 비교할 수 있다. 투여 약 앱 에서는 의약품 및 비타민을 제때 복용할 수
있도록 알림을 보내준다. 수면 앱 에서는 호흡수, 비수면, REM 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 정도를 파악해 수면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또 마음 챙김 앱 을 통해 성찰과 심호흡 등을 경험할 수 있다.
2 피트니스
건강 앱 을 통해 매일 소모하는 칼로리나 운동 페이스, 기록 등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활동 앱에서 하루 종일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 하고 피트니스 목표를
정해 이를 달성하게 돕는다. 운동 현황에 들어가면 심박수 영역 및 맞춤 설정 인터벌 같은 첨단 운동 수치를 보며
운동할 수 있고, 실외 달리기나 사이클링 등 특정 경로를 기록 해 실시간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에덴룩스 오투스플러스 AI 눈 운동기
AFS 시스템이 눈 수정체 조절근에 작용해 개인별 맞춤으로 눈 근육의 수축·이완 운동을 돕는다. 전용 앱을 통해 눈 점수를 확인하고 훈련 강도 등을 정할 수 있다.
3 안전
애플워치 시리즈 8에는 충돌 감지 기능 이 추가됐다. 첨단 센서-퓨전
알고리즘 기술을 응집해 자동차 충돌을 감지하면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긴급 서비스에 연결 해준다. 심하게 넘어진 경우에도 애플워치가 이를 감지 해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 판단하면 구조 요청을 보내준다. 또 응급 상황에 애플워치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응급 서비스에 전화 를 걸어 현재 위치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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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선물의 고수되기, 신백 선물하기
인기 상품과 가격대별 추천 아이템은 물론, 원하는 선물을 찾아주는 스마트 검색까지. 클릭만으로 감동을 전달하세요.
가족이나 연인 그리고 가까운 지인에게 축하나 위로를 전해야 하는 순간에도 신세계백화점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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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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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동시 배송, 매장 픽업, 퀵 배송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일부 지역만 배송 가능한 상품은 서비스 이용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취소, 교환, 반품 및 환불 문의는 결제하신 분에게 요청 부탁드립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지금 바로 신백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받는 분이 7일 이내에 배송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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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여름을 채우는 기운, 장어
무더위에 지친 날 떠오르는 보양식 한 그릇.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장어는 기운 넘치는 보양식의 좋은 재료가 되어준다.
writer Park Min 프리랜스 에디터 editor Kim Minhyung photographer Jung Sooa illustrator Hur Hee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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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오랜 수수께끼, 장어
여느 물속 생물체와는 모양새가 다르기 때문인지 수세기 전 장어는 수수께끼와도 같은 존재였 다. “강 하구에 내려가 개펄 속에서 뱀과 교미해 새끼를 낳거나 진흙 속의 지렁이가 돌연변이한 것으로 생각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장어의 기원에 대해 자연발생한 것이 라 추측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장어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중국 고서에도 장어의 기묘한 모양새가 언급된 바 있다. “미꾸라지가 가물치의 그림자에 비춰져 생긴다.” 옛 일본에서는 “길고 끈적끈적한 감자가 변해서 생긴다”며 장어가 육지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겼다. 한국에서도 장어 는 많은 학자가 글로 기록해왔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인 전남 강진에서 지내며 어민들의 삶을 담아 쓴 ‘탐진어가’에서 장어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계량에 봄이 들면 뱀장어 물때 좋아./ 그를 잡으러 활배가 푸른 물결을 헤쳐 간다./ 높새바람 불면 일제히 나갔다가/ 마파람 세게 불 면 그때가 올 때라네.” 그의 형 정약전 또한 저서 <자산어보>에서 장어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 다. “대체로 물고기는 물에서 나오면 달리지 못하나 이 물고기만은 유독 곧잘 달린다. 뱀처럼 머 리를 자르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 맛이 달콤하며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 이렇듯 장어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대표 보양식 재료 로 사랑받아왔다.
바다에서 산란하고 강에서 자라는 민물장어
흔히 고서에 기록된 장어는 보통 뱀장어인 민물장어를 말한다. 강에서 자란 뱀장어는 반년에 걸 쳐 바다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이동해 알을 낳은 뒤 죽는다. 연어와 반대로 바다에서 산란하고 강에서 자라는 셈. 부화한 새끼는 아주 작은 댓잎 모양이라 댓잎뱀장어라 부른다. 새끼 뱀장어는 1년여 동안 어미 뱀장어가 머물렀던 강으로 향한다. 이들이 강어귀에 다다를 즈음에는 손가락 정도 길이로 자란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천장어란 이름은 장어 서식지와 관련 있다. ‘바람이 부 는 하천’이란 뜻의 풍천에는 강바람과 바닷바람이 교차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장어 수요가 늘 면서 대부분의 민물장어는 오늘날 양식으로 생산된다. 1966년 처음으로 양식에 성공했고, 이제 는 양식이 활성화되어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한다.
뱀을 닮은 장어
뱀장어와 달리 바다에서만 사는 바닷장어도 있다. 바닷장어에 속하는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중 에서 단연 눈에 띄는 종은 갯장어다. 주로 통영, 남해, 여수, 고흥 등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며 따 뜻한 바닷물을 좋아하는 계절 회유성 어류답게 겨울에는 먼바다로 나가서 월동한다. 제주도 이 남에서 겨울을 나고, 5월부터 10월까지 남해안 연안으로 들어와 어획되는 것. 그래서 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식재료다. 보통 남해에서 놋장어, 개장어, 해장어, 참장어 등으로도 불리는 갯 장어는 일본에서는 잘 무는 습성 때문에 ‘물다’라는 뜻의 ‘하무’에서 유래해 ‘하모’라 불린다. 국 내 식당에서 종종 하모라는 메뉴를 발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약전은 <자산어보> 에서 갯장어를 ‘견아려’라 쓰고 속명을 ‘개장어’라 한다고 했으며 이렇게 표현했다. “입은 돼지같 이 길고 이빨은 개와 같아서 고르지 못하다. 뼈가 더욱 견고하여 능히 사람을 물어 삼킨다.” 그의 표현대로 갯장어는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뱀을 닮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잘 먹지 않았을 정도 로 장어류 중에서 성질이 포악한 편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다 자란 갯장어는 무려 2m까지 성장 할 만큼 크고 뼈가 억세 회로 먹을 때는 포를 떠서 썰어 먹는다. 갯장어를 활용하기 좋은 메뉴는 의외로 샤부샤부. 갯장어를 국자에 담아 채소를 듬뿍 넣은 국물에 담근 뒤 약 10초 만에 건져내 면 흰 살의 장어가 꽃처럼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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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을 배가하는 식궁합
오메가 3와 단백질이 풍부한 장어의 영양 성분을 극대화해줄 식재료를 알아보자.
두릅
사포닌과 비타민 C가 풍부한 두릅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고 전이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사포닌은 혈당을 낮추고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 정유 성분의 독특한 향은
신경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
마늘
장어의 단백질과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고
마늘 향은 장어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또 마늘의 성질이 따듯하고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소화를 촉진한다.
복분자
복분자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이완하고 혈압을 내려준다. 항산화 기능이 있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칼슘, 칼륨, 철 등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좋다.
부추
성질이 따듯한 부추는 장어와 함께 먹으면
소화작용을 돕는다. 또 알리신이 장어에 들어 있는
비타민 B 1 의 흡수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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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 재료로 쓰인 붕장어
한편 사시사철 볼 수 있어 어획량 면에서 갯 장어를 압도하는 것은 붕장어다. 정약전은 붕 장어를 ‘해대려’라 했고, “눈이 크고 배 안이 묵색으로 맛이 좋다”고 했다. 붕장어는 담백 한 흰살생선 맛이어서 구이로 즐겨도 좋다. “양식이 되지 않는 바닷장어는 원산지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통영과 부산, 전라도와 제주의 맛이 모두 달라요. 기름기도 다르고요. 장어는 한겨울과 환절기에는 잘 안 잡혀요. 특히 6월 부터 8월까지 많이 잡히는 소흑산도의 안흥 장어가 정말 맛있습니다.” ‘왕자장어’ 김경오 대표의 설명이다. 뼈가 얇고 연해서 주로 뼈 째 썰어 ‘세꼬시’로 즐겨 먹기도 하는 붕장어 회의 시작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군인들이 장어 껍질을 벗겨 군화 를 만들곤 했고, 껍질을 벗기고 남은 살을 회 로 먹은 것이 ‘붕장어회’의 시작이다. 갯장어 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아 맛이 고소한 덕에 회로 먹을 뿐만 아니라 양념을 발라 구워 먹 기도 하고, 장어탕 재료로 수요가 높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푸드마켓 수산 코너에서는 모 든 장어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공식 인증을 받 은 무항생제 민물장어부터 여수산 갯장어와 통영산 붕장어, 그리고 포항 영일만의 검은 돌 장어까지 다양한 지역 및 산지의 최상위 품질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동의보감〉부터 베컴에 이르기까지
허준의 <동의보감>은 뱀장어에 대해 “오장육 부 기능을 활성화하고 영양실조와 허약 체질 에 좋다”, “각종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효력이 있다”고 묘사한다. 한의학에서 장어를 만리어
또는 만려어로 일컬으며 약재로 사용하는 이 유다. <본초강목>에서도 “양기를 돋우어 우리 몸을 보호한다”고 강조한다. 왜 예부터 선조 들은 장어를 보양식에 좋은 식재료로 꼽아온 것일까? 바로 ‘뮤신’과 ‘카르노신’ 등의 영양 소 때문이다. 장어 껍질을 미끈하게 만드는 뮤 신은 ‘콘드로이틴’이라는 영양소로, 손상된 연 골을 복구시키는 데 효과적이고 세포의 노화 를 막아준다. 장어가 폐에 좋다고 알려진 것도 이와 연관이 깊다. 당단백질의 일종인 점액 물 질이어서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고 세포를 보 호해 폐와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 또 중성지방의 장 흡수를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 이롭다. 흥미로운 사실은 ‘장어=보양식’이 라는 공식은 비단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 서도 통한다는 것. 특히 18세기 런던 동부 지 역에서 유래된 장어 젤리는 축구 선수 데이비 드 베컴이 원기 회복을 위해 챙겨 먹은 영양식 으로 유명하다. 장어에 함유된 강력한 항산화
물질 카르노신 덕분이다. 사람은 근육과 에너 지를 사용하면 산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 이 체내에 쌓이면 세포가 손상된다. 이때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피로 해소와 세포 재생 효과 를 발휘하는 것이 바로 카르노신의 역할이다.
특별히 ‘여름’을 위한 보양식
장어는 여름철 면역 관리에 도움을 준다. 면역 세포의 주재료인 단백질을 포함해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A가 소고기의 3백 배 이상 들 어 있으며,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인터페론 증 가에 도움을 준다. 이에 더해 심혈관 질환, 빈 혈, 신경계에 좋은 비타민 B 12 (코발라민)가 풍 부하다. 장어 지방은 돼지고기나 소고기의 기 름기와 달리 식물성 지방과 비슷한 불포화지 방산이어서 콜레스테롤 걱정이 없고 혈액순 환을 원활하게 한다. 오랜 시간 한여름의 보양 식, 약재, 그리고 기특한 식재료로 쓰인 것은 이 풍부한 영양소의 힘 덕분이다.
집에서 즐기는 장어 간편식
10분도 안 걸린다. 다양한 장어 요리를 집에서 편리하게 즐기는 방법.
호밍스 장어탕
국내산 우거지와 향긋한 깻잎으로 비린맛을 잡는다. 끓는 물에
3분만 가열하면 완성.
450g, 6천원대 청정원
고지마
직화장어구이
직화 그릴에 장어를
굽고 간장으로 양념해 짭쪼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29g, 7천원 • KOJIMA
장어품은 추어탕
풍천장어 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세 번 간 활미꾸라지로 깊은 맛을 더했다.
350g, 1만원대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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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어 맛집
강화도 갯벌에서 양식한 민물장어부터 여수에서 공수한 바닷장어까지.
장어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 아래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제공 메뉴와는 다릅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갯장어 샤부샤부
여수바다장어
바닷장어 참숯불구이와 양념구이, 장어탕, 통장어탕 등 다양한 장어 요리를 선보이는 곳. 붕장어회와 갯장어회 를 모두 맛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갯장어 샤부샤부가 인 기다. 깻잎에 국물을 넣어 숨을 죽인 다음 샤부샤부 국 물의 채소와 데친 장어를 싸 먹으면 일품이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로7번길 15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31-711-6531
초벌구이로 불맛을 입힌
등대숯불장어
강화도 갯벌에서 키우는 민물장어를 숯불에 구워낸다. 양식이지만 새우와 생선의 치어를 먹여 키운 환경친화 적인 장어를 사용한다. 매콤한 맛을 원할 경우 양념장을 발라 구워 먹으면 맛있다. 깻잎절임 위에 장어를 올리고 생강을 얹어 먹으면 끝맛이 개운하다.
주소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로 142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문의 032-937-0749
계란을 얹은 장어 덮밥
댓잎장어
일본 나고야식으로 만든 장어 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 숯에 노릇하게 구운 토종 민물장어와 두툼한 계란말이 가 밥 위에서 한데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 을 선사한다. 덮밥에 녹찻물을 부어 말면 장어 차즈케로 도 즐길 수 있다.
주소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앞길 8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오후 2~5시 브레이크타임) 문의 052-243-3334
도톰하게 잘 구워낸 장어구이
반구정나루터집
약 16,000m 2 규모의 한옥에서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 장어 소금구이와 간장구이가 있는데 모두 구워서 식 탁에 낸다. 숯불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소금구이를 추천한다. 두툼한 장어구이를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소 금맛 구이 자체로 즐겨도 좋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85번길 13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31-952-3472
잘 익은 파김치를 넣은 전골
심원장어전문점
장어는 일반적으로 구워 먹지만 파김치를 듬뿍 넣은 전 골도 별미다. 민물장어와 잘 익은 파김치를 넣어 만든 전 골은 얼큰하고 기름지지 않다. 전골을 다 먹은 뒤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119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오후 4~5시 브레이크타임) 문의 031-42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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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을 곁들인 양념 장어
삼포가든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비법 고추장과 텃밭에서 직접 기 른 식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고추장더덕장어구이’를 선 보인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장어에 아삭한 생더덕을 풍성하게 곁들여 씹는 재미를 더했으며, 매콤한 고추장 에 버무린 감칠맛 나는 장어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주소 전북 남원시 요천로 2264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문의 063-635-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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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정성 한입, 딤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더 라운지’가 최상의 식재료와 독창적인 맛을 자랑하는 딤섬 메뉴를 공개한다.
20여 종의 딤섬으로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딤섬의 의미를 충실히 구현해냈다.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원한다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8층 에 위치한 ‘더 라운지’로 가볍게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모던 중식 레 스토랑 하카산 등에서 경력을 쌓은 딤섬 전문 셰프들이 합류해 홍콩 본토의 맛을 정통적으 로 구현한 딤섬과 스몰 바이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샤오롱바오처럼 대중에게 친숙한 메뉴는 물론, 더 라운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20여 종의 딤섬을 소개하는 것. 북경오리의 가슴·다리 살로 속을 채운 ‘흑후추 구운 오리 퍼프’, 매일 아침 신선하게 조달되는 제주산 흑돼지 목살 에 특제 허니 소스를 입혀 로스팅한 ‘차슈’, 골드와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동그란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리치 새우 볼’ 등이 눈에 띈다. 특히 리치 새우 볼은 컬리너리 팀이 복을 전하는 마음으로 개발한 메뉴. 이 외에도 코스 메뉴에 ‘재스민향 훈제 돼지 등갈비’와 ‘흑초 목이버 섯’ 등을 추가해 좀 더 풍성하게 즐겨볼 것을 권한다. 또 5종 프리미엄 중국 전통차의 고혹적 인 맛까지 더해 한층 품격 있는 코스 메뉴를 완성해보자. 딤섬 메뉴는 오후 12시부터 8시까 지, 세트 메뉴는 오후 7시 40분까지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자.
editor Kim Minhyung photographer Hong Jieun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더 라운지
ADD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8층
CONTACT 02-6282-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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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SUM
ON PLATE
주문과 동시에 조리의 첫 과정,
딤섬 반죽이 시작된다. 더 라운지의 딤섬이 한층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식재료의 신선함과 식감을 감각적으로 살린 딤섬을 만나보자.
1 샤오롱바오
뜨끈한 육즙을 품은 딤섬은 먼저 만두피를 찢어 육수를 마셔야 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육수 향을 즐긴 뒤 중국식 흑식초에 버무린 생강채를 곁들이면 샤오롱바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
2 라조유와 칠리소스
핵심 특제 소스로 꼽히는 라조유와 칠리소스. 전통적인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쓰이는 만큼 고추기름
외에 건새우, 고추, 베이컨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조합해 깔끔하게 매운맛을 구현한다.
3 하가우
단새우를 넣은 하가우는
더 라운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메뉴다. 쫄깃한 만두피에 잘게 다진 새우와 단새우를 넣어 통통한 조개 모양으로 쪄내, 새우의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4 흑식초에 버무린 생강 슬라이스
중국 흑식초에 버무린 생강 슬라이스는 생강 특유의 향과 맛으로 어떤
딤섬이든지 한층 강렬하고도 경쾌한 맛을 완성한다.
2
3
5 부추 새우 교자
속이 훤히 보일 만큼 얇고 투명한
만두피의 쫀득함과 부추의 아삭하고도 아린 식감, 오동통한 새우 속살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고소한 한입 교자를 완성한다.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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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하게 주얼리를 착용해볼 수 있는 4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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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REFLECTION of HER TASTE
명확한 취향으로 꾸며진 디아모모의 부티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소영의 라이프스타일이 엿보이는 공간을 소개한다.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디아모모
“엄마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그대로가 다음 세대로 전해지길 바라요.” 두 아이의 엄마인 배우 고소영이 크리에 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디아모모는 그렇게 시작했다. 다음 세대에게 (좀 더 나은 세상까진 아니더라도) 덜 훼손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시뮬런트 다이아몬드를 고안했고, 이를 토대로 2021년 주얼리 브랜드를 세상에 내보인 것. 디아모모
는 이탈리아어로 여신을 뜻하는 Dia와 그녀의 애칭인 Momo의 합 성어. 제품 하나하나를 직접 디자인할 정도로 본인의 취향을 고스란 히 담았다. 부티크 위치를 성동구 송정동으로 선택한 것도 지속 가 능성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이다. 청담동의 명품 거리보다는 도시 재 생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 지역을 찾은 것. 결국 선택한 곳은 아기자 기한 숍이 들어서면서 취향을 만들어가며 성장하고 있는 송정동의 한 골목가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부담 없이 이곳을 방문했 으면 좋겠어요.” 그녀의 선구안을 담은 이곳이 머지않아 서울의 핫 플레이스가 될지 5년 뒤가 더욱 궁금해진다.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공간
건물 1층에 들어서면 먼저 고소영이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이탤리언 테이블웨어 브랜드 지노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지노리 단독 쇼룸이라 의미가 크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려한 패턴 과 컬러풀한 색감을 인테리어에 녹인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층 은 직원들이 사무실로 이용하는 공간. 3층으로 올라가면 베이지 톤 에 원목 가구를 배치해 따스한 느낌을 주는 주얼리 쇼룸을 마주하 게 된다. 한쪽 벽면을 장식한 거친 무늬의 거울은 공간이 넓어 보이 는 효과를 주는데,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하 고 있다. “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 고객을 위해 조명과 거울 인테리어에 신경 썼어요.” 4층은 프라이빗하게 주 얼리를 착용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는데, 마치 호텔 스위트룸처 럼 편히 쉴 수 있는 넓고 푹신한 소파와 쿠션을 배치해 다가가기 어 렵지 않은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한쪽에는 도심 속 테라스라는 로망을 실현해줄 감각적인 야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테라스는 여 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까사미아의 제품들로 꾸몄다. 라 운드 형태의 모던한 화이트 컬러 테이블과 오크 소재의 사이드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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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를 우아하게 비춰주는 샹들리에가 매력적인 3층 쇼룸.
2
1 디아모모 시그너처
샹들리에 이어링 • 2백95만원
2 엣지 펄 컷 링 • 1백25만원
editor Lee Moonji photographer Hyun Kyoungjun, Ryu Ho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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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고소영의 라이프스타일이 엿보이는
지노리 테이블웨어로 가득 채운 선반.
2 디아모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소영과
그녀의 취향이 드러나는 가구들로 꾸민 4층 공간.
3 컬러풀한 색감과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 1층 지노리 쇼룸.
RIGHT
감각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까사미아 제품으로 꾸민 4층 야외 테라스. 왼쪽 테이블은 아시시 오크 사이드 테이블, 오른쪽 테이블은 보테 테이블.
3
이블, 애프터눈 티 2단 접시와 찻잔, 그리고 화병은 모두 신세계백 화점 까사미아에서 구매 가능하다.
부티크 곳곳에는 그녀의 감도 높은 취향이 묻어 있는데, 그중 돋보이는 것은 단연 빈티지 가구다. “어렸을 때부터 세월이 켜켜이 쌓여 있는 오래된 것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20대 초반에는 빈티지 아이템을 모으기 시작했고, 지금은 가구까지 관심이 확장되었죠. 제 가 수집한 빈티지 가구들을 부티크 곳곳에 포인트 인테리어 소품으 로 활용했어요.” 옛것과 새것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만들어내는 유 니크한 느낌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이 다.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노란 색 의자는 19세기 빈티지 제품. 바퀴가 달려 있는 나무 프레임 의자 를 구입해 직접 리폼을 의뢰했다.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샹들리에는 가장 좋아하는 가구 중 하나다. “클래식하 지만 지루하지 않고 모던한 디자인의 샹들리에를 좋아해요. 세월이 흘러도, 어떤 곳에 매치해도 원래 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 며 존재감을 뽐낼 수 있거든요.” 3층 쇼룸의 주얼리를 더욱 아름답 게 빛내주는 생루이 샹들리에가 대표적인데 투명한 글라스 장식이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유려하게 구부러진 곡선과 물 방울 장식이 특징인 4층 샹들리에는 7백 년이 넘는 역사로 유명한 무라노 공방 바로비에르& 토소의 제품이다. 샹들리에에 대한 그녀 의 남다른 애정은 디아모모의 주얼리 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간 투어를 마친 후 에디터의 마음에 남은 한 단어는 뭐 하나 튀지 않고 어우러진 ‘하모니’. 적재적소에 자리한 인테리어 오브제, 테이블과 선반 곳곳에 진열한 지노리의 그릇과 잔 등 아이템 하나 하나가 그녀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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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민병헌의 본질적 기록
민병헌은 자신을 다중적이라고 말한다. 지루하지만 어떤 희열감에 사정없이 몰입하게 되는 암실 작업을 떠올리면,
사진가에게 다중적이라는 말은 축복받은 감각을 뜻하는 것일지 모른다.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그러한 작업의 시간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랐다.
동두천 출생의 사진작가 민병헌(1955~)은 독학으로 사 진을 시작했다. 촬영부터 인화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 하고자 아날로그 작업 방식을 유지한다. 40여 년간 작업하 는 동안 단 한 번도 어시스턴트를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았고, 스트레이트 기법의 흑백사진과 젤라 틴 실버 프린트를 고수한다. 까마득한 풍경의 숲 사진에서 도 자연의 숨결이 세세하게 전해진다. 사람의 뒤태를 표현 한 누드 작업을 보더라도 결코 단조롭지 않다. 작가 소개 글 에 ‘민병헌 그레이’라는 수식어가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유 다. 독학으로 입문한 사진작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국 립현대미술관, 프랑스 국립조형예술관, 시카고 현대미술 관 등 국내외 유명 미술 기관의 이름으로 가득한 이력과 작 품을 두루 살펴보며 얼마나 빈틈없는 인터뷰가 되어야 할 지 무게감을 느낀 순간, 민병헌 작가가 스튜디오에 들어섰 다. 담백한 수묵화풍 작품과 상반되는 블랙 컬러의 라이더 재킷, 청바지를 입고 어떤 피사체든 무장해제시킬 듯한 순 박한 웃음을 지으면서. 테이블에 마주 앉은 작가는 스튜디 오를 메우는 긴장된 공기를 가뿐히 제압하듯 대화를 시작 했다. “인터뷰 질문지를 준비해왔어요? 나 이런 거 안 봐요. 하하.” 눈의 직관을 믿는 사진작가이니 인터뷰도 흘러가는 대로 둬볼까 싶었지만, 완벽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대상을 좁게 포착하는 그의 작업 방식이 떠올랐다. 그는 대상을 인 화지에 재현할 때 풍경 속 불필요한 요소가 싫어 화면을 의 도적으로 좁게 설정한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허용치 않는 구도의 인터뷰로 진행할 것인가, 작가의 말마따나 계획 없 이 캐주얼하게 나아갈 것인가, 이 고민은 마주 앉은 작가의 다중적인 성질과도 닮았다. 모든 예상을 비틀듯 어떠한 가 능성도 넉넉하게 수용할 줄 아는 사람. 단, 작업에서 타인의 개입은 쉬이 허락하지 않는 사진작가. 가장 명료하게 자신 의 주관을 신뢰하는 민병헌의 눈가에는 예리함과 맑은 웃 음이 교차했다. 40여 년간 자신이 아름답다고 확신하는 것 에만 집중한 탐미주의자의 성정일 것이다.
사진을 독학하던 시절, 작가님께서 경험한 사진의 매력
은 무엇이었나요?
A 한쪽 눈을 대고서 세밀하게 카메라 파인더로 대상을 들
여다본다는 게 좋았어요. 은밀하달까? 눈으로 보는 광경에 서 일부를 잘라내는 크로핑 작업과도 같은데, 그 광경은 나 만 보는 거잖아요. 특히 처음엔 35mm, ‘한쪽 눈으로만 들 여다본다’는 표현이 정확할 만큼 조그만 걸 사용했잖아요. 싸-악 들여다보는 이 행위가 나의 못된 성격과 어쩜 이렇게 잘 맞는지!(웃음) 농담 같지만, 가장 핵심인 부분입니다. 내 감성으로 보고, 생각하고. 사진에 빠져들게 한 요인이었죠.
40년이 넘는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오고 계세요. 사진을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우연히 사진이 좋아졌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그
런데 이런 구분은 있어요. 그렇게 시작한 취미를 끝까지 이 어가는 경우와 아닌 경우. 끝까지 사진을 붙들게 된 건 사 진의 본질에 대해 깨닫게 되면서부터예요. 제가 본격적으 로 사진을 취미로 한 1970년대에는 사진의 본질을 ‘사실’, ‘리얼리티’로 정의했어요. 그런데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 서 완전히 달라졌죠. 머릿속 상상에 머무르던 것도 표현해 낼 수 있으니까요. 반면 옛날에는 필름을 사용해서 인화지 에 재현했기 때문에 어떤 대상의 사실적 재현에 상당한 매 력을 느꼈어요.
현상을 포착하는 사진가의 눈을 거치는 이상 ‘100% 리
얼리티’라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A 예나 지금이나 사실적이라는 것에서는 떠나고 싶지 않아
요. 사진을 공부할수록 리얼리티에 그치지 않고 내 감성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사진을 하던 당시에는 필름을 썼는데, 그 시절 선배들이 이렇게 조 언했어요. “사진은 맑은 날 오후 2시, 125분의 8로 놓고 찍 으면 가장 잘 나와.” 흔히 셔터 속도랑 조리개를 뜻하는 말
editor Kim Minhyung photographer Lee Ja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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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Byung-hun, Deep Fog(DF026, 5 of 15) , 1998, Gelatin silver print, 49×5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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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의 광선만이 이상적인 조건이 아닐 수도 있겠다. 동이 트기 전 어두운 방
안에서 보는 것 또한 리얼리티라면,
강한 광선만이 리얼리티가 아닌 거구나.
인데, 전봇대 그림자가 선명하게 나오는 조건이거든요. 처음엔 공식처럼 무작정 따라 했죠.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더라고 요. ‘꼭 맑은 날 오후 2시에 찍어야만 좋은 사진인가?’ 지금 제가 촬영하러 온 스튜디오에서도 조명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잖 아요. 생각해보세요. 야외에서는 조명이 태양이에요. 어떤 날은 새벽에 태양의 원 광선이 있단 말입니다. 어떨 때는 눈이 내리 고, 안개가 끼고…. 멋모르고 배웠던 오후 2시의 광선만이 이상 적인 조건이 아닐 수도 있겠다. 동이 트기 전 어두운 방 안에서 보는 것 또한 리얼리티라면, 강한 광선만이 리얼리티가 아닌 거 구나.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작업할 수 있겠구나. 이 런 깨달음이 뇌리를 스쳤죠.
독학 과정에서 느낀 열등감이나 발전을 위한 분투의 경험이
크게 다가왔던 적이 있나요?
A 그럼요. 당시 대학에는 사진 전공이라는 게 없었어요. 중대
사진과의 전신이었던 서라벌 예대도 존재하지 않았던 때죠. 제 또래 사람들이 처음으로 사진을 외국에서 공부한 유학 1세대 였는데, 저는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잖아요. 게다가 엘리트 형제 집안에서 자랐는데 학교 성적마저 꼴등이었어요. 집 안팎에서 느끼는 열등감이 상당했죠. 또래들은 외국에서 사진 공부하고 돌아와서 교수가 되고, 나는 여전히 아마추어고 … . 사진 하겠 다는 나를 쳐다봐주는 이가 없었죠. 하필 그 기억이 생생한 건 당시 우리나라가 사진 부흥기를 맞았기 때문일 거예요.
인맥이 없는 환경이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당시 아 티스트의 길을 진취적으로 나아갈 기회를 어떻게 만드셨는 지요.
A 30여 년 전, 미국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막
연히 제 작품을 낯선 이들에게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나 봐 요. 먼저 미국에 위치한 미술관과 갤러리 리스트를 열심히 추 렸죠.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을 통틀어 1백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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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작업하기가 수월했어요.
무엇이 되었든 마지막 인화 과정까지 다른 사람 손에는 안 맡기겠다는
기준을 신념처럼 명확히 세웠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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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량 뽑았어요.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팩스 를 보냈어요. “나 한국에 거주하는 민병헌인데, 만나줄 수 있느 냐?” “그래, 네가 정 미국에 온다면 한번 만나줄게.” 이렇게 답 장 온 곳이 서너 군데였어요. 재빨리 미국행 비행기표를 끊었 죠. 처음 간 곳이 LA 카운티 뮤지엄. 도착한 날, 큐레이터를 만 난 자리에서 바로 미술관 컬렉션으로 넘어갔다면 믿어져요? 실 화예요(웃음). 행운처럼 좋은 일이 두세 번 일어났죠.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국제 무대를 누빌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거군요.
A 아쉽지만 아니에요. 국제적인 입지를 다질 뻔!하다가 말았다
고 보는 게 맞죠. LA 카운티 뮤지엄 이후로 다른 갤러리에서 전 시 제안이 들어오고, 프랑스 미술관에 컬렉션되면서 전시도 열 게 되었는데, 오래 이어지지는 못했어요. 두 가지 요인이 있었 다고 생각해요. 첫째는 나의 실력, 둘째는 성질(웃음). 당시 어 떤 큐레이터가 제게 “너만큼 인화 잘하는 사람을 본 적 없어” 하며 좋은 기회를 마련하고 여러 차례 도와주었는데, 제가 미 팅을 수차례 펑크 냈어요. 결국 계속 주어질 것 같던 기회가 끝 났죠. 마음 한구석에서는 현실적인 야망과 놀고 싶은 욕망이 동시에 자리하는 거예요. 사람에겐 살면서 누구에게나 좋은 기 회가 분명 한 번쯤 오는 것 같아요. 아쉽지만 전 내면의 복잡다 단한 갈등과 괴리감을 직면했죠.
흑백사진과 컬러사진의 기로에서 고민하신 적이 있었나요? A 초반에는 컬러사진을 선호했어요. 옛날에는 슬라이드 필름,
그러니까 포지티브 필름이죠. 그걸 직접 현상하다 보니 비용 이 과도하게 들었고, 컬러 인화지는 온도가 훨씬 민감해 시설 비까지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흑백을 시도해보았죠. 상대적 으로 온도 맞추기도 쉽고, 비용도 적게 들고, 무엇보다 마지막 까지 내 손으로 작업하기가 수월했어요. 그래서 선택했죠. 무엇 이 되었든 마지막 인화 과정까지 다른 사람 손에는 안 맡기겠 다고. 그때도 이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컬러사진 을 작업할 때는 이런 부분이 궁금했어요. ‘내가 만드는 빨간색 이 마지막엔 어떤 색이 될까? 내가 만드는 파란색은 어떻게 나 올까?’ 이 질문에 대한 답도 흑백에서 찾았어요.
흑백사진 작업을 결코 단조롭지 않게 만드는 요소들, 구체적 으로 회색에 스며든 세세한 결이나 톤을 말하는 것일까요? A 그렇죠. 톤과 콘트라스트를 내 감성대로 만들어보는 게 목표
였어요. 촬영, 필름 현상, 인화, 마지막 작업까지 내가 해야만 한
다는 신념이 있었어요. 40년 전에 했던 아날로그 방식 그대로 1 2 Min Byung-hun, River(RT125, Snowland(SL051, 2 of 3) 2 , of 2012, 10) , Gelatin 2005, Gelatin silver print, silver 96×111cm print, 60×49.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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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실에서는 24시간 똑같은 광선이 비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좋던지요.
옛날에는 암등 밑에서도 인화지 상태가 다 보일 정도였어요.
암실에서 느끼는 희열감은 ‘미칠 것 같다’는 말 외에는 표현하기 어려워요.
죠. 달라진 것은 없어요. 어떻게 보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참 지루하죠. 심지어 제 작업에선 사진을 찍은 뒤 바로 볼 수 없고, 이후 인화 과정에도 실수할 만한 요소가 도사리고 있기도 해요. 결과물을 얻기까지 내가 촬영한 사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위해서라면 필 수적인 시간이죠.
누드 작업 이야기를 해볼게요. 프로페셔널한 모델이 아 니라 일반인 모델을 중심으로 작업하신 점이 흥미로웠어 요. 프로〈아마추어, 인위적이지 않은〈자연스러운〈날것, 점 차적으로 날것에 가까운 세기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으 셨던 게 아닐지 생각해보았어요.
A 아무것도 연관이 없어요(웃음). 그저 현장에서 느낀 기분
이 가장 중요해요. 사실 누드 작업도 2000년 넘어서 발표 를 많이 했을 뿐 그 전부터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어요. 일 반인과 작업하는 이유라면, 우선 저는 ‘일하듯’ 작업하는 건 못해요. 어떤 프로페셔널한 모델과 촬영할 경우 계약관계 를 맺고 정확한 일정과 시간을 약속해야 하죠. 이런 틀이 제 성격과 맞지 않아요. 실제로 제가 촬영 현장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보면, 정작 만나서 촬영을 안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 거든요. 만나서 맛있는 것 먹고, 친구처럼 이야기 나누는 술 자리가 되어 있기도 하죠(웃음). 그럼 그날은 현장에서 사 진을 안 찍고 싶었던 거예요. 반대로 어떤 날은 몰입이 돼버 려서 밤새 찍기도 하죠. 사람이 되었든, 자연이 되었든 기분 이 이끄는 대로 임했어요.
작업 과정은 자유롭게 느껴지는데, 아웃풋을 보면 반전
처럼 절제미가 드리워져 있어요.
A 사실 그게 너무 화가 나요. 누드 작업을 예로 들면, 저는
제가 보고 싶은 인체 부위를 가감 없이 봐야 해요. 모델에게 구체적인 포즈를 제안하면 그 포즈가 나와야 해요. 그런 합
들이 맞춰져 에로틱하게 보일 거라는 생각을 하죠. 그런데 나중에 결과물을 보면 너무 정제된 컷이 나오니까 이해가 되지 않는 거예요(웃음). 도대체, 왜 이 이상을 넘을 수 없는 것일까? 아무리 고민해도 모르겠어요. 극도로 그 경계를 벗 어나고 싶어도, 벗어나려고 애만 쓸 뿐 결국엔 못 벗어나는 구나 싶어요.
벗어날 수 없는 절제의 면을 자각하는 순간이 있군요.
A 어쩔 수 없는 다중적인 면인 것 같아요. 어떤 유명한 스
님이 한 분 계셨는데, 감사하게도 사진을 보고 저를 꼭 만나 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근데 이 양반이 나를 처음 보는 데 말을 못해요. 고개만 갸우뚱갸우뚱거리시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사진만 보셨을 때는 나에 대해 인사동 개량 한복 입고 가부좌 틀고 앉아 있는 이미지를 연상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웬걸, 만났더니 순 날라리 느낌이라고(웃음). 가까운 지인들은 제 캐릭터를 아니까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네가 이 작업을 하는 것 같다. 그 지루한 암실 작업을. 평생 하면 서 다른 데서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
40여 년간 동일한 작업 방식을 고수한 작가님에게 암실
은 어떤 공간인가요?
A 제가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 노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데, 저만큼 인화지를 많이 쓴 사람도 없을 겁니다. 어느 순 간 꽂히면 아무도 말릴 수 없어요. 작업에 골몰한 채 암실에 만 틀어박혀 지내요. 젊었을 적엔 밥도 안 먹었어요. 암실에 서는 화학약품 냄새가 나잖아요. 환기용 팬조차 틀지 않을 만큼 어떤 소리도 용납하지 않았어요. 특히 암실에서는 24 시간 똑같은 광선이 비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좋던지요. 나 이가 들어 시력 수술도 했지만, 옛날에는 암등 밑에서도 인 화지 상태가 다 보일 정도였어요. 암실에서 느끼는 희열감 은 ‘미칠 것 같다’는 말 외에는 표현하기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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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Byung-hun, Waterfall(FF102) , 2009, Gelatin silver print, 124×1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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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NEW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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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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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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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샵 팝업 스토어 오픈
할리우드의 셀럽 자매 시미와 헤이즈가 선보이는 미니멀한 감성 의 뷰티 브랜드 ‘시미헤이즈’가 6월 20일 분더샵 청담점 팝업 스 토어를 시작으로 23일에는 분더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스테 이지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크림 블러시, 립밤, 주얼 스티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02-591-5218
GENTLE MONSTER × 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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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가 중국의 뮤지션이자 글로벌 아티스트인 차이쉬쿤과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했 다. 차이쉬쿤이 디렉팅에 참여한 이번 컬렉션은 디자인 핵심 요소인 크리스털로 장식한 선글라스 4종이다. 그중 ‘0001’은 패셔너블한 에비에이터 실루엣과 크리스털을 더한 스리 라인 메탈 템플, 그리고 회전 가능한 ‘KUN’ 크리스털 로고 장식이 조화를 이룬다. 문의 02-3479-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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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RAI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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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가꿔주는 민감성 두피 및 손상 모발용 미스트. 자외선에 지친 두피와 모발을 진정시켜줄 뿐 아니라 수분을 공급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겸비하고 있다. 가는 모발의 경우 미스트를 뿌리고 스타일링하면 탱글한 컬이 살아나면서 볼륨 부스 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문의 02-3479-1556
LIAIGRE
에릭 슈미츠의 힐 테이블
프랑스 장인 에릭 슈미츠가 리에거를 위해 특별 제작한 원형 테이블을 선보인다. 유리와 청동 등 수준 높은 가공 기술이 필요한 마감재를 조 합한 ‘힐 테이블’은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 한 형태의 테이블은 하나의 오브제로서도 손색이 없어 감각적인 인테 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문의 02-3442-6600
CASAPAVO
‘까사빠보 애플망고 빙수’ 출시
본점에 위치한 경양식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 여름 한정 메뉴로 애플망고 빙수를 출시한다. 제주도와 전남 영광에 서 백화점 식품관으로 가져온 애플망고로 제조해 높은 당 도와 풍부한 과즙을 자랑한다. 곱게 간 우유 베이스 얼음 위에 얇게 저민 애플망고를 듬뿍 올리고 바닐라 아이스크 림 한 스쿱을 얹어 마무리한 프리미엄 빙수.
문의 02-310-5169
CARPE DIEM BEDS
카르페디엠베드 ‘산도 리미티드 디자인 에디션’
신세계까사가 아시아 독점 판매하는 스웨덴 럭셔리 수면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의 베스트셀러 ‘산도’ 를 1년간 한정판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며 선별된 높은 품질의 재료만을 일 관되게 사용해 숙련된 침대 장인이 수작업으로 정성껏 제작한 제품. 간결한 디자인의 헤드보드와 매트 리스 패브릭에 하운드 투스 패턴을 입혀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무드의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문의 02-624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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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ÈS
‘솔레일 데르메스 라인’ 컬렉션 출시
하 이 엔 드 브 랜 드 에 르 메 스 에 서 테 이 블 웨 어 신 규 컬 렉 션 ‘ 솔 레 일 데 르 메 스 라 인SOLEIL
d’HERME´S’를 선보인다. 공간을 아늑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태양과 계절의 리듬에 영감받
아 디자인된 컬렉션으로 화이트와 옐로 컬러의 조화가 아름답다. 눈길을 사로잡는 역동적 패턴 은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빛과 곡선, 야자수를 그래픽화한 것. 디너 플레이트, 디저트 플레이트 등 총 24피스로 구성했다. 테이블 위 에르메스의 뜨거운 여름을 만끽해보자. 문의 02-3479-1243
ESKANDAR by TRINITY
강남점·센텀시티 입점
에스칸다가 백화점 자체 편집숍 트리니티에 입점한다. 에스칸다 는 깔끔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트렌치코트와 재킷, 차이나 칼 라 셔츠 등 차분하고 정제된 실루엣의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 드. 런던과 파리, 뉴욕의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전개하고 있으 며, 아시아에서는 강남점과 센텀시티 트리니티 매장에 단독 입점 해 의미가 크다. 문의 02-3479-1790
MIELE
밀레 ‘부스트 CX1’ 진공청소기
프리미엄 가전 밀레가 독일 최고 소비자 기관에서 종합 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부 스트 CX1’ 진공청소기를 선보인다. 콤팩 트한 사이즈로 높은 흡입력과 먼지 99.9% 를 차단하는 ‘보텍스’ 기술, 내부에 장착한 3단 필터링 시스템 덕분에 미세 먼지까지 잡아준다. 문의 02-3479-1736
SMEG
스메그, 돌체앤가바나와 냉장고 컬렉션 출시
스메그는 돌체앤가바나와 협업해 디비나 쿠치나의 예술적 디자인을 입힌 냉장고 2종을 출시했다. 마욜리카의 도자기 예술 기법과 카레토의 시칠리아 인형극의 영감이 담긴 매 력적 외관 디자인이 특징. 냉장실 양쪽에는 LED를 달았고 선반 높이가 조절되며 슈퍼 콜드·채소 과일 서랍, 도어 선반으로 구성했다. 예약을 통한 구매만 가능하며 온라인 또 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79-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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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신세계의 ESG 로드
친환경 소재로 패키지를 개발하고,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취약 계층과 신진 작가 후원으로
나눔 가치를 실현하는 등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세계의 ESG 활동을 꼼꼼히 살펴본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머리 글자를 따서 만든 ESG는 기업 활동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 을 지며 지배 구조를 개선하는 등 건전 경영을 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ESG를 경영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신세계 역시 ESG 경영을 토대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포장재 대신 자연에서 얻은 친환경 소재 패 키지를 도입하고, 해양 쓰레기 수거 사업을 지원해 환경 보존 활동에 힘 쓴다. 또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전담 조직을 개설하고 협력사 의 자금, 복리 후생, 판로 및 경영 등을 지원한다. 문화 예술 부문에도 후
원을 아끼지 않는데, 2012년부터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인 한빛 예술 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신세계갤러리를 통해 지역 신진 작 가들의 전시 설치비와 홍보물 디자인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전 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올해 6월 고객 참여가 가능한 친 환경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화점 외벽 옥외광고에 쓰인 천을 수 거해 제작한 보냉 백을 요건을 충족하는 일부 고객에게 증정할 예정인 것. 이처럼 신세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좋은 기업’을 향한 발 걸음을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editor Jo Sohee illustrator Kim Da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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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내일을 지켜라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신세계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활동 및 자원 선순환 캠페인.
플라스틱 대신 사탕수수로 만든 포장재
비닐과 플라스틱은 일회용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 소재 인데, 소각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매립해도 1백 년 이상 분해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 닌다. 신세계는 점포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포장재가 환 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일회용 소재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하고 있다.
2022년 6월에는 신세계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품관 수· 축산 매장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버개스 펄 프 소재로 교체했다. 버개스 펄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곡물 중 하나인 사탕수수에서 설탕액을 추출하고 남은 식물성 섬유재인 버개스bagasse로 만든 친환경 소재다. 화학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 에 안전하며, 100% 퇴비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경 친화적이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아이스 팩은 복합 플라스틱 재질을 단일 PE로, 보 냉 백은 페트병 재활용 소재인 RE-PET로 교체해 제작 하는 등 포장재 개선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계속 진행 하고 있다.
콩기름을 사용한 친환경 쇼핑백
신세계백화점은 2020년에 연간 약 2천4백만 장에 달하 는 기존 비닐 쇼핑백을 모두 없애고 친환경 쇼핑백으로 대체했다. 2023년 4월 선보인 신규 쇼핑백과 포장지의 경우,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수집해 100% 재생지 로 제작한 친환경 패키지다. 이는 전국 13개 점포와 본사 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약 6천 톤의 폐지와 박스 일부를 수거해 만들었다. 신세계는 ‘착한 소비’를 조성하기 위해 재생 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률을 조합해 만든 ‘패 키지 친환경 기준’을 수립해 최우수·우수·보통·미흡·매 우 미흡까지 총 5등급으로 구분했다. 신규 패키지는 이 기준에서 최우수 등급을 만족시킨 제품으로 코팅을 하 지 않고 콩기름으로 제작해 매우 친환경적이다. 이를 통 해 연간 6백만 장 이상의 종이 사용을 절감해 1만 1천 그 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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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공해 문제를 줄이고 생물 다양성과 서식지를 보호하고자 한국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 Korea)을 후원하고, 해양 쓰레기 수 거 활동을 진행한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유실된 폐어구와 어망, 플라스틱 용기, 비닐봉 지 등 해양 침적 쓰레기와 해변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다.
리사이클 캠페인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다각도로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등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자원 선순환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 2022년에 진행한 고객 아이스 팩& 리사이클 캠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 팩을 기부받아 반려동물용 쿨링 방석을 제작 해 유기 동물 보호 센터에 전달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앞서 기부받은 3천여 개의 아이스 팩으로 쿨링 방석을 만들어 전국 6개의 유기 동물 보호 센터에 반려동물 건강식 과 함께 기부한 바 있다.
업사이클링 봉사 활동
폐장난감을 분해해 소재별로 분리하고 재생 소재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봉사 활동도 진 행했다. 이 활동은 장난감이 많이 버려져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자 원봉사 단체 ㈜코끼리공장과 함께했다. 특히 봉사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수만큼 취약 계층 아동에게 장난감을 기부함으로써 봉사 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폐데님 푸빌라 인형
2022년 6월,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리바이스와 협업해 폐데님으로 제작한 푸빌라 인 형을 선보였다. 폐데님으로 컬러와 텍스처가 각기 다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형을 탄 생시킨 것. 아울러 인형 판매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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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가는 친구
협력 회사와의 동반 성장과 공정한 거래를 위한 노력.
신세계는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소상공 인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브랜드 성장 기 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 생 모델로 두 곳을 꼽을 수 있는데, ‘동백상회’와 ‘발효:곳간’이 그 주인공이다. 부산시의 중소기업 육성책으로 탄생한 브랜드 동백상회는 부산시와 신세계가 협력해 판매 상품을 선정하고, 백화점 영 업 컨설팅을 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함으로써 그 의 미가 크다. 부산시의 관광 기념품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데, 센텀시티의 경우 타 지역 고객 비 중이 절반 이상에 달하는 데서 착안한 결과다. 총 28개사의 가공식품, 주류, 생활용품 등 1백60여 종 의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매장 인테 리어 공사 비용과 수수료, 관리비 등을 전액 부담 해 고객에게 오롯이 좋은 상품을 선보이는 데만 전 념할 수 있도록 했다. 발효:곳간은 국가에서 지정 한 식품 명인의 음식과 각 지역의 특산 식품을 한데 모은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다. 신세계는 상품 력은 우수하나 브랜딩과 판로 개척이 어려운 명인 들을 발굴해 상품 기획부터 포장·디자인·마케팅· 컨설팅과 식품 위생 컨설팅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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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아동복지부터 문화·예술·스포츠 지원 사업 등 신세계의 다채로운 사회 공헌 움직임.
한빛 예술단 후원
2012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인 한빛 예술단과 1사 1사회 적기업 후원 협약을 맺고 파트너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주자들의 연주력 향상을 위해 공간과 강의 지원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무대에 서 공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세계갤러리의 신진 작가 지원
신세계갤러리는 각 지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과 전시 기회 확대를 위해 ‘광주신 세계미술제’, ‘대구 영 아티스트’, ‘부산문화재단 연계 신진작가 展 ’ 등의 전시를 정기적으 로 선보인다. 작가의 개성을 수용하고 개인전 및 기획전 개최, 문화 답사 참여 등 여러 경 로로 신진 작가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화와 미술계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 스마트 스터디룸 2호관 오픈
신세계는 대전 도솔 청소년 문화의 집에 이어 청소년 위캔센터에 스마트 스터디룸 2호 관을 열었다. 디지털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만든 이 공간 에 4차 산업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노트북과 아이맥, 3D 프린터 등 스마트 학습 이 가능한 기자재와 함께 6천2백여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신세계가 6월을 맞아 준비한 친환경 이벤트
VIVA 무역 빈티지 마켓 팝업 스토어
빈티지 의류를 취급하는 VIVA 무역이 신세계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6월 1일부터 8일까지 강남점 파미에 스트리트 지하 1층,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센텀시티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각각 열릴 예정.
업사이클링 보냉 백 증정
신세계백화점 외벽을 장식했던 천을 수거해 업사이클링하여 만든 보냉 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증정 기준은 신세계백화점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천 개 한정으로, 6월 2일부터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백멤버스 론칭
새로운 멤버십 제도인 신백멤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상 포인트 신백리워드와 유상 충전 가능한 신백머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이 상품권 대신 디지털 상품권으로 더욱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쇼핑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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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르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F 02.3479.6120 | 대구신세계 5F 053.661.6508 | 분더샵청담 02.205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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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CLUB
NEWS
본격적인 여름의 초입, 6월.
이 계절을 닮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세요.
June Issue
Better Choice, Better Future
V I P S P E C I A L S • L O U N G E • P R I VAT E E V E N T • C U LT U R E • 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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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OGRAM
VIP SPECIALS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를 맞아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선보이는
특별한 단오 시절식을 어퍼하우스에서 만나보세요.
TASTE OF KOREA
어퍼하우스에서 만나는 한식 다과상
어퍼하우스에서 한식 전문가가 수작업한 단오 다과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립 니다. 제철을 맞은 수리취로 빚은 차륜병, 향긋한 쑥이 들어간 콩고물 쑥 인절미 그리고 이에 곁들이는 옛 궁중의 여름철 청량음료 제호차로 정성이 깃든 단오 다 과상을 경험해보세요.
신세계 한식연구소
명망 있는 한식 전문가와 협업해 전통 상차림과 계절의 맛을 연구하고, 우리 음 식을 현대 일상에 맞추어 품격 있게 제안합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일시 및 장소 6월 8일(목)~9일(금), 강남점 어퍼하우스
* 당일 직접 빚는 다과상으로 일 100인 다과상이 준비되며 선착순 조기소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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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구소 단오 시절식
어퍼하우스에서 만나는 한식연구소의 단오 시절식을 댁에서도 경험해보세요!
구성 차륜병(수리취절편), 쑥인절미, 제호차 판매가 6만5천원
예약 장소 본점, 강남점 과일 기프트 코너
예약 기간 및 배송 일자 6월 1일(목)~11일(일) | 6월 15일(목)
6월 1일(목)~16일(금) | 6월 20일(화)
* 배송은 각 점포별 근거리 배송 지역으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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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SPECIALS
신세계백화점의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작품 구매 컨설팅부터 구하기 어려운 미술 작품을 해외 유명 갤러리·아트 페어 등과
연계해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드리는, 차별화된 아트 서비스를 만나보세요.
ART CONCIERGE SERVICE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
아트에 대한 관심과 뜨거운 열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자신의 취향을 투영하는 오브제인 동시에 높은 투자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부각되며 미술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고, 국내외 다양한 아트 페어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2022년 국내 미술 시장이 역대 최초로 미술품 유통액 1조3백77억원을 달성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에 신세계갤러리는 신세계 V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란?
사무실, 상업 매장, 가정 등 작품이 필요한 모든 공간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한 일대일 아트 컨설팅입 니다. 공간과 잘 어울리는 작품부터 투자가치가 높은 작품까지, 국내외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추천해드 리는 것은 물론 구매와 설치까지 전 과정을 신세계갤러리가 믿음직하게 제공합니다. 해외 유명 갤러리 와 아트 페어, 옥션에서의 구매 대행까지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상담 기간 매주 화~수요일 11시/14시(회당 1시간 이내, 2인 한정) 신청 방법 신세계 APP(VIP 서비스 및 이벤트 안내 > 매거진) 상담 장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갤러리(02-3479-6063)
* 상담 내용에 따라 상담 장소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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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ONLY ART CLASS
VIP 아트 클래스
세계 2대 미술 행사인 바젤 아트 페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올 해 6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신세계 VIP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신청 기간 6월 1일(목)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3일 전 19시까지
신청 방법 강남점 신세계갤러리(02-3479-6063) 일시 및 장소 6월 8일(목) 11시
JW 메리어트 호텔 VIP 프라이빗룸(90분 진행)
초청 인원 각 6명(동반인 포함)
문의 강남점 신세계갤러리(02-3479-6063)
* 신청 취소 없이 당일 미참석 시 추후 클래스 신청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VIP 아트 클래스의 경우 만 19세 이상 성인만 참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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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OGRAM
LOUNGE
라운지에서 준비한 오르 베이커리의 시그너처 크러핀과
살구 향 가득한 이달의 커피를 맛보세요.
LOUNGE SPECIAL MENU
라운지 스페셜 메뉴
햇살 가득한 6월엔 ‘오르 베이커리’의 시그너처 크러 핀을 스페셜 메뉴로 준비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굽고 속은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으로 채웠습니다. 라운지를 방문해 스페셜 메뉴를 즐겨보세요. 마치 크러핀의 고향 인 호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일시 및 장소 6월 16일(금)~18일(일), VIP 라운지
* 좌측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VIP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스페셜
메뉴와는 다릅니다.
* 스페셜 다과는 조기 소진될 수 있으며, 일부 라운지에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미제공 라운지: 강남점 트리니티·퍼스트 10F, 센텀시티 트리니티·퍼스트, 대구신세계 트리니티·퍼스트, 대전신세계 Art&Science 퍼스트프라임·퍼스트)
MONTHLY SPECIALTY COFFEE
6월 이달의 원두 ‘BRIGHT&SOUR APRICOT’
여름의 초입, 습하고 더운 날을 산뜻하게 해줄 산미 강한 원두, ‘브라이트 앤 사워 애프리 코트’를 제안합니다.
여름 살구 향을 가득 머금은 코스타리카, 레몬 향 에티오피아와 브라질을 균형 있게 블렌 딩한 뒤 상쾌한 산미를 살려 로스팅했습니다. 여름의 맛, 살구를 머금은 산뜻한 아이스커 피를 즐겨보세요!
블렌딩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브라질 테이스팅 노트 퍼스트 : 살구, 레몬, 우디
라스트 : 캐러멜, 브라운 슈가, 와인 단맛 ●●●●○ 산미 ●●●●● 보디 ●●●○○
페어링 푸드 홍삼 절편
* 이달의 원두 프리퀀시 증정 이벤트는 4월로 종료되었습니다.
* 운영 방식이 다른 일부 VIP 라운지에서는 이달의 원두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미운영 라운지: 강남점 트리니티·퍼스트 10F, 센텀시티 트리니티·퍼스트, 대구신세계 트리니티·퍼스트, 대전신세계 Art&Science 퍼스트프라임·퍼스트·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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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EVENT
6월에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신세계 VIP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혜택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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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객실
도심 속 색다른 즐거움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특별한 혜택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 때로는 나만을 위한 선물 같은 하루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차감 포인트 50만 포인트
신청 및 사용 기간 2023년 12월 31일까지
내용 클럽 인터컨티넨탈 주니어 스위트 1박, 클럽 인터컨티넨탈 2인
(조식, 애프터눈 티 세트 및 칵테일 아워), 메트로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체련장, 실내 수영장, 사우나), 객실 내 VIP 어메니티
6월 제공 혜택 프라이빗 이벤트 바우처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객실 패키지 이용 시 테이크아웃 와인 1병 제공 혜택 제공 기간 6월 1일(목)~30일(금)
문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02-559-7777)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객실 및 레스토랑의 6월 제공 혜택은 6월 1일(목)부터 30일(금)까지
신청 후 방문하신 고객께 제공됩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레스토랑 ‘웨이루’
34층에 자리한 웨이루( 味樓 )는 ‘맛의 누각’, ‘맛의 정점’이라는 이름과 위치가 상 징하듯 가장 뛰어난 맛을 표방하는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입니다. 중국 최고의 베이징덕 전문 레스토랑 ‘전취덕’ 출신의 셰프가 선보이는 국내 최고의 베이징덕 과 산지 직송 재료를 사용해 맛을 낸 담백하고 건강한 산둥 요리, 북경 요리 등이 준비됩니다.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차감 포인트 20만 포인트
신청 및 사용 기간 2023년 12월 31일까지 내용 20만원 식사권
6월 제공 혜택 프라이빗 이벤트 바우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레스토랑 ‘웨이루’에서 베이징덕이 포함된 세트 메뉴 주문 시 프리미엄 보이차(2만8천원 상당) 제공
혜택 제공 기간 6월 1일(목)~30일(금)
문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02-559-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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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빗 이벤트 신청 후 고객 변심으로 인한 취소 시 포인트
반환은 불가합니다.
* 프라이빗 이벤트를 신청하신 고객께는 공연 일자 일주일 전 티켓 교환권을 보내드리며, 좌석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랜덤 배정됩니다.
* 응모 이벤트 당첨 고객께는 6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응모 이벤트 당첨 고객은 제세공과금 대납을 위해 공연 일자 전
내점해 개인 정보 동의서를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 공연 시점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운영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프라이빗 이벤트와 응모 이벤트의 공연 일시는 추후 신세계
AP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P PROGRAM
CULTURE
여섯 시즌을 거치며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뮤지컬 〈모차르트!〉와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을 통해 이달의 문화생활을 즐기세요.
MUSICAL
뮤지컬 〈모차르트!〉 세상을 바꾼 기적의 음악, 그 위대한 감동
신이 내린 천재, 모차르트! 천재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열망의 끝없는 대립!
신동이라 불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그의 누이 난넬 모차르트는 아버지의 주도 아래 유럽 전역을 돌며 상류층 귀족 앞에서 연주회를 가집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볼프강은 자신을 얽매는 계급사회를 견디지 못하고, 고용주인 콜로레도 대주교와 도 매번 갈등을 일으킵니다. 결국 볼프강은 잘츠부르크를 떠나 꿈꿔왔던 음악 여행길에 오르지만, 음악밖에 모르는 순진한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신의 연주회를 보러 온 어머니마저 죽음을 맞이하자 볼프강은 자괴감에 빠져 잘츠 부르크로 돌아갑니다. 천재 음악가로서 운명과 자유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끝없는 내적 갈등을 지속하는 모차르트의 서사를 감 상해보세요.
구분 프라이빗 이벤트 응모 이벤트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블랙 이상 차감 포인트 30만 포인트(관람권 2매) 해당 없음
신청 기간 6월 1일(목)~10일(토) 신청 취소 기간 6월 10일(토) 19시까지
신청 방법 신세계 APP(VIP 서비스 및 이벤트 안내 > 매거진)
일시 7월 중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청 인원 선착순 100명(VIP석, 동반 1인 포함) 40명(R석, 동반 1인 포함) 관람 연령 8세 이상(201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EXHIBITION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스니커즈 언박스드〉는 지난 2021년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기획한 전시로 영국 런던, 네덜란드 덴보스, 대만 타이베이를 거쳐 서울에 상륙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니커즈의 원형으로 볼 수 있는 1920년대의 상징적 모델부터 최근 주목받는 NFT 스니커즈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아 우르는 스니커즈를 선보입니다. 가장 많이 팔린 스니커즈, 폭동을 일으킬 만큼 갖고 싶었던 스니커즈, 여러 가 지 이유로 판매가 금지된 스니커즈 등 세계적으로 이슈를 일으킨 특별한 스니커즈를 만나보세요.
응모 이벤트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6월 1일(목)~10일(토) 신청 취소 기간 6월 10일(토) 18시까지
신청 방법 신세계 APP(VIP 서비스 및 이벤트 안내 > 매거진) 전시 일정 및 장소 7월 1일(토)~30일(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초청 인원 100명(동반 1인 포함)
* 응모 이벤트 당첨 고객께는 6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전시 운영 기간과 관계없이 유선상 안내드릴 예정인 기간에만 관람 가능합니다. * 관람 시점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운영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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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6월의 VIP 클래스를 통해 여름을 대표하는 보양식 장어 덮밥과 전복 냉채, 디저트 복숭아 판나코타,
친환경 비누 만들기를 배워보세요. 안도 타다오의 멋진 전시도 놓치지 마세요.
PRIVATE CLASS
6월 이달의 VIP 클래스
여름 대표 보양 음식인 장어부터 달달한 복숭아 판나코타, 그리고 친환경 비누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구분 PRIVATE CLASS VIP CLASS
강좌 장어 덮밥& 전복 냉채 클래스 친환경 비누 만들기 제철 과일 판나코타 만들기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1억) 이상 블랙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동반 1인 포함) 해당 없음
신청 기간 6월 1일(목)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행사일로부터 8일 전 19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이미지 사진
일시 및 장소
6월 12일(월) 15시
강남점 아카데미 A 강의실
6월 27일(화) 14시 본점 쿠킹 스튜디오
6월 12일(월) 14시
의정부점 아카데미 D 강의실
6월 29일(목) 11시
타임스퀘어점 아카데미 G 강의실
6월 13일(화) 16시 10분
대구신세계 아카데미 G 강의실
6월 16일(금) 14시
마산점 쿠킹 스튜디오
이미지 사진
초청 인원 8명(동반인 포함) 10명(동반인 포함) 8명(동반인 포함)
강사 우수진 강민주 이유빈
* 본 클래스는 신청자가 2인 이하일 경우 폐강되며, 신청 취소 기한 이후 클래스 진행 여부가 확정됩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며, PRIVATE CLASS의 경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우측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실습 내용과는 다릅니다. * 클래스 시점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운영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신청 취소 없이 당일 미참석 시 추후 클래스 신청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사진
MUSEUM SAN
전시 〈안도 타다오-청춘〉
물과 빛,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면서 바람, 나 무, 하늘 등 자연과 긴밀하게 결합한 건축을 선보여 주목받아 온 안도 타다오. 그의 대표작 250여 점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그가 설계한 ‘뮤지엄 산’에서 개최됩니다.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산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뮤지엄 산 에서 안도 타다오가 행한 도전의 궤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감상해보세요.
전시 기간 및 장소 4월 1일(토)~7월 30일(일)
뮤지엄 산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문의 033-730-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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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OGRAM
TRAVEL
칼팍이 준비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발리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럭셔리한 글램핑도 즐겨보세요.
KALPAK
신들의 섬 발리, 기쁨이 되다
아름다운 풍경, 건강한 음식, 밝은 미소, 그리고 가슴 벅찬 일출과 일몰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스며 드는 발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세요.
울창한 정글 속 영화 같은 럭셔리 글램핑
무엇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시간. 지나고 나서야 정체가 드러나는 기다림. 그런 종류의 기다림을 가리켜 사회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인간을 이해하려면 그가 간절히 성취하고자 하는 지배적 소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마 음속 깊이 간절히 바라는 것의 실체를 알기 위해 발리로 떠났습니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 라〉의 무대가 된 발리의 푸른 보석, 우붓의 정글에 자리한 카펠라 우붓에서 꿈결 같은 나날을 보냈습 니다. 글램핑 콘셉트의 럭셔리 텐트 빌라는 여유로운 쉼을, 프라이빗 풀에 몸을 담그고 맛보는 플로 팅 브렉퍼스트는 생경한 즐거움을, 고전영화의 주인공처럼 1970년대 클래식카를 타고 즐긴 드라이 브와 전망 좋은 곳에서 누린 프라이빗 피크닉은 가슴 벅찬 감동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숲에 둘러싸인 스파에서는 몸의 정화를 넘어 영혼까지 깨끗해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베드에 누워 소설처럼 즐기는 망망대해
카펠라 우붓이 맑은 ‘숲의 정령’을 마주한 곳이라면, 아궁산과 롬복해협을 내다보는 망기스 해안에 자리한 아만킬라는 위대한 ‘바다의 여신’을 영접하는 곳입니다. 바다로 흘러내릴 것만 같은 3단 풀 장 ‘더 테라스’, 야자수와 코코넛 그루브가 연출하는 낭만적인 캐노피, 데이베드에 누워 아침 바다 의 고요함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모닝 크루즈는 자연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웅장한 일출을 감상하며 맛보는 타만사리힐 전망대의 브렉퍼스트와 오후를 달콤함으로 가득 채워주는 애 프터눈 티 세트는 오감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붉은 장미와 노란 프랜지파니 꽃잎을 띄운 욕조에 누워 스파를 즐기는 순간, 그때야말로 마음에 아무런 걸림 없는 완전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 다. 삶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지든,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내 자유의지로 행복을 찾아가는 것입니 다. 그리고 발리에서 ‘마침내’ 그런 행복의 순간을 마주한 나는 여행 일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기 쁨의 섬, 발리에 오길 참 잘했다.’
상품명 [Bespoke Experiences, AMAN] 아만킬라 5일 출발일 매일
상품가 1인 4백18만원~(유류할증료 불포함)
포함 사항 인천공항 체크인 우대 서비스, 대한항공 발리 일반석 항공권,
아만킬라 가든스위트 3박, 조식 3회
KALPAK 특전 선셋 칵테일& 카나페 1회, 레이트 체크아웃
(단, 성수기 7월 14일(금)~8월 31일(목) 제외)
상품명 발리 속 숨은 휴양지 우붓에서 오붓하게, 카펠라 우붓 5일 출발일 매일
상품가 1인 3백59만원~(유류할증료 불포함)
포함 사항 인천공항 체크인 우대 서비스, 대한항공 발리 일반석 항공권,
* KALPAK 홈페이지에서 더 다양한 상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신세계 회원 특전 기본 상품가 5~9% 할인 적용(블랙 이상, 동반자 1인 포함)
트리니티~다이아몬드 9%, 플래티넘~골드 7%, 블랙 5%
카펠라 우붓 원베드룸 테라스 텐트 3박, 조식 3회, 클래식카 시닉Scenic 드라이브, 액티비티 1회 포함
문의 02-726-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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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LIST
FASHION
ALAÏA 강남, 센텀시티
ALEXANDER McQUEEN 강남 ALEXANDERWANG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AMBUSH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AMINA MUADDI by BOONTHESHOP SHOE 강남, 분더샵 청담
BALENCIAG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광주
BILLABONG 강남
BOTTEGA VENETA
전점(마산, 김해, 천안아산 제외)
BRUNELLO CUCINELL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CELINE by BOONTHESHOP MEN
강남,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CELINEBYHEDISLIMAN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하남
CHANEL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CHRISTIAN LOUBOUTIN
강남, 센텀시티, 대구
CHROME HEARTS 본점, 강남, 센텀시티 CONVERSE 전점(마산 제외)
COPERNI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COURRÈGES by BOONTHESHOP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DIOR M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DRIES VAN NOTEN 강남 DRIES VAN NOTEN by
BOONTHESHOP 본점,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FEND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FENDI(M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FULTON 강남
FUMIKA UCHIDA by SHOP AMOMENTO 강남
GENTLE MONST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의정부, 천안아산
GIVENCHY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GIVENCHY by BOONTHESHOP
본점, 분더샵 청담
GOYARD 강남, 센텀시티
GUCC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광주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HUNTER by S.TYLE SHOES 강남
ISABEL MARANT by BOONTHESHOP
본점, 분더샵 청담
JACQUEMUS by BOONTHESHOP
본점, 분더샵 청담
JIL SANDER by BOONTHESHOP
본점,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JUUN.J
전점(의정부, 마산, 김해, 천안아산 제외)
KARA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LISA MARIE FERNANDEZ by
BOONTHESHOP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LOEWE 강남,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LOUIS VUITT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MACKINTOSH by LCDC 강남
MAJESTY by GOLF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MARINE SERRE by BOONTHESHOP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MARINE SERRE by BOONTHESHOP MEN&CASESTUD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 청담
MIU MIU 강남, 센텀시티
MM6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MONCLER
전점(마산, 김해, 천안아산 제외)
OFF-WHITE™ 센텀시티
OTTOLINGER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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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 ANGELS by BOONTHESHOP MEN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PATAGONIA 전점(하남, 마산 제외) PRAD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PRADA(MEN) 본점, 강남
대전 Art&Science
RICK OWENS 본점, 강남
ROKH by BOONTHESHOP
본점, 분더샵 청담
SACAI by BOONTHESHOP
대구, 분더샵 청담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SALOMON 강남, 센텀시티, 대구 SNOW PEAK 전점(본점 제외)
SOFIE D’HOORE by BOONTHE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STELLA McCARTNEY 강남, 센텀시티 STELLA McCARTNEY by BOONTHESHOP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TOD’S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TOGA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TOM FORD 강남
TRINIT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UNDERCOVER by BOONTHESHOP
본점, 강남,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VALENTIN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VALENTINO(M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VANDY THE PINK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VEERT by BOONTHESHOP
본점, 분더샵 청담
VERSACE 강남
YOHJI YAMAMOTO 본점, 강남 YVES SALOMON 강남
JEWELRY& WATCH
A.LANGE&SÖHNE 강남
ALL BLUES by SHOP AMOMENTO
강남
BOUCHERON 강남, 대전 Art&Science BREITLING 전점(마산, 김해 제외) BULGARI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CARTI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CHAUMET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CHOPARD 강남
DAMIANI 본점, 강남,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DISA ALLSOPP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FOUNDRA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FRED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HATTON LABS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HOORSENBUHS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HUBLO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IWC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하남, 광주
JAEGER-LECOULTR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JUSTINE CLENQUET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MONICA VINADER
본점, 강남, 타임스퀘어, 경기
MONTBLANC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천안아산
OMEG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 & 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PANERA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경기
PIAGET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ROGER DUBUIS 강남
SPINELLI KILCOLLIN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TAG HEUER 전점(마산 제외)
TIFFANY&C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김해
VACHERON CONSTANTI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VAN CLEEF&ARPEL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BEAUTY
ACQUA DI PARMA
전점(마산, 김해, 천안아산 제외)
AĒSOP
전점(의정부, 하남, 마산, 김해 제외)
BENEFIT
본점, 강남,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BIOTHERM
전점(본점, 하남, 마산, 김해 제외)
BOBBI BROWN
전점(대전 Art&Science, 마산 제외)
BYREDO 전점(마산, 김해 제외) CHANEL 전점 CHICOR
전점(타임스퀘어, 의정부, 하남, 마산 제외)
CLARINS 전점(본점, 의정부, 광주 제외) CLÉ DE PEAU BEAUTÉ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DECORTÉ 강남, 대전 Art&Science DIOR 전점
GIVENCHY BEAUTY 강남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GUCCI BEAUTY 본점, 강남,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GUERLAI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하남
HERA 전점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JO MALONE LONDON 본점, 강남,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L:A BRUKET 본점,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광주
LA PERVA 강남, 센텀시티
의정부, 하남, 마산, 김해
LA PRAIRI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LOIVIE 강남
LUSH 전점(타임스퀘어, 하남 제외) M·A·C 전점(마산 제외)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강남, 센텀시티
MAKE UP FOR EVER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의정부, 하남 김해, 천안아산
MALIN+GOETZ 타임스퀘어 NAR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경기, 하남
POIRE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SANTA MARIA NOVELLA
전점(타임스퀘어, 경기 제외)
SHISEIDO 전점(타임스퀘어, 의정부 제외) SIMIHAZE by BOONTHESHOP
강남, 분더샵 청담
SISLEY 전점(하남, 김해, 천안아산 제외) SWISS PERFECTION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분더샵 청담
TAMBURINS 강남, 센텀시티
THE BODY SHOP 센텀시티, 대구, 경기
의정부, 마산, 김해, 천안아산
TOM FORD BEAUTY
강남, 대전 Art&Science
VALMONT 경기
VIDIVICI 본점, 강남, 센텀시티
하남, 마산, 김해
YSL BEAUTY 전점(마산, 김해 제외) YUNJAC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LIVING
ADHOC by KÜCHENPROFI 강남
센텀시티, 경기, 광주, 마산, 천안아산
ALESSI 본점, 강남 ARENA 전점
B&B ITALIA 강남, 센텀시티
BOCONCEP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BUBEN&ZÖRWEG 본점, 강남
대전 Art&Science
CASAMIA
전점(하남 제외)
EVA SOLO by AMT
전점(본점, 마산, 김해 제외)
FORTNUM&MAS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전 Art&Science, 경기
GEFU by AMT
전점(본점, 마산, 김해 제외)
GINORI 1735 by PISH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GOPRO 센텀시티
HERMÈS TABLEWAR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JAJU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의정부, 마산, 김해
LEICA 본점, 강남 LIAIGRE 청담
MIELE 전점(의정부, 김해, 천안아산 제외) MONT·BELL 센텀시티
OFYR by BOE 강남, 타임스퀘어, 경기 PRIMUS by FJÄLLRÄVEN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RIEDEL 강남
SHINSEGAE GALLERY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광주
SMEG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전 Art&Science
대표전화 | 1588.1234 본점 | 02.310.1234 강남 | 02.3479.1234
센텀시티 | 051.745.1234 대구 | 053.661.1234
대전 Art&Science | 042.607.1000 타임스퀘어 | 02.2639.1234 경기 | 031.695.1234
의정부 | 031.8082.1234 하남 | 031.8072.1234 광주 | 062.360.1234 마산 | 055.240.1234 김해 | 055.272.1234
천안아산 | 041.64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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