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의 초심,
로마로 다시 돌아가다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 주얼러 불가리는 1884년 창립 이래 지난 1백40년간 끝없는 진화와 혁신으로 창의성을 선보여왔다. 그 의미 있는 여정을 담은 〈영원한 재탄생: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전시가 9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뮤지엄한미 삼청에서 펼쳐진다.
모네떼 투보가스 초커
2024년은 불가리 창립 1백40주년이자 한국・이탈리아 수교 1백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불가리와 뮤지엄한미가 역사적 가교 역할을 자진하고 나섰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온 불가리는 이번 전시 공간 중 헤리티지존을 8개 챕터로 구성했다. 이는 이탈리아 로마 콘도티 거리 10번지의 상징적인 팔각 별과 의미가 이어지는데, 로마의 풍부한 유산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전시의 주제 ‘영원한 재탄생’의 영감이 된 로마의 별칭들을 테마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주요 마스터피스 23점과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3인의 현대 예술가가 함께한다. 이를 위해 20여 년 전 한국 문화 예술 발전과 사진 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원로 사진가부터 동시대 활동 작가들의 작업을 두루 탐구하고 소개해온 뮤지엄한미가 불가리와 손을 잡았다. 뮤지엄한미는 전통적 사진뿐 아니라 뉴미디어 아트까지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활용하는 사진 예술의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런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영원한 재탄생’을 작품에 담아낸 세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불가리의 의미 있는 여정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불가리의 작품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헤리티지 컬렉션에 영감받아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작업들은 사진, 설치, 미디어 등 오감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
이갑철, 로마, 2024, Inkjet print,
3인의 현대 예술가가 로마를 통해 펼치는 창작 열정
선조들의 삶의 정한과 끈질긴 생명력을 사진에 담아온 사진작가 이갑철의 시선이 로마로 향했다. 흑백의 색채와 영적 분위기를 지닌 강렬한 고유의 톤으로 로마 구석구석을 생동감 있게 포착한 작품들은 로마의 에너지를 넘어 삶의 정서를 담았다. 사진 자체의 시각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 외의 것을 느끼게 하는 흡인력이 있는 작품들은 무의식의 깊은 곳까지 건드린다. 인물과 자연을 주제로 예술적이고 상징적인 접근 방식으로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내는 이웅철 작가,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탐구하며 철학적 요소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배찬효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헤리티지 전시관은 로물루스의 도시, 일곱 언덕의 도시, 영원의 도시, 카푸트 문디, 대리석의 도시, 연인의 도시, 천 개의 종탑이 있는 도시, 티베르 강변의 할리우드라는 이름의 8개 주제로 이루어져 로마 역사를 담은 상징적인 주제 아래 진귀한 작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새로운 여명이 찾아오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듯 이번 전시는 오랜 역사 아래 끈질기게 지속해온 진화가 빛을 발하는 아트 피스들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영원한 도시 로마의 빛을 담고 있는 오랜 주얼리 걸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불가리의 아름다움과 마주해보자.
BVLGARI <ETERNALLY REBORN> EXHIBITION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주요 마스터피스 23점과 현대 예술가 3인이 함께한 협업 전시, 그리고 로마 헤리티지 뮤지엄의 상징적 작품을 사진으로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위치 뮤지엄한미 삼청(서울 종로구 삼청로 9길 45) 전시 일정 2024년 9월 27일~11월 3일 운영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00~오후 6:00(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얼리버드 프로모션 9월 20일까지(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 예매 사이트 https//www.bulgari.com 문의 02-6105-2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