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위한 숙면 가이드
2019/12 • ISSUE 20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며 보낸다. 그만큼 삶의 질은 잠의 질質에 좌우된다.
writerLee haena 헬스조선 기자
얼마나 자는 게 좋을까?
건강한 수면 생활은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보통 하루에 6~8시간을 자면 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중 가장 권장되는 수면 시간은 7시간이다. 성인 남녀 1백만여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과 6년간의 사망률을 추적 조사했더니, 하루 7시간씩 잠을 잔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2019년 미국 경제 전문지〈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부자 2위인 빌 게이츠도 “창조적 사고를 위해 하루 최소 7시간 잠을 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2018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하루 수면시간은 6시간 6분에 불과하다. 반대로 잠을 8시간 이상 너무 많이 자면 오히려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에 걸릴 위험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수면 시간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늦게 자는 습관이 ‘당뇨병’ 부르기도
습관적으로 새벽 1시 이후에 잠을 자면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고대안산병원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40~69세 3천6백89명을 12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습관적으로 새벽 1시 이후 취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1.34배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원래 인슐린 저항성(당을 분해하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 높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낮아 당뇨병 발생 위험이 있는 사람은 잠을 늦게 자면 그 위험이 2~4배 이상으로 더 높아졌다.
수면 질 측정 수면다원검사, 작년부터 보험 적용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보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검사는 몸에 검사기기를 붙이고 병원에서 하루 자며 수면 중 호흡, 뇌파 등이 정상인지 검사하는 것이다. 기존의 비용은 60만원 이상으로 부담이 컸는데, 2018년 7월 1일부터 건강보험(환자 부담금 20%)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수면다원검사는 몸에서 전달되는 20개 이상의 신호를 6시간 넘게 측정해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전달한다. 수면 무호흡 환자의 호흡을 돕는 ‘양압기’ 역시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보험이 적용돼 한 달에 1만5천~2만5천원 선으로 대여가 가능해졌다.
목 곡선 유지 돕는 베개와 침구 선택
숙면을 위해서는 베개와 침구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베개의 경우, 너무 딱딱하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목 근육이 뭉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푹신하면 목의 C자 곡선이 깨진다. 우리 목은 왼쪽에서 봤을 때 C자 형태의 곡선을 띤다. 이 곡선을 유지해야 목뼈와 신경에 무리가 가지 않아 곡선 유지를 돕는 기능성 베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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