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아트월개러리에서는 오는 5월 3일부터 7월 28일까지 젊은 사진작가展 <Moments Unfolded>를 개최합니다. 본 전시에는 총 6인의 사진작가, 김도균, 김윤호, 박형근, 염중호, 이명호, 이윤진이 참여하였으며, 사진 속 공간과 사물, 일상과 행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백화점이라는 새로운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사진적 언어를 확고히 하고 있는 다양한 사진작가들의 작업을 관람객과 함께 공감하는 순간이 펼쳐지길 기대하며, 한국 현대사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아트월갤러리에서는 <Moments Unfolded>전시를 통해 한국의 주목할만한 젊은 사진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데뷔 이래 국내외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자신만의 사진적 언어를 확고히 하고 있는 6인의 사진작가, 김도균, 김윤호, 박형근, 염중호, 이명호 그리고 이윤진 작가의 사진 6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 제목인 <Moments Unfolded>라는 영역에는 ‘시간’과 ‘공간’의 속성이 내재합니다. 작가가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 피사체를 담아내는 순간의 시간의 요소와 2차원의 사진 표면으로 펼쳐지면서 생성되는 공간의 요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피사체가 사진의 프레임에 담기는 순간이 사진으로 눈 앞에 펼쳐지면서 우리는 보고 있는 것과 알고 있던 것과 사이의 차이에서 긴장감을 전달받게 됩니다. 아마 이러한 긴장이야말로 동일한 시각적 경험과 획일적인 경험으로 단조로워 질 수 있는 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예술의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입니다.
본 전시에서는 Moments Unfolded를 통해 이 같은 내적 긴장감에 주목하고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6인의 사진작가들은 일상의 공간, 사물 그리고 사진 속 행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작가들의 카메라에 담겨진(fold) 순간을 우리에게 펼쳐보여줍니다. 평소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작가에 의해 새로이 재해석되면서 우리는 일상을 재발견하게 되고, 현실에서 비현실적인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며, 사진 속 소소한 부분에서 깊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사진에서 전달되는 이 긴장감과 내적인 흔들림이 백화점 내 다양한 공간들과 만나면서 생성시키는 또 다른 Moments Unfolded를 관람객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사진의 영역이 다양해지다보니 사진이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면서 자신의 매체를 재발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젊은 사진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사진에 대한 관점을 고민할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우리에게 진정한 사진적 감성을 제공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곰곰이 자문해보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