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낙원을 찾아나서는 모험은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유구한 전통을 지닌 테마입니다. 호주의 설치미술 작가인 타냐 슐츠 Tanya Schultz는 핍앤팝Pip & Pop이라는 작가명으로 설탕, 사탕, 글리터, 크리스탈, 미니 피규어 및 일상의 소품들을 활용하여 상상 속 낙원의 세계를 우리의 눈앞에 펼쳐 놓습니다. 주로 협업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핍앤팝의 설치 작품들은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 해체되고 마는 일시적인 프로젝트들이지만 치밀하게 계산된 정교함을 통해 유토피아적 상상력, 삶의 풍요로움, 덧없는 기쁨의 감정 등을 담습니다. 문화와 예술,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묘사된 낙원의 모습과 소원 성취라는 테마에서 영감을 얻어온 작가는 설탕과 피규어 오브제들을 이용한 유쾌한 창작의 과정을 통해 일상의 사물들을 지극히 환상적인 세계의 것들로 둔갑시킵니다. 신세계갤러리 본점, 센텀시티점, 인천점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Journey in a Dream>전은 소원을 성취해나가는 상상 속 여정의 내러티브를 구현합니다. 특히 서울 현지의 재래시장, 벼룩시장, 전통시장들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오브제를 이용하여 한국의 전래동화와 구전설화 속의 에피소드들을 구현하여 그 즐거움을 더합니다. 핍앤팝은 호주, 일본, 대만, 홍콩, 독일, 네델란드와 영국 등 세계 유수의 기관 및 비엔날레에서 전시를 하였으며에르메스, Romance Was Born, MT Tape 등의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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