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 마릴린 먼로,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50년이 되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3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였고, 사망원인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약물과다복용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신세계갤러리는 우리 기억 속에 살아있는 먼로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 촬영장에서 찍은 로렌스 쉴러의 <Marilyn 12>, 사망 6주 전에 촬영한 버트 스턴의 사진, 그리고 여러 작가들이 생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먼로가 표지모델로 나온 잡지, 가수로서 취입한 음반, 누드 캘린더, 우표, 엽서 등이 전시됩니다.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의 팜플렛과 선전물은 50~60년대의 먼로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자극합니다. 다양한 사진과 필름, 책과 포스터, 영화 속의 먼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관능적이고 농염한 모습뿐만 아니라 어린아이 같은 순수하고 맑은 모습에서부터 굴곡진 그녀의 삶을 연상케 하는 심각한 표정까지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만인의 연인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이며, 동시대 패션과 대중 문화의 상징으로 영원히 살아있는 마릴린 먼로의 다양한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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