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는 Happy Smile展을 선보입니다. 웃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행복과 건강의 열쇠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6인의 작가들은 웃음을 모티프로 소소한 행복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김덕기는 따뜻한 질감의 재료를 통해 캔버스에 행복한 이야기를 가득담아 미소를 잔잔히 전해주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사랑과 행복, 축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가슴이 훈훈해지는 주제들입니다. 또한 옥정호, 전소정과 같이 주변의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성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거나 약간은 괴기스러운 웃음으로 번안한 작품들도 등장할 것입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독특한 작품세계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조현서 작가 또한 특유의 긍정적 세계관을 통해 자신과 타자의 관계를 즐겁게 그려나갑니다.
이기섭은 작업의 주제를 마음이라 설명합니다. 즉 마음에 나타나는 여러 생각들을 시각화하는 것이 그 작품의 요체이며, 그렇게 탄생한 작업들은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전달합니다. 작가는 모든 일이 모두 행복하지는 않지만 행복도 기쁨도 의지가 있어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출품작들은 유쾌하면서도 건강한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어떤 것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또한 다양한 표정이 담긴 하트 캐릭터로 친숙한 팝 아티스트 강영민은 유쾌한 웃음을 전해줍니다. 그 캐릭터 작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지만 한편으로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 정서라는 점에서 보는 이에게 직접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一笑一少)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전시가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주며 마음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즐겁고 행복하고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괴기스러운 웃음의 미학을 통해, 현대의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서 웃음의 긍정적인 의미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이들 작가들의 이야기와 상상력을 따라 웃음의 의미가 새롭게 재현되는 모습을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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