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 떠나는 여행,
호캉스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긴다.
잠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누리고 싶다면
호캉스를 떠나보자.
봄 햇살이 사라지기 전에 사랑하는 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좋은 호캉스 여행지를 소개한다.
2021/04 • ISSUE 35
editorWang Minah writerKim Sujin, Jeong Eunju 여행 칼럼니스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ADD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TEL 02-6282-6262
그랜드 조선 부산
ADD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2 TEL 051-922-5000
그랜드 조선 제주
ADD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60 TEL 064-738-6600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여행 같은 휴식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미디엄 템포’로 즐기면
딱 좋을 서울의 어느 봄날.
"분주한 도시의 속도감은 잠시 잊고 나만의 속도에 맞춰 서울을 느껴보자.
서울은 여행과 휴식, 그 중간쯤 속도와 온도로 즐기기 좋은 곳이다.
‘미디엄 템포’가 어울리는 서울의 봄날
호캉스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면 리뉴얼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곧바로 떠올릴 만하다. 객실의 대형 통창으로 화려한 도심 뷰를 즐기는 시간은 물론 최고급 요리와 엄선한 와인 셀렉션을 한자리에서 맛보는 ‘더 마고 그릴’, 프리미엄 일식 레스토랑 ‘타마유라’ 등의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더해지기 때문. 럭셔리 홀니스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더 스파’와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은 바쁜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를 위한 도심 허니문 ‘로맨스 패키지’, 예비 부모를 위한 태교 패키지 ‘나이스 투 미츄 베이비’ 등 다양한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4월의 날씨는 서울 도심 곳곳을 가볍게 다니기에도 좋다. 공연과 전시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예술의전당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4560 디자인하우스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인 디터 람스를 비롯해 당시 디자이너들의 미드센추리 가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로운 계절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2021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에빗Evett이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요리 경력을 쌓아온 호주 출신 셰프 조셉 리저우드가 한국의 식재료를 재해석한 맛을 선보이는 곳. 새롭게 주목받는 신진 셰프인 만큼, 더 많은 사람이 찾기 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문화 예술 코스
•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만나는 예술의전당, 미드센추리 가구 수집 공간 4560 디자인하우스를 지나 에빗Evett의 새로운 맛까지 즐기는 문화예술 코스
1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로비 2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더 스파 3 JW 메리어트 서울 타마유라 4 에빗 5 4560 디자인하우스
부산, 반려견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부산 봄 여행.
"부산은 여행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하는 도시다.
레트로한 감성과 이국적인 도시 감성이 공존하고
바다와 초록빛 숲이 어우러진다."
당신의 여행 취향을 존중하는 도시
조선 호텔의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그랜드 조선 부산은 바다와 초록빛 숲이 어우러지는 부산에서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해운대 전망이 돋보이는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및 웰니스 시설, 미식의 즐거움이 있는 식음업장 등을 이용하며 호캉스를 누릴 수 있다.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노하우에 부산 지역 제철 해산물이 어우러진 ‘아리아’의 시그너처 메뉴를 만날 수 있고, ‘팔레드 신’에서는 ‘홍연’의 광둥식 요리를 모태로 현대적 조리법을 접목한 세련된 중식을 맛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키즈 객실 전용 층을 마련하고, 펫 맞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멍캉스 패키지’를 준비해 가족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 호캉스를 충분히 즐겼다면 부산의 풍광을 만나러 밖으로 나가보자.
산복도로 명물인 초량 168계단을 오르면 부산항까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백섬으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는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미포에는 최근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개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해안을 따라 독특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오션뷰 카페가 가득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기장 해안길도 추천한다. 드라마 세트장으로 지어 지금은 ‘인생 사진’ 명소로 사랑받는 죽성 성당(드림세트장)이 볼거리를 더하고, 바다로 일렁거리던 마음은 맹종죽 군락지인 아홉산숲에서 잔잔해진다.
바다와 숲을 담은 감성 여행 코스
• 레트로풍 168계단을 거쳐 시원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기장 해안길, 죽성성당(드림세트장)과 싱그러운 아홉산숲을 지나는, 자연을 담은 감성 여행 코스
• 부산에서 의미 있는 노포를 찾는다면 부산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인 백구당을 추천한다.
•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은 케이지 이용 시 반려견 동반 가능, 아홉산숲은 반려견 동반 금지
제주, 화사함으로 물든 봄날의 산책
꽃이 만발한 계절, 발길 닿는 어디든 꽃길이다.
쪽빛 바다와 싱그러운 숲은 호사스러운 덤이다.
"봄바람이 살랑거릴 때마다 노란 유채꽃
물결이 파도치고,
하늘거리는 벚꽃잎이
눈송이처럼 흩날린다.
이맘때 제주는 온 섬이 봄빛으로 가득 찬다"
다채로운 빛깔로 채운 매혹적인 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는 온 섬이 봄빛으로 가득 차는 이맘때 제주의 생명력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다. 제주의 사계절이 오롯이 보이는 오름정원이 눈앞에 펼쳐지는 라이브 뷔페 ‘아리아’, 루프톱 수영장과 연결된 풀사이드 바 ‘피크 포인트’ 등 6개 식음업장을 통해 제주의 낮과 밤을 온전히 누릴수 있다. 특히 신축한 힐 스위트에는 올데이 프라이빗 라운지 ‘그랑 제이’, 루프톱 ‘헤븐리 풀’과 GX룸, 사우나 등을 갖춰 완벽한 휴식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렇게 호텔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에는 제주 자연의 장면을 보러 나선다.
신산공원은 제주시 도심에 숨은 벚꽃 명소다. 벚꽃이 터널을 이룬 오솔길을 따라 한가롭게 거닐거나 간단히 런치박스를 준비해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녹산로는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황홀한 풍경을 10km 남짓한 중산간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로 만끽할 수 있다. 제주의 봄빛은 숲과 바다에도 깃드는데, 아름드리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가득한 서귀포 치유의 숲은 맑고 청량한 숲에서 잠시 쉬어 가는 힐링 공간이 되어 준다. 샹그릴라 요트 투어는 요트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주상절리대와 오렌지빛 일몰이 특별한 봄 여행을 선물한다. 너른 들판에서 동물들과 자유롭게 뛰노는 제주양떼목장 역시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봄빛 가득한 자연 속 힐링 코스
• 신산공원과 녹산로,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중문 앞바다에서 샹그릴라 요트 투어를 즐기거나 제주양떼목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여유로운 봄나들이 코스
• 제주 별식을 맛보려면 돔베 고기가 제격이다. 30년 가까운 전통을 지닌 천짓골은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을 고유의 비법으로 삶아 통째로 도마에 올려 내놓는다.
• 서귀포 치유의 숲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