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 김성민씨의 서양화 전시가 7월 10일(화)부터 7월 19일(목)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흑연을 이용한 모노톤으로 드라마틱한 누드를 표현주의적인 기법으로 보여주는 회화, 입체작품 20여 점이 선보입니다.
김성민씨는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로 남성인체를 사실적이면서 거친 필법으로 묘사하며 작가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인간의 원초적 진실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회화적인 답을 모색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김성민씨의 근작은 흑연작업으로 기존에 꾸준히 다뤄왔던 소외와 우울, 불안, 고뇌 등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인체를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2004년에 시작된 김성민씨의 흑연작업은 아교와 물을 배합하는 농도의 차이에 따라 다양해지는 재료적 특성을 이용해 평면에만 그쳤던 작업이 부조로 이어지고, 나아가 입체로 까지 표현 되었습니다. 김성민 작가의 앉아 있거나 서있는 누드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실존의식과 소외, 불안, 우울, 고뇌, 욕망의 관계를 통해 진지하게 작품 속에 녹여져 있는 우리 삶의 생채기를 조금씩 치유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성민씨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마치고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2년 하정웅청년미술상, 2003년 전북청년미술상, 2004년 광주신세계미술제창작지원공모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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