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나가는 한 해의 아쉬움, 크리스마스,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사랑, 화해, 용서라는 연말의 행복에너지를 함께 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광주신세계갤러리 크리스마스 특별 기획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정신적, 심리적 측면에 대한 고민을 다양한 조형 어법으로 담아오고 있는 김진화 작가의 작품전으로 12월 14일(수)부터 27일(화)까지 열립니다. 김진화씨는 신화, 별자리, 인문학적 관심으로 엮어진 사고를 글로 쓴 후 이러한 스토리에 이미지를 유추하거나 연상하고, 다시 자신의 상상에 부합하는 이미지들을 선택적으로 조합하여 본래 가지고 있던 이야기는 사라지고 작가가 만든 꿈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작가입니다.
비현실적이면서도 상당히 논리적이고, 초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감각적으로 익숙한 분위기는 김진화씨만의 독특한 조형언어입니다. 김진화씨의 작품은 여러 장의 이미지들을 입방체의 사각형 박스 형태로 결합시켜 입체를 만들어 내는 작업으로 오브제들을 기성품(ready-made: ex-미니어쳐 가구, 조화, 거울, 기타소품)과 포맥스를 컷팅해서 만든 형상들과 평면의 이미지를 공간에 설치합니다. 다양한 건축학적 구조와 사물, 별자리 이미지들을 접목시켜 현 사회의 현상학과 이원론적인 측면, 특히 정신적, 심리적 요소들을 상징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별자리의 이야기들을 재해석해서 다양한 심리적인 측면들을 재현한 작품들은, 작가가 자유롭게 꿈꾸는 대로 만들어 낸 세상이지만 작가의 의도가 곳곳에 비틀리고 조합된 모습으로 숨겨져 묘한 긴장감에 휩싸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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