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취향을 담은 그녀의 일상.
F&B, 패션, 미술, 라이프스타일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 학창 시절 트렌디한 도시, 외국 생활의 모든 순간이 그녀에겐 영감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브랜드의 전반적 비주얼을 도맡아 디렉팅하는 일에 매료되어 아트 디렉터가 됐다. 10년 차가 되는 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라이프스타일존 컨설팅 업무를 맡으며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티컬렉티브’를 론칭하게 된다. 늘 새롭고 신선한 것을 좇다 보니 자신에게 집중하는 평범한 일상과 시간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김미재 대표. 따뜻한 물 한 잔으로 아침을 깨우는데, 이 사소한 습관이 하루 컨디션을 결정한다고. 아침은 간단히 오트밀크로 된 라테를 마시며 날이 좋을 때는 종종 걸어서 출근한다. 바쁜 업무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이 그녀의 철칙. 하루가 너무 늘어지지도 예민해지지도 않을 정도로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비건 식당에 들러 부담스럽지 않은 점심을 즐긴다. 퇴근 후엔 책을 읽거나 편안한 향의 향초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다. 특히 여름에는 몸이 잘 붓는 편이라 반신욕을 즐기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피부과 전문의 서구일 원장의 데일리 뷰티 리추얼 루틴.
안티에이징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 의사이기 때문에 평범한 중년 남자보다는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스스로 피부 관리가 안 된 상태로는 환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기에. 서구일 원장이 피부 건강을 위해 꼭 실천하는 세 가지 루틴 중 첫째는 매일 하는 스킨케어다. 피부과 원장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대단한 뷰티 케어법은 따로 없다. 대신에 아침저녁으로 주름과 미백에 효과적인 제품과 눈 밑 잔주름 케어를 위해 비타민 C가 함유된 세럼을 바른다. 둘째는 바로 식습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1일 1식 또는 간헐적 단식으로 이너 뷰티를 실천 중이다. 영양제도 섭취하고 있는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C와 E 그리고 멀티비타민과 오메가 3로 매일매일 부족한 영양을 채운다. 마지막으로는 꾸준한 운동.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겨왔지만 최근에는 골프를 하고 있다. 운동은 세포 활성도를 높여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그렇게 온몸에 신선한 산소를 더 빨리, 많이 공급해 피부에 혈색이 돌게 하고 활력을 더해준다.
editorPyo SunahphotographerRyu Hoseung
assistantLee Nanum, Park Je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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