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삶의 터전인 소중한 자연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고자 ‘버릴 것 하나 없는’展을 마련하였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류는 과학 기술의 개발과 경제 성장 위주의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자원고갈,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과 같은 환경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환경문제는 사회적, 생태적, 경제적, 문화적, 교육적인 관점에서 다각도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재생 再生”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일상 생활에서 쓸모 없게 여겨진 수 많은 물건들이 작품으로 재해석되면서 버려지는 것들에 소중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6명의 참여 작가들의 환경에 대한 직설적이고 은유적인 이야기를 통해 심각한 생태 위기와 사회 붕괴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자연이 주는 충만한 아름다움과 선물에 늘 경이로움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명한 녹색 세상을 꿈꾸며 살아오지만 여전히 자연 위에 군림하고 파괴하면서 물질 욕망을 채우고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발견합니다.
“천지는 나와 함께 살고 만물은 나와 더불어 하나이다” 라는 장자의 말과 같이 이 시대를 사는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다정한 녹색 감수성을 찾길 바라며, 활기 넘치는 봄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저희 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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