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도사진공모전의 총상금규모는 9만4천달러로 전세계 71개국에서 포토저널리스트들이 1천938작품 5천536장의 사진을 공모했으며,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결정된 80여 수상작들이 지난 7월 발표됐다.
대상은 AP통신 에밀리오 모레나티(스페인) 기자가 출품한 콜레라 희생자들이 수상했다. 금상으로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페인트 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노동자, 병든 젖먹이와 산모, 빙하가 녹고 있는 그린란드 바다표범 사냥 현장, 지진으로 숨진 노모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는 60대 아들, 전쟁 후유증으로 급증하는 기형아 모습 등을 담은 6개 출품작이 선정됐다. 대상 상금은 3만달러, 금상은 각 5천달러, 은상(6개)은 각 3천달러, 동상(6개)은 각 1천달러이다.. 라이언 심사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국제사진전 최초로 온라인 방식의 최첨단 공모 및 채점 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응모자 신원은 순위가 확정되는 3차 심사부터 중복 수상 방지를 위해 공개됐다. 라이언 심사위원장은 "수상작들의 작품성이 높아 크게 만족한다"면서 "이번 사진전이 유엔의 정책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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