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미술제는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발굴과 창작지원을 통해 우리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실질적인 작가지원 공모전으로 자리 잡고자 부단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작가들의 개성을 폭넓게 수용하고, 초대전 개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상자들을 소개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유능한 작가들을 널리 알리고 지역미술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올바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스물세 번째로 진행되는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차별화된 작가지원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공모전의 새롭고 바람직한 전형으로 호평받아 왔으며, 이를 거쳐 간 작가들도 광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 받는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흐름에 조응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모전을 만들고자 달려온 20여 년의 성과는 다른 무엇보다 수상작가들의 활동을 통해서도 입증되어 왔습니다. 이번 미술제는 참여 작가들이 현재까지 제작해 온 기존 작품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수상작가 개인전의 구체적인 전시 계획을 제출하는 전시기획안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신망 있는 미술계 인사로 이루어진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자료(총61건)의 개별 온라인 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협의 심사를 걸쳐 1차 선정작가 8명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선정된 여덟 명의 작가인 노은영, 서영기, 선민정, 설박, 송석우, 유지원, 이세현, 정경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기간 중 2차 작품심사와 개별 면담을 끝으로 최종 수상자가 선발되었습니다. 이번 미술제 심사는 기혜경(부산시립미술관 관장), 노충현(작가), 안소연(미술비평가)씨가 참여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대상에는 정경자 작가가, 신진작가상에는 선민정 작가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최종 수상작가에게는 대상 1,000만원과 신진작가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듬해 가을 별도의 창작지원금 지원을 통해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광주신세계미술제는 변화된 모습을 통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역미술 성장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불어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기본 취지를 잘 살려 지역문화와 미술계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열정과 성의를 다해 제23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 참여해주신 모든 응모 작가분들은 물론, 항상 광주신세계미술제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심사위원분들과 미술인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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