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인 분홍인간으로 소박한 생의 초상을 담아오고 있는 박수만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지난 6개월간 중국에서 레지던시 창작생활을 하며 느낀 중국인의 삶과 작가의 예술적인 생각을 ‘스포츠’라는 주제와 ‘뫼비우스 띠처럼 엮여 있는 삶의 모습’으로 담은 회화 20여 점입니다. 스포츠를 주제로한 작품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은근한 풍자나 신랄한 비판의 음성을 담았으며, 뫼비우스 띠처럼 엮여 있는 삶의 모습에서는 엮여서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에 얽혀 있으며, 때론 투쟁으로 때론 연민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보고, 공 하나에 인간의 모습과 글러브 속에 우리의 삶을 보는 박수만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잃어버린 순수성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이고, 결국은 좋은 세상이나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며, 우리들의 삶의 진실이나 진리가 무엇인지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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