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궁극의 사운드를 찾아서
나날이 진화하는 음향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고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오디오엔 ‘하이엔드’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는 이 시대의 하이엔드 음향 가전.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스페셜 에디션
세계 최고의 오디오 골드문트의 아폴로그 스피커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 매트 블랙 컬러로 리뉴얼해 탄생한 역작. 전작 대비 저음역대에 강한 것이 특징이며, 6채널 내장 앰프를 탑재해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GOLDMUND • W850×D1250×H1850mm • 7억8천7백50만원
하이엔드 오디오에는 과거와 현재가 구분되는 분수령이 뚜렷이 존재한다. 1960년대 말부터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해 1970년대 초까지 일련의 그룹을 이루며 하이엔드 오디오와 관련한 문화 사조가 생겨났다. 현대 오디오 저널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TAS(The Absolute Sound)의 설립자 해리 피어슨Harry Pearson은 마치 멀리서 잔물결부터 관찰해온 서퍼처럼 새로운 조류 위에 정확한 타이밍으로 올라서서, 이전에 없던 생생한 사운드에 ‘하이엔드hi-end’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것이 하이엔드 오디오의 시작이다. 스펙트럼 반경도 매우 넓다. 모든 것을 손수 터치해야 하는 매뉴얼 방식에서부터 인공지능을 겸비한 완전 자동 시스템까지 넓게 분포한다. 최근 하이엔드 오디오는 어떤 면에서 각광받고 있을까.
하이엔드 오디오의 의미
이해해야 한다. 하이엔드 오디오는 ‘현장의 재구성’에 그 본질이 있다. 다시 말해 음원 속에 있는 모든 정보를 사용자 앞에 고스란히 연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1970년대에 출몰한 고가 오디오들이 이전 오디오와 차별화하고자 한 영역이 바로 이 부분. 이전 오디오는 음색과 스케일이 있었지만 뛰어난 정보량을 기반으로 한 홀로그래픽의 3차원 공간까지 전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하이엔드가 출현하면서 이들은 빈티지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이런 하이엔드 오디오의 현장 재현은 음원 속 상황을
지금 이 시대의 하이엔드 오디오
하이엔드 오디오는 무한 도전의 세계이며, 정복되지 않은 신비로운 영역이다.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취향 파악과 그 제품으로 구현할 공간의 크기, 배치 관계 등을 꾸준히 공부해보자. 이러한 과정이 어렵거나 귀찮게 여겨진다면 하이엔드 오디오는 꿈꾸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접근한다면 여느 콘서트홀 부럽지 않은 정밀하고 농도 짙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파이 사운드 체험 공간
오디오 입문부터 마니아까지,
AV플라자
온라인 업계 최초로 홈시어터 및 프리미엄 오디오를 갖춘 테마 청음실을 마련했다. 입문하기 쉬운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부터 전문적 하이파이 시스템 장비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55길 23
문의 02-3472-3955
매장에서 만나요
제품 리뷰와 시청회를 동시에,
하이파이클럽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의 권위 있는 리뷰 매체 ‘하이파이클럽’에서 운영하는 청음실. 오디오 튜닝 노하우를 반영한 전문 장비와 최대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메인홀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45
문의 02-582-9847
매장에서 만나요
세계 오디오 브랜드가 한자리에,
오드메종 부산
오드메종 서울에 이어 해운대 중심지에 새롭게 문을 연 오드메종 부산은 장인 정신이 깃든 하이엔드 오디오를 만날 수 있는 공간. 클래식 강연, 오페라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7
문의 051-747-4092
매장에서 만나요
카르마 에니그마 베이론 EV 1D
자체 개발한 오메가 F 드라이버를 완벽하게 갖췄으며, 스피커 중앙의 연꽃 모양 드라이버 유닛은
더욱 깔끔하고 세밀한 고음역대를 재생해준다. 본체를 이루는 캐비닛은 초정밀 절삭 가공한
불렛우드 목재를 사용해 우아함을 더했다.
KHARMA by ODE • W560×D920×H2270mm • 9억원대
스타인웨이 링돌프 모델 D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사의 그랜드 피아노 모델 D의 이름을 계승한 모델로 유서 깊은 독일 엔지니어의 기술이 집약됐다. 또한 공간 자체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독보적 룸 퍼펙트 기술을 적용했다. 4개의 초대형 우퍼와 통합 디지털 증폭 기능을 탑재해 소리의 왜곡이 없는 정밀한 표현력이 특징으로, 마치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STEINWAY LYNGDORF by ODE • W464×D797×H2058mm • 4억원대
발틱 5 온 스탠드와 더 펄 서브 시스템의 조화는 기존 오디오의 복잡함을 해결한 럭셔리 오디오의 핵심. 별도의 앰프가 필요하지 않은 간편한 조작법도 장점이다. 더 펄 서브에 탑재된 우퍼는 극저역대 음까지 놓치지 않으며, 임팩트 있는 하이파이 사운드를 구현한다.
CABASSE • W424×D400×H1280mm • 1천9백50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그란데 유토피아
EM EVO
16인치 대형 우퍼의 힘, 5개 유닛이 달린 4웨이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로 프랑스 장인 정신을 응축한 포칼의 플래그십 모델. 정확한 음질을 구현하기 위해 드라이버 전체 크로스 오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세밀한 표현력과 압도적 파워로 독보적인 사운드를 자랑한다.
FOCAL • W654×D880×H2012mm • 3억4천8백50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고급 시계에 사용하는 마감재로 완성한 외관과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내부 회로 조립까지, 전 세계 25대 한정 생산하는 아폴로그 애니버서리의 DNA를 담은 스피커. 하이엔드 스피커 중 와이너리스의 시초다. 1400W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음의 손실 없이 높은 해상도와 사운드 스테이지의 현장감을 완벽히 재현한다.
GOLDMUND • W720×D820×H1470mm • 2억9천4백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베오랩 90
18개의 프리미엄 드라이버와 300W 앰프 채널을 갖춰 스피커 한 대만으로도 대형 영화관 사운드에 버금가는 파워를 구현한다. 굴곡진 알루미늄 프레임에 패브릭을 더해 소리가 360도로 완전히 분산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 실내 공간이나 크기, 청취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최적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BANG&OLUFSEN • W735×D747×H1253mm • 1억5천7백90만원부터(컬러별 가격 상이)
writerOh Seungyoung 오디오 평론가
editor Lim Ji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