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는 한국자수박물관 소장품展 "규방의 꿈"을 2010년 9월 1일(수)부터 27일(월)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갤러리(12F), 9월 29일(수)부터 10월 25일(월)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신세계갤러리(6F)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현대의 시각에서 새로이 그 예술성과 가치를 재해석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전통자수는 규방에서 한땀 한땀 정성과 기원을 담아 지어졌으며 밝고 따듯한 오색으로 꾸며져 아름다운 색채와 그림의 향연과도 같습니다.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공간과 소품을 제공했던 이 오색의 그림은 쓰임새와 메시지가 분명하여, 응용미술과 순수미술의 세계가 합쳐진 통합 미술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수의 예술성과 그 독창성을 국제사회에서 먼저 인식하고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한국자수박물과의 소장품 특별초대전을 50여 회 이어오며 찬사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그간 해외에서 극찬을 받았던 유물들로 구성된 일종의 귀국보고전이며,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수예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자수병풍을 포함하여 방장, 완대, 굴레, 바늘집 그리고 한국자수박물관 전시에 앞서 먼저 소개되는 쌈지 등 조선시대 19세기 작품 총 60여 점이 소개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한 바늘 한 바늘 자수로 놓아진 규방의 꿈과 그 아름다움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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