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광주신세계와 문화예술인이 함께 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 <동행, 예술가와 함께>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찾아온 삶의 변화와 함께 우리지역 문화예술계의 위기를 극복해보고자 ‘아트:광주:20’과 함께 지역 미술인들을 위한 상생 아트페어를 마련했습니다.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 온 현재의 상황을 진정한 21세기의 시작이라고 보는 만큼 문화예술계 역시 미술관의 휴관, 갤러리 전시의 취소, 비엔날레와 같은 국제 미술행사의 일정연기 등으로 새로운 도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보고자 미술계 안에서도 준비된 전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홍보를 하거나 디지털 플랫폼을 개설해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 온 비대면(Untact)의 시대가 작품을 디지털 화면으로 봐야만 하는 상황을 강요하였지만 전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회화 작품이 전달하는 시각적 감동과 영상, 설치작품이 주는 공간적 경험은 우리가 왜 여전히 미술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아트:광주:20’ 아트페어는 이러한 미술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우리 지역의 가장 큰 미술품 거래의 장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전시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아트:광주:20’의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28명의 작가들의 대표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뉴노멀(New normal∙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의 시대에 따라 미술계 역시 기존의 물리적 전시를 유지하면서도 앞으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시도들이 더 다양한 정보와 감동을 전달할 것입니다. 편한 모습으로 사람을 만나던 평범한 일상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과거의 모습이 된 지금, 지역 미술계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하는 이번 ‘상생’ 아트페어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