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골프를 승리로 이끌 비장의 무기들. 비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잡을 골프 클럽을 엄선했다.
DRIVER
줄어든 비거리를 확보할 무기
비거리 증가를 향한 골퍼의 욕망은 끝이 없고, 한계에 대한 도전은 전쟁
같은 경쟁이다. 비거리를 극대화한 드라이버는 스윙 스피드가 느려져
비거리가 줄어드는 시니어 골퍼에게는 터보 엔진과도 같다. 드라이버
개발에 대한 마제스티, 혼마, 젝시오의 철학은 확실하다. 마제스티는 부
드러운 스윙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편안함에서, 혼마는 드라이버 헤드
와 샤프트를 하나로 잇는 통합 디자인의 상호 보완성에서 해답을 찾는
다. 젝시오는 편안한 스윙으로 스위트 스폿을 맞히기 쉽게 제작한다.
FAIRWAY WOOD
어렵다는 편견을 없앨 무기
쉽고 편한 하이브리드 클럽의 등장으로 페어웨이 우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최근 페어웨이 우드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 최신 기술을 적용해 편안하고 쉽게 띄워 칠 수 있는 클럽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카본이나 초박형 티타늄 크라운을 사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클럽 헤드는 가볍게 만든 페어웨이 우드로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에게 다가가고 있다. 점점 더 길어지는 골프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선 아직 페어웨이 우드를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
HYBRID
롱 아이언을 대체할 무기
하이브리드 클럽은 골프백 속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롱 아이언이나 불안한 페어웨이 우드를 창고로 보낸 비밀 병기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기와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기술을 접목했듯, 하이브리드 클럽은 페어웨이 우드와 롱 아이언의 장점을 모았다. 하이브리드는 롱 아이언보다 탄도가 높아 띄우기 편하고 안정적인 비거리에 페어웨이 우드보다 런도적어 활용도가 높은 클럽이다.
IRON
멀리 그린으로 보낼 무기
아이언 샷이 짧아 그린 입구를 넘지 못하는, 한 끗이 아쉬운 골퍼를 위한 스트롱 로프트 클럽이 대세다. 최근 많은 클럽 제조사가 낮은 로프트 아이언을 출시하고 있다. 과거 비거리용 아이언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제조 기술의 발달로 낮은 로프트 아이언으로도 높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면서 더 긴 비거리를 제공하는 클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스트롱 로프트 아이언을 소개한다.
PUTTER
그린을 정복할 안정적인 무기
요즘 거부할 수 없는 대세는 말렛 퍼터다. 이미 투어 사용률도 말렛이 블레이드를 넘어서는 추세고, 젊은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은 말렛 타입을 선호한다. 클럽 제조업체에서도 블레이드보다 말렛 퍼터 신제품 출시 비율이 훨씬 높다. 최신 말렛 퍼터는 관용성과 일관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작성도 용이하다. 말렛과 블레이드 퍼터의 두 가지 유형을 모두 맞춘 미드-말렛형 퍼터도 눈여겨볼 만하다.
writerSeo Mingyo 골프 칼럼니스트
editorYu Jieun
photographerPark Gwang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