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Years Anniversary
CHANEL J12 WATCH
2020/6 • ISSUE 26
샤넬 첫 워치메이킹의 아이콘, J12가 20주년을 맞았다. 세라믹을 고급 소재로 바꿔놓은 대범하고 색다른 디자인으로 워치 메이킹의 기준을 새로 쓴 J12의 2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신세계백화점 강남, 센텀점에서 개최된다.
editorKwon Youjin
J12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20년에 걸친 워치메이킹의 여정
대담하고 혁신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유니크한 예술적 감각과 정교한 기술력을 결합시킨 샤넬 J12. 20년에 걸친 J12에 대한 샤넬의 집념과 열정은 단순히 워치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워치메이킹의 역사를 창조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J12는 하이테크 세라믹을 케이스 전면에 도입하며 고급 시계 소재로 완성한 샤넬의 첫 번째 워치다. 처음에는 블랙 컬러, 2003년에는 화이트 컬러로 출시된 이 세라믹 워치는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J12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고, 12를 샤넬 하우스를 상징하는 숫자 중 하나로 만들었다. 시계 소재에 세라믹 바람을 일으키고, 올 블랙이나 올 화이트 등 색상 혁명을 이끈 샤넬의 첫 워치는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그 과정에서 2002년 최초의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J12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탄생하면서 샤넬 매뉴팩처는 J12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2005년에는 J12는 투르비용을 장착했고, 2007년에는 세컨드 타임 존을 장착한 J12 GMT를 출시하며 또 다른 여정을 시작했다.
세라믹 워치의 강자답게 샤넬은 다시 한번 세계 최초의 기록을 갱신했다. 2009년, 순수한 세라믹 블록을 7백24개의 바게트로 바꾸어 세팅한 J12 누아르 인텐스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엔 오데마 피게와 공동 개발한 칼리버 3125를 탑재해 지극히 아름답고, 복잡한 워치를 탄생시켰다.
2010년은 또 다른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J12는 한계를 한 차원 뛰어넘으며 레트로그레이드 워치를 완성했다. 2013년에는 J12 문페이즈로 달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2015년에는 J12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용으로 샤넬 워치메이킹의 진화를 어김없이 증명했다.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어라. 항상 최초이되, 자신의 근원을 기억하라’라는 J12의 신념과 원칙은 매년 모두를 놀라게 할 창조적인 제품을 탄생시켰다. 밀리터리 나토 스트랩으로 여성용 워치메이킹에 또 한 번 모험적 전환을 시도한 J12-G10은 강인하고 자유분방한 여성에게 힘을 실어줬고, 2016년 19mm의 미니어처 버전 J12-XS가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했으며, 2017년엔 두 팔을 펼친 모습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장난스럽고 발랄한 가브리엘 샤넬이 다이얼에 등장했다.
20주년을 앞둔 2019년,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아로느 샤스탱은 J12를 새롭게 변신시켰다. 베젤은 다이얼을 열 수 있도록 다듬었고, 숫자의 타이포그래피도 다시 디자인했다. 실루엣은 부드러우면서 더 강렬해졌다. 기술의 한계 때문에 디자인을 희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샤넬 워치의 철칙이다. 그 결과 대부분의 시계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자유로운 창작 정신과 관행을 깬 혁신적 사고가 이루어낸 결실이다.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어라.
항상 최초이되, 자신의 근원을 기억하라."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는 J12 20주년 에디션
J12는 올해 스무 살이 되었다.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창조의 힘은 J12 20주년 기념 에디션에서도 빛을 발한다. 2.55백, 까멜리아, N°5 향수병, 트위드 재킷까지, 메종 샤넬의 아이코닉한 20개의 모티프를 담은 로듐 플레이트가 베젤과 다이얼에 녹아 들었다. 20주년 에디션다운 선택이다. 1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38mm의 H6476과 33mm의 H6477은 전 세계적으로 2천20개만 리미티드로 출시된다. 사파이어 백 케이스에는 ‘20 YEARS, LIMITED TO 2020’이라는 문구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샤넬 J12의 2020년 신제품은 샤넬의 혁신 그 자체를 보여준다. 블랙과 화이트를 초월해 투명함을 선택한 J12 X-RAY는 역사상 최초로 사파이어 원석을 커팅한 링크 스트랩을 사용해 또 한 번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블랙과 화이트 세라믹을 하나로 결합시킨 J12 패러독스도 20년간의 J12 워치메이킹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타임피스다. 서로 크기가 다른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케이스를 커팅하고 결합하는 고도의 기술력은 샤넬 매뉴팩처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혁신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 센텀시티에서 진행될 이번 J12 2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는 J12·20의 위트있는 모티프를 메인 테마로 꾸민다. J12의 20년 역사와 함께 J12 20주년 에디션과 신제품도 만날 수 있어 그야말로 J12의 20년을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포토월 및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준비되어 있으니 샤넬의 모던하고 혁신적인 시간을 경험해보자.
IN SHINSEGAE GANGNAM
일시 6월 4일(목)~6월 21일(일)
장소 신세계 강남 1층 더스테이지
IN SHINSEGAE CENTUM CITY
일시 6월 25일(목)~7월 12일(일)
장소 신세계 센텀시티 1층 센텀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