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는 부산·경남 지역의 신진작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진행해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작가의 작품을 보다 더 발전시키고자 미술전문가와 신진작가를 1:1 매칭시키는《멘토링》전이 총6회 진행되었으며, 이 외에도 문화체육부 하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미술장터》또한 신세계갤러리가 협조하여 2회 진행되었다.
올해도 신세계갤러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자《영아티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기존 멘토링과 유사하게 운송, 설치, 연출, 인쇄 등 전시에 드는 비용 일체를 신세계가 지불하지만, 보다 많은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전문가와의 매칭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미술장터》와 유사하게 작품판매비용 중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작가에게 돌려준다.
이번 전시에는 총 18명의 작가가 10만원짜리 소품부터 1500만원짜리 대형 작품을 들고 참여한다. 작가들은 오픈스페이스배, 공간힘, 예술지구P 등 부산에서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주요기관의 디렉터 및 미술전문가들에게서 추천을 받아 자체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이들은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지속해왔지만 그럼에도 아직 미술계에 덜 알려진 사람부터 시작해 이제 갓 미술대학을 졸업한 예비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이다.
매해 신진작가들을 지원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이번에 참여하는 작가들 역시 본인만의 새로운 조형언어를 개척해 나가려는 의지가 가득한 작가들이다. 그리고 본인이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담으려는 태도를 가진 작가들이다. 전시를 감상하며 신진작가들의 열정을 느끼고, 더 나아가 부산·경남 지역 미술의 미래와 가능성도 점쳐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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