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달덩이가 되는 얼굴, 마카롱처럼 부은 눈, 선명한 양말 자국... 모두 ‘부종’ 때문이다. 증상만큼 원인도 다양해 효과적으로 부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부종은 크게 국소와 전신으로 나뉘는데, 국소 부종은 일시적이며 과도한 수분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근육의 긴장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얼굴은 수분과 염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얼굴 부기를 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마사지다. 눈 앞머리부터 관자놀이, 귀, 목으로 이어지는 림프관을 따라 지그시 누르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가 빠지고 혈색도 살아난다. 이때 탄력 세럼과 아이 케어 제품을 바른 뒤 쿨링 마사저나 괄사를 이용해 마사지하면 피부 자극은 줄이고 리프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생활 습관이 문제인 경우도 있다. 엎드려 자거나 목이 꺾인 채로 자는 수면 자세는 목 근육을 긴장시켜 림프 순환이 저하된다. 따라서 유독 아침에 얼굴 부기가 심하다면 수면 자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다리, 발 등 하체에 부종이 생긴다. 이때 가벼운 조깅이나 족욕·반신욕으로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마사지 오일과 보디 마사저를 사용해 근육을 이완해 혈행을 촉진한다.
이와 더불어 평소 카페인 대신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을 주는 생강이나 계피, 대추차를 마셔 몸을 따듯하게 만들거나,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팥차, 체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는 식품이나 칼륨 같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부기를 완화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한편 전신 부종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신장·갑상선 기능 저하나 심장·콩팥·간 등의 내과 질환 때문일 확률이 높으니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