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MEN WANT
2023년 F/W 컬렉션에서 발견한 새로운 스타일링 코드 세 가지.
NEW JERSEY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뉴 스포티즘.
편하기만 했던 ‘추리닝’을 재평가할 때다. 지금 가장 뜨거운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와 맞물려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기 때문. 원마일 웨어의 연장선이기도 한데, 자연스럽게 몸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과 부드러운 소재, 그리고 모노톤 컬러를 중심으로 상류층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 웨이에서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벨루티의 셋업처럼 통일감을 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다. 비비드 컬러를 가미한 토트백으로 위트를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BERLUTI
톱 • 1백98만원
BYREDO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오 드 퍼퓸 • 100ml, 36만원
BERLUTI
팬츠 • 1백54만원
ADIDAS ORIGINALS by CASESTUDY
스니커즈 • 13만9천원
LOEWE
토트백 • 3백10만원
PRADA
테니스공&케이스 • 55만원
CELINE by BOONTHESHOP MEN
집업 • 1백95만원
CUTLER AND GROSS by COLLECT
안경 • 56만원
SENSUAL SUITS
더 관능적이고 대담해진 슈트의 진화.
이토록 관능적인 슈트를 본 적 있는가. 프라다와 베르사체, 펜디 등 다양한 패션 하우스에서 슬림한 슈트와 셔츠를 생략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센슈얼한 분위기가 특징인 만큼 스모키 메이크업과 주얼리,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해 중성적 매력을 물씬 풍겼다. 특히 생 로랑은 여성복에 주로 적용하는 드레이핑 기법으로 제작한 실크 셔츠나 리본이 달린 셔츠를 제안해 성별의 경계를 허물기도 했다. 올가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면, 몸에 꼭 맞는 슈트에 길게 늘어뜨린 네크리스를 매치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볼 것.
BOUCHERON
콰트로 블랙 타이 네크리스 스몰 모델 • 9백24만원
TIFFANY&CO.
T1 와이드 하프 다이아몬드 링 • 7백55만원
TOM FORD
재킷 • 6백20만원
톱 • 2백50만원
TOM FORD
벨트 • 1백16만원
JAEGER LECOULTRE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워치 • 5천6백만원대
CELINE BY HEDI SLIMANE
오 드 퍼퓸 나이트클러빙 • 100ml, 30만원대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블라우스 • 2백60만원대
FENDI
팬츠 • 8백만원대
BERLUTI
슈즈 • 3백30만원
GRUNGE CORE
겹겹이 입을수록 자유분방한 그런지 룩.
골목을 누비는 자유로운 방랑자들이 이번 시즌 런웨이를 장악했다. 타탄체크와 카무플라주 등 각양각색 패턴을 여러 개 겹친 그런지 룩이 대세로 떠오른 것. 구찌는 체크 패턴의 롱스커트에 비니를 눌러쓴 스타일링으로 젠더리스 무드를 한 방울 더했고, 지방시는 팬츠 위에 롱 셔츠, 그 위에 후디드 톱을 매치하는 등 맥시멀하고 거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루이 비통 역시 자연스럽게 워싱한 데님을 활용해 투박한 매력의 코트와 팬츠를 선보였다. 이번 가을에는 과감하고 반항적인 그런지 룩으로 거리에 나서보자.
CHROME HEARTS
네크리스 • 3백59만원
VTMNTS by BOONTHESHOP MEN
톱 • 1백9만원
LOUIS VUITTON
스니커즈 • 1백90만원대
KINKIROBOT by S.I.VILLAGE
피겨•18만8천원
BALENCIAGA
선글라스 • 70만원대
LOUIS VUITTON
팬츠 • 5천6백만원대
MARINE SERRE by BOONTHESHOP MEN
톱 • 55만원
CHROME HEARTS
버킷 해트 • 3백15만원
editorYu Jieun
photographerLee Jonghoon, Kim Jeongheun
stylistKim Ji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