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는 전설적인 팝그룹비틀즈의 멤버 조지해리슨George Harrison(영국 1943~2001)과 기타의 신 에릭클랩튼 Eric Clapton(미국 1945~)의 뮤즈로도 잘 알려진 패티보이드 Pattie Boyd 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패티보이드는 1944년 영국 서머셋주의 톤턴 태생으로 1962년 런던으로 이주하여 모델을 시작하였고 런던을 포함, 뉴욕,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였다. 1969년 영국, 이태리 보그 Vogue지의 커버 모델이 되었으며, 패션잡지에 컬럼을 쓰기도 하고, TV매체의 상업광고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영국의 60년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모델이었다.
그녀는 조지해리슨과는 1964년 비틀즈의첫번째 영화 "A Hard Day’s Night"에 출연하게 되면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1965년에 약혼, 그로부터 1년뒤인 1966년 결혼하여 1977년 이혼에 이르기까지 11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조지해리슨은 그녀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노래로 발표하기도 했다. (1969년 비틀즈 Abbey Road에 수록된 ‘Something’). 둘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조지가패티를 등한시할 때 즈음, 패티는 남편과의 해결책으로 질투심을 유발하고자 남편의 절친인 에릭클랩튼에게 의도적인 눈길을 보낸다. 패티와에릭의 미묘한 관계를 눈치챈 조지는 패티에게 돌아왔고, 에릭클랩튼은 실의에 빠지며 1970년 ‘Layla’라는 음악으로 실연당한 고통과 아픔을 표현하며 구애의 러브송을 발표했다. 조지와패티는 결국 1977년 정식 이혼했으며, 기타조차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었던 에릭클랩튼은 1979년 꿈에 그리던 여인 패티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에릭클랩튼 역시 결혼 후 외도와 술 등 문제로 갈등을 겪다 1989년 이혼하게 된다. 1977년 발표된 에릭의‘Wonderful tonight’은 그가 패티보이드를 얻게된 기쁨을 표현한 대표적인 곡이다. 패티는 자서전 <Wonderful tonight>에서 그 곡은 에릭과 자신의 관계를 가장 강하게 상기시켜주는 곡이라 회상한 바 있다.
1960년대 런던 최고의 톱 모델이자 잇걸이었던패티보이드는 1970년대 모델생활을 마친 후, 타임지 The Times등 주요 매체에 사진을 제공하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그녀는 2007년 자서전 <Wonderful Tonight>을 발표했으며, 조지해리슨과에릭클랩튼의 사진들로 구성된 전시 <Through the Eye of a Muse>는 더블린, 시드니, 토론토, 모스크바, 런던, 웁살라, 미국, 일본 등에서 전시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어린시절과 모델로 활동하던 시기, 그리고 1960-70년대 자신이 교류한 음악가들과의 친밀한 순간과 함께, 대중음악/문화의 정서가 담긴 100여점이 선보인다.
* 전시관람료 성인 10,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5,000원 백화점에서물품을구매하신고객님들은 티켓을 50%할인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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