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the Group Show>에서 선보이는 주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Alex Katz 알렉스 카츠(1972~, 미국)
알렉스 카츠는 일상에서 마주한 인물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언어로 표현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대상의 한순간을 캡처한 듯 단순하고도 우아하게 그린 그림, 세밀한 묘사로 설명하기보다는 찰나의 감각을 포착해내는 심플한 작품을 시도한 카츠만의 방식은 파격적이고 새롭다. 올해로 94세인 그는 1951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려 2백여 회의 개인전과 5백 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카츠를 대표하는 초상화 원화작품은 작가의 아름다운 화폭을 소장하고 싶은 많은 컬렉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어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David Hockney 데이비드 호크니(1937~,영국)
데이비드 호크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의 하나로 세계 유명한 옥션에서 연일 최고가 낙찰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수영장, 정물 등을 비롯하여 인물 초상화를 다수 제작하며 대중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난 60여 년의 긴 작업 여정 동안 작품의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실험을 지속하고있다.
Yayoi Kusama 쿠사마 야요이(1929~, 일본)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의 조각가 겸 설치미술가이다. 1957년부터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하다가 1977년 일본으로 돌아와 야요이는 강박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도 대단한 열정으로 작품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일본관에 초대일본 대표로 참여하였으며 2004년 도쿄모리 미술관에서 KUSAMA TRIX 전을 오픈하였다. 시드니 비엔날레(2000), 타이페이 비엔날레(1998) 등 다수의 대형 국제전시를 비롯, 100여 회의 개인전을 오픈하였다. 문학활동으로는 20여권의 시집 및 소설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쿠사마의 ‘호박’은 작가가 본격적으로 호박 연작을 시작하던 초기작이라 희소성이 높다. 쿠사마 작품은 구작(舊作)일수록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간 가장 비싸게 낙찰된 작품은 2019년 4월 소더비 홍콩경매에서 팔린 1959년작 ‘끝없는 그물(INTERMINABLE NET) #4’로 가격은 당시 환율로 약 90억3,000만원이었다.
Anish Kapoor 아니쉬 카푸어(1954~, 영국)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인도 출신 미술가,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표현된 이미지는 고요한 심연과 같으며, 우리를 사색적이고 깊이 있는 정신적인 영역으로 이끈다. 카푸어는 1990년 제44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참가하여 '프리미오 2000'상을 받았고, 이듬해인 1991년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런던의 테이트 모던, 암스테르담 스테데릭 미술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시카고의 밀레니엄 파크 등지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Tyson Reeder 타이슨 리더(1974~, 미국)
타이슨 리더는 영상제작자이자 큐레이터인 맷블랙Mat Black과 협업하며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주로 야외에서 직접 풍경을 보고 그리는 앙플레네르 기법을 사용하며 2021년 패션브랜드 세린느와의 협업을 통해 환상적인 형태의 자연과 도시풍경이 그려진 아이템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작품은 특정 장소에서 벌어지는 새벽, 여명, 황혼, 밤과 같은 시간대의 변화에 주목한다. 이것은 작품에서 지난날에 대한 향수와 원더러스트에 대한 분위기를 표현한다.
Ugo Rondinone, 우고 론디노네(1964~, 스위스)
우고 론디노네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중인 작가이다. 태양, 무지개, 나무, 돌 등 자연을 소재로 작품을 만든다. 이는 살아있는 우주에 대한 기록이자 인간 내면에 대한 시적인 성찰을 표현한 것이다. 2001년 뉴욕 뉴뮤지엄 외관에 설치된 무지개 형태의 <Hell, Yew!> 작품과 2016년 네바다 사막에 선보인 돌을 이용한 설치작품 <Seven Magic Mountains>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Julian Opie, 줄리안 오피(1958~, 영국)
줄리안 오피는 앤디 워홀에 버금가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도시인의 모습을 모티프로 하는 작업과 더불어 사슴, 새, 소 등의 친근한 동물을 상징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합니다. 산업 환경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원색은 우리를 매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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