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EGACY
오데마 피게가 최첨단 소재인 유색 단조 카본을 개발,
카본 분야의 개척자
2007년, 당시 오데마 피게는 헬리콥터의 로터 날에 사용되던 단조 카본을 브랜드 최초로 시계 제조 부문에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기존 카본이 탄소 섬유 여러 개를 교차 배열한다면, 단조 카본은 탄소 섬유를 무작위로 배치한 뒤 고온・고압으로 가공해 내구성을 크게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후 지난 8년간 자취를 감춘 단조 카본소재가 오데마 피게의 신작, 43mm 로열 오크 콘셉트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GMT 라지 데이트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오데마 피게는 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뛰어난 기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색을 입힐 수 있는 차세대 단조 카본 워치를 탄생시켜 이를 자사의 아이코닉 시계에 탑재한 것이다. 새로운 비다공성 CFT 카본은 습기와 열, 충격에 대해 전례 없이 탁월한 저항성을 지니며, 이전 세대의 카본과는 달리 레진 대신 카본 섬유에 직접 색을 입히고 이를 생산 부품 내부에 원하는 대로 배열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계의 심장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스플릿 세컨드, GMT, 대형 날짜를 결합한 기계 및 산업 공학의 정수인 셀프 와인딩 칼리버 4407로 구동된다. 이런 복잡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인간공학적이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시계 제작의 복잡성과 초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이 시계는 르 브라쉬의 매뉴팩처가 1875년 창립 이래 추진해온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상징하는 중요한 모델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