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가 뉴욕에서 개최하는 “십장생: 로버트 무어 컬렉션 (Ten Signs of Long Life- The Robert Moore Collection) “ 경매 출품작 중 주요작품 10여점이 신세계갤러리에서 2월 18일, 19일 이틀간 전시됩니다. 이번 크리스티 뉴욕 경매는 가장 중요한 한국 고미술 컬렉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로버트 무어 컬렉션으로 과거 두 차례 (1986년과 2006년)의 성공적인 경매에 이어 올해 다시 소개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도자기, 칠기, 병풍 및 조각 등 약 135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됩니다. (그 외 작품 포함 총 170여점의 한국 작품)-컬렉터 소개 로버트 무어 (b. 1930)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고미술 컬렉터 중 하나로, 그의 한국 미술 사랑은 1950년대에 주한 미군 생활을 경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다시 고향 캘리포니아로 돌아간 후에도 그는 여전히 한국 문화에 깊이 매료되어 대학에서 미술사 수업을 듣는 대신 한국의 역사가 아로새겨진 작품들을 직접 보고 감상하고 구입함으로써 한국 미술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더해갔습니다. 1960년대 및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경매장, 갤러리, 고미술 가게, 컬렉터 집 방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작품을 수집하면서 본격적으로 방대한 한국미술 컬렉션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한국 고미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바탕으로 컬렉션을 즐겨온 로버트 무어는 한국 미술과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 및 감식안을 갖추게 됐고, 현재는 동료들과 학자들, 그리고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고미술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경매일정 2014년 3월 크리스티 뉴욕 한국 고미술 경매 Christie’s NY Korean Art Auction (The Ten Signs of Long Life: The Robert Moore Collection) 장소: 뉴욕 록펠러 센터 일시: 3월 18일(화)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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