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입안은 안녕하신가요?
입이 상쾌해야 몸이 건강하다.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구강 질병과 입 냄새를 관리하고, 세균 많은 입속을 청결하게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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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마스크를 벗게 됐다.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쓰다 보면 침 분비가 줄고 입속 세균이 많아진다. 또 입 주위 근육 사용이 줄어 근육이 약해지면서 구강 내 자정작용도 떨어진다. 마스크와 함께했던 시간 동안 구강건조증, 입 냄새, 충치, 잇몸 질환의 위험이 높아졌으며 실제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병원·약국에 가지 않는다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로 자칫 관리에 소홀했던 ‘구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침이 부족해 입이 바짝바짝 마르지 않는지, 입 냄새가 나지 않는지,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해보자. 구강 건강은 사소한 습관만으로도 지킬 수 있다. 평소 칫솔질만 잘해도 구강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입마름은 충치·통증·염증을 일으키므로 평소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새콤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틈틈이 침 분비를 돕는 구강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구강은 우리 몸의 작은 부분이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때론 전신 건강을 좌우하기도 한다.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구강 관리, 지금부터 실천해보자.
잠깐, 나의 구강 건강 상태는?우리 몸에서 가장 흔히 문제가 발생하는 구강 건강을 평가해보자.CHECKLIST□ ‘타’ 발음을 1초에 여섯 번 이상 할 수 없다. □ 혀로 입천장을 세게 누르는 게 힘들다. □ 딱딱한 음식을 보면 ‘씹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 액체를 삼킬 때 사레가 자주 걸린다 RESULT5개 문항 중 3개 이상 문항에 해당하면 ‘구강 노쇠’ 진행 중. * 출처: 일본 도쿄대 가쓰야 이이지마 교수 연구소 |
입안에 든 가뭄, 구강건조증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입안이 마르고 입속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
1 ILOOO • 가글 밤 휴대용 고체 가글 애플민트• 15.36g×18ea, 6천원대(온라인 전용)
2 DONGKOOK • 자일리팝 퓨어• 40g, 3천원대(온라인 전용)
3 DENTISTE • 내추럴 오랄린스 • 700ml, 1만5천원대
4 PERIOE • 클라이덴 치아미백제 • 5회분, 1만7천원대(온라인 전용)
구취로 알아보는 신체 질환과일 냄새 달콤한 과일 향이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 합병증인 케톤산 물질이 다량으로 생성되면서 달달한 아세톤 향이 난다. 휘발성 냄새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지독한 입 냄새가 난다면 편도 결석. 편도 구멍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침, 이물질 등이 섞여 결석이 생기면 악취가 난다. 유황 냄새 오래된 달걀 냄새가 난다면 해독 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몸속 노폐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에 문제가 생겼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암모니아 냄새 화장실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콩팥 기능이 문제일 확률이 높다.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못하고 냄새가 날 수 있다. |
구강 염증이 보내는 신호
구강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통로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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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LINIQ • 퓨어웨이C 이뮨• 1,000mg×120정, 4만5천원
3 SOLGAR • 소버스 구강항균엔 프로폴리스 • 600mg×90캡슐, 1만9천원
4 RAYDEL • 비타민C1000 • 1,320mg×60정, 3만원
1 PHILIPS • 소닉케어 혀 클리너 헤드 • 3만원대
2 DRTUNG’S • 비건 스마트 치실 • 1만원
3 DRTUNG’S • U자형 혀 클리너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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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URAPROX • 혀 클리너 CTC 202 • 6천원
6 CURAPROX • 초미세모 어금니 칫솔 • 8천원
HEALTHTIP혹시 자가면역질환? 구내염과 헷갈리는 전신 질환이 있다. 바로 베체트Behcet병이다. 베체트병이란 전신성 혈관염으로 구강 궤양, 외음부 궤양, 안 질환, 피부 병변이 주요 증상이다. 베체트병을 단순 구내염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1년에 3회 이상 입안과 생식기, 눈, 피부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염증이나 빨갛게 부어오른 홍반이 생기면 베체트병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진단받아야 한다. 베체트병은 혈액검사만으로 확진하기 힘들고, 염증 발생 위치나 재발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한다. |
writerLee Geumsook 〈헬스조선〉 기자
photographer Jung Sooa
도움말 이연희(경희대 치과병원 교수), 고홍섭(서울대 치과병원 교수)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