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L WE DRINK ?
감사할 일이 많은 5월의 테이블에 더욱 잘 어울리는 술을 엄선했다.
프리처드 힐의 화산 토양에서 자란 까베르네 소비뇽과 까베르네 프랑을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하게 블렌딩한 와인이다. 화려하며 견고하고, 조화로운 나파 레드다. 블랙베리, 오디 등의 과실과 다크 초콜릿, 타바코 등의 중후한 풍미가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1백85만7천원
뮈지니는 화려한 향, 부드럽고 오래가는 팔렛으로 버건디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밭이며, 꽁뜨 보귀에는 뮈지니를 대표하는 생산자다. 2017년 빈티지는 비교적 빨리 익는 빈티지로 접근하기 쉽다. 3백15만원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기프트 와인
고전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 다양성, 식사와의 매치 등 사람들이 와인을 선물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위해 선물하는 와인은 더 큰 의미를 담고 싶기에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와인,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좋은 최고의 와인을 엄선했다.
보르도 품종을 기반으로 하지만, 맛과 향에서는 독특한 토스카나의 특징을 품고 있다. 단단한 탄닌 구조와 강조된 산미가 긴 피니시를 만들어낸다. 1백12만2천원
보르도의 열정적 와인 생산자이자 명망 높은 프랑수아 미차빌이 만든 복잡하고 강렬한 와인이다. 그는 60,000m2 의 작은 부지를 직접 경작하며, 전통적 생떼밀리옹 등급 체계를 거부했다. 65만원
도미누스는 나파 밸리의 건식 농업과 독특한 프랑스 감성의 방식을 재해석했다. 지역 특성과 함께 와인 메이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보르도 생산자이자 명망 높은 크리스티앙 무엑스가 만들었다. 85만원
우아함, 깊이의 극치를 담은 샤또 오존은 와인의 파워와 섬세함이 어떻게 조화롭게 결합돼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와인이다. 2백60만원원
뽀이약에서 가장 사랑받는 우아한 와인 중 하나로 니콜라 글뤼미노가 2012년부터 이끌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온화한 산미가 다음 한 모금을 자꾸만 재촉한다. 60만원
지금 놓치지 말아야 할 시음 적기 와인
좋은 와인은 언제 마셔도 좋지만, 모든 와인은 그 와인의 전성기인 시음 적기가 있다.
시음 적기에는 와인의 고유 향과 풍미가 극대화되며 모든 매력을 남김없이 뿜어낸다.
정점을 맞이한
샤또 슈발 블랑 1998
한 번 정점을 맞이하면 그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슈발 블랑의 매력을 이 와인이 제대로 보여준다. 보랏빛이 도는 검붉은 와인은 풍부한 과일 향, 유칼립투스, 로즈메리 잎의 힌트 등 매력적인 향기를 품고 있다. 풀보디 와인임에도 장기 숙성을 거쳐 공격적이지 않은 우아한 탄닌감이 느껴진다.
보르도 올드 빈티지의 정석
샤또 무똥 로칠드 1995
아름답게 성숙한 시더우드, 달콤한 담배 그리고 가죽 향으로 가득 차 있다. 깊고 진하게 감도는 체리빛 와인에서는 토스트, 바닐라 등의 아로마와 신선한 딸기 향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탄닌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적인 맛은 여전히 힘이 넘친다
30년이 지나도 생동감 있는
샤또 디켐 1989
30년 이상 숙성돼 와인에 달콤함이 깊이 녹아 코에서 하얀 꽃의 꿀 향이 난다. 35년이 지난 이 샤또 디켐은 현재 아름다움의 정점에 있다. 레몬 껍질, 바닐라 크림, 말린 파인애플 등의 향이 섬세하게 피어난다.
부르고뉴의 왕
도멘 트라페 샤펠 샹베르땡 2010
부르고뉴 와인의 왕, 나폴레옹이 사랑한 와인 등 영광스러운 별칭을 다수 보유한 와인. 트라페 가족은 2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포도를 재배해왔지만, 계속 와인을 연구하며 품질을 향상시켰다. 부드러움과 절제된 맛으로 뛰어난 순도와 우아함을 품고 있다. 블랙체리, 자두, 향신료, 흙 향 등의 뉘앙스와 함께 섬세한 구조감을 지녔다. 부르고뉴 그랑 크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보르도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
샤또 라빌 오 브리옹 블랑 2005
보르도 화이트 와인 중 최고로 꼽히는 와인 중 하나. 2009년부터 라 미숑 오 브리옹 블랑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잘 익은 시트러스와 열대 과일의 풍성한 향과 함께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산미가 특징이며, 풀보디의 강렬함은 긴 여운을 남긴다.
강렬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와이 디켐 2017
명망 높은 샤또 디켐은 1959년부터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들어왔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다. 이 감미로운 풀보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강렬한 미드 팔렛과 매우 긴 피니시를 선사한다.
매 순간을 파티로 만들어줄 스파클링
코르크를 덮고 있는 철사를 풀 때의 긴장감, 열리면서 나는 시원한 소리,
잔에 찬란한 금빛 거품이 앉으면 파티가 시작된다.
우아하고 중후한
돔 페리뇽 외노테크 1990
최소 7년의 숙성 기간을 보낸 빈티지 샴페인이 다시 최소 12년에서 최대 40~50년의 시간을 보내야 비로소 외노테크라는 이름을 얻는다. 제2, 제3의 숙성기를 거친 샴페인은 여전히 입안에서 별처럼 반짝인다. 이후 토스트한 곡물 향, 비스킷 등의 고소한 아로마와 시트러스의 활력, 과실의 생동감 있는 풍미가 천천히 스며든다.
사랑스러운 핑크빛 샴페인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로제 2013
밝게 빛나는 핑크빛 샴페인은 잘 익은 야생 딸기, 체리, 블랙베리류 등의 컬러와 꼭 닮은 깊은 과일 향을 지녔다. 루이 로드레가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만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최고의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해 투명한 크리스털 병에 담아내 최초로 ‘황제를 위한 샴페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외관은 가볍고 섬세해 보이지만 매우 강렬한 향과 힘 있는 피니시를 보여준다.
블렌딩의 마술사
크룩 그랑 뀌베 170ene 에디션
매해 다른 블렌딩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내 찬사를 받는 크룩 그랑 뀌베의 1백70번째 에디션. 10년간 각기 다른 해에 생산된 수백여 종의 와인을 블렌딩하고 다시 숙성고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뒤 세상으로 나온다. 만개한 꽃 향기, 잘 익은 시트러스 열매, 마지팬과 진저 브레드 아로마에 헤이즐넛, 꿀, 브리오슈 등 다채로운 풍미를 드러낸다.
봄날의 흰 꽃 같은
살롱 1997
끊임없이 피어 오르는 활발한 기포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동시에 지닌 샴페인. 아카시아 같은 흰 꽃, 들꽃 아로마에 이어 버터로 구운 브리오슈 아로마, 청사과, 헤이즐넛 등의 다채로운 아로마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생선 요리는 물론 흰 육류 요리, 잠봉 등의 생햄과도 두루 잘 어울린다.
블랑 드 블랑 샴페인의 마술사
피에르 지모네 오제르 그랑크뤼 블랑 드 블랑
샤르도네의 마술사, 블랑 드 블랑의 대가로 불린다. 직접 소유한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만 만드는 RM 샴페인 하우스로 피에르 지모네에서 처음 만든 100% 그랑 크뤼 밭의 샴페인이다. 3백여 년 동안 포도를 재배해온 지모네 가족은 떼루아의 특성을 강렬하게 담아내 보다 뚜렷한 미네랄 뉘앙스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