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수난의 계절
건조하면서 강한 햇빛, 미세 먼지까지 습격하는 환절기. 변해가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스킨케어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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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피부 미인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환절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피부가 급격히 나빠지는데, 이 시기에는 피부 상태에 따라 관리법도 바뀌어야 한다. 봄이 오면 피부가 번들거리고 묵은 각질로 얼굴 톤이 칙칙해진다. 기온이 2℃ 상승할 때마다 모공은 1.5배씩 넓어지는데 피지 분비는 봄부터 시작해 점차 늘어난다. 모공 또한 열을 방출하기 위해 열려 있는 상태여서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피지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피지량이 과다한 경우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되거나 상태를 더 악화시키고 붉은 자국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이미 트러블이 진행 중이라면 염증을 즉각 진정시키는 스폿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각질 용해 성분이 모낭 주위 세포를 탈락시켜 모낭을 열고, 항염 및 피지 억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강한 자외선에도 대비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날마다 발라야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낮 길이가 길어진 봄에는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주는 최소 SPF 15~30인 선 케어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가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충분한 양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봄이면 찾아오는 미세 먼지의 공격도 피할 수 없다. 도시의 대기 질이 점차 악화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안티폴루션이 글로벌 뷰티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도심 공기 중의 발암물질과 트러블 유발 요인을 꼼꼼한 세안으로 제거하고, 탄탄한 수분 관리로 피부 장벽 강화에 힘써야 한다. 도시에 정착해 살아가는 우리는 피부 염증과 노화를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을 제어할 수 없지만 그 영향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굿바이, 각질과 피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응해 피부 턴오버 주기와 피지 조절에 집중할 것.
방치돼 두꺼워지는 각질 케어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피붓결이 거칠어지는 것은 떨어져 나가야 할 각질이 머물러 있기 때문. 환절기에는 피부 턴오버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각질이 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다. 묵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세안 시 스크럽제를 사용하거나, 스킨케어 시 각질 전용 토너로 피붓결을 정리해줄 것.
1. SISLEY •젤 네뜨와이앙 공망 뿌르 르 비자쥬 • 100ml, 14만5천원
2. LA PRAIRIE • 라프레리 쎌루라 미네랄 페이스 엑스폴리에이터 • 100ml, 21만원
3. VALMONT • 페이스 엑스폴리언트 • 50ml, 14만5천원
4. AVEDA • 보태니컬 키네틱스 엑스폴리언트 • 150ml, 4만3천원
날씨 변화로 인한 피지 분비 조절
환절기에 가장 많은 고민 중 하나는 피지 불균형으로 인한 트러블, 모공 확장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밀폐력이 뛰어난 유분이 많은 제품보다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줄 것. 야간에는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므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1. LOIVIE • 퍼펙트 밸런스 모이스처라이징 에센스 • 50ml, 5만2천원
2. DR. BARBARA STURM by LA PERVA • 페이스 크림 라이트 • 50ml, 24만9천원
3. CLÉ DE PEAU BEAUTÉ • 에센셜 리파이닝 에센스 • 170ml, 12만원
4. VIDIVICI • 뉴 오더 퓨어 밸런싱 토너 • 120ml, 8만원
트러블 응급처치
1. ACROPASS by CHICOR • 트러블큐어 • 0.58mg×24ea, 3만1천원대
2. DR.JART+by CHICOR • 컨트롤에이TM 티트리먼트 수딩 스팟 • 15ml, 2만원대
3. MALIN+GOETZ • 스팟 트리트먼트 나이트타임 • 14ml, 4만8천원
4. SWISS JUST • 티트리 크림 • 100ml, 4만5천원
내 피부 철벽 방어
피부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피부 장벽 기능을 높일 것.
모공 속 외부 유해 물질 제거
미세 먼지는 피부에 쉽게 달라붙어 모공을 막고 뾰루지를 유발하는 피부 트 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외출하고 돌아오자 마자 클렌징을 하고, 모공 브러시로 모공 속에 피지와 함께 고여 있는 먼지 와 환경 독소를 제거할 것. 계면활성제와 오일 성분이 많을수록 세정력이 뛰어나지만 민감성 피부라면 계면활성제를 피하고, 지성 피부는 오일 성분 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1. POIRET • 라 크렘 무쌍뜨 • 110ml, 8만1천
2. SISLEY • 젤 두 네뜨와이앙 오 레진느 뜨로삐깔 • 120ml, 11만원
3. JAJU • 듀얼 모공 세안 브러쉬 • 9천원대
4. SWISS PERFECTION • 셀룰라 딥 클렌징 에멀젼 • 100ml, 15만5천원대
무너진 피부 장벽 강화
피부 표피층은 각질 세포와 지질이 벽돌처럼 쌓여 피부 장벽을 이루고 있다. 벽돌과 그 사이를 메운 시멘트처럼 각질 세포와 세포 간 지질로 촘촘한 장벽을 구성할 때 외부 자극에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데, 환절기에는 이 간격이 느슨해져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이때 항산화 기능이 있는 모이스처라이저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면 피부 장벽 기능을 온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LA PRAIRIE • 플래티늄 래어 쎌루라 라이프-로션 • 115ml, 96만8천원
2. L:A BRUKET • 리플레니싱 세럼 • 30ml, 12만원
3. LA MER • 모이스춰라이징 소프트 크림 • 60ml, 54만6천원
4. VALMONT • 플루이드 메르베이유 • 100ml, 52만원
자외선은 위험해
조기 노화 및 노화 가속의 가장 큰 원인인 자외선을 차단하고 열 화상에 대비할 것.
달아오른 피부 즉각적인 진정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모세혈관이 늘어나 홍조가 발생하고 표피의 수분 손실이 증가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민감성 피부로 변할 수 있다. 그 때문에 미미한 피부 속 염증이 악화되어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으니 빠르게 피부 온도를 낮춰 피부를 보호할 것.
1. LA MER • 트리트먼트 로션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 6ea, 25만1천원
2. YUNJAC • 카밍&컴포팅 토너 패드 • 50ea, 4만5천원
3. SANTA MARIA NOVELLA • 아쿠아 디 에르바 • 250ml, 3만8천원
4. L:A BRUKET • 페이셜 크림 라이트 캐모마일/라벤더 • 50ml, 6만3천원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외출하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시 간이 지나면 땀과 피지, 외부 바람 등에 의해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거의 다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 곤란한 경우에는 자외 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덧바르거나 콤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환절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SPF나 PA 지 수가 아니라 피부 유형이다. 피부 타입에 따라 중성은 로션 타입, 심한 지성 은 젤 타입, 건성은 크림 타입을 선택하자
1. LA PRAIRIE • 쎌루라 스위스 UV 프로텍션 베일 SPF 50/PA++++ • 29만4천원
2. DIOR • 원 에센셜 시티 디펜스 SPF 50+/PA+++ • 30ml, 9만2천원대
3. CLÉ DE PEAU BEAUTÉ • UV 프로텍티브 크림 N SPF 50/PA++++ • 50ml, 16만원
4. VIDIVICI • 유브이 에센스 선 쿠션 SPF 50+/PA++++ • 13g, 3만9천원
editorJoo Hyobin
assistantPark Nabi
참고 도서 〈스킨케어 바이블〉 월북, 〈알고 쓰는 화장품〉 살림, 〈밸런스 뷰티〉 시대인, 〈블랙헤드 홈케어〉 북스고 / ©
환절기, 피부 수난의 계절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