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내 몸 지키는 ‘세제’ 사용법
2019/11 • ISSUE 19
세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내 몸’이 오염된다는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친환경 세제를 통해 각종질환을 유발하는 세제의 독성에서 벗어나는 방법.
참고 자료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하게 사용하기〉, 〈이 제품에 뭐가 들었죠?〉
editorChoi Haneul writerLee Haena〈헬스조선〉 의학 전문 기자 photographerSim Yunsuk illustratorKim Jayhoon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는 세제 속 주의 성분
세제 속 화학물질은 모르는 새 몸에 영향을 미친다. 세제가 피부에 닿으면서 화학물질이 세포 속으로 스며들고, 일부는 공기 중으로 휘발한 뒤 코를 통해 몸으로 들어와 호흡기, 신경계 등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세제를 고를 때는 특히 세제에 주로 쓰이는 유해 화학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두고, 그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거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손 습진 원인의 43%가 주방·세탁 세제
동국대일산병원 피부과 이애영 교수팀이 대한피부과학회지에 게재한 연구에서 1천9백13명을 대상으로 손 습진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방·세탁 세제 등 세정·살균제 사용이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세제에 든 계면활성제, 수산화나트륨 등이 손의 미생물과 세포벽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손 습진을 예방하려면 천연 세제를 쓰고, 설거지할 때는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유해 화학물질
알킬페놀류
기름때 제거를 돕는 ‘계면활성제’ 성분. 일부 국가에서는 생산을 금지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며, 합성 세제,섬유 유연제 등에 사용된다.
인산트리나트륨
강알칼리성으로 흡입 시 숨찬 증상이 생길 수 있고, 고농도에 노출되면 폐렴,폐부종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
정부에서 관리하는 살생물질에 포함된 성분.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유발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트리클로로에틸렌
달콤한 향을 내는 액체로 얼룩 제거 등에 쓰인다. 국제암연구소가 ‘발암성 등급 2A’로 분류했다.
친환경 주방세제
독성이 없는 순한 원료로 식기는 물론 과일, 채소 세정까지
식기세척기 세제
천연소다 및 식물 추출물로 구성
식기세척기에 사용하는 전용 세제로, 천연소다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헹굼력이 우수하고,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고체 태블릿형 세제는 물과 만나 오염 물질을 세척, 7일 이내 99% 생분해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제품. 린스(식물 활성분)가 포함되어 세정 후 윤기를 준다.
1 SODASAN • 식기세척기 세제 • 1kg, 2만원
2 NELLIE’S • 자동 식기세척기 세제 • 1kg, 2만9백원
3 ECOVER • 뉴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 440g, 2만1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1종 주방 세제
식기뿐만 아니라 과일·채소 세척도 가능
민감한 피부라면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주방 세제를 사용하자. 천연 에센셜 식물 오일을 원료로 기름때 및 오염 물질 흡착력이 높고, '공중위생법’이 지정한 식품 세정이 가능한 1종 세제로 과일과 채소를 씻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1 ECOTIQUE • 천연 오일 주방 세제 • 500ml, 8천3백원
2 ECHOCLEAN • 1종 주방 세제 • 450ml, 1만9백원
3 ECOTIQUE • 톡톡허니 소프넛 주방 세제 • 500ml, 8천3백원
4 NELLIE’S • 주방 세제 페퍼민트 • 500ml, 1만9천5백원
매장에서 만나요
프리미엄 세탁 세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거품은 적고, 섬유와 피부를 보호
섬유 유연 제품
정전기 방지 및 옷감 유연성 향상
섬유 유연제는 잔류물이 섬유에 남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식물 추출 성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 코코넛 등에서 얻은 식물성 계면활성제는 생분해도가 높아 피부 자극 감소 및 수질 오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1 SOULDROPS • 섬유 유연제 • 1L, 1만3천5백원
2 SONETT • 섬유 린스 • 1L, 1만9천9백원
3 NELLIE’S • 울볼(건조기용) • 4개입, 2만2천5백원
매장에서 만나요
울·캐시미어 전용 제품
섬유 보호 및 조직력 회복에 최적화
울과 캐시미어 같은 옷감은 단백질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전문 중성세제가 필요하다. 식물 유래 원료의 울·캐시미어 전용 세제는 낮은 세탁 온도에도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고, 옷감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수월한 의류 관리를 돕는다.
1 ORPHEA • 프리미엄 세제 • 750ml, 3만6천원
2 ALMACABIO • 울 전용 세탁 세제 • 1L, 1만4천6백원
3 THE LAUNDRESS • 울&캐시미어 샴푸 • 475ml, 3만5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세탁 세제·산소 표백제
세척력 우수한 친환경 원료 사용
애초에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세제 독성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탈색을 유발하지 않는 천연 표백 성분과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이뤄진 친환경 세탁 세제는 거품은 적지만 세탁력은 우수하다. 고농축 함유량으로 경제적이다.
1 THE LAUNDRESS • 시그니처 디터전트 • 1L, 3만7천원
2 THE LAUNDRESS • 스테인 솔루션 • 475ml, 3만3천원
3 SONETT • 산소 표백제 • 450g, 1만3천9백원
4 MURCHISON-HUME • 에브리씽 런드리 솝 • 946ml, 3만7천원
5 BIOKLEEN • 세탁 세제 • 946ml, 2만1천8백원
매장에서 만나요
내장 브러시로 얼룩 간편 제거
100% 천연 향 제품. 기름때, 커피, 각종 오염물을 내장된 브러시로 제거할 수 있다.
ECOVER • 에코에이스 얼룩 제거제 • 203ml, 1만5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