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STER ON THE GREEN
2021/09 • ISSUE 39
editorLee Daeun
photographerLee Jonghoon
Rickie Fowler
아직까지도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지 않는 골프장이 있을 만큼 골프계는 보수적인 패션을 강조한다. PGA에서 조거 팬츠를 입고 필드에 선 골퍼는 리키 파울러가 처음일 뿐만 아니라 그가 즐겨 신는 하이 톱 골프화도 매우 보기 드문 신발이다. 그는 후원사인 푸마 골프에 하이 톱 골프화와 조거 팬츠를 직접 제안해 제작할 만큼 자신의 패션 센스를 필드 위에 반영하는 과감함을 보여주었다. 리키 파울러는 폭주하는 라이더처럼 일반적인 필드 룩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 스타일을 선보인다. 암묵적으로 지켜온 전통적인 규칙을 깨뜨리며 자신만의 골프 스타일로 새로운 영감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PINK FOR LUCK
핑크로 필드 위를 사랑스럽게 물들이는 골퍼 폴라 크리머의 스타일.
Paula C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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