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ER’S WISHLIST
매 시즌, 숍에서 만나는 하이 셀렉션들은 이들의 손길을 거쳐간다. 분더샵&케이스스터디 바이어의
감도 높은 안목과 취향을 담은 아이템, 그리고 그들에게 영감을 준 이모저모에 대하여.
분더샵 메자닌 바이어
안진원
1 J.M.WESTON by BOONTHESHOP MEZZANINE • 슈즈 • 1백29만원
©Shutterstock
Q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신세계〉 매거진에 소개한다면?
A 허즈밴드 파리스Husbands Paris. 음악과 영화에서 영감받아 빈티지한 원단, 날렵한 허리 라인, 플레어 실루엣을 강조해 1970년대풍 섹시함을 추구한다.
Q 이번 출장 중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었던 아이템은?
A 제이엠 웨스통J.M.Weston의 슈즈. 좋은 가죽으로 제작해 오래 신어도 발이 편안하고 베이식한 디자인이 어느 룩에나 잘 어우러진다.
Q 이동 중 자주 듣는 앨범이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면?
A 마음의 평안을 위한 클래식 FM, 타지에서 생각나는 K-POP,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라라랜드〉 OST.
분더샵 여성 바이어
김민수
1 ENFANTS RICHES DÉPRIMÉS by BOONTHESHOP • 벨트 • 가격 미정
2 MIUMIU • 재킷 • 5백5만원
Q 2025 S/S 컬렉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런웨이가 있다면?
A 레이어링된 슬리브리스에 윈드 브레이커를 무심하게 걸친 미우미우Miu Miu의 룩과 앙팡리쉬 데프리메 Enfants Riches Déprimés 쇼에서 철장 안에 갇혀 연주하던 오케스트라 악단.
Q 바잉 트립에서 꼭 방문하는 공간이 있다면?
A 각 지역에 있는 편집숍. 파리의 Dover street Market, Modes, The Broken Arm, Kith와 밀라노의 Antonia는 출장 때마다 한 번씩은 들러보는 것 같다.
Q 최근 패션 월드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A 믹스매치. 윈드 브레이커나 후드 톱에 페미닌한 드레스, 스커트를 입거나 시스루 소재 아이템과 가죽 재킷을 스타일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믹스매치!
케이스스터디 바이어
이용규
1 MAISON MIHARA YASUHIRO by CASESTUDY • 슈즈 • 48만원
Q 유행 아이템을 예측해본다면?
A 로 프로파일Low-profile 스타일 슈즈와 빈티지 의류. 장르 특성상 많이 보던 테마인데, 요즘에는 하우스 브랜드에서도 굉장히 많은 빈티지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Q 출장 때 꼭 챙기는 아이템이 있다면?
A 아이패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헤드폰 그리고 마르지엘라 립밤 키링.
Q 바이어로서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A 브랜드와 카테고리마다 기준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대전제는 '고객이 재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가?'이다.
'여기서 이런 것도 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박하고 재미있는 협업 컬렉션과 라이징 디자이너 브랜드 소개 쪽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
editorHwang Eun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