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4월 봄나들이 가기 좋은 시기, 갤러리로의 봄나들이를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는 임병중 작가의 판화 작품과 더불어 작가의 작업실이 갤러리로 옮겨져 전시장이 작가의 아뜰리에가 됩니다. 임병중작가의 근작 Memory시리즈 판화작품을 감상함과 동시에 전시 기간 동안 갤러리에 상주하면서 작업에 임하는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임병중 작가는 토속신앙에 결합된 토테미즘 시리즈를 거쳐 현재 작업 중인 Memory시리즈까지 무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하는 작업세계를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판화, 회화, 오브제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조형세계를 다루어 왔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해 온 영역이 판화입니다. 특히 임병중 작가가 사용하는 판화 기법은 여러 가지 기름의 성질을 이용해 종이 위에 겹침을 담아내는 독특한 방법으로 제작됩니다. 판을 긁고, 파서 형상을 만들어 가는 초반작업부터 복잡하게 제작되는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판화의 기법과 에디션 등의 설명을 곁들여 판화의 세계를 폭 넓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
전시가 진행되는 2주 동안 전시장에서는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좀더 적극적으로 작가와의 소통을 시도하여 어렵게만 느껴지는 예술의 세계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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